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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아자르의 탑
작가 : 네블
작품등록일 : 2017.6.6

탑을 오르기 위한 여정

 
붉은 뱀 (1)
작성일 : 17-06-12 23:13     조회 : 320     추천 : 0     분량 : 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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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화 - 붉은 뱀(1)

 

 

 

 

 

 아현과 아연남매가 이끄는 대로 길을 걷던 정훈은 탄성을 내뱉었다.

 

 

 

 “허― 정말로 쥐새끼 한 마리 안 나타는 군.”

 

 “우린 거짓말 같은 거 안 해요!”

 

 

 

 정훈의 말에, 아연이 샐쭉하게 말하며 앞으로 걸어 나갔다. 하루 종일 표정이 뚱한 것을 보면, 여간 저기압이 아닌 듯 했다. 아마 전 날, 자신이 아현에게 한 대답 때문이리라.

 

 

 

 한참을 그렇게 걸었을까? 아연이 뒤돌아보며 말했다.

 

 

 

 “아저씨, 정말 생각 안 바꾸실 거예요?”

 

 “···아저씨?”

 

 “마음대로 부르라면서요.”

 

 

 

 정훈은 아침에 자신이 한 말을 기억했다. 이름을 물어보는 질문에, 대충 아무렇게나 부르라고 한 것이 화근이었다.

 

 

 

 ‘어차피 정신적 나이는 55살이니깐.’

 

 

 

 회귀 전 자신의 나이는 55살이었다. 23살에 탑에 끌려와, 32년간 탑을 오른 것이다. 그런 만큼, 이제 와서 아저씨라 불려도 별 감흥은 없었다.

 

 

 

 정훈은 너스레를 떨며 아연에게 말했다.

 

 

 

 “정확히 무슨 생각인지 말해줬으면 한다만.”

 

 “와, 뻔뻔한 것 봐! 우리랑 같이 갈 생각 없냐구요!”

 

 “응.”

 

 “······.”

 

 

 

 정훈의 말에 아연이 입을 굳게 다물었다. 고민의 여지없이 대답할 줄은 몰랐던 것이다. 물으면 고민하는 척이라도 하는 것이 예의 아닌가! 적어도 아연은 그렇게 생각했다. 아연은 볼을 사정없이 부풀리고는, 입을 다물었다.

 

 

 

 ‘뭐, 나랑 상관없는 일이지.’

 

 

 

 정훈은 전 날, 아현의 질문에 거부를 표했다. 거둬줄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이다. 물론 행운 수치 100도, 아현이라는 보장된 복권도 매력적인 조건이다. 거둬드릴 만한 가치는 있는 것이다.

 

 

 

 ‘회귀 전이라면 그랬겠지.’

 

 

 

 만약 정훈의 목표가 여유롭게 탑을 오르는 것에 있었다면, 분명 거둬들였을 것이다. 분명 탑을 오르는 것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 분명하니깐. 하지만 자신의 목표는 그 것이 아니었다. 아자르라는 명백한 목표. 그것이 정훈의 선택을 다르게 만들었다.

 

 

 

 ‘굳이 변수를 추가할 만큼은 아니다.’

 

 

 

 정훈은 이미 자신의 팀원을 어느 정도 구상해두었다. 그리고 그 팀원들과 나눠먹을 히든피스 까지도 말이다. 하지만 아현과 아연이라는 변수가 추가되면, 그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다.

 

 

 

 ‘쓸모없는 인원은 감점 요소지.’

 

 

 

 히든피스는 한정되어있다. 인원이 많을수록 각자에게 떨어지는 배당률이 떨어지는 것이다. 그것은 큰 차이를 만들 것이 분명했다. 질이 떨어지는 불특정 다수보다, 질이 높은 소수가 강한 것은 말할 필요가 없는 노릇이었다.

 

 

 

 물론 아현과 아연이라는 변수가 긍정적인 요소를 만들어낼 지도 몰랐다. 가령 지금과 같이 정훈이 알지 못했던 히든피스를 찾아내는 상황과 같이 말이다. 하지만 그 히든피스가 자신에게 이로운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였다. 확실하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정훈은 확실하지 않은 선택으로 일을 그르치고 싶지는 않았다.

 

 

 

 ‘거래 조건은 보상을 나누는 것. 그걸로 이들과의 관계는 끝이다.’

 

 

 

 정훈은 생각을 정리했다. 붉은 뱀이라는 정체불명의 적을 마주해야 할 상황에서, 더 이상의 고민은 낭비였다. 정훈은 아현의 말을 토대로, 붉은 뱀과의 가상 전투를 생각했다.

 

 

 

 그리고 그 순간―

 

 

 

 ‘마력?’

 

 

 

 정훈의 기감에 거대한 마력의 움직임이 잡히기 시작했다. 정훈은 자리에 멈춰서 마력의 기운을 느끼기 시작했다.

 

 

 

 “왜 갑자기 멈춰요?”

 

 “혹시 붉은 뱀이 있다는 곳, 여기서 가깝나?”

 

 “어? 그러게요. 분명 이쯤이었는데, 왜 없지?”

 

 

 

 ‘혹시······.’

 

 

 

 정훈은 어리둥절 하는 아연을 뒤로한 채 마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마력은 불안정한 형태를 띠면서도, 그 자리에 가만히 고정되어 있었다.

 

 

 

 “마법진?”

 

 “뭐가 느껴집니까?”

 

 “잠시.”

 

 

 

 마나의 배열이나 형태를 보았을 때, 마법진이 분명했다. 그러나 굉장히 불안정했다. 이게 마법진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말이다.

 

 

 

 ‘설마···?’

 

 

 

 정훈은 순간적으로 하나의 추론을 해낼 수 있었다. 만약 이 마법진이 붉은 뱀이 만들어낸 것이라면? 그리고 붉은 뱀에게 모종의 사건이 일어나 마법진이 불안정해졌고, 그로 인해 아현남매가 발견할 수 있었던 거라면? 모든 아귀가 들어맞게 된다.

 

 

 

 ‘만약 그런 거라면, 회귀 전에 아무도 못 찾은 게 설명이 돼.’

 

 

 

 마법진은 불안정하지만 어느 정도 제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 이 말은 시전자가 마법진을 수복했다는 소리이다. 즉 붉은 뱀을 찾는 조건은, 무조건 탑에 들어온 첫날 발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행운 스텟이 100이라더니, 놀라운 수준이군.’

 

 

 

 정훈은 걸음을 옮겨 마법진의 정확한 위치를 찾기 시작했다.

 

 

 

 “여기로군.”

 

 “여긴 아무 것도 없습니다만···.”

 

 “지금은 그렇지.”

 

 

 

 정훈은 손을 앞으로 내밀면서 폭식을 사용했다.

 

 

 

 ‘폭식.’

 

 

 

 띠링.

 

 [축하합니다. 스텟 ‘마력’이 2 올랐습니다.]

 

 

 

 ‘역시!’

 

 

 

 정훈은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혹시나 하고 시도해본 것이지만, 유감없이 성공해버린 것이다. 과연 마신의 권능이라고 할만 했다.

 

 

 

 ‘게다가 칭호와 이명효과도 생각 이상이야.’

 

 

 

 권능 2개를 얻으면서 획득한, 칭호와 이명의 옵션은 생각 이상이었다. 정훈은 이명과 칭호의 옵션을 기억했다.

 

 

 

 

 

 《옵션》

 

 

 

 [종류 : 이명]

 

 [이름 : 권능의 지배자]

 

 [등급 : 레전드]

 

 [옵션 : 권능효율 +100%]

 

 

 

 [종류 : 칭호]

 

 [이름 : 불가능을 넘어선 자]

 

 [등급 : 레전드]

 

 [옵션 : 올스텟 +30%, 권능효율 +30%]

 

 

 

 

 

 전날 밤 정훈이 이 옵션을 확인하고는 얼마나 놀랐던가! 정훈은 단연코 이런 옵션의 칭호와 이명을 본 적이 없었다. 퍼센트로 올려주는 아이템은, 탑에서도 최고로 치부하는 아이템이었다. 1티어 아이템이라도 퍼센트가 올라가는 아이템은 3티어 이상의 가치를 띠었다.

 

 

 

 등급은 또 어떤가? 정훈은 레전드라는 등급을 살면서 처음 보았다. 일반적인 상식으론 10티어 아이템과 에픽 상급 아이템이 최고 등급이었다. 회귀 전의 정훈도, 그 이상은 본 적 없었고 말이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 정훈은 에픽 등급을 뛰어넘는 아이템을 2개나 얻은 것이다.

 

 

 

 ‘놀라운 점은, 이게 끝이 아니란 점이지.’

 

 

 

 정훈은 입 꼬리를 올리며 권능을 하나 더 사용했다.

 

 

 

 ‘가속.’

 

 

 

 띠링.

 

 [축하합니다. 스텟 ‘마력’이 1 올랐습니다.]

 

 [축하합니다. 스텟 ‘마력’이 1 올랐습니다.]

 

 [축하합니다. 스텟 ‘마력’이 1 올랐습니다.]

 

 

 

 정훈의 손길에 전과 비교도 되지 않는 속도로 마나가 끌려오기 시작했다. 공생관계의 효과로 폭식과 가속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이걸 뜻한 것이었다.

 

 

 

 ‘마력은 3에서 끝인가.’

 

 

 

 자신의 스텟이 높을수록, 폭식을 행하는 상대의 격도 올라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정훈이었다. 지금 자신의 마나가 칭호 옵션을 더해 90쯤 되는 것을 감안하면, 마나 4도 굉장히 많이 오른 것이었다. 그리고 그런 정훈의 노력은 헛수고가 아니었다.

 

 

 

 “무슨······?”

 

 “아저씨, 이게 뭐에요!?”

 

 “마나로 이뤄진 결계.”

 

 

 

 정훈의 눈앞에 마법진이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어찌나 심하게 요동치는지 아현과 아연이 눈으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정훈은 이쯤이면 됐다고 생각했는지, 자신의 마나를 이용해 마법진을 깨버렸다.

 

 

 

 쨍그랑!

 

 

 

 마나로 이뤄진 결계임에도 불구하고,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났다. 마법진의 구현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 정도로만 봤을 때도, 예비 플로어에서 나올 수준은 이미 아득히 넘어선 것이 분명했다.

 

 

 

 ‘나도 마찬가지지만.’

 

 

 

 정훈은 깨진 마법진 사이로 들어가기 전에 자신의 스텟을 확인했다.

 

 

 

 ‘스텟창.’

 

 

 

 

 

 《스텟》

 

 

 

 [이름 : 이정훈]

 

 [권능 : 가속, 폭식]

 

 [이명 : 권능의 지배자 ]

 

 [칭호 : 불가능을 넘어선 자 ]

 

 [힘 87(67)] [민첩 83(64)] [체력 85(66)] [지력 85(64)] [마력 97(75)] [행운 84(62)]

 

 

 

 

 

 예비 플로어의 존재라고 믿을 수 없을만한 수치들이 눈에 들어왔다. 아연 같은 비정상 케이스들이 아닌 이상, 예비 플로어의 존재 중 자신보다 스텟이 높은 사람은 없을 것이 분명했다.

 

 

 

 ‘이 정도면 충분하지.’

 

 

 

 마법진의 수준이나 마나량으로 봤을 때, 붉은 뱀은 자신보다 수준이 낮을 것이 분명했다. 게다가 어찌 된 일인지는 몰라도, 어느 정도 타격도 입어져있는 듯 했다.

 

 

 

 즉―

 

 

 

 ‘내 밥이란 거지.’

 

 

 

 정훈은 거침없이 깨진 마법 결계 안으로 들어갔다.

 

 

 

 “같이 들어가요, 아저씨!”

 

 “연아, 조심해.”

 

 

 

 정훈이 거침없이 결계 안으로 들어가자, 아연과 아현이 헐레벌떡 따라 들어가기 시작했다.

 

 

 

 

 

 **

 

 

 

 

 

 “와아! 예쁜 호수!”

 

 “탑 안에 이런 공간이······.”

 

 

 

 아연과 아현이 결계 안의 공간을 보고 탄성을 내뱉었다. 지구에선 쉽사리 볼 수 없을 만큼 깨끗한 호수이니 신기해 할만도 했었다.

 

 

 

 “붉은 뱀을 보면서, 이 호수도 본 거 아니었나?”

 

 “아, 네. 언뜻 본 것 같긴 했는데, 도망치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렇군.”

 

 

 

 정훈은 납득을 하고서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런 정훈에게 아연이 다가와 질문을 던졌다.

 

 

 

 “그것보다, 아저씨. 위험하지 않아요?”

 

 “뭐가?”

 

 “당연히 붉은 뱀이죠!”

 

 “하긴, 너희들은 위험할 수도 있겠군.”

 

 “헐···. 마치 본인은 안 위험하다는 듯이 말하네요?”

 

 “내 한 몸 간수할 능력은 있지. 그러니 이런 거래를 받아들였을 거고.”

 

 “으음― 맞는 말이긴 한데.”

 

 

 

 아연은 납득이 안 된다는 표정을 지었다. 정훈의 말은 표면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붉은 뱀을 직접 본 입장에서, 정훈의 말을 쉽게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그 때, 아현이 말에 끼어들었다.

 

 

 

 “한 몸 간수할 능력이 있다는 건, 반대로 저흴 지킬 능력까진 없다는 겁니까?”

 

 “뭐 불가능할 것까지야 없지만, 아무래도 힘들기는 하겠지.”

 

 “······연아, 우린 결계 밖으로 나가있자.”

 

 “하지만 밖이 안전하단 보장도 없잖아.”

 

 “여기보단 안전해.”

 

 

 

 정훈은 아현의 판단에 작게 감탄했다. 정확한 상황판단과 지적, 그리고 행동력이었다.

 

 

 

 “현명한 선택이군. 일단 밖에 나가 있···, 이런.”

 

 

 

 정훈은 말을 하다말고 허리춤에서 검 2자루를 뽑았다. 마나의 움직임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쯧. 늦어버렸군.”

 

 “···뭐가 있습니까?”

 

 “붉은 뱀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아현은 말을 다 잇지 못했다. 일행에게 거대한 불꽃이 날아왔기 때문이다.

 

 

 

 “아연아!”

 

 “꺄아아악!”

 

 

 

 그리고 아현과 아연의 비명이 호수 안을 가득 채울 때.

 

 

 

 슥!

 

 

 

 날카로운 파공음이 짧게 울려 퍼졌다. 정훈이 날아오는 불꽃을 검으로 베어낸 것이다.

 

 

 

 “불을 잘라냈어···?”

 

 

 

 아현의 놀란 침음을 뒤로한 채, 정훈이 나무숲 사이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리고 얼마간 시간이 지났을 때였을까?

 

 

 

 “어떤 녀석들이, 이 적사(赤蛇)님의 둥지에 쳐들어 온 것이냐!”

 

 

 

 족히 10M는 되어 보이는 거대한 붉은 뱀이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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