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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Cold heart
작가 : Winning
작품등록일 : 2016.7.23

자신의 오라버니가 구해주고, 그후 자신의 오라버니가 죽은채 발견되자, 하이란은 여행을 떠나며 복수를 준비하는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 그리고 사랑이야기 시작합니다.

 
# 12. 제 12서막
작성일 : 16-07-30 03:01     조회 : 331     추천 : 0     분량 : 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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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나? 당신을 절대로 못믿어, 당신을 어째 믿을까?

 

 당신은 사람을 믿어 보았나? 그리고..

 

 사랑하는 자를 아낀 적이 있을까?"

 

 - 월야 -

 

 

 

 그녀는 또다시 떠오른 자신의 악몽에, 몸을 반쯤 일으켰다.

 

 그녀의 입에서 가쁜 숨소리만이 울렸다.

 

 몸을 일으켜 나오자, 베인이 반쯤 몸을 누은채 앉아있었다.

 

 숨을 몰아쉬는걸로 보아, 술을 마신 상태였다. 그녀는 한숨을 푹쉬고는 술병을 흔들었다.

 

 

 

 한참을 쿨쿨 자는 그의 모습에, 그녀는 슬쩍 그의 얼굴에 슬그머니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했다.

 

 그녀와 그의 입술이 손바닥이 들어갈 정도로 가까워 졌고, 그녀는 슬그머니 얼굴을 들어 그의 귓볼 위로 가까이 했다.

 

 "저번에 그 대답, 너는 내가 정말로 복수를 하지 않길 원하겠지.. 하지만 미안해, 정말로..."

 

 그녀의 볼에서 슬그머니 눈물이 내려오면서 그의 눈꺼풀로 내려왔다.

 

 "ᆢᆢᆢ. 정말로 미안하면,"

 

 그의 목소리와 함께 그녀의 눈과 마주쳤고, 그녀의 몸이 멈추었다.

 

 그는 아무렇지 않는듯, 계속 그녀를 쳐다보았고, 그녀의 볼을 슬그머니 손으로 감쌌고, 그녀를 끌어당겨 입을 포개었다.

 

 그녀의 두눈이 커졌다. 하지만 받아들었고, 그의 입술이 떨어졌지만 그녀는 발꿈치를 약간 더 들었고, 포갰다.

 

 

 

 그녀는 겨우 그에게서 떨어져나서야 그녀의 벌개진 볼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투덜거리고는 그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의 얼굴도 약간 벌개진 상태였다.

 

 "술, 술 다깼냐?"

 

 "그- 그래, 니 덕에 다깼다 어쩔래!"

 

 다시 싸우는 둘의 모습에, 베르이안은 한숨을 푸욱 쉬었다.

 

 "대체가 니들 왜 싸우는데? 니들 사귀면 딱 좋은데?"

 

 그의 말에 둘의 시선이 모였고, 동시에 둘의 입이 벌어 짐과 동시에, 문이 쾅 열렸다.

 

 시선이 향하자 보인것은 푸른 로브를 걸친 남성이 후드를 눌러쓴채 주변을 둘러보았다.

 

 "후-"

 

 그녀의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주점 주인이 한숨을 푸욱 쉬며 그 남성의 곁으로 갔다.

 

 "누굴 찾으십니까?"

 

 그 남성은 그녀를 보더니 그 남자를 무시하고 나아갔고, 그녀의 곁에 서더니 그녀의 귀에 슬쩍 입을 가져댔다.

 

 "네가 하이란인가?"

 

 그녀는 힐끔 보고는 일어섰다. 그 남자는 그녀를 잔잔히 바라보더니, 그녀의 팔을 잡았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팔에 마법진에, 찌푸리며 손을 빼냈다.

 

 "무슨 짓이지?"

 

 "당신.. 복수를 위해서 싸우는 건가."

 

 그녀의 눈썹이 크게 들썩였다. 그 남자를 바라보자, 푸른 눈동자가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당신의 복수가 너무나 고달프다. 자신이 해결할 수없는 복수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 힘쓰는 것은 어리석은 짓."

 

 그녀와 그의 눈이 계속 마주쳐 있었고, 그는 입술을 문채 계속 보더니

 

 "저는 월야, 당신께서 복수를 계속 원한다면 당신의 곁에 계속 제가 있을 겁니다."

 

 그녀는 월야를 노려보았고, 그와 동시에 그녀의 검이 뽑혀나왔고, 그는 씽긋 웃었다.

 

 그의 목에는 그녀의 검이, 그녀의 목에는 정체모를 붉은 빛이 맴도는 검이 있었다.

 

 "당신과.. 붙을때는 지금이 아닌것 같군요. 저는 이만"

 

 그의 말과 동시에 그의 모습은 사라졌고, 그 자리에는 하얀 봉투가 있었고 그 위에는 '하이란에게'라고 붉은 피가 묻어있는.. 봉투였다.

 

 

 

 <외전>

 

 월야가 온지 2년이 지나고, 왕비는 훌쩍 커버린 그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주상, 이게 말이 됩니까?"

 

 "될 수도 있겠지 멋지게 커서 부디 내 뒤를 따라 왕이 되렴.."

 

 하지만 씽긋씽긋 웃는 그의 정체에선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그가 용족의 제왕 전 드래곤 로드 하젠크의 아들이였다는 것을, 그리고 다시 굴러가는 운명의 수레바퀴를 뒤집어 엎어버릴 수도 있는 자라는 것을..

 

 

 

 "으아악!!"

 

 그는 자신의 주변에 흩뿌려져있는 피에 울부짖었지만 아무도 그를 쳐다보지 않았다.

 

 아니, 그의 주변에는 아무도 생존하지 못하였고, 그의 몸에는 피만이 묻어져있었다.

 

 터벅- 터벅-

 

 그는 인기척에 애써 자신의 검을 들었지만 다가온 그 남성은 지긋이 그 검을 짓누르고 그의 목에 검을 가져뎄다.

 

 "썩을.. 하젠크의 피를 이은 녀석.. 이제 끝이다. 모든것을 끝내겠어"

 

 그 남성의 검이 들어지고, 그의 목에선 피가 쏟아졌고, 결국 쓰러졌다.

 

 그남성은 사라졌고, 그는 애써 일어설려 했지만 무거워 지는 몸에 이를 갈았다.

 

 

 

 그는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자신을 죽이려 했던 그 남성의 동생이 여자였다는것,

 

 그는 자신의 손으로 죽일수 있었던 그녀를 죽이지 못하였지?

 

 눈을 지긋이 감았다. 다시 만나게 된다면 반드시 죽이겠단 생각을 하며, 그를 기다리는 자신의 죽은 어머니, 날개 하나를 잃으신 아버지를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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