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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호원담
작가 : 화아
작품등록일 : 2017.6.13

언젠가, 당신에게 있을지도 모를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P5
작성일 : 17-06-13 13:27     조회 : 301     추천 : 0     분량 : 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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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 현명한 대답이었지. ”

 “ 그럼그럼. 현명하고 좋은 대답이었어. ”

 

  시간의 축을 사라지게 하는 그 일 자채도 상당히 귀찮은 일이었다고 나중에 고백한 일라였지만, 승희는 그저 허망한 얼굴을 할 뿐이었다.

  단 한사람, 빌었던 그 한 명을 제외한 세상의 역사는 재조립되어 다시 끼워맞춰졌다.

  그리고 단 한명의 호랑이처녀는 자신을 사랑했던 남자와 만나지 않게 되어 자신을 사랑했던 그를 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영원히 그녀를 기억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을 헤친 승희의 역사는 ‘사라진’ ‘없어야 될’ 것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역사에서 사라져야 마땅했다.

  산신은 역사의 변화를 느꼈다. 선도성모역시 자신이 개입할 수 없는 힘이 일을 해결했음을 직감했다. 그리고 조치하길,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인간과 짐승의 세계를 완전히 분리해버렸다.

 

  슬프지만, 이것이 알려진 호랑이처녀의 진짜 결말이었다.

 

 *

 

 다섯번째

 이어가는, 이어지게 되는, 이어져야 하는 이야기

 

 *

 

 “ 그래서 두 사람은 결국 어떻게 되었는데? ”

 “ 글쎼. 그건 이제 그 두사람의 몫이니까. 내 알바 아니고. 내 손님도 아니고. ”

 

  무료한 일라의 표정은 예의 그것들을 대하듯이 귀찮아했다. 말하자면 일라는, 좀 더 자극적인 것을 원했는데, 요 근래의 일들이라는 것들이 대채로 고만고만했던 탓에 말이다.

 

 “ 철이 없어. 승희야, 그렇게 생각하지? ”

 “ 있지도 없지도 않죠. ”

 

  례야와 승희의 발언에 아주 잠깐이나마 동요를 보이는 일라였다. 일라의 그런 얼굴에 다행이라 여기는 것은 례야 뿐이었지만 오히려 그런 일라를 두둔하는 것은 승희였다.

 

 “ 그래도, 일라님이 재밌어야 할 일이 없다는 건 결국 아직 인간들에게 그리 큰 일이 없다는 것 아닐까요. 좋게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

 

  그녀의 말에 수긍하는 얼굴의 례야.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는 일라였다.

 

 “ 하긴, 그건 그것대로, 이 세계가 멸망하는 길일지도 모르니까. ”

 

 

  태양을 구름이 가린다고 해서 빛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일평생을 태양처럼 살아온 사람은 그래서, 주변에 구름이 많이 모여든다. 그들을 모두 안아주지만 빛은 가려지지 않는다. 설사, 그 빛이 바래기는 할지라도.

  그래서 그런 사람은 쉽게 무너질 수 밖에 없다. 쉽게 넘어져서 무너지더라도 그 빛만은 잃어버리지 않는다.

 

  한 여자가 있었다. 그 스스로를 태양이라고 말하기에는, 어쩌면 조금 어울리지 않을 지도 모를 이 여자의 이름은 설연홍. 특별하고, 특별한 여자였다.

 

 “ 참, 일라씨는 다이어트 어떻게 해요?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키도 작은데 말야. ”

 “ 으흥? ”

 “ 뭐랄까. 비율때문인가. 작아보이지도 않고, 완전 나이스 바디잖아. ”

 

  밝고 맑은 성품의 이 여자는, 스스럼없이 이곳을 들락거렸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쉽게 찾아올 수 없을 이 자리를 너무나 쉽게 찾아 오는 것이다.

 

 “ 다이어트는 거의 안하는데. 음... ”

 “ 일라씨도 똑같네~ 다들 그렇게 말하더라. ”

 “ 후후.. 그러는 연홍씨도 키나 몸매나 예쁘잖아. ”

 “ 그야, 난 이걸로 먹고 살잖아~ ”

 “ 연홍씨, 연홍씨는 그 일 마음에 들어? ”

 “ 음... 마음에 들고 안들고가 어딨을까. 그냥, 지금은 먹고사는게 더 중요하니까. ”

 

 *

 

  스물아홉. 나는 평범하게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낮엔 말이죠.

  강남에 있는 중간규모의 회사에서 프론트업무를 맡고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러다보니 몸매관리는 당연하게 하는 편입니다. 입고있는 유니폼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라도, 손님들에게 보여야 하는 업무인 만큼 어쩌지 못하는 숙명인 것이겠지요.

 

  밤에도 저는 일을 합니다. 아직 갚지못한 학자금이 남아있고, 월세집을 얻느라, 시골의 부모님을 돕느라 이래저래 투잡은 필수가 되어버렸거든요. 회사에선 조금 떨어진 곳의 모던바에서, 손님을 상대하며 하루에 자는 시간은 다섯 시간정도 될거 같아요.

 

  피곤하지 않냐구요? 물론, 피곤하죠. 그래서 운동을 열심히 하는거구요. 체력밖에 없는 저에겐 어쩔 수 없는 거라고 밖에는 말할 수밖에요.

 

 “ 오늘도 수고했어~ ”

 “ 으응~ 아, 나 내일은 출근 못해요~ ”

 “ 정말? 연홍씨가 매출담당인데, 우리 내일은 장사 어떻게 하라구~ ”

 “ 아, 정말 한달에 몇번 안되는 휴무인데 좀 쉬자~ 알았지? 그럼 가볼게요~ ”

 

  아직 달이 지지않은 시간, 아침해도 올라오지도 않은 시간입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작은 원룸에 들어서는 저는 그렇게 눈을 붙이고는 합니다. 씻고 쓰러지듯이 이부자리에 누우면, 그제서야 하루가 끝이 납니다.

 

  이 각박한 하루에서 유일한 위안이라면, 얼마 전에 발견한 ‘일루망’ 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찻집인듯 싶다가도, 술을 곁들여 팔기도 하는, 신기한 곳이었지요. 분위기가 묘한 것은 그 어떤 곳에서도 느낀적이 없었던 분위기였고 이 가게의 주인은 어딘가 어린듯 어리지 않은 것만 같은 묘령의 여인이었습니다. 그녀의 종업원또한 그 분위기가 녹아있었지요. 그리고 얼마 전부터 이 곳에서 일하게 된 듯한 남자 종업원까지도, 뭐라고 해야할까.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쉽게 느껴볼 수 없는 분위기가 있었어요.

  저한텐 너무나도 좋았던 기분이었습니다. 내 숨을 조르지 않는 공간이었으니까요.

 

 *

 

 “ 그럼 내일 또 봐~ 나 내일 쉬거든. ”

 “ 그래. 잘 들어가. ”

 

  이 신기한 여자가 가게문을 나섰다. 순식간에 분위기의 전환이 이루어진다. 일라는, 한숨을 내쉬며 겨우 마음을 가다듬는 것 같았다.

  원래가, 이곳은 사람이 메일 수 없는 곳이니까 말이다.

 

 “ 태양인건가.”

 “ 그러게. 오누이의 동생인건가, 아니면 아내를 두고 떠났던 남편인건가. ”

 “ 어느 쪽이건 상관 없을 거 같네요. ”

 

  한마디씩 나눠가진 세사람의 공간은 그렇게 식어만 갔다. 그녀가 남긴 온기가 남아있던 컵마저 헹궈져 버렸다. 정말 아무런 흔적도 없었던 것 처럼 말이다.

 

 “ 왜 그래? ”

 

  이상한 분위기를, 그렇게도 수많은 인력들이 다녀갔음에도 아무렇지 않았던 그녀, 일라가 갑자기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 표정에 승희는 복잡한 얼굴을 하였고, 산신은 이해하지 못하는 표정을 짓는다. 승희는, 그렇게 숨을 뱉어내더니 이렇게 물었다.

 

 “ 마음을 주지 않으려고 하셨던 것이겠죠. ”

 

 *

 

  지친 몸을 이끌고서 회사로 돌아왔다. 언제나처럼 웃는 얼굴로 사무직원들과 사장님들을 맞이하고 그들의 잔심부름을 맡는다. 필요하다면, 비서처럼 보좌를 하기도 해야한다. 그리고, 정말로 번외이지만, 그들의 성희롱까지도 받아내야 한다.

  차라리 밤의 모던바에서 만나는 손님들은 매너라도 있는 척 한다.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이런 생각에 잠겨있다보면, 한없이 어둠속에 빠져드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아무도 그 속을 알 수 없다. 알 리가 없다. 알 턱이 없다. 그 누구도, 나를 이해하지는 않는다. 아니, 이해하려고 하지도, 할 수도 없다. 그들은, 내가 아니니까.

 

  이 기막힌 상하관계, 갑을관계는 미묘해서 조금이라도 틀어지려고 했을때는 이미 전복되고 말았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의 사고는 나에게 해롭다. 그렇기에 더 이상의, 그 너머의 사고는 멈춰버리기로 마음먹는다.

 

 “ 미스설~ 커피 한 잔 타와요. ”

 “ 네, 사장님. ”

 

  그렇게 불리면, 나는 친절하게도 커피를 타들고 그의 사무실 안으로 들어간다. 들어가는 길목의 남자직원들의 눈길은 덤, 여직원들의 눈총은 의식과도 같은 것. 그렇게 들어가면, 사장은 웃으며 말한다. 고맙다며 허락한 적 없는 내 허리와 엉덩이를 손으로 툭툭 친다. 그럼 나는 당연하다는듯이 웃으며, 나가보겠다고 말한다.

 

 “ 오늘 혹시 시간 있나? ”

 “ 아, 죄송합니다. 어머니가 올라오셔서요. 일찍 가봐야 하거든요. ”

 “ 아쉽구만. 그래, 오늘 데이트 신청하기 딱 좋다고 생각했는데. ”

 

  가볍게 목례, 그리고 나서는 방문은 후들거리는 다리건만 티내지 않으려고 절대 노력하는 것이다. 그렇게 사장실의 문에서부터 내 자리로까지의 수근거림은 역시나 덤이자 나의 의식과도 같은 것이었다.

  알지도 못하는 것들에게 알고 잇는 것이라는 양 말을 듣는 것은 정말 괴롭고 힘겨운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금은, 아주 조금은 자기위로로써 우월감에 빠져보기도 해야하는 것이다. 어쩌지 못하는 자신들의 욕지거리를 받아줘야 할 위치로써, 재물의 성녀로써.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면 드디어 스스로 미쳤다는 것을 자각한다. 미쳐서 돌아버릴 것 같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자각해버린다. 그래서 결국 선택하는 일이란 더 미쳐버릴 만한 일을 찾는 것.

  그래서 나는 바를 선택 햇을지도 모르겠다.

 

 “ 지쳤어. ”

 

  스스로 지쳤다고 말한다. 이르게 들어온 텅 비어버린 집에서 나는 그렇게 읖조린다. 지치고 지쳐서, 죽어버리고 싶다, 라고. 어쩌면은 정말로 그렇게 될 지도 모른다, 라고.

  그런데 정말로 그렇게 되고 싶은 건 아니니까. 어찌되었던 간에 그렇게 얼버무린다.

 

  마음 한쪽의 어둠을 그렇게 묻어버린다.

 

 *

 

  그리고 어느 날처럼 공기가 비어있던 날. 갑작스러운 뜨거움이 다가와 그 모든 냉기를 온기로 바꾸어 놓았다. 그리고 여느날처럼 문을 열고 들어온 여인은 한껏 취해서 들떠있는 상태였다.

 

 “ 연홍씨. ”

 “ 역시 문 여는구나~ 혹시나 해서 와봤는데.. ”

 “ 이 시간까지 어쩐 일이야? 쉬는건 내일 아니야? ”

 “ 으흥. 맞아. 내일 쉬지. 으음~ ”

 

  슬프지만, 슬프지 않은 것처럼 위장하는 방법이라면 술을 마시는 것이 가장 편안하고 안락한 방법일 것이다. 지금 눈 앞의 연홍은 확실히 그래보였다.

 

 “ 있잖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 걸까. ”

 

  취한 여인은 내 앞으로 다가온다. 바텐더의 앞자리에 앉아 이렇게 푸념을 시작한다. 그 어떤 사람들 처럼, 지나왔던 그들처럼.

 

  일라는 가만히 그녀를 바라봤다.

 

 “ 있지, 오늘. 나 되게 슬픈 일이 있었어. ”

 “ 이야기 해봐. 들어줄게. ”

 “ 그런데, 지금의 일라는 친구로써야, 아니면 사장님으로서야? ”

 “ 어느 쪽이길 원해? ”

 

  연홍은 웃었다.

 

 “ 상관없으니까, 일단 말야. 내가 오늘, 회사를 때려쳤단 말이지~ ”

 

  일라는 가만히 듣고 있었다.

 

 *

 

  테아니서 처음으로 물따귀라는 걸 맞았어요.

 

 “ 생긴 것 부터가 천박하네. 너같은 년들 때문에 간통죄가 있어야 하는거야! ”

 “ .... ”

 “ 쳐다봐? 눈 안깔아? 개 같은 년. 어디 남의 남편한테 꼬리를 쳐! ”

 

  무슨 소린지 못알아 듣고 있던 나는, 조금 후에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나에게 물따귀를 날린 이 여자는 내가 다니는 회사 사장의 사모님이네요. 그런데 꼬리라니 저는 억울했기 때문에 말대답을 했습니다. 죄송하지만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지 알 수 없다고. 나는 그런 짓을 한 적이 없노라고. 그랬더니 더욱 화를 내며 이렇게 말하시는거죠.

 

 “ 이게 덜 맞았구나? 그럼 내 남편이 혼자서 좋아서 그런 문자를 너한테 보냈다는거야? 내 남편이 미친놈이라도 된다고 하는거냐고! ”

 

  네, 댁의 남편님이 미친놈입니다. 저한테 그렇게 추파를 던지셨거든요. 사모님, 아니 아줌마. 그렇게 남편님 눈이 돌아가는게 싫으셨다면 관리좀 하시지 그려셨어요.

  턱까지 밀려나오는 이런 말은 잠시 곱게 묻어두고 저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대로 돌아 나오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끝낼 사모님이었다면 이렇게 찾아와서 행패는 안부리셨겠죠. 그녀가 일어서서 제 머리칼을 잡아채더군요. 보다가 안되겠던 카페 사장님이 경찰에 신고를 해주셨습니다. 흠뻑 젖은 채로 경찰서에서 마주한 사모님과 나는, 묘한 분위기로 앉아있었습니다. 잘못이 없다며, 저년이 간통을 했다며 소리를 질러대는 사모님과, 아무런 말도 하지않는 나. 형사님이 결국 시끄러우셨는지 윽박지르고서야 분위기는 사그라들었습니다.

 

  회사로 복귀한 나는, 항상 서랍안에 담아놨던 사직서를 꺼내어 사장실로 갔습니다.

 

 “ 미스 설, 그렇게 안봤는데. 독한 사람이네~ ”

 “ .... ”

 

  사장은 갈 때는 가더라도 합의는 해달라고 그러더군요. 저는 뒤돌아 보며 말했습니다.

 

 “ 사장님은 참 한결같으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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