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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쿨타임이 없어
작가 : 조선생
작품등록일 : 2017.6.4

(약간 먼치킨) (형사) (게임판타지) (사이다) (입개그)

1년간의 끈질긴 수사 끝에 대한민국 최대의 조직 망둥이파를 일망타진할 기회를 눈 앞에 둔 서울청 광역수사대.

조직원들을 모두 잡고 마지막 망둥이파의 두목 오철식을 잡기 직전 지휘부의 설전으로 오철식을 놓치게 된다.

지휘부들의 음모로 모든 책임을 광수대 막내 김재원에게 뒤집어 씌웠고 김재원은 결국 파면된다.

가진 재산이라고는 그동안 적금으로 모아둔 돈과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4000만원이 전부.

그가 세계 최고의 인기 가상현실게임 [라스트킹덤]에 접속한다!

"라스트킹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방문자님"

 
24화. 버그 사냥터
작성일 : 17-06-14 08:06     조회 : 295     추천 : 0     분량 : 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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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눈 앞에 끝이 보이지 않는 언데드 몬스터 무리들을 발견한 메이스가 욕지꺼리를 내뱉었다.

 "아니 신을 모시는 성스러운 신전 안에 언데드들이라니! 너무 모순 아니야? 이 신은 뭐 언데드들의 신이라도 되는거야, 뭐야?"

 자신의 상황에 한껏 짜증을 낸 메이스가 신전 내부의 언데드들을 찬찬히 살펴보기 시작한다.

 "구울은 그렇다 치고, 저 해골 새끼들은 종류도 다양하네"

 반 쯤 썩은 신체를 이끌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구울부터 조잡한 칼, 창, 심지어 활을 든 해골까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했다.

 "전부 하급 언데드라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혼자 중얼거린 메이스가 신전 내부를 가득 채운 몬스터들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걸 어떻게... 잠깐"

 무언가를 떠올린 듯 메이스가 갑자기 눈을 반짝였다.

 "최소 수 백마리는 되어 보이는데... 이 것이 유저들의 꿈, 축복받은 사냥터?"

 메이스가 한 쪽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몬스터들을 상대로 하나, 하나 관찰 스킬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구울(Lv.45)

 인간 형태의 썩은 신체를 가진 하급 언데드 몬스터의 하나.

 사람을 이빨로 물어서 마비시킨 뒤 먹어치우거나 무덤에서 시체를 파내어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짐승처럼 털이 많고 흉측한 외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심장이 약한 사람은 마주치지 않도록 하자.

 

 "스킬레벨이 오르니까 이제는 친절하게 추가 설명까지 해주네"

 떠오른 홀로그램을 모두 읽어내린 메이스가 이번에는 해골들을 상대로 관찰 스킬을 사용한다.

 

 해골검사(Lv.48)

 하급 언데드 몬스터 중 해골계열 몬스터, 스켈레톤이라고도 불린다.

 한 손에는 방패, 한 손에는 검을 쥐고 있으며 기본 해골에 비해 그 움직임이 상당히 빠르다.

 해골이 1차 전직한 상태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마지막 설명에 피식 웃은 메이스가 계속해서 떠오르는 홀로그램들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한다.

 

 해골창병(Lv.50)

 하급 언데드 몬스터 중 해골계열 몬스터, 스켈레톤이라고도 불린다.

 두 손으로 창을 쥐고 있는 해골로 그 움직임이 단순하나 찔러오는 창의 파괴력은 위력적이다.

 해골이 1차 전직한 상태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해골궁수(Lv.50)

 하급 언데드 몬스터 중 해골계열 몬스터, 스켈레톤이라고도 불린다.

 조잡한 활의 외관에 무시했다간 큰 코 다친다.

 해골이 1차 전직한 상태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가장 많이 차이나는 놈이 6레벨 차이라..."

 메이스가 씨익 웃으며 말을 잇는다.

 "날 위한 사냥터잖아, 이거?"

 레드 티어즈를 뽑아 든 메이스가 천천히 신전 내부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그어어어, 그어어어, 그어어어어어"

 각자 특유의 소리를 내며 신전 내부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던 언데드 몬스터들이 메이스가 신전 출입문 코 앞까지 다가왔음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응?"

 그 모습에 의문사를 토해 낸 메이스가 신전 내부에 한 걸음 내딛는다.

 "그..."

 "다그...."

 그 순간 일제히 움직임을 멈춘 언데드 몬스터들이 신전 출입문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

 "따그닥, 따그닥, 따그닥, 따그닥"

 "그어, 그어, 그어, 그어, 그어어어"

 요란한 소리와 함께 일제히 자신에게 달려오는 언데드 몬스터들을 보고 기겁한 메이스가 다급히 한 걸음 물러섰다.

 뚝

 메이스가 얼떨결에 신전 밖으로 발을 빼낸 순간 약속이라도 한 듯 신전 내부의 몬스터들이 일제히 움직임을 멈췄다.

 "...엥? 이거 실화야?"

 몬스터들의 반응에 메이스가 황당하다는 얼굴로 중얼거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한번 신전 내부로 발을 한 걸음 내딛자...

 휙!

 일제히 집중되는 시선을 느낀 메이스가 급히 발을 빼냈다.

 "이 정도면 축복 받은 사냥터가 아니라 거의 버그(bug) 수준인데? 신고해야 되나?"

 잠시 곰곰히 생각하던 메이스가 씨익 웃으며 중얼거린다.

 "운영진의 실수인 버그조차 즐기는게 참된 게이머의 자세 아니겠는가! 분명 버그라는 단어를 만든 사람도 그래서 '취미' 라는 또 다른 뜻을 부여했겠지. 즐기라고! 음! 음!"

 자기 좋을대로 해석하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던 메이스가 레드 티어즈를 강하게 쥐며 신전 내부에 다시 발을 한 걸음 내딛었다.

 "그어어어어어!"

 "따그다다닥!"

 발걸음을 내딛자마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에게 달려오는 몬스터들을 보며 잠시 기다리던 메이스가 이윽고 코 앞에 도착한 몬스터들을 보며 큰 소리로 외친다.

 "홍룡승천!!!!"

 쩌적, 쩌저적.

 신전 내부의 땅거죽이 갈라졌다.

 뒤이어 신전내부를 쩌렁쩌렁 울리는 굉음.

 투쾅!!!!!!!!!

 언제 봐도 적응되지 않는 붉은 도마뱀을 보며 머리를 긁적인 메이스가 뿌옇게 생성된 먼지가 가라 앉을 때 까지 잠시 기다렸다.

 조금씩 시야가 확보되면서 드러난 눈 앞의 광경에 메이스가 씨익 웃었다.

 "몰이사냥 너무 좋아!"

 어림잡아 40마리는 되어 보이는 언데드들이 신체 여기저기가 그을린 채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다.

 퍽!

 "으헉!"

 자신이 만든 광경에 흡족한 미소를 짓고 있던 메이스가 부지불식간 무언가에 안면을 강타당해 휙하고 고개가 돌아갔다.

 

 [  120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

 

 충격과 동시에 들려오는 시스템음에 메이스가 재빨리 정면을 바라봤다.

 "다그닥, 다그닥"

 메이스와 너무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 오히려 폭발의 범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는지 해골검사 하나가 그 자리에 오도카니 서 있었다.

 폭발에 의해 검은 다른 곳에 날려먹었는지 그 앙상한 뼈다귀 주먹으로 자신을 가격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메이스가 단숨에 레드 티어즈를 휘둘렀다.

 팍!

 

 [ 대상을 처치하였습니다! ]

 [ 레벨이 올랐습니다! ]

 

 폭발에 어느 정도 데미지가 있었는지 자신의 베기 한 번에 쓰러지는 해골 검사를 보며 메이스가 중얼거린다.

 "에이, 막판에 스타일 구기에..."

 인상을 찌푸린 채 중얼거리던 메이스가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곰곰히 생각했다.

 "아니, 잠깐. 120?"

 미노타우르스를 처치할 당시 한 번의 공격으로 2만 데미지까지 입혔던 것을 떠올린 메이스가 머리를 긁적인다.

 "이거 뭔가 이상한데... 아무리 보스 몬스터 피통이 크고 레벨차이도 제법 났다지만..."

 레벨업을 하여 이제는 총 체력 게이지가 840에서 860을 가리키고 있는 것을 확인한 메이스가 고개를 갸웃한다.

 "자릿수가 2개나 나는건 뭔가 이상한데..."

 혼자 중얼거린 메이스가 정보창을 열어 꼼꼼히 살펴보던 중 어느 한 부분에서 시선을 멈춘다.

 

 [ 아직 직업을 갖지 못한 상태입니다! HP, MP 등 일부 스텟이 제한됩니다! ]

 [ 1차 전직 완료시 정상적인 스텟이 적용됩니다! ]

 

 "아하!"

 무릎을 탁하고 친 메이스가 중얼거린다.

 "레벨은 점점 높아지는데 직업은 안 갖고 있으니까 일종의 패널티를 준 거구만?"

 말을 마친 메이스가 문득 팔뚝에 돋은 닭살을 문질렀다.

 "일부 스텟이 제한된 상태에서도 이 정돈데 만약 전직을 하게 된다면..."

 이어지는 상상의 나래에 메이스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갓 오브 메이스"

 메이스가 두 팔을 하늘로 높이 뻗어 외친 뒤 신전 내부에 남아 있는 몬스터들을 바라본다.

 동료(?)가 수 십마리나 쓸려 나갔음에도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 듯 신전 내부 여기저기로 움직이는 몬스터들을 보며 메이스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러니까 언데드지. 불쌍한 중생들이여, 내가 너희의 불행을 굽어 살펴 해방시켜주겠노라"

 레드 티어즈를 손에 쥔 채 다시 신전 내부로 걸음을 옮기려던 메이스가 갑자기 그 자리에 털썩 주저 앉는다.

 "일단 마나부터 채우고, 데햇"

 서서히 차오르는 마나 게이지를 보며 메이스가 기분 좋게 미소 짓는다.

 "이거 너무 개꿀빠는 것 같은데... 마나 차면 들어가서 홍룡승천, 다시 나와서 기다렸다가 또 홍룡승천, 무한반복"

 메이스가 만족한 표정으로 연신 고개를 끄덕인다.

 "이정도면 제갈량도 울고 갈 작전의 대가인 듯!"

 혼자 북치고 장구치던 메이스가 이윽고 마나 게이지가 모두 회복된 것을 확인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가들아, 내 소중한 경험치가 되어라"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메이스가 신전 내부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다소 흥분해 있던 메이스가 이번에는 멋들어지게 몬스터들을 처치하려고 했는지 단숨에 신전내부에 뛰어 들었다.

 이윽고 이전과 다르게 메이스의 몸이 신전 내부에 완전히 진입한 그 때...

 쿠쿠쿠쿠쿠쿵!

 등 뒤에서 들려오는 굉음에 메이스가 빠르게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최초 신전을 발견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굳게 닫힌 신전 출입문을 바라보며 메이스가 멍하게 중얼거린다.

 "진짜 x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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