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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천 번만 울면 되나요?
작가 : 백설기공주
작품등록일 : 2017.6.6

감정이란 건 찾아볼수 없는 과거의 삶.
어떤 사건을 계기로 그곳에서 버림을 받은 한 여자.
그리고 그 여자를 사랑했던 남자와의 거래.

 
#7.
작성일 : 17-06-15 19:55     조회 : 359     추천 : 1     분량 : 5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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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한심하기는…….”

 

 “뭐?!”

 

 “여기요. 당신 옷하고 신분증.”

 

 김 반장의 절대적이고 강제적인 명령으로 사무실에서 쫓겨나다시피 도망쳐 나온 승혁. 의도치 않게 김 반장에게 자꾸만 밉보이는 현실 때문에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긁적였다.

 

 그런 승혁의 모습이 혜나의 눈에는 참 한심해 보였고, 그녀의 입에서 저절로 나와 버린 속마음.

 

 원래 사람은 자신에게 하는 나쁜 말은 귀신같이 알아듣는 법.

 

 험상궂게 인상을 쓰며 혜나에게 되묻는 승혁이었지만, 혜나는 아무런 표정의 변화 없이 자신의 손에 들린 물건을 승혁에게 내밀었다.

 

 “뭐 해요? 안 받아요?”

 

 “이게 왜 너한테…… 너 혹시 절도까지 하냐?”

 

 “뭐라고요?!”

 

 “그렇잖아! 난 내 옷을 너에게 덮어준 기억도, 준 기억도 전혀 없거든.”

 

 “…….”

 

 “아무리 내 옷이 메이커라고는 하지만 남자 옷을…… 절도하는 건 좀 그렇지 않아?”

 

 “말 다했어요?!!!”

 

 “아니야?”

 

 “어이가 없네요.”

 

 “어이가 없는 건 나도 마찬가지야. 어쩐지 칼 돌리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더니만, 손과 연관된 건 아주 예술이군.”

 

 기, 기가 막혀서! 상대를 말아야지. 상대를!!!

 

 “아무튼 전 분명히 전해 드렸습니다. 이젠 당신하고 만나는 일은 절대로 없겠죠! 우연이라도 마주치지 맙시다. 그럼 이만.”

 

 오늘 하루 승혁으로 인해 느낀 수많은 감정. 좋은 감정이라고는 절대로 찾아볼 수 없는 감정을 간신히 참아냈다.

 

 그리곤 혜나는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간략히 승혁에게 전한 뒤 곧장 뒤돌아서 버렸다.

 

 더 이상같이 있어봐야 득이 될 것 같지 않다는 판단이 선 것이었다. 또한 간신히 참고 있는 무언가 터져버릴 것만 같았기에…….

 

 “야! 야!!”

 

 “…….”

 

 “야!!!”

 

 “…….”

 

 “야! 정혜나!!!”

 

 점점 자신에게서 멀어져 가는 혜나의 뒷모습을 쳐다보던 승혁은 자신의 손에 들려있는 쇼핑백의 재차 속을 내려다보았고…… 고이 개어져 있는 자신의 검은 재킷.

 

 그것을 본 승혁은 재빠르게 멀어져 가는 혜나를 큰소리로 부르기 시작했다. 몇 번을 힘차게 부르고서야 멈춰 서는 혜나.

 

 “왜요!”

 

 “저기…….”

 

 “뭐요!!!”

 

 “내가 밥 사줄게. 밥 먹으러 가자.”

 

 고작 부르며 한다는 소리가 밥 먹으러 가자는 황당한 말. 거부하고 싶었으나 억지로 손에 끌려 어디론가 향했다.

 

 *

 

 “이거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에요? 설마?!”

 

 “그럼 못 먹을 것을 팔겠어?”

 

 동그란 나무 테이블 위로 커다란 뚝배기 그릇 두 개를 놔두고 마주 보고 있는 남녀.

 

 후루룩 거리며 맛있게 먹기 시작한 남자와 다르게 뚝배기에 담긴 음식이 신기한지 연신 음식만 쳐다보는 여자.

 

 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해장국집이었다. 끌고 오는 와중에도 연신 맛 집으로 칭찬이 자자한 곳이라고 했다.

 

 결국 입구까지 도달해서도 딱 잘라 거절하지 못한 혜나는 등을 떠미는 승혁에 마지못해 들어섰다.

 

 혜나에게 다시 마주치기 싫어하는 승혁과 왜 같이 음식을 같이 먹느냐고 물어본다면 딱히 말할 수가 없었다.

 

 쑥스러운 듯 혜나에게 말을 거는 승혁의 모습이 혜나의 눈엔 미안하다고 돌려 말하는 것만 같이 보였다고 할까…….

 

 아니면 이상하게도 승혁을 본 순간 방금 전까지 억눌렀던 좋지 못한 감정이 순간 사그라졌다고 해야 할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승혁이 이끌고 온 식당의 음식은 혜나를 당황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한 음식이었다.

 

 난생처음 보는 갈색 물체가 둥둥 떠다니는 음식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난처하기만 할 뿐이었다.

 

 이름도 특이한 선지. 그 설명을 들으면서 혜나는 표정이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선지국밥 한 번도 안 먹어봤어?”

 

 “선지국밥?”

 

 “나 참. 이게 얼마나 좋은 음식인데. 술 먹은 다음날 해장에는 끝내주지.”

 

 “그렇게 해장에 좋은 음식이에요?”

 

 “당연하지. 한번 맛보면 절대 헤어 나올 수 없을걸.”

 

 자신 있어 하는 승혁의 말투에 혜나의 고개가 옆으로 기울어졌다.

 

 “이건 뭐죠?”

 

 “아! 그게 내가 말한 선지야.”

 

 “이게 선지라고요?”

 

 혜나는 숟가락으로 퍼 올린 덩어리를 가리키며 되물었다. 특이하게 생긴 모양과 색깔에 시선을 뗄 수 없었다.

 

 “응. 소의 피로 만든 거. 그걸 먹기 좋게 잘라먹으면 돼.”

 

 “…….”

 

 순간 혜나는 자신의 귀를 의심하고 또 의심했다. 분명히 승혁의 입에서는 ‘피’라는 단어를 똑똑히 들은 혜나였다. 한순간 멍해진 표정으로 몸이 그대로 굳어버렸다.

 

 “뭐, 뭐라고요? 소의 피요?!”

 

 “응. 말 그대로 소의 피.”

 

 승혁의 음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덧붙여 갈색 덩어리의 정체를 알게 된 혜나는 조용히 숟가락을 테이블 위로 올려놓았고, 그런 혜나의 행동을 우물거리며 맛있게 먹던 승혁은 의아해하며 쳐다보았다.

 

 피로 만든 음식이라니…… 다른 것도 아닌 피로 만든 음식이라니!

 

 선지가 무엇인지를 듣는 순간부터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생긴 혜나였다. 어떻게 피를 먹을 수 있단 말인가.

 

 가장 먼저 연상되는 건 드라큘라, 흡혈귀, 뱀파이어 등등. 물론, 피가 응고된 게 다르긴 해도 어쨌든 피를 먹는 것에는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혜나의 마음을 알 리 없는 승혁은 자신이 먹다 만 숟가락에 한가득 선지를 뜬 뒤 혜나의 입에 가져다주었다.

 

 “맛있어. 먹어봐.”

 

 “아, 아니요. 전 됐어요. 댁이나 많이 드세요.”

 

 “그럼 같이 밥 먹는 의미가 없잖아! 자 아~ 해!”

 

 마주 보며 먹는 의미가 없다며 입을 벌리라는 시늉을 취했다.

 

 “아, 아니 됐다니까…….”

 

 “사양 안 해도 돼. 자 아~ 해.”

 

 “정말 됐다고요. 왜! 이…… 으…… 읍!!!”

 

 한사코 거부하는 혜나의 입속으로 억지로 넣어버리는 승혁.

 

 그 탓에 무혈입성으로 혜나 입안에 선지가 들어왔다. 입안에 가득 들어온 선지를 오만상으로 받아들이며 입을 벌린 채로 굳어버렸다.

 

 “그대로 씹어 봐.”

 

 자꾸 씹어보라는 승혁의 권유가 그렇게 미워 보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입안에 있는 음식을 그대로 뱉을 수도 없는 노릇. 두 눈을 질끈 감으며 입안에 있는 선지를 깨물었다.

 

 “우물…… 우물우물.”

 

 비릿한 피 냄새가 입 안속까지 퍼져나갈 것 같은 기분 나쁜 느낌에 떨떠름한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씹었다.

 

 “어때? 맛있지?”

 

 “…….”

 

 “어떠냐고.”

 

 혜나가 대답이 없자 초롱초롱한 눈으로 맛에 대한 평가를 재촉했다.

 

 “음…… 뭐…… 먹을 만하긴 하네요.”

 

 속이 울렁거릴 줄 알았던 선지의 맛은 생각 외로 꽤 담백한 맛을 자아냈다.

 

 생각지도 못한 맛에 혜나는 자신 앞에 놓여있는 선지국밥에 수저를 가져가기 시작했고, 그런 혜나의 모습에 승혁의 얼굴에 작은 미소가 지어졌다.

 

 “안 먹겠다는 사람의 표정이 아닌데?!”

 

 “으흠…… 밥이나 마저 드시죠?”

 

 민망해진 혜나는 헛기침을 하며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풋! 네~ 네~”

 

 그 모습이 웃긴 승혁은 입가 사이로 튀어나온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어느새 혜나의 숟가락에는 선지가 먹음직스럽게 올려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만 빈정대고 밥이나 먹으라니까요?”

 

 계속해서 웃는 승혁을 향해 눈빛을 쏘아댔다.

 

 “걱정 마. 먹지 말라도 다 먹을 거야.”

 

 그제야 입에 숟가락을 다시 넣는 승혁이었다.

 

 

 “근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요.”

 

 “뭐가?”

 

 “딴 형사 분이 내가 당신 애인이라고 말했을 때…… 왜 아니라고 말하지 않았어요?”

 

 음식을 먹다 말고 진지한 얼굴을 하며 승혁에게 질문을 한 혜나. 혜나의 질문에 승혁은 조용히 고개를 숙이며 음식을 먹기 시작했고, 개미 목소리만큼이나 아주 작은 목소리가 혜나의 귀에 들려오기 시작했다.

 

 “…… 싶어서…….”

 

 “네?”

 

 드문드문 들리는 말에 혜나는 한쪽 눈썹을 찌푸리며 귓가를 좀 더 승혁에게 향했다.

 

 “주목받고…… 싶어서…….”

 

 “…….”

 

 한순간에 찾아온 소리 없는 정적. 아무런 말도 없는 혜나 때문에 점점 민망해지는 승혁과 그런 승혁을 유심히 쳐다보는 혜나.

 

 “아, 아줌마! 여기 물 좀 주세요! 아…… 뭘 그렇게 쳐다봐. 그래, 오랜만에 주목받고 싶어서 그랬다! 어쩔래! 응? 죽일 거냐? 엉?!”

 

 “아니에요.”

 

 “아씨! 아줌마. 여기 물 달라니까요!”

 

 괜히 민망한 듯 식당 아줌마를 향해 재차 물을 달라며 고래고래 소리치는 승혁.

 

 “물은 셀프야! 총각!”

 

 “이런…… $#%^&^&*@”

 

 이 남자.

 

 내가 이제 것 만난 사람들 중 제일 한심하고 꼴불견이며 멍청한 사람인 게 확실하다.

 

 하지만 왠지 조금은…… 꽤 귀여운 구석도 있는 것 같다. 아주 조금…….

 

 * * *

 

 마음대로 되지 않는지 다소 짜증이 뒤섞인 소리가 튀어나왔다.

 

 “하아, 저 자식 정말 독종인데요? 죽어도 입을 안 열어요.”

 

 몇 시간째 실랑이를 벌였는지. 분명 마창원이라면 수사에 도움 될 만한 단서를 알고 있기에는 충분한 지위에 있는 녀석이었다.

 

 대진 그룹과의 연결망도 마창원을 통해 전해진다는 정보가 있을 정도 말이다.

 

 다음 마약 밀매의 현황이 어디서 어떻게 누구와 이뤄지는지 자세히 알지는 못해도 대충이라도 알고 있을 터! 하지만 내뱉는 말은 없었다.

 

 간간이 나오는 말이라곤 ‘모른다.’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라는 형식적이고 무의미한 대답들.

 

 아무리 자신이 경찰에 잡혀 왔다고는 해도 용현파에서 신임을 크게 얻고 있는 그가 쉽게 입을 열어줄 리가 만무했다.

 

 아니! 지금 이곳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밝혔다간, 서에서 나간다고 한들 살아남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그의 입을 막는데 더 큰 이유였을 것이다.

 

 그런 돌부처 같은 마창원과 몇 시간째 마주하던 이 형사는 꽤 지치고 답답한 듯 취조실 문을 나와 버렸다.

 

 “왜? 아무 말도 없고 버티고 있어?”

 

 “네…… 독종이에요. 독종. 어르고 달래고 협박해 봐도 도통 말을 듣질 않아요.”

 

 “첫 술에 배부를 수 있겠어. 좀 더 확실히 조여 봐! 어차피 마창원은 똘마니야. 두목을 잡지 않는 이상 아무 소용없어.”

 

 “네, 김 반장님.”

 

 “시간과의 싸움이 될 것 같으니, 조급함을 드러내지 말고.”

 

 “알겠습니다.”

 

 며칠 밤낮 자지도 못한 채 얼마나 고생해서 잡은 마창원인데. 그가 수사에 급진전을 줄 단서를 내 주지 않는다면 똑같은 일만 반복되는 일이 될 것이 뻔한 일이었다.

 

 답답한 마음에 김 반장은 꼬깃꼬깃 해진 담배 갑에서 담배를 하나 입에 물었고, 그런 김 반장의 마음을 아는 건지 아무 말 없이 입가에 있는 담배에 불을 가져갔다.

 

 “서유경은? 어쩌고 있어?”

 

 “저 대신 취조하고 있어요. 이제껏 아무 말도 없다가 저보고 잠시 쉬고 오라고 하네요. 아무리 취조의 귀재 서유경이라고 해도 이번만큼은 쉽게 진술을 밝힐 리가 없어 보여요.”

 

 삐걱!

 

 이 형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낡은 취조실의 문이 삐걱거리며 열리기 시작했고, 청바지에 손을 깊숙이 찔러 넣으며 천천히 걸어 나오기 시작하는 유경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귀에 위태롭게 걸려있는 짧은 커트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며 살짝 웃음을 보이는 그녀.

 

 유경의 모습에 김 반장은 입에 물고 있는 담배를 바닥에 사정없이 내팽개치고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서유경…… 너!”

 

 “이 형사님. 들어가 보세요. 마창원…… 아마도 다 말할 거예요.”

 

 “하~ 방금 전까지만 해도 아무 말도 하지 않던 놈이었는데, 어떻게 했길래……?”

 

 “변덕이 좀 심한 녀석이던데요.”

 

 농담하듯 웃으며 말을 하는 그녀의 모습이 왠지 뭔가가 부족하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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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지킴이 17-07-22 19:58
 
잼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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