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패황의 탄생, 아이에른 전기
작가 : 진혁
작품등록일 : 2017.6.9

약한 자는 잃을 수 밖에 없어. 강한 자들만이 원하는 것을 얻고 지킬 수 있지. 그래서 난 다짐했어. 그 누구보다 강해지기로, 강해져서 그 무엇도 잃지 않도록. 그리고 지금의 난, 내가 잃어버린 모든 걸 되찾으려고 해. 누구도 꺾을 수 없는 이 힘으로 말이야.

[여기사물/먼치킨 여주/남장여자/약간의 로맨스?/개그]

잘부탁드립니다

 
1화. 말할 수 없는 비밀(1)
작성일 : 17-06-09 00:52     조회 : 293     추천 : 2     분량 : 574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갈렌의 소대를 뒤이어 로체스트 산맥에 도착한 헥소스의 소대는 본부에 추가 인원을 요청해 갈렌과 라피스, 길로트의 소대원들의 본부 이송을 부탁했다. 그리고 헥소스와 그의 소대원들은 죽음의 향기가 있는 동굴 안을 재조사했다.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의 악취와 함께 사방으로 튀겨져 있는 구울 특유의 초록색 핏자국들이 퍼져있었다.

 

  그것보다 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따로 있었다.

 

  무언가 둔탁한 것에 의해 터지듯이 잘려나간 거대한 구울의 하반신. 상반신은 어디에도 없고 어째서 하반신만 남아있는 것일까?

 

  그리고 무엇보다 시체의 가죽을 만져본 결과, 이건 절대로 둔탁한 물건으로는 터트릴 수 없을 정도로 질긴 피부인 것이다.

 

  시체를 살피던 남자는 자신이 들고 있는 검으로 사체의 피부를 쑤셔보았다. 거북한 쇳소리와 함께 칼끝이 무뎌지는 소리가 났다.

 

  조금씩 마력을 주입하여 더욱 세게 피부를 쑤셨다. 그러자 질긴 피부에 약간의 생채기가 나기 시작했다.

 

  ‘보통의 검으로는 상처조차 나지 않는 이런 피부를 어떻게 벤 것이 아니라 터트릴 수 있는 것이지?’

 

  그는 검을 휘둘러 사체의 피부를 베어냈다.

 

  ‘내 수준으로는 일격에 이 거대한 구울을 반으로 가를 수는 없겠어. 적어도 익스퍼트 정도는 돼야 가능할 것 같은데, 하지만 이 정도 수준이 익스퍼트의 수준으로 가능할까?’

 

  그는 사체 뒤에 뚫려있는 거대한 구멍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도저히 인간의 힘으로 만들어낼 거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거대한 구멍을 바라보며.

 

  따악!

 

  “아악!”

  “초이! 지금 탐색하라니까 고작 하는 게 시체에다가 칼질하는 거냐?!”

  “아 그게, 이상한 점이 많아서 조사 좀 하고 있었습니다. 헤헤.”

  “그 이상한 점은 본부대로 돌아가서 들어 볼테니 철수 준비 하도록 해라.”

  “넵! 알겠습니다!”

 

  초이는 눈웃음치며 말했다. 헥소스는 능글맞은 초이의 태도에 헛웃음을 치며 소대원들을 불러 모았다.

 

  “조사는 끝났다. 모두 철수 준비!”

  “정열!”

 

  ***

 

  “그래서, 지금 이 사태가 어떻게 해결됐다는 건지 모르겠다. 이건가?”

 

  두 소대가 무력하게 당한 죽음의 향기를 처치한 문제를 가지고 본부대로 복귀하는 마차 안에서 갈렌과 비인은 심문을 받고 있었다.

 

  “…….”

  “…….”

 

  두 사람은 아무 말도 없었다. 조사관은 안경을 한 번 치켜 올리더니 비인을 노려보았다.

 

  “헥소스 소대가 도착했을 때, 정신을 잃지 않고 있던 사람은 신입인 자네, 한 사람 뿐이라는 데 사실인가?”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도 이 사건이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모른다. 이건가?”

  “…….”

 

  비인은 말이 없었다. 검시관은 무표정한 얼굴로 비인을 노려본 체 다시금 안경을 치켜 올렸다.

 

  “됐네. 나가보게.”

  “네. 알겠습니다. 용맹!”

 

  비인은 알렌바르드의 공식 경례인 용맹을 외치며 자리에서 빠져나왔다. 비인이 자리에서 빠져나가자 검시관인 효조는 갈렌에게 말을 걸었다.

 

  “자네 생각엔 어떤가, 누가 이런 짓을 한 것 같나?”

  “제 생각이나, 효조님의 생각이나 같을 것 같습니다.”

 

  효조는 턱밑을 긁으며 말했다.

 

  “흐음, 그렇지? 역시 로체스트의 주인께서 한 일이겠지?”

 

  로체스트 산맥의 주인, 대지의 드래곤 가이아스. 효조는 자신의 영역을 더럽힌 죽음의 향기를 가이아스 그가 직접 처리했다고 믿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드래곤의 행적에 대하여 작위로 발설하는 것은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었기 때문에 비인은 말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효조는 생각했다.

 

  “설마 신입이 그 죽음의 향기를 혼자서 처리했을 리도 없고 말이야. 아무래도 정황상 결과는 이것밖에 없어. 암. 내가 이 짓을 수 십 년째 하고 있는데, 이런 것도 파악 못할까봐. 껄껄.”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요 ‘메모리리딩’이 작동하지 않는 것 보니 분명 주인께서 한 일이 맞을 테지. 암. 껄껄”

 

  호탕하게 웃는 효조와는 달리 갈렌은 무엇인가 깊이 생각에 잠겼다.

 

  ***

 

  쓰러져있던 갈렌의 희미한 시야 속에 들어온 것은 비인의 모습이었다.

 

  ‘어째서 저 녀석은 멀쩡한 거지...?’

 

  비인은 바닥에 손을 짚은 체 마력의 파동을 일으켰다. 파동은 대지를 튕겨 주변으로 퍼져나갔다.

 

  “흠. 다행히 죽은 자는 없는데, 옮길 사람이 좀 많네. 헥소스 소대가 오기 전에 얼른 끝내야겠다.”

 

  비인은 주변을 둘러본 후, 쓰러져있던 갈렌과 눈이 마주쳤다. 순간 갈렌은 눈을 감을까 생각했지만, 더 이상할 것 같아서 눈을 뜬 체 기절한 척 하고 있었다.

 

  “에고고. 눈을 좀 감겨주지. 깨어나면 눈이 퍽퍽할텐 데.”

 

  비인은 한쪽 어깨에 갈렌을 들쳐 메고 죽음의 향기의 저장고에서 빠져나왔다. 갈렌은 몰래 실눈을 떠 주변을 훑어보았다.

 

  ‘이럴 수가…….’

 

  갈렌은 흠칫 놀랄 수밖에 없었다. 주변은 모두 구울의 시체로 즐비해있었다. 한두 마리가 아닌 수 십, 아니 수 백구의 구울의 시체들이 말이다.

 

  또, 비인의 걸음은 인간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빨랐다. 뛰는 것 같지 않았지만, 피부에 느껴지는 바람이 절대 걷는 속도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빨랐다. 그리고 걸을 때마다 느껴지는 팔꿈치의 물컹한 느낌…….

 

  남자의 단단한 가슴이 아닌 여성의 부드러운 가슴과도 같은 부드러운 느낌…….

 

  ‘도대체 이 녀석은 누구지?’

 

  동굴을 빠져나오는 도중, 자신이 처음 죽음의 향기와 마주한 곳에 도착했다. 그는 눈앞의 광경에 다시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사방으로 퍼져있는 초록색 핏자국들과 함께 하반신만 남아있는 거대한 구울의 시체…….

 

  ‘이 녀석이 설마?’

 

  “아 맞다!”

 

  비인은 한쪽 어깨에 들쳐 메고 있던 갈렌을 잠시 내려놓고 바닥에 손을 짚었다. 그녀의 손에서 강렬한 충격파가 나오자 주변의 공기가 잠시 멈춘 듯한 느낌이 들었다.

 

  “좋아. 기억은 다 지웠고. 그럼 다시 가볼까.”

 

  그녀는 다시 갈렌을 메고 밖으로 향했다.

 

  ***

 

  ‘도대체 그녀는 누구지?’

 

  본부대로 복귀하면서 갈렌은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가 소대원의 정보가 기록되어있는 파일들을 뒤적였다.

 

  “아이에른, 아이에른 비인……. 찾았다.”

 

  -아이에른 비인, 25살. 남.

  -고아 출신이며 레논드 지방 출신.

  -어릴 적 가족을 잃고 이름 없는 스승 밑에서 무술을 배우며 자란…….

 

  갈렌은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없자 비인의 파일을 덮으며 의자를 재꼈다.

 

  “하아. 남자라고? 내 팔꿈치의 느낌은 여자라고 말하고 있는 데?! 그리고 뭐? 드래곤? 나 참, 드래곤이 그렇게 소소하게 일을 저지르고 갈 일이 없지, 만약 가이우스였다면 우리가 있던 말건 이미 그 동굴은 거대한 크레이터만 남기고 소멸했을 걸?!”

 

  갈렌은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책상 위에 엎드렸다.

 

  똑똑.

 

  “소대장님. 아이에른 비인입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호랑이도 제만하면 온다더니, 갈렌은 흥분했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들어와라.”

 

  비인은 무거운 기사단 복이 아닌, 본부대 내 평상복을 입고 갈렌의 사무실 안으로 들어왔다.

 

  “용맹!”

  “용맹, 그래 무슨 일이지?”

  “갈렌 소대장님. 사실 드릴 말씀이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비인의 첫 마디에 갈렌은 침을 삼켰다. 비인에 대해 의구심이 가득하던 순간, 그녀가 먼저 말을 꺼냈다.

 

  “……뭐지?”

 

  어떻게 반응할까 생각하던 갈렌은 무표정하게 팔짱을 끼고 비인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자 비인은 갈렌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그에게 다가왔다. 성큼성큼 걸어오는 그녀의 발걸음에 갈렌의 이마에는 약간의 식은땀이 흘렀다.

 

  비인은 갈렌의 집무 책상까지 다가와 양 손을 책상 위로 올리며 말했다. 갈렌은 당황한 듯 몸을 약간 뒤로 뺐다. 그리곤 평소 낮은 톤의 목소리였던 비인의 목소리가 높은 톤의 여성 목소리를 내며 말했다.

 

  “비밀로 해주십시오. 갈렌 소대장님.”

  “……어?”

 

  ***

 

  헥소스는 이번 임무에서 타격을 받은 라피스와 길로트를 만나 안부를 물은 후, 뒤이어 갈렌에게로 향했다. 그는 두부를 한 손에 든 체 등 뒤에 숨기며 갈렌의 집무실로 향했다.

 

  그는 이미 라피스와 길로트의 얼굴에 두부를 들이밀고 마지막으로 갈렌에게 두부를 먹일 생각에 미소를 짓고 있었다.

 

  ‘흐흐, 그 녀석들 골려주는 맛이 있어서 좋단 말이야. 바보 같은 녀석들 그딴 놈에게 당하기나 하고 조심성이 없단 말이야.’

 

  그들은 헥소스에게 있어 오랜 시간 알렌바르드에 머물면서 친해진 입단동기이자 절친한 전우였다. 그들이 이번 임무에서 목숨을 부지한 체 돌아온 것이 헥소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기쁨이었다.

 

  ‘다행이야. 그래도 살아 있어줘서.’

 

  그는 갈렌의 문앞에 멈춰 흐르려고 하는 눈물을 집어넣고선 노크를 했다.

 

  “여어! 갈렌! 들어간다!”

 

  그는 갈렌의 대답을 듣지 않은 체 집무실 문을 활짝 열었다.

 

  “짠! 귀여운 제가 선물을 가지고 들어왔……. 흠흠, 아. 손님이 있었군.”

 

  천진난만했던 헥소스의 모습이 집무실 안에 있던 비인 때문에 점잖은 모습의 헥소스로 돌아왔다. 뭔가 갈렌과 비인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있었지만, 헥소스는 개의치 않았다. 갈렌이 죽음 속에서 돌아온 신입 기사를 달래는 것은 많이 보았으니까.

 

  “아, 그럼 전 이만 나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갈렌 소대장님. 용맹!”

  “아, 어. 그래. 용맹. 들어가 봐라.”

 

  비인은 헥소스 옆을 지나가며 가볍게 목례를 하며 지나갔다. 헥소스도 비인의 목례를 받아주며 인사했다.

 

  ‘남자치고는 꽤 기생오라비같이 생겼군.’

 

  비인이 집무실의 문을 닫고 나가자 헥소스는 다시 실실 웃으며 갈렌에게 다가갔다.

 

  “갈렌, 내가 널 위해 선물을 준비했는데 뭘 것 같아?!”

 

  갈렌은 무표정한 얼굴로 허공을 쳐다보고 있었다.

 

  “바로 두부다! 하하하하! 이거나 먹고 정신 좀 차려라! 친구야!”

 

  퍽!

 

  “…….”

 

  헥소스의 장난에 갈렌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무언가 영혼이 빠진 사람처럼 눈빛이 넋이 나가 있었다.

 

  “무슨 일 있었던 거야? 갈렌? 표정이 좋지 않아.”

  “아니, 아무 일도 없어.”

 

  갈렌은 헥소스의 말에 힘없이 대답했다.

 

  ***

 

  쏴아아악,

 

  뜨거운 물을 맞으며 갈렌은 생각에 잠겼다. 오늘 낮 비인이 하던 말을 떠올렸다.

 

  -소대장님은 제 비밀을 전부 알고 있으시죠? 제가 여자란 사실과 함께 죽음의 향기를 쓰러뜨렸다는 걸 말입니다.

 

  -사실 이 정도의 환각에 소대장님은 정신을 잃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소대장님을 들쳐 메고 나왔을 때도 소대장님의 심장박동소리는 기절한 사람 치고 아주 빠르게 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모른척하고 데리고 나온 것은 부탁드릴 것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알렌바르드에서 제 비밀을 알고 있는 것은 당신뿐입니다. 갈렌 소대장님. 저의 존위 여부는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그러니 저에 대한 의심은 멈추고 조사할 생각하지 말아주십시오. 그러기위해서 당신에게 제 모든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알렌바르드의 입단은 제 죽은 친구의 마지막 소원이었습니다. 갈렌 소대장님. 제가 이곳에 있는 것이 저를 사람답게 살게 만들어준 친구에게 보답하는 마지막 길입니다. 그러니 제 비밀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소대장님.

 

  그는 물에 젖은 자신의 머리를 뒤로 넘기며 크게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그녀가 남긴 한 가지 표식이 생각났다.

 

  그녀가 말하면서 남긴 책상 위의 손가락 자국.

 

  “그런 식의 정중한 협박을 하면 내가 뒤를 캘 수가 없잖아. 무섭게.”

 

  소드 익스퍼트정도의 수준을 가진 갈렌도 당해내지 못한 죽음의 향기를 쓰러뜨린 그녀는 자신보다 강하다는 것을 얼추 느끼고 있었다.

 

  만약 자신이 그녀의 부탁을 무시하고 뒤를 캐고 조사한다면 어떻게 될 지도 모른다는 무언의 압박을 받은 그였다.

 

  “그래도 내가 지보다 선배인데 좀 건방지네. 힘 좀 있다고…….”

 

  불손한 태도의 비인이 맘에 들지 않은 그였지만, 자신을 바라보던 비인의 모습이 스쳐지나갔다. 눈물을 머금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죽은 친구의 마지막 소원이라. 변명치고는 나쁘지 않아. 그런 의리, 난 싫진 않다고. 게다가……”

 

  갈렌은 미소 지으며 샤워를 마쳤다.

 

  “이쁘니까 봐준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1 11화. 스케론의 정보(1) 2017 / 6 / 18 272 0 4557   
10 10화. 또 다른 접선 2017 / 6 / 15 296 0 4264   
9 9화. 중대 전술 훈련 평가(5) 2017 / 6 / 13 476 0 5249   
8 8화. 중대 전술 훈련 평가(4) 2017 / 6 / 12 291 0 4608   
7 7화. 중대 전술 훈련 평가(3) 2017 / 6 / 11 297 0 4322   
6 6화. 중대 전술 훈련 평가(2) 2017 / 6 / 10 297 0 5227   
5 5화. 중대 전술 훈련 평가 (1) 2017 / 6 / 9 290 2 4753   
4 4화. 말할 수 없는 비밀(4) 2017 / 6 / 9 300 2 5529   
3 2화. 말할 수 없는 비밀(2) 2017 / 6 / 9 294 2 5424   
2 1화. 말할 수 없는 비밀(1) 2017 / 6 / 9 294 2 5745   
1 0화. 정신차려, 신참! 2017 / 6 / 9 454 2 4266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