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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Who
작가 : 그리운
작품등록일 : 2017.6.12

새벽 한시부터 정확히 세시간 뒤 눈을 떴을 때,
아버지가 죽었고 형이 혼수상태에 빠졌다. 내 동생은 두 번 다시 뛸 수 없게 됐다.

도대체 누구야, 살해한 게.

 
Prolog
작성일 : 17-06-12 17:34     조회 : 448     추천 : 0     분량 :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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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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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호사조차 졸기 시작할 무렵, 8층 오른쪽 맨 끝 병실, 심장박동기 소리만이 병실을 메꾼다. 눈만 빼고 모든 곳에 주사 줄과 붕대로 감아져있어 못 알아볼 뻔했다. 그 새벽에, 그 병실에, 꽃다발을 든 남자가 산소호흡기를 낀 남자를 내려다본다.

 

 “조금 억울했어. 날 용서해. 용서해야 해.”

 

 그가 들고 있던 꽃다발은 바닥에 처박혔다. 그가 한걸음 다가가자 장미꽃이 구두굽에 밟혔다. 발을 뗐을 땐 짓눌려 나온 액체가 바닥을 물들였다. 그의 손이 산소마스크로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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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rolog 2017 / 6 / 12 449 0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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