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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쿨타임이 없어
작가 : 조선생
작품등록일 : 2017.6.4

(약간 먼치킨) (형사) (게임판타지) (사이다) (입개그)

1년간의 끈질긴 수사 끝에 대한민국 최대의 조직 망둥이파를 일망타진할 기회를 눈 앞에 둔 서울청 광역수사대.

조직원들을 모두 잡고 마지막 망둥이파의 두목 오철식을 잡기 직전 지휘부의 설전으로 오철식을 놓치게 된다.

지휘부들의 음모로 모든 책임을 광수대 막내 김재원에게 뒤집어 씌웠고 김재원은 결국 파면된다.

가진 재산이라고는 그동안 적금으로 모아둔 돈과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4000만원이 전부.

그가 세계 최고의 인기 가상현실게임 [라스트킹덤]에 접속한다!

"라스트킹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방문자님"

 
22화. 일보 앞으로 전진
작성일 : 17-06-12 00:10     조회 : 297     추천 : 0     분량 : 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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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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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지도 못한 다리의 상처에 당황한 듯 미노타우르스가 그 자리에서 굳은 듯이 서 있자 메이스가 한층 조심스럽게 접근하기 시작한다.

 

 또 다시 도끼를 머리 높이 치켜드는 미노타우르스를 보며 메이스가 옆으로 몸을 날리려는 그 때...

 

 '동작이 크다!'

 

 갑자기 머릿속을 강하게 울리는 목소리에 메이스가 얼떨결에 오른쪽으로 한발자국 물러선다.

 

 쾅!

 

 귀 바로 옆으로 떨어지는 도끼를 보며 식은땀을 흘린 메이스가 손에 쥔 레드 티어즈를 바라본다.

 

 "아니 검님. 갑자기 소리치셔서 죽을 뻔 했잖..."

 

 '좌측!'

 

 휙

 

 말을 하던 도중 또 다시 울리는 목소리에 메이스가 다시 왼쪽으로 몸을 피했다.

 

 코 앞으로 휘둘러진 거대한 도끼를 보며 인상을 찌푸린 메이스가 급히 뒤로 물러선다.

 

 "검님,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저 미노타우르스 마비에 걸린 상태라 속전속결로 없애지 않으면..."

 

 메이스의 말을 레드티어즈가 중간에 끊었다.

 

 '흑장미의 마비에 중독되었다고 니가 저 녀석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레드 티어즈의 말에 메이스가 호기롭게 말했다.

 

 "물론. 제가 바로 한국의 태세우스입니다"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자신감 하나는 대륙 최고가 맞는 것 같군. 지금 니 능력으로는 저 녀석을 처리하기 힘들텐데?'

 

 레드 티어즈가 미노타우르스와 메이스의 레벨 차이를 알아 챘는지 되물었다.

 

 "모든 수컷들은 약점이 있거든요. 이러고 있을 시간 없습니다. 속전속결, 갑니다!"

 

 말을 마친 메이스가 땅을 박차고 튀어 나가려고 하자 레드 티어즈의 검신에 옅은 붉은 빛이 맺힌다.

 

 '잠시 힘을 빌려주지. 지금 니 능력으로는 이 정도가 한계겠지만...'

 

 레드 티어즈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던 메이스가 곧바로 들려오는 경쾌한 시스템음에 눈을 동그랗게 뜬다.

 

 띠링!

 

 

 

 

 [ 레드티어즈가 숨겨진 능력 '홍옥의 빛'을 사용합니다! ]

 

 [ 모든 능력치가 일시적으로 50% 증가합니다! ]

 

 [ 모든 스킬 공격력이 일시적으로 20% 증가합니다! ]

 

 

 

 

 "아니 이런 능력이 있으면 진작..."

 

 

 달리던 도중 갑자기 빨라진 움직임에 적응하지 못해 넘어질 뻔한 메이스가 중얼거렸다.

 

 '한눈 팔 틈 없다. 머리 숙여!'

 

 휙!

 

 메이스가 고개를 숙이자마자 머리 위로 거대한 도끼가 지나갔다.

 

 "으랴아아아아아아아!"

 

 괴성을 지른 메이스가 미노타우르스를 향해 돌진한다.

 

 이윽고 미노타우르스의 다리 바로 앞까지 도착한 메이스가 손에 쥔 레드티어즈를 강하게 움켜 쥔다.

 

 '여기서 일보 앞으로 전진!'

 

 사삭!

 

 메이스가 무의식적으로 한발자국 앞으로 걸음을 내딛었다.

 

 쾅!

 

 메이스가 있던 자리에 미노타우르스의 주먹이 빠르게 떨어졌다.

 

 앞으로 몸을 피해 이제는 미노타우르스의 가랑이 바로 아래에 위치하게 된 메이스가 사악한 미소를 짓는다.

 

 "오히려 이 위치가 딱 좋을 수도..."

 

 말을 마친 메이스가 레드 티어즈를 강하게 움켜 쥔다.

 

 '무슨...'

 

 레드 티어즈의 의문사를 한 귀로 흘린 메이스가 영화처럼 검을 바닥에 내려 찍더니 큰 소리로 외친다.

 

 "홍룡승천!!!!!!!!!!!"

 

 쩌저적, 쩌적.

 

 메이스의 외침과 동시에 미노타우르스의 발 아래 바닥이 쩍, 쩍 갈라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쿠쾅!!!!!!!!!!!

 

 붉은 홍룡(?)이 미노타우르스의 가랑이 바로 아래에서 위로 훑고 지나 미궁 하늘까지 굽이굽이 승천하기 시작했다.

 

 

 

 

 [ 크리티컬! 대상의 급소에 명중합니다! ]

 

 [ 20,398의 피해를 입힙니다! ]

 

 [ 대상이 짧은 시간에 막대한 피해를 입어 빈사상태에 빠집니다! ]

 

 

 

 

 "음하하하하, 이것이 바로 오리지널 소 꼬치구이!"

 

 허리에 두 손을 척하고 올린 메이스가 호탕하게 웃으며 중얼거렸다.

 

 '...'

 

 그 모습에 레드 티어즈가 순간 침묵하고 있자 메이스가 손에 쥔 레드티어즈를 바라보며 말을 잇는다.

 

 "한 뚝배기 하실래예?"

 

 '...'

 

 기가 차서 계속 침묵을 지키는 레드 티어즈를 보며 메이스가 머리 위로 미노타우르스를 올려다 본다.

 

 "아따 노릇노릇한게 아주 그냥...!"

 

 말을 하다 말고 메이스가 급히 앞으로 몸을 날린다.

 

 "그어어어어어......"

 

 쿵!

 

 하늘을 바라본 채 입에서 모락모락 연기를 뿜어내고 있던 미노타우르스가 제자리에 주저 앉았다.

 

 "다 이겨놓고 압사(壓死)당할 뻔..."

 

 가까스로 미노타우르스의 거대한 몸뚱이를 피한 메이스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잔인한 새끼'

 

 뒤늦게 머릿속을 울리는 레드 티어즈의 목소리에 메이스가 씨익 웃는다.

 

 "그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입니다. 누구보다 독하고 잔인한 새끼가 되기로 다짐했거든요"

 

 '...이런 놈이 내 새로운 계약자라니'

 

 "나참, 멋진 계약자겠죠. 호칭도 친근감 있게 바꾸는게 어때요? 뭐 주인이라던가..."

 

 '넌 아직 그 정도 자격이 되지 않는다'

 

 레드 티어즈가 딱 잘라 말하자 메이스가 입맛을 다셨다.

 

 "뭐 그렇게 딱 잘라 얘기하실 것 까지야... 단호박인줄..."

 

 

 레드 티어즈를 바라보며 중얼거린 메이스가 스트레칭 하듯 머리를 한바퀴 돌렸다.

 

 "자 그럼 마무리 해보실까"

 

 메이스가 눈 앞에 엎드린 채 빈사상태에 빠져 있는 미노타우르스를 보며 달려들었다.

 

 "매무리!"

 

 푹!

 

 '헉...'

 

 메이스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던 레드 티어즈가 기함을 토했다.

 

 

 

 [ 크리티컬! 대상의 급소에 명중합니다! ]

 

 

 [ 8,138의 피해를 입힙니다! ]

 

 

 [ 대상이 사망하였습니다! ]

 

 [ 레벨이 올랐습니다! ]

 

 [ 레벨이 올랐습니다! ]

 

 [ 레벨이 올랐습니다! ]

 

 

 

 

 "평타 데미지도 장난 아니네!"

 

 메이스가 감탄한 듯 휘파람을 불며 미노타우르스의 꽃봉오리에서 레드 티어즈를 뽑아들었다.

 

 '너 이 개새... 날... 감히... 몬스터... 똥x....'

 

 레드 티어즈의 검신이 부들부들 떨리며 머릿속에 뚝뚝 끊겨 들려오는 목소리에 메이스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을 잇는다.

 

 "아니 검님. 원래 인생이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

 

 "이 험악한 세상에 이것 따지고 저것 따지면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겠어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자가 제 좌우명입니다"

 

 '미친...'

 

 레드 티어즈의 욕지꺼리를 한 귀로 흘리며 씨익 웃은 메이스가 눈 앞에서 반짝이는 물체를 보며 그 물체만큼이나 눈을 반짝인다.

 

 "오... 첫 득템!"

 

 메이스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아이템 정보를 확인했다.

 

 

 

 

 

 미노타우르스의 도끼(고급, 두 손 무기)

 

 

 신화 속의 괴물, 미노타우르스가 사용하던 도끼를 인간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축소판.

 

 

 불과 대장일의 신 헤파이토스가 만들었다는 소문도 있지만 그 정확한 유래는 밝혀진 바 없다.

 

 

 인간용 도끼이기 때문에 기존의 미노타우르스가 사용하던 도끼와 비교해 파괴력은 떨어지나 동류의 무기에 비해 매우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한다.

 

 

 

 

 착용조건

 

 힘 스텟 50이상

 

 

 

 

 공격력 : 200~220

 

 

 마법 공격력 : 없음

 

 

 힘 스텟 15 증가

 

 체력 스텟 5 증가

 

 

 크리티컬 확률 : +20%

 

 

 공격속도 : -20%

 

 

 둔기 계열 모든 스킬 1증가

 

 

 

 

 "오오오오..."

 

 공격속도 감소가 옥에 티지만 그 외 착용조건이나 공격력이 매우 뛰어난 것을 확인한 메이스가 감탄사를 터뜨렸다.

 

 "이건 되팔아도 최소 신사임당 언니 4장..."

 

 노가다판을 2번은 굴러야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을 게임 조금 해서 벌게 되었다고 생각한 메이스의 광대가 승천한다.

 

 "오늘 저녁은 진짜 한우...는 오바, 삼겹살이다"

 

 광수대 재직 시절, 가끔 회식 자리에서 먹은 한우의 가격을 떠올린 메이스가 입맛을 다시며 중얼거렸다.

 

 "정보창!"

 

 

 

 

 

 

 이름 : 메이스 레벨 : 44 직업 : 무직

 

 

 힘 : 60 민첩 : 57 체력 : 61 지능 : 24

 

 

 HP : 840/840 , MP : 410/410

 

 

 [사용 중인 칭호 : 레드 티어즈와 계약한 자]

 

 

 [직책 : 없음]

 

 

 

 

 

 

 

 

 

 "벌써 44레벨..."

 

 평균적으로 유저들이 40대 레벨에 도달하기까지 1주일 정도 걸린다.

 

 그런 상황에서 게임을 시작한지 만 이틀도 되지 않아 44레벨을 달성한 사실을 깨닫게 된 메이스가 감격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정도면 조만간 에르난데스도 그냥 막 찜쪄먹는 것 아냐?"

 

 혼자 상상하며 입을 헤 벌린 채 웃고 있던 메이스가 갑자기 흔들리는 바닥을 느끼고 정신을 차렸다.

 

 쿠구구구구궁.

 

 "뭐...뭐야?"

 

 이제는 미궁 전체가 흔들리는 것을 느낀 메이스가 급히 레드 티어즈에게 묻는다.

 

 "검님, 이게 무슨 상황이죠?"

 

 '...미궁...미노타우...죽으면...무너진...'

 

 숨겨진 능력까지 사용하여 힘을 많이 소비했는지 이전보다 빨리 자아가 사라지는 것을 확인한 메이스가 알아들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출구는 어디...!"

 

 메이스가 재빨리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중 최초 미노타우르스가 졸고 있던 장소 바로 뒤편에 작은 문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으랴아아아아아아!"

 

 바닥이 쩍쩍 갈라지는 것을 확인한 메이스가 그 작은 문을 향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잠시 후 작은 문 바로 앞에 도착한 메이스가 심호흡을 했다.

 

 '혹시 열쇠가 필요하다는 개소리는...'

 

 끼이이익.

 

 불길한 예상과 달리 문은 오래된 쇳소리를 내며 열렸고 그것을 확인한 메이스가 지체없이 문 안으로 몸을 던졌다.

 

 콰콰콰콰쾅!

 

 그리고 메이스가 문 안으로 사라지는 순간 미궁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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