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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Cold heart
작가 : Winning
작품등록일 : 2016.7.23

자신의 오라버니가 구해주고, 그후 자신의 오라버니가 죽은채 발견되자, 하이란은 여행을 떠나며 복수를 준비하는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 그리고 사랑이야기 시작합니다.

 
# 9. 제 9서막
작성일 : 16-07-23 15:45     조회 : 365     추천 : 0     분량 : 2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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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난.. 그동안 헛짓 밖에 못했을까.. 오라버니가 죽는 앞에서도 난 지켜내지 못했을까.."

 

 

 

 

 비가 주룩주룩 떨어지는 밤, 그녀는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녀의 흰색 망토는 피범벅으로 뒤덮여 있었고, 그녀의 얼굴과 온 몸에서는 피투성이가 되어있었다.

 

 

 

 

 "그리고.. 사랑했던 이들도 못지킨것이.. 내가 진정한 마검사인가.. 정말?"

 

 

 

 

 그녀의 허무감 깃든 목소리는 비소리에 사라졌고, 그녀의 모습은 비속으로 사라졌다.

 

 

 

 

 - Last, and start Destiny -

 

 

 

 

 

 

 

 그녀는 학교를 나온 이후로 계속 여행을 떠나면서 하렌과 친하게 지내던 이들을 스승으로도 맞고 계속 배워왔지만 다들 그녀에게 더이상 가르쳐 줄 마법, 검술은 없다고 하면서 그녀를 외면 했다.

 

 

 

 

 하지만, 그녀를 거부하는 이유도 따로 있었다. 하렌을 알고 있던 이들은 단지 그녀가 더 이상 강해진다면 하렌처럼 될 까봐 그 생각 뿐이였다.

 

 

 

 

 "하이란, 너는 더이상 강해진다면 과거 네 오라버니처럼 되고 싶다는 것이냐? 그게 좋다고 생각하느냐"

 

 

 

 

 "단지 오라버니의 복수 만이 제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만.."

 

 

 

 

 그는 쓸쓸히 미소지으며 떠나는 그녀의 뒷 모습을 바라보았다. 더이상 자신이 해줄수 있는 말은 이것 밖에 없는가, 그리고.. 더이상 그녀의 복수심을 막을수 없다는 생각 뿐이였다.

 

 

 

 

 

 그녀는 한참 걸은 끝에 어두운 하늘을 바라보고는 주변에 마을을 찾아다녔고 겨우 찾은 오두막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들어가서 몸을 기대자 밖에서 들려오는 바람소리에 그녀는 눈을 감았다.

 

 

 

 

 지속된 피로속에 지친듯.. 눈을 감고는 한숨을 쉬는데 뒤에서 순간 인기척에 검 손잡이에 손을 올리고 바로 뽑아들었다.

 

 

 

 

 "누구냐!"

 

 

 

 

 "어이..어이 네가 들어온거야"

 

 

 

 

 그녀의 눈이 커졌다. 그녀의 앞에는 베인이 서있었고, 그의 등 뒤에서는 큰 짐이 있었다.

 

 

 

 

 "여기서 지내는 거냐?"

 

 

 

 

 그녀는 한숨쉬면서 검을 칼집에 넣었고, 베인은 머리를 거칠게 긁더니

 

 

 

 

 "내가 먼저 왔는데 왜 그래?"

 

 

 

 

 "왜 또 그얘기 하는데"

 

 

 

 

 "아, 암튼 비그치면 너 따라가도 되지?"

 

 

 

 

 힐끔 보고는 머리르 글쩍이다가 끄떡였고, 안을 둘러보니까 침대 하나에 쇼파 두개.. 한참을 보더니 고개를 설레 저었다.

 

 

 

 

 "니가 침대에서 자라 쇼파는 내가 잘테니까"

 

 

 

 

 그리고서 쇼파에 눕는 그녀의 모습에 입을 벌렸고, 밖은 더 어두워 지기 시작했다.

 

 

 

 

 

 새벽녘, 밖에서 잔잔히 내리던 비는 점차 그치기 시작하자 어둠속에서 그림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두목으로 보이는 남성은 씩 웃더니 오두막으로 살금살금 들어갔고, 그뒤를 5-6명정도가 따라갔다.

 

 

 

 

 "후- 바보같이 아무것도 모르고 자냐?"

 

 

 

 

 나무 위에서 쳐다보던 흑색의 로브를 입고있던 남성은 고개를 절래절래 젓고는 소리없이 다가갔고, 그후 퍽퍽 소리만 들렸다.

 

 

 

 

 ​

 

 몸을 일으키자, 보인것은 밖이 환해졌는지 환해지는 커튼의 모습이였다.

 

 

 

 

 "몇..시지?"

 

 

 

 

 뒤적거리다가 몸을 일으키자, 몸에서 들려오는 우두둑 소리에 약간 놀란듯 눈살을 찌푸렸다. 나와서 몸을 푸는데 안에서 드르렁 소리에 눈살을 찌푸리고는 절래 저었다.

 

 

 

 

 "바보같은 녀석.."

 

 

 

 

 주변을 둘러보다가 피투성이가 된 남성들의 모습에 갸웃 거렸다.

 

 

 

 

 "어이, 어이.. 여기서 뭐하냐?"

 

 

 

 

 그녀의 불음에 고개를 들더니 기겁?

 

 

 

 

 "너희 왜 여깄지? 말안하면 죽인다"

 

 

 

 

 "어, 어떤 남자가 나타나더니 저희를.. 으으"

 

 

 

 

 그러더니 풀썩 주저앉더니 기절해버렸고, 그녀는 한숨 쉬더니 몸을 일으키자 베인이 갸웃 거리면서 나왔다.

 

 

 

 

 "얘넨 뭐야?"

 

 

 

 

 그녀는 머리를 쓸어 넘기더니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고, 베인은 계속 그들을 쳐다볼 뿐이였다.

 

 

 

 

 

 

 

 

 

 

 겨우 마을로 들어서고, 그는 자신을 무시한채 계속 걸어가는 그녀의 모습에 한숨을 셨다. 하루동안 자신과 같이 걸어왔지만 자신을 무시하는 느낌에 예전의 그녀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하이란, 정말로 복수 할꺼냐.. 선생님께서도 너한테 복수만큼은 하지마라고 했지 않아?"

 

 

 

 

 그의 물음에 그녀는 힐끔 보고는 고개를 돌렸고, 베인은 한숨 쉬면서 그녀의 뒤를 따라갔다.

 

 

 

 

 사실, 그녀가 가는 곳은 자신의 오라버니가 희생 한곳이자, 자신의 아픈 추억이 있는 곳이였고, 그녀는 일그러진 표정을 숨기기 위해서 그를 쳐다보지 않았을 뿐이였다.

 

 

 

 

 "오라버니.."

 

 

 

 

 그녀의 속삼임에 베인은 그녀 앞으로 갔고, 그곳에는 황폐화된 신전이였다. 그녀의 표정에는 그동안 무표정을 유지해오던 표정이 아닌, 자신의 과거를 되돌려 보는듯, 슬픈 표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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