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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천 번만 울면 되나요?
작가 : 백설기공주
작품등록일 : 2017.6.6

감정이란 건 찾아볼수 없는 과거의 삶.
어떤 사건을 계기로 그곳에서 버림을 받은 한 여자.
그리고 그 여자를 사랑했던 남자와의 거래.

 
#4.
작성일 : 17-06-12 01:54     조회 : 326     추천 : 1     분량 : 5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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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이 자식이. 내가 너 같은 멍청이인 줄 아냐?! 이래봬도 난 형사 반장이다. 난 너랑 달라!”

 

 “누가 반장 아니라고 했어요?”

 

 “그래 말 잘 나왔다. 넌 지금 이 아가씨 데리고 뭔 짓 하고 있어?!”

 

 “짓은 무슨…… 강력한 살인 혐의가 있어서 조사 중입니다만?”

 

 파악!

 

 “아악! 이게 무슨 짓입니까?!”

 

 승혁의 머리를 헝클어 놓은 택무의 두툼한 손이 승혁의 말에 잠시 주춤하더니, 갑자기 승혁의 뒤통수를 향해 둔탁한 소리를 내며 그대로 강타해 버렸다.

 

 시원스럽게 후려친 그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한 승혁은 자신의 뒤통수를 손이 안 보일 정도로 문지르며 택무를 쏘아보았고, 택무는 승혁의 모습에 한심한 듯 한숨을 내쉴 뿐이었다.

 

 “살인 혐의는 개뿔!”

 

 “살인 현장을 목격했다니까요?!”

 

 “아가씨. 이 자식 때문에 고생 무지하게 했지? 안 봐도 비디오겠어. 이놈이 일방적으로 닦달했겠지 뭐…….”

 

 “윤 형사님!!!”

 

 “네가 이렇게 멍청하니깐 너네 팀에서 왕따를 당하지! 넌 잘 알지도 못하고 순진한 아가씨를 살인범으로 모는 거냐?”

 

 “무슨 살인범으로 몰았다고 그래요? 제 눈으로 똑똑히 봤다니까요? 예사롭지 않은 움직임에 칼을…… 악!”

 

 파악!!!

 

 억울하다며 바득바득 우기는 승혁의 뒤통수를 애정이 듬뿍 담긴 손길로 다시 한 번 강타해버렸다.

 

 “아 정말 윤 형사님! 때렸던 곳을 또!!!”

 

 맞았던 곳을 다시 맞았는지 뒤통수를 문지르며 째려보는 승혁의 눈빛에 택무는 ‘째려보면 어쩔 건데?’라는 표정으로 가볍게 무시했다.

 

 “맞을 짓을 했으니까 때리지! 네가 데려온 남자가 사건 상황을 다 설명하고 자백했다.”

 

 “자백을요?”

 

 “그래, 이 멍청아! 일방적으로 남자가 당한 것 같지만 사건 전황으로 보나, 자백한 것으로 보나 이 아가씨는 자기를 보호하려고 한 것뿐인 것 같고…….”

 

 “머, 멍청이?! 쳇! 자기는 땅딸보 뚱돼지면서.”

 

 “더 맞으려고 용을 쓴다? 응?! 최승혁!”

 

 혜나와 승혁의 입씨름에서 이제는 승혁과 택무의 신경전으로 바뀌어버렸다. 뭐, 이마에 힘줄이 어마어마하게 튀어나온 택무 앞에서 승혁이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네가 잘났다 내가 잘났다 하며 티격태격 싸우는 그들 앞에서 혜나는 예전에 잊힌 존재가 된 듯 그들의 모습을 멀뚱히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이 상황은 또 뭐야?

 

 “이 보세요.”

 

 “이놈의 자식! 비밀의 헤드록이다!”

 

 “아아악! 항복! 아! 진짜! 항복이라니깐!!! 아프…… 악!”

 

 "아프기는 개뿔!"

 

 "정말 아파요. 항복!"

 

 “이봐요들!!!”

 

 누구한테 하는 외침이던가. 혼자만의 외침?

 

 분명 소리 높여 말하는데도 대꾸는 고사하고 한편의 콩트를 보는듯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택무의 겨드랑이 사이에 얼굴을 끼인 채 승혁이 쩔쩔매고 있는 이 모습은 다른 사람 눈에는 참 우습게 보일지는 몰라도 현재 혜나에게는 그들의 모습이 짜증스럽기만 했다.

 

 이곳을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은데, 두 사람은 앞에서 기다리는 혜나의 존재를 아예 무시한 듯 보인다.

 

 참…… 잘들 논다.

 

 왠지 이래선 죽도 밥도 안 될 것 같은 예감에 혜나는 조금 상기된 목소리로 그들을 불러 세웠다.

 

 그 덕분에 그제야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을 멈춘 채 동시에 혜나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흐음, 아가씬 이제 돌아가 봐도 되겠어. 의도치 않게 이 녀석 때문에 고생 많았어. 내가 대신 사과하지.”

 

 “정말인가요? 그럼 지금 당장 돌아가도 되는 거죠?”

 

 “그렇대도. 그러니 지금 일어서서 이 녀석 무시하고 가시게나.”

 

 “어딜 가! 난 아직 아니야! 내 직감이 분명히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직감이 말해주고 있었다니까요?! 윤 형사님!”

 

 “최 형사. 어지간히 해.”

 

 “하…….”

 

 “다른 말 안 한다?”

 

 “…….”

 

 “그냥 보내줘라. 분명히 보내주라고 말했다? 아가씨. 그럼 조심히 들어가고 난 이만…….”

 

 승혁의 목을 조르던 자신의 두터운 팔꿈치를 떼어 놓는 택무.

 

 이내 보기 좋은 미소를 지어 보이며 혜나에게 돌아가라고 말을 하곤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는 듯 뉘엿뉘엿 걸음을 옮겨 지나갔다.

 

 택무가 사라지자 다시금 단둘만 남게 된 승혁과 혜나. 혜나는 택무의 반가운 말에 자신이 앉은 자리에서 곧장 일어섰고, 옷을 가다듬고 나갈 준비를 했다.

 

 하지만 그런 그녀를 강하게 저지하는 승혁의 손.

 

 내재된 습관인 건지, 아님 자신을 막은 승혁 그 자체가 싫은 건지 혜나는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매몰차게 승혁의 손을 뿌리쳐버렸다.

 

 그것도 세차게 쳐내는 것은 물론, 승혁은 혜나의 재빠른 동작을 눈으로 좇지도 못했다.

 

 “…….”

 

 “또 뭐죠? 이제 볼일 끝난 거 아닌가요?”

 

 한시라도 경찰서로 벗어나고 싶은 혜나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 승혁이 자꾸만 물고 늘어진 탓에 참고 참았던 인내심도 점점 바닥을 드러냈다.

 

 “그래도 너무하는 것 아냐? 이리 사람 손을 매정하게 뿌리치다니.”

 

 약간의 당혹감과 더불어 역시나 예사롭지 않은 손기술에 미간을 찌푸렸다.

 

 그냥 보내기에는 너무나 수상쩍은 게 많았다. 능수능란한 칼과 순간순간 흘러나오는 알 수 없는 싸한 느낌까지.

 

 직감에 부응하는 수많은 심증이 그녀를 붙잡아야 한다고 가리키고 있었다.

 

 “그러니 이만 보내주시죠?”

 

 "……."

 

 "그렇게 알고 갈게요."

 

 “잠깐!”

 

 “또 왜요?!”

 

 “후우…… 정말 내키지는 않지만 윤 형사님이 말한 거니깐 보내주긴 하겠어. 하지만 이건 작성하고 가. 아무리 피해자라고 해도 보고서는 작성해야 하니깐!”

 

 승혁은 혜나가 뿌리친 자신의 손을 어루만졌고, 매우 못마땅한 표정을 하며 혜나 앞으로 진술서를 휙 하고 내던졌다.

 

 던져진 진술서는 책상 위로 미끄러지다 뒤집혀 혜나 바로 앞에 떨어졌다.

 

 이건 뭘까?

 

 이 태도는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 아무리 종이라 하더라도 그 누가 신경질적으로 던진 종이를 곧이곧대로 ‘아 네~ 성심성의껏 작성해야죠~’라고 순종적으로 받아들이겠는가.

 

 자기 멋대로 생각하고 정의하며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아 이 시간까지 이곳에 있게 했으면 사과라도 해야 할 판이 건만, 이 남자 자신은 아무것도 잘못이 없다는 듯한 저 거만한 표정은 뭐란 말인가.

 

 승혁의 태도에 혜나는 어이없고 화가 났다. 하지만 혜나는 감정이 가는 대로 행동할 정도로 멍청하지 않았다.

 

 게다가 여기는 다른 곳도 아니고 경찰서 안. 주변에 온통 형사들이 득실득실했다. 괜한 행동으로 이목을 집중시킬 필요가 없었다.

 

 혜나는 어금니 쪽에 힘이 절로 들어갔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화’라는 감정을 마음속으로 꾹꾹 눌러 참아내며 차곡차곡 형식적인 진술서를 내려가기 시작했다.

 

 “오~ 이름이 정혜나야? 이름은 꽤 순진하고 예쁜데…… 정작 이름 주인은 왜 이 모양이래?”

 

 빠직!

 

 “오호라~ 23살?”

 

 “…….”

 

 “큭. 역시 나보다 훨씬 어리잖아. 어린 나이에 뭣도 모르고 위험한 칼 쓰면 오빠가 때끼 한다! 아가야~”

 

 빠지지지지직!!!

 

 진술서 하나하나씩 써 내려갈 때마다 힐끔힐끔 내용을 훔쳐보던 승혁의 조롱하는 듯한 말투에 혜나는 생각했다.

 

 형사만 아니라면! 아니, 경찰서만 아니었다면! 처음부터 앞에 없었던 것처럼 처리할 수 있을 텐데. 쉼 없이 벌리는 주둥이.

 

 한시라도 입을 열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치는지 말이 너무 많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사건건 시비였다.

 

 그 흔한 행동도 어떻게 된 것이 맘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었다.

 

 “오빠요?”

 

 “그럼 오빠지 언니겠니?”

 

 한국이란 나라의 속담 중에 참을 인이 세 번이 모이면 살인을 면한다고 했는데. 분명 그런다고 들었는데…… 그럼! 참을 인을 사용할 상황이 세 번 이상일 때는 안 참아도 된다는 말이겠지?

 

 그런 거겠지?!

 

 이상으로, 나름의 이성적인 생각을 마친 혜나는 자신의 손에 들린 볼펜을 탁상 위에 올려놓곤 자신의 두 손을 가지런히 포개어 무릎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곤 자신의 몸을 당당히 편 채로 승혁을 바라보며 천천히 입을 열기 시작했다.

 

 “이름이…….”

 

 “……?”

 

 “아마…… 최승혁이라고 했나요? 최승혁…… 최승혁이라…… 참 멋있고 강한 듯한 느낌의 이름이네요.”

 

 혜나의 뜬금없는 칭찬에 승혁은 눈을 끔뻑였다.

 

 “근데! 이름 주인은 참 아둔하고 멍청해 보이네요. 어쩜 이리도 이름값 못하시게 생기셨을까?”

 

 “……!”

 

 “그리고 제 나이가 적다고 하시니 본인의 나이는 한 30대쯤인가 봐요? 겉으로 봐서도 파악~ 삭아 보이시네요. 나름 동안 소리 듣고 다니시겠어요? 실제 나이가 40대인데 30대로 보여서요. 정말 나이 많아 좋으시겠어요!”

 

 “야!!! 너, 너 말 다했어?!”

 

 “아니요. 다 못했는데요?”

 

 “뭐라고?!”

 

 “좀 전부터 정말 하고 싶은 말이 하나 있었어요. 저기, 몸매에 그렇게 자신 있으세요? 제가 보기엔 당신 몸매에는 그렇게 달라붙는 나시티는 정말! 영~ 아니거든요!”

 

 “…….”

 

 “똥배라도 집어넣고 입으시던지! 공직에 계신 분이 시민들의 눈을 이렇게 버려서야 어떡해요? 정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 안구 보호를 위해 정중히 부탁하는데 자제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보시는 사람들도 생각해주셔야죠. 그럼!”

 

 눈썹 하나 깜짝하지 않은 채 또박또박 말을 잇는 혜나로 인해 승혁은 놀란 입을 다물 수가 없었고, 아무 행동도 취할 수가 없었다.

 

 혜나는 그런 승혁의 모습에 회심의 미소를 승혁에게 보여주며 유유히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뒤에서 들려오는 경찰서가 떠나갈 듯한 승혁의 절규와 비슷한 비명 소리를 뒤로하며…….

 

 그러게 누가 까불래? 이 멍청한 형사 양반아.

 

 우리 다신, 절대로! 만나지 말자고요!

 

 *

 

 경찰서를 다녀온 며칠 후, 혜나의 일상은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온 듯싶었다.

 

 여전히 손님 없는 가게 안에서 낮은 선율이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라디오를 들으며 조용히, 아주 조용히 하루하루를 보내는 일상.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를 한적함과 평화로움 뒤에 가려진 불안감을 애써 떨치며 보내고 있었다. 모국이라곤 하지만 지푸라기만한 기억조차 없는 낯선 한국에 들어오면서 생각했다.

 

 죽은 듯이 죽은 사람처럼 이 세상에서 살아나가자. 지금까지 옭아매는 약속의 시간이 지나도 조용히 지내자고 다짐했다.

 

 그녀의 고향인 이곳에서 사죄하듯이……

 용서받지 못할 기억이 쓰디쓴 추억이 될 수 있을 때까지……

 

 하지만 예전에도 그랬듯이 지금도 마찬가지로 인간의 삶은 자신의 의지대로는 움직여주지 않는 것이 세상의 이치.

 

 지금의 내가 과연……

 

 죽은 사람처럼 살아간다고 진정으로 말할 수 있을까?

 

 “하아~”

 

 똑같은 일상 속에서 혜나는 한 손으로 턱을 괴며 눈앞의 검은 재킷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땅이 꺼질 듯한 한숨. 혜나의 마음속을 불편하게 만드는 이 재킷의 정체. 이건 뭘까?

 

 혜나 또한 며칠 전 경찰서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알지 못 했다. 자신의 얇은 흰 블라우스 위에 걸쳐진 승혁의 검은 재킷을 말이다.

 

 이것이 왜 몸 위에 걸쳐져 있는 건지. 많은 고민을 안겨줬지만 혜나의 머리로는 도무지 미스터리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밖에 없었다.

 

 설마 그 멍청이 형사가 자신을 위해 입고 있던 재킷을 덮어줬던 것일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내 승혁이 자신에게 했던 행동이 떠오르자 고개가 절레절레, 자동으로 돌아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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