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검은 용은 무녀와 함께 춤춘다
작가 : 붉은천사
작품등록일 : 2017.6.1

사고로 인해 가족을 잃어버린 주인공은 마음 한구석에 커다란 상처를 입는다.

『만약에 다른 세계에 너의 가족이 살아있다면..』

『어떻게 할래?』

어느 날, 깜빡 잠에든 최기수는 자신이 신이라고 하는 무언가를 만나게 되고 기수는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다. 이후 원인모를 고열에 시달리며 집에 도착하고, 정신을 잃은 그는 정신을 차려보니 【검은 용】이 되어있었다?!

과연, 최기수는 이세계에서 자신의 가족을 찾고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11. 여행을 떠나다
작성일 : 17-06-13 18:07     조회 : 256     추천 : 0     분량 : 452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나는 시폰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언덕을 내려왔다. 그리고 다시 마을로 돌아왔고, 무너진 집 앞에서 영감님이 기다리고 계셨다.

 

  마을 사람 모두와 함께

 

 "저.. 무슨 일이세요?"

 

 "무슨 일이긴, 오늘 네가 떠난다는 것을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가 알고 마지막 인사를 위해 이렇게 모였지"

 

  그리고 잠시 영감님은 헛기침을 몇 번 하시더니

 

 "레브, 다시 한번 모두를 대표해서 우리를 구해준 것을 정말로 감사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시폰을.. 우리에게 웃음을 되찾아준 너에게 고맙구나"

 

 "너는 우리들의 가족이고 영웅이다" 

 "그리고 이건 우리가 네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다"

 

  그리고 영감님은 작은 가방을 나에게 건네주셨다.

 

 "안에는 도시락과 물, 그리고 가면서 먹을 수 있는 과자가 조금 들어있을게다"

 

 "... 감사합니다"

 

  나는 정중히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허허, 이거 용한테 감사 인사를 받으니 뭔가 이상하구먼"

 

 "이건 이거대로 기분이 좋은데요?"

 

 "아하하"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크게 웃었고, 그 모습을 보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마을 사람들 한 명 한 명과 인사를 나누고 길을 떠날 준비를 마쳤을 때, 나는 모두가 짐을 싸고 있는 것을 보았고. 나는 영감님에게 질문했다.

 

 "저.. 영감님"

 

 "응? 왜 그러느냐"

 

 "다들 짐을 싸고 있는데 어디 가시나요?"

 

 "아아.. 그러고 보니 말을 안 했구나. 여기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고, 또 우리들도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여행을 떠나려 한다"

 

  그리고 영감님은 열심히 짐을 싸고 있는 마을 사람들을 바라보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고

 

 "무엇보다, 이제는 우리도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으니까"

 

 "그런가요, 무운을 빌게요"

 

 "그래, 고맙다"

 

  그리고 나는 달려가 마을 사람들이 짐을 싸는 것을 도와드렸다.

 

 ----

 

  마을 사람들이 짐을 전부 싸매고, 나와 마을 사람들은 내가 처음에 들어온 입구와는 반대편의 입구에서 서로 서있었다.

 

 "그럼, 여기서 작별이구나"

 

 "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감사합니다"

 

 "그래, 언젠가 우리가 정착하게 된다면 언젠가 한번 오너라"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잠시 동안 침묵이 이어졌고 서로를 바라보다가

 

 "그럼, 몸조심하세요(하거라)"

 

  동시에 이별의 말을 꺼내고, 뒤돌아 자신들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

 

 '이제 우리도 힘을 길러야 할 때가 온거같구먼'

 

  시로프 영감님은 그렇게 생각하며 마을 사람들을 이끌고 길을 걷고 있었다.

 

 '더 이상 소중한 것을 잃을 수는 없지'

 

  그리고 자신을 따라오는 마을 사람들을 바라보며 다짐했다.

 

 '이제부터가.. 시작인게야'

 

  그리고 이후에 남쪽 지역에 큰 엘프의 마을이 생겨났고, 그곳에는 대현자가 살았다는 이야기가 떠돌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아주 먼 이야기이다.

 

 ----

 

  마을 사람들과 헤어지기 전에 나는 시로프 영감님께 북쪽으로 계속 걸어간다면 큰 성이 보인다는 말을 듣고, 나는 우선 그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근데..."

 

  나는 땅에 주저앉았다.

 

 "얼마나 더 걸어야 하는거야아~!"

 

  3일 밤낮을 거의 쉬지 않고 걸었지만 사람은커녕 동물 한 마리도 보지 못했다.

 

 "사람이 지나간 흔적은 있는데 만난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건데!"

 

  내가 걷는 길은 분명히 사람이 지나다닌 흔적이 있는 길이었지만 지나다니는 사람은 없었다.

 

 "으으.. 먹을 것도 다 떨어졌고, 마실 물도 이제 얼마 없고.."

 

 "나 이러다가 죽는 거 아니야?"

 

  그래도 나는 천천히 앞으로 걸어갔지만,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가 나를 고통스럽게 했다.

 

  얼마나 걸었을까, 점점 현기증이 날 거 같다고 생각했을 때였다.

 

 "꺄아!!"

 

  앞쪽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여자의 비명소리?!'

 

  나는 오랜만에 들어본 사람의 기척에 좋아하는 것도 잠시,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고 비명소리가 난 장소로 향했다.

 

  조금 더 앞으로 걸어가자 길에서 검은 복면을 쓰고 칼을 들고 있는 도적처럼 보이는 11명과 이미 칼에 찔려 죽어있는 3명의 기사들, 그리고 도적들과 대치하고 있는 4명의 기사가 있었고, 마차 안에서 밖의 상황을 떨며 바라보고 있는 한 소녀가 있었다.

 

 "얌전히 투항하고, 저기에 타고 있는 여자를 내놓으면 너희들의 목숨은 살려주지"

 

  도적이 남아있는 기사들에게 투항할 것을 고했다.

 

 "거절한다! 네놈들 따위에게 이분은 넘겨드리지 않는다!"

 

  기사 중에서 가장 지위가 높아 보이는 한 남자가 멋지게 도적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냐.. 그럼 그냥 다 죽어라!"

 

  그리고 압도적으로 기사쪽에서 불리한 싸움이 시작됐고 남은 기사들은 버티기 힘들어보였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나는 근처 풀숲에 숨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고, 도와주고 싶지만 잘못했다가는 나도 말려서 죽을 수 있을 거 같아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용으로 변해서? 아니야.. 검은 용의 모습으로는 오히려 안 좋은 상황이 될 수가 있어'

 '그렇다면 어떻게 하지?'

 

  계속해서 방법을 고민하던 그때

 

 "으악!!"

 

  남아있던 기사중에 한명이 도적에게 당해버렸다.

 

 "후후.. 이제 호위가 3명밖에 없다고?"

 

  도적들은 점점 포위망을 좁혀가며 남아있는 기사들을 위협했고, 남아있는 기사들은 떨기 시작했다.

 

 '안되겠어, 생각할 시간 같은 건 없어'

 

  나는 그냥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풀숲에서 나왔고

 

 "기다려!"

 

  무심코 큰 소리로 외쳐버렸다.

 

  그리고 도적들과 기사들이 잠시동안 나를 바라보았고

 

 "뭐야? 저 미친놈은"

 

 "야, 저놈도 죽여. 목격자는 죄다 죽이라는 명령이었어"

 

  애초에 호위 기사들이 항복한다 했어도 죽일 생각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도적중에 한명이 나에게 천천히 다가왔다.

 

 "넌 또 어디서 나온거냐?"

 

 '그러고 보니 나 싸울 무기가 하나도 없잖아!'

 

  막상 뛰어들고보니 무기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뭐.. 알 바 아니지만, 가만히 있어라 그래야 덜 아플 테니까!"

 

  도적은 칼을 빼들고 나에게 달려왔다.

 

 '윽!'

 

  나는 도적의 칼이 천천히 내 목 쪽으로 휘둘러지는 것을 볼 수밖에 없었다.

 

  천천히..

 

 '.. 어? 뭐야'

 

  모든 것이 느리게 보였다. 지금 달려오는 도적의 움직임, 바람에 흔들리는 풀, 도적이 발로 찬 작은 돌멩이.. 모든 것이 느리게 보였다.

 

 '우선 저걸 피하고 생각하자'

 

  나는 자세를 숙여 칼날을 피했다.

 

 "뭐?!"

 

  자신의 칼을 피했다는 것에 놀랐는지 도적은 놀란 표정을 순간 지었고, 곧바로 다시 칼을 휘둘렀다.

 

  하지만 역시 공격은 느리게 보였고 마찬가지로 피했다.

 

 "뭐야, 너 지금 그놈이랑 장난하냐?"

 

  뒤에서 도적 중 한 명이 짜증 나는 말투로 나를 공격하던 도적을 비웃었다.

 

 "지금 이게 장난하는 것처럼 보이냐!"

 

  그러자 나를 공격한 도적이 잠시 공격을 멈추고 뒤를 바라보았다.

 

 '이때다!'

 

  나는 빠르게 방심한 도적의 정면으로 파고들어 명치에 있는 힘껏 주먹을 꽂았다.

 

  그러자

 

  펑!

 

  무언가가 크게 터지는 소리가 나며 도적이 마차가 있는 쪽을 넘어 날아갔다.

 

  그리고 그 장소에 있던 모두가 나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ㅁ.. 뭐야"

 

  도적들은 당황해 하며 날아간 아군을 확인했다.

 

 "배, 배가 없어.."

 

  나에게 명치를 맞은 도적은 그대로 배에 구멍이 뚫려 즉사했다.

 

 '내가 이렇게 힘이 강했었나?'

 

  어느 정도 강하게 때렸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저렇게 심할 줄은 나는 상상도 못했다.

 

 "저, 저 녀석 부터 죽여!"

 

  도적중에서 대장격인 사람이 나를 가르키며 말했다.

 

  잠시 도적들은 망설이더니 이내 내 쪽으로 달려와 칼을 휘둘렀고, 마찬가지로 공격들은 느리게 보였다.

 

 '조금은 힘을 약하게 해서...'

 

  그리고 공격을 피하고 주먹으로 때리고, 다시 피하고 때리고를 반복하자 11명이었던 도적들이 4명 밖에 남지 않았다.

 

  물론 공격을 받은 도적들은 몸이 이상한 방향으로 꺾여서 날라가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

 

 "ㄴ..네놈의 정체가 뭐냐!"

 

  도적 중의 한 명이 조금씩 뒷걸음치며 나에게 질문했다.

 

 "나? 지나가던 여행자.. 라고 우선 알아둬"

 

 "여행자라고?! 너 같은 놈이 왜 여기에.."

 

 "크윽.. 이런 건 계획에 없었는데"

 

  그리고 나는 빠르게 남아있는 도적들 쪽으로 땅을 박차며 달려갔고 남아있는 도적들은 도망가려했다.

 

 "어딜 도망가려고!"

 

  나는 도망가는 도적 2명의 뒷덜미를 잡아 그대로 땅에 박았고, 앞에 한 명은 그래도 쫓아가 등의 척추 쪽으로 주먹을 박아 넣었다.

 

  마지막 한명을 잡으려고 앞을 바라봤지만, 이미 시야에 사라져있었다.

 

 "음.. 뭐, 상관없나?"

 

  한 명을 놓쳤지만 그래도 다수를 상대로 이렇게 압도적인 이긴 것은 나름 만족스러워했다.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는 것은 신경 쓰지 않은 채로..

 

 "용이였던 게 원인인가.. 신체능력이 이상할 정도로 높은데"

 

  용의 모습도 상당한 악력을 가졌는데, 사람의 모습일 때도 신체능력은 이미 사람의 범주를 넘어서있었다.

 

 "거기, 소년"

 

  내가 신체능력을 감탄하고 있자 뒤에서 도적들의 제안을 거절한 기사가 나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우리를 구해준 것, 정말로 감사하다"

 

  그리고 내게 고개를 숙였다.

 

 "네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우리도, 그리고 여기에 있는 분도 죽었겠지"

 

  덜컹

 

  그리고 앞쪽에서 마차의 문이 열리고, 갑자기 기사는 마차로 달려가 무릎을 꿇었다.

 

 "저기..."

 

  그리고 마차 안에서 노란 머리카락의 트윈 테일을 한 소녀가 나왔고 하늘색 드레스는 마치 날개를 달은 거 같았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드레스를 조금 들어올리며 인사했고

 

 "저는 『이슈르』왕국 세 번째 왕녀, 미스틸·이스펠 이라 합니다"

 

 '... 왕녀였어?!'

 

  나는 여행 시작부터 터무니없이 높은 사람을 구해버린 거 같았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7 16. 이리스(용무녀) 구출 (1) 2017 / 6 / 19 253 0 3922   
16 15. 운명의 만남 2017 / 6 / 18 271 0 5082   
15 14. 용무녀 납치되다. 2017 / 6 / 16 251 0 4798   
14 13. 용무녀의 의식 2017 / 6 / 15 279 0 4831   
13 12. 도착, 이슈르 왕국 2017 / 6 / 14 273 0 4549   
12 11. 여행을 떠나다 2017 / 6 / 13 257 0 4520   
11 10. 조용한 바람 2017 / 6 / 12 270 0 4578   
10 9. 마지막 축제 (2) 2017 / 6 / 11 281 0 4925   
9 8. 마지막 축제 (1) 2017 / 6 / 10 269 0 4112   
8 7. 엘프의 마을『리프시』(4) 2017 / 6 / 9 268 0 5190   
7 6. 엘프의 마을『리프시』(3) 2017 / 6 / 8 279 0 3338   
6 5. 엘프의 마을『리프시』(2) 2017 / 6 / 7 257 0 3715   
5 4. 엘프의 마을『리프시』(1) 2017 / 6 / 6 274 0 4374   
4 3. 엘프와의 만남 2017 / 6 / 5 273 0 4775   
3 2. 용의 비상 2017 / 6 / 5 263 0 3639   
2 1. 【검은 용】 2017 / 6 / 4 261 0 3124   
1 프롤로그) 꿈 그리고 상처 2017 / 6 / 4 433 0 2318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