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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잿빛 노을
작가 : 아이린
작품등록일 : 2017.6.4

의문의 사고로 돌아가신 부모님으로 인해 신비의 숲이라고 불리는 소도시 센드레에 오게 된 신비한 오드아이 소녀, 안나.
그리고 숲에서 살고 있는 신비한 뱀파이어 왕족 렌.
잿빛 노을이 지고 난 달빛 아래에서 본능을 드러내는 렌과 안나는 마주치게 되고 서로에게 빠져든다.
렌은 안나의 오드아이를 보며 뭔가 비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비밀을 파헤지면서 벌어지는 뱀파이어 왕족과 얽히게 된다.

 
조항
작성일 : 17-06-15 15:02     조회 : 297     추천 : 0     분량 : 2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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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가 난 쪽을 천천히 고개를 돌려 보니 노아가 한 쪽 입꼬리를 올리며 웃고 있었고 렌은 안나를 자신의 뒤쪽으로 숨기려고 애썼다. 노아는 렌의 행동을 보며 코웃음을 치더니 나무에서 내려와 그들에게 걸어온다.

 

 

 “렌, 내가 꼬마 아가씨랑 오랜만에 봐서 반가운데 비켜주지?”

 “무슨 소리야. 얘가 널 어떻게 알아.”

 “그야 오래 전에 봤으니까.”

 

 

 렌의 뒤에서 겁먹은 눈동자를 하던 안나가 자신을 아는 노아의 행동에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그리곤 살짝 노아 쪽을 보다 노아가 자신을 향해 웃고 있는 걸 보고 흠칫한다.

 

 

 “학교 친구야. 니가 신경 쓸 사람 아니야.”

 “니가 인간하고 가까이 한다고?”

 

 

 듣다가 자신이 나서야겠다고 생각한 안나가 앞으로 나왔고, 노아가 그 행동을 보며 그녀를 날카로우면서도 흥미로운 표정으로 바라봤다. 렌은 안나를 자신의 뒤로 계속 끌어당겼지만 안나는 렌을 올려다보더니 고개를 저었고 노아를 빤히 봤다.

 

 

 “아까부터 나한테 오랜만이라고 하는데 날 알아요?”

 “알지. 넌 모르겠지만.”

 “무슨..”

 “그건 차차 얘기하기로 하지. 렌, 설명이 필요하지 않나?”

 

 

 가만히 노아를 노려보던 렌이 한숨을 내쉬고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고는 안나를 보며 달래듯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을 한다.

 

 

 “집에 가있어. 내가 나중에 갈게.”

 “알았어.”

 

 

 안나가 렌을 걱정되는 눈으로 보며 끄덕이고는 노아와 눈이 마주치지 않으려고 애쓰며 뒤를 돌아 걷기 시작하자, 그리고 뒤로 노아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꼬마 아가씨, 또 봐.”

 

 

 안나가 흠칫했지만 못 들은 척을 하며 빠르게 걷기 시작했고, 노아는 조금 아쉽다는 표정을 지으며 렌을 보며 재밌는 걸 발견한 악동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집으로 가서 얘기해.”

 “좋아. 가서 니가 내 방으로 안내해주면 되겠네.”

 

 

 렌이 마지못해 살짝 고개를 끄덕이자 노아는 흡족한 표정으로 렌을 따라나섰다.

 

 

 안나는 모든 신경이 렌과 노아에게 가있어 자신이 집으로 제대로 향하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노아의 말이 뭔지 알 수 없어 답답했고 렌이 걱정 돼서 되돌아갈까 했는데 그들은 금방 알아챌 것이다. 노아를 처음 본 순간 딱 뱀파이어라는 것이 느껴졌고 왠지 모를 위압감이 있었다.노아의 첫 인상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얀 옷과 하얀 구두, 그리고 은발을 하고 있어 왕자 같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풍겼고 얼굴은 렌과 다른 분위기가 풍겼다.

 렌에게는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나면서 정석 미남의 느낌이라면 노아 역시 아름다웠고 타락한 느낌이 들어 그마저 섹시하게 느껴졌다.

 노아를 본 순간 묘하게 낯익은 느낌이 들었지만 기억해내지 못하고 계속 그의 말에 의문만 생겼다. 그리고 그와 다시 마주치면 본능적으로 무조건 도망쳐야 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안나의 냄새가 숲에서 사라지는 것을 확인한 렌과 노아는 빠른 속도로 숲속을 달리기 시작했고 집이 보이자 노아는 뛰어올라 바로 옥상으로 올라가버린다.

 렌 역시 옥상으로 뛰어올라가고 옥상에 테라스가 있었고 숲을 내려다 볼 수 있었다.

 그 곳에서 노아를 지나쳐 계단으로 내려간다.

 내려가자 방문 하나가 보였고 그 방문을 열고 들어가자 한 쪽 벽면에 큰 유리창으로 되어 있는 다락방치고는 큰 방이었다. 방 안은 큰 침대 하나와 한 쪽에는 테이블과 소파가 놓여있었고 그 밑에는 책들이 쌓여 있었다. 한 쪽에 벽난로가 놓여 있어 포근한 느낌이 들었다.

 노아는 방을 둘러보며 소파에 앉아 거만한 목소리로 말을 한다.

 

 

 “뭐, 내 방보다 훨씬 작지만 얹혀 지내는데 이 정도는 감수해야지. 너까지 허락한 거다?”

 “좋아. 얌전히만 지내. 적어도 이 마을에선.”

 “그러도록 하지. 본론으로 돌아가 그 애, 뭐지?”

 “내가 지키는 애야.”

 “니가 인간을 지켜..?”

 “뱀파이어가 인간을 지키기 시작하면 다른 뱀파이어들이 손 못 대는 조항, 기억하지?”

 “기억하고말고. 그런 식으로 비켜가겠다는 건가.”

 “건들지 말라는 소리야.”

 “좋아. 조항은 지키라고 있으니까 그건 왕족으로서 모범을 보여야지.”

 “그리고.. 너 그 앨 알아..?”

 “이제야 그게 궁금하신가보군.”

 

 

 렌의 질문에 재밌다는 듯 웃으며 일어나 렌에게 다가가 렌의 코트를 정리하며 미소를 짓는다.

 

 

 “차차 알려 줄게. 나한테도 니가 궁금해야 할 카드가 있어야 되니까.”“비긴 걸로 해. 서로.”

 

 

 방문을 나가려는 렌은 걸음을 멈추고 노아를 보며 미소를 지으며 말을 꺼낸다.

 

 

 “그 애를 건들이면 내가 널 죽여야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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