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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날아라, 종이비행기
작가 : 길성진
작품등록일 : 2017.6.8
날아라, 종이비행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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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컨디션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나는, 무거운 짐을 나르던 도중 계단에서 굴러버렸다.
몸이 기울어질 때 이 뒤에 날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그렇다. 원래대로라면 나의 덧없는 잿빛 인생이란 소설은 여기서 끝나야 정상이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유령으로서 눈을 떠버린 것이다.
바로, 30이라는 숫자가 나의 왼 눈 밑에 새겨져있는 상태로 말이다.
'30'
그건 나에게 남아있는 기간을 의미하는 죽음의 표식이었다.
그래. 남은 한 달동안은 생전에 해보질 못했던 못된 장난을 쳐보자!
그렇게 결심하고 장난을 치는 그때, 나는 나와 같이 유령인 어떤 소녀를 만났다.

"만약 다음 생이라는 것이 있다면……. 우린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운명적인 우리들의 만남과 다가오는 끝. 그리고, 그 속에 숨어있는 진실.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애절하면서도 어딘가 낭만적인, 그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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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13 12:38     조회 : 245     추천 : 0     분량 : 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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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어째서 내가 고른 요리도구들을 제자리에 돌려놓은거니?"

 따진다기 보다는 잘못을 저지른 어린 아이를 상냥하게 대하는듯한 부드러운 말투.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물어본 사람은 날 일으켜준 또래의 소녀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소녀의 일행이었다.

 몸매가 부각되는 청스키니진과 하얀 블라우스.

 삼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외모의 여자는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성숙한 느낌이 물씬 풍겨나오는게 어른이라는 말이 무엇보다 잘 어울리는 그런 이미지였다.

 곱게 늙어간다는 건 분명 저런 걸 뜻하는 거겠지.

 물론 나에게 말을 걸었고, 소녀의 일행이었다는 점에서 그녀의 정체는 말할 것도 없다.

 그렇다. 나나 소녀와 마찬가지로 그녀 또한 유령인 것이다.

 증거로 턱 밑으로 살짝 대각선 방향엔 자세히 보아야 알 수 있는 '8'이라는 숫자가 작게 점처럼 새겨져있었다.

 날 포함해 세 사람중에서 나이 뿐 만 아니라 유령으로서도 연장자라는 의미가 아닐까?

 …사실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 문제는 지금, 내가 이 더할나위 없이 뻘줌한 상황에 맞이해있다는 거다.

 "그게…. 그러니까……."

 나는 유령을 만났다. 그것도 한 번에 두 명이나 말이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속에서 나는 죄인이 되어버렸다.

 만으로는 스무 살인 다 큰 남자애가 대형마트에서 장난을 치다가 걸려버린 것이다.

 스스로 생각해봐도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나올 지경. 너무나도 쪽팔리다.

 마땅히 댈 변명도 떠오르지 않고, 어물쩡하게 넘겼다간 괜한 의심만 살 것 같아 솔직하게 답하기로 했다.

 "……장난을 치고 있었거든요. 죄송합니다."

 "장난?"

 그녀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재차 물었다.

 "네. 유령이라 어차피 사람들 눈에는 안보이고…. 또 사람이 만지고 있지 않으면 물건을 만질 수 있는 걸 아니까……. 그걸 이용해서 못된 장난을 치고 있었어요."

 가뜩이나 상대방은 두명의 미모의 여성. 소심한 남자애에게 있어 미인은 꽤 버겁다.

 덕분에 나는 바람이 빠지는 풍선처럼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은 말이 없었다. 분명 어이가 없어 할 말조차 나오지 않는 것이겠지.

 끔찍하다. 유령이 아니었다면 수치사로 죽었을 게 분명하다.

 이상한 낌새에 천천히 고개를 들어 두 사람의 표정을 확인하자 그녀들은 어이없다기보단 오히려 놀란 표정으로 서로를 마주보고 있었다.

 이내 내 시선을 눈치 챈 연상의 그녀가 날 향해 자상한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저녁이라도 함께 하는게 어떠니? 서로 할 말도 많을테고 말이야."

 

 

 

 

 

 

 

 그렇게해서 제자리에 돌려두었던 식기는 다시 가져와 카트에 담고, 그 이후로 식품 코너에서 다양한 찬거리들을 골라 봉투에 담았다.

 물론 계산원에게 과정을 거치지 않고 봉투를 가져와 담은 것이다.

 그 다음엔 세 명이서 봉투를 분담해 나눠들었다. 물론 가장 무거운 봉투는 내가.

 시키진 않았지만 눈치껏 행동했다. 나름대로의 사죄라는 의미에 더해 남자라는 명목도 겹쳐지니 말이다.

 마트를 나와 시내에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낯선 방향으로 걸은 지 약 30분.

 어느새 건물은 사라지고 대신 이차선 도로 주변엔 마음이 뻥 뚫릴 정도로 드넓은 푸른 논밭이 펼쳐졌다.

 인적이 상당히 드문 곳인지 자동차들도 상당히 드물게 지나간다.

 경치가 마음에 들어 느긋하게 감상을 할 생각이었다만… 아까부터 소녀가 힐끔힐끔 뒤돌아본다.

 눈을 마주치면 소녀는 몇초간 응시하다가 다시 앞을 바라보고 걷는다.

 그게 신경쓰여 도저히 마음놓고 경치를 구경할 수 없다.

 유령일지라도 일단은 낯선 사람이라는 점에서 경계를 하는 걸까?

 하지만 딱히 날 쳐다보는 소녀의 눈빛에선 경계심이라든가 싫은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렇게 영문을 몰라하는 와중, 잠깐 놓치고 있던 한가지 생각이 스쳤다.

 나는 유령이 된 지 아직 하루하고 조금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유령과 유령이 만나게 되는 건 그리 흔하게 일어나는 일은 아닐 것이다.

 뒤늦게 떠올린 그런 이유에서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때. 소녀와 나란히 앞에서 걷던 연상의 그녀가 뒤돌아보더니 말을 걸어왔다.

 "많이 힘들지? 거리가 멀어서 한꺼번에 사고 오거든."

 "아, 괘, 괜찮습니다…."

 "너무 불편해하진 마. 정말 신경안쓰니까~. 혹시 무거우면 언제든지 말해. 바꿔서 들어줄게~."

 "아니에요. 그렇게 무겁진 않으니까…."

 "그래? 그럼 거의 다왔으니까 조금만 힘내자~."

 "네에…."

 조금 더 걷다가 앞장 서 걷던 그녀들이 방향을 꺾었다.

 작은 산으로 들어가는 아스팔트 길에서 10분 정도 오르니 잔디가 곱게 깔려있는 산 속의 평지가 나왔다.

 그 곳에 위치한 한 채의 넓은 통나무집. 나는 이 곳으로 초대받은 것이다.

 마룻바닥부터 시작해 벽이나 천장, 그리고 수납장까지.

 색이 다를 뿐 대부분이 목재로 이루어져있어 자연친화적인 이미지가 상당히 매력적인 주거공간이었다.

 넓은 거실엔 소파 한 대와 TV가 놓여져있고, 뻥 뚫린 마당이 한 눈에 들어올만큼 커다란 유리창이 있었다.

 들고온 짐은 그녀들을 따라 부엌에 내려놓았다.

 "그럼 테이블에서 기다리렴."

 식재료와 팬을 꺼내든 그녀가 그렇게 말하자 소녀는 자연스럽게 식탁에 앉았다.

 "저어……. 도와드릴 건 없나요?"

 "괜찮아. 무거운 짐을 들어주느라 고생했으니까 가서 편하게 앉아있어~."

 그 말에 일단은 나도 얼떨떨하게 소녀의 맞은편에 가서 앉았다.

 "……."

 아까완 다르게 이번엔 대놓고 빤히 바라보는 시선이 부담스럽다.

 딱히 여성공포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역시 저렇게 예쁜 여자애가 빤히 쳐다보는 건 감당하기 힘들다.

 눈을 이리저리 굴려가며 시선을 피해보려하지만 마주칠때마다 식은 땀이 흐를 것만 같다.

 원망스러운 시선…이라고 보기엔 미묘하고, 반해서 쳐다보는 건 더욱 벗어난 느낌이다.

 말주변이 없어 조금 자신없지만 내 쪽에서 먼저 아무 말이라도 건내봐야 하는걸까.

 뒤에선 탁탁탁 재료들을 써는 소리와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들려온다.

 문득 초대를 받아 분위기상 얼떨결에 알겠다고 대답했지만 과연 이게 정답인건지 의문이 든다.

 안절부절해하고 있자니 먹음직스러운 카레냄새가 솔솔 풍겨오기 시작했다.

 "카레를 만들고있는데 혹시 싫어하니? 참, 이걸 먼저 물어봤어야 했는데…."

 "아, 아니에요. 카레 좋아해요."

 "그래? 다행이네. 곧 완성되니까 조금만 기다려~."

 요리중인 그녀가 말을 걸어와 잠시마나 소녀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나 대화가 끊기니 또다시 부담스러운 시선은 되풀이될 뿐이다.

 "너, 죽은 지 얼마 안됐나봐?"

 맑으면서도 아주 살짝 갈라지는 목소리. 빤히 바라만보고있던 소녀가 마침내 말을 걸어온 것이다.

 "…응. 유령이 된 건 어제였거든."

 "나도. 내 쪽이 일주일정도 더 빠를 뿐. 얼마 안됐거든."

 아까 확인했던 나의 숫자는 29. 소녀의 숫자는 22. 일주일이 지났다고 소녀는 말했다.

 그렇다면 역시 세 사람의 얼굴에 새겨진 이 숫자는, 어떠한 종말을 의미하는 표식임이 틀림없는 것이겠지.

 다양한 가능성을 펼쳐보아도 유령으로서의 데드라인 외엔 생각나질 않는다.

 아니. 그것 외엔 납득할만한 길이 없다.

 "카레 완성됐어~. 나머진 먹으면서 하자."

 요리를 하던 그녀의 말에 소녀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자연스럽게 그릇을 가져온 걸 도왔다.

 "자, 여기."

 "…고마워."

 자신의 몫과 함께 내 몫의 카레가 담긴 그릇을 가져다준 소녀에게 어색하게 감사했다.

 자신의 그릇을 가져온 연상의 그녀는 소녀의 옆자리에 앉았다.

 "자, 그럼 서로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볼까? 나는 아현이라고 해. 김아현. 나이는 서른 일곱이야."

 아현이라는 이름이었구나. 솔직히 놀랐다. 확실히 그녀는 어른스러운 외모였으나 서른 일곱치고는 너무나 젊어보이는 외모니까.

 "저는 유가은이라고 해요. 나이는 스무 살이에요. 만으로."

 "어머 그게 정말이니? 이 애랑 동갑이구나."

 양손으로 소녀의 어깨를 살포시 잡으며 말했다.

 "동갑이었군요."

 "나보고 언니라고 부르거든. 그러니까 가은이도 편하게 누나라고 부르렴."

 상대방은 농담을 던지는 느낌이었으나 아줌마라기엔 실례이고 무엇보다 저런 외모엔 아직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정말로 누나라는 호칭이 가장 어울리는 표현인 셈이다.

 "네에……."

 쉽사리 누나라고 부르는 건 힘들었다. 싫다는 의미는 아니고, 그 표현이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해서도 아니다.

 그저 곧바로 누나라고 부르기엔 조금 낯간지러운 기분이 들어서였다.

 부르고 싶을 때 부르라는 듯 아현은 부드럽게 웃었다.

 다행히 오해는 사지 않았나보다.

 마지막으로 찾아온 소녀의 차례. 나와 아현은 소녀를 바라보며 대답을 기다렸다.

 그러나 소녀는 대답하지 않은 채 여전히 날 지긋이 쳐다볼 뿐.

 자신에 대해서 쓸데없는 이야긴 하기 싫다는 의사표시인걸까?

 "저기… 말하기 싫으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돼."

 그러자 내 말에 소녀는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저었다.

 "나는…… 아현 언니가 말대로 나이는 스무 살. 너랑 동갑이야."

 "응…. 그렇구나. 아깐 고마웠어."

 "별 거 아니야."

 결국 소녀의 이름은 듣지 못했지만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굳이 알려달라며 파고들 생각은 없다.

 유령이라는 접점만이 있을 뿐. 생판 남과 다를 게 없다는 게 사실이라 대수롭진 않게 여겼다.

 내가 항상 해왔던 것처럼 소녀 또한 선을 긋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소녀를 뚱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아현은 이내 소녀에게 차분한 눈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그럼 이걸로 서로 자기소개는 얼추 끝났으니 어서들 먹자."

 "아, 네. 잘먹겠습니다."

 "잘먹을게요. 언니."

 카레는 상당히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느릿하게 한 입 떠먹어본 카레는 상당히 맛있었다. 간도 잘맞고 걸쭉한 카레의 식감과 은은한 쿠민의 향이 풍미를 더해준다.

 "정말 맛있어요."

 "아현 언니는 요리를 잘해."

 무덤덤하게 대꾸하는 소녀에게 납득한 목소리와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기쁘네. 카레는 많이 있으니까 부족하면 더 먹어."

 카레를 우물거리는 그때, 아현이 재밌는게 떠올랐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아참. 그러고보니 아까 이 애도 장난을 치고 있었거든. 그것도 가은이랑 똑같은 장난을."

 카레를 뜨던 숟가락을 멈췄다.

 "정말요?"

 "응~. 깜짝 놀랐다니까?"

 그래서 아까 장난치고 있었다고 대답할 때 놀란 표정을 지은 거였구나.

 "어때? 엄청난 우연이지?"

 "진짜 그렇네요."

 꽤 신기했다. 시선을 소녀에게 돌리자 고개를 숙여 조용히 카레를 우물거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둘이서 어디 나갈때마다 항상 내 시야에서 벗어나면 꼭 장난을 치고 있더라고. 정말 어린 애가 따로 없다니까?"

 "언니. 카레 식겠어요."

 "네네~"

 살짝 부끄럼을 타며 주제를 돌리는 모습이 귀엽다고 느꼈다.

 그녀 또한 그렇게 느꼈는지 유정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비록 오늘 처음 만난 두 사람이어도 유령이라는 동질감 때문인지 쉽게 친근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누군가와 함께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는 건 얼마만일까?

 "두 분은 사이가 상당히 좋아보이네요. 자매신가요?"

 "그건 아니야. 아현 언니는 유령이 되어 정처없이 헤매던 나를 거들어주셨거든."

 "그런거구나."

 애초에 서로의 숫자가 다르다는 점이 어설펐다.

 가족끼리 여행을 갔다가 불의의 사고에 휘말려 사망한 것이라면 숫자는 같겠지.

 그때, 아현씨가 카레를 뜨던 스푼을 멈추더니 아무렇지도 않은 투로 이렇게 말했다.

 "가은이도 갈 곳이 없다면 이 곳에서 지내도 돼."

 "……네?"

 "……."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방금 건 농담인걸까?

 아현씨에게서 소녀에게 시선을 옮기자, 소녀 또한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

 딱히 불쾌한 기색이 드러난 건 아니었지만 물론 이 곳에서 지낼 생각은 당연히 없다.

 "유령이 된 사람들은 갈 곳을 잃어버리게 되거든. 돌아갈 장소가 사라지니까."

 그건 농담따위가 아니었다. 어째서인지 그녀는 진심으로 나에게 이 곳에서 지내도 된다는 제안을 한 것이다.

 "모처럼의 호의지만…… 마음 감사히 받겠습니다."

 낯선 남자가 함께 지내는 건 여러모로 문제가 있으니까 말이다.

 그렇다고 딱히 문제를 일으킬 생각은 없지만.

 "…그러니? 마음 내키면 언제든지 와도 된단다."

 "감사합니다."

 아현씨는 쓸쓸한 느낌으로 웃어보였다.

 흘끗 바라본 소녀는 무표정으로 카레를 우물거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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