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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블러드퀸
작가 : 캐슬빌더
작품등록일 : 2017.6.8

흡혈귀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 나 버림받은 소녀, 검은 밤을 지배하는 붉은 여왕이 되리라.

 
1화 - 시작되는 악몽
작성일 : 17-06-08 18:42     조회 : 402     추천 : 0     분량 : 6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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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화- 시작되는 악몽

 

 

 페론 공화국 변두리에 위치한 조용한 농작마을, 젠빌.

 추수철을 맞아 다소 바빠진 마을에는 최근 사소한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음마, 또 나왔네 또!”

 

 “또야? 아니 이것들이 왜 자꾸 기어 나온대?”

 

 밭을 매던 아낙이 잔뜩 찡그린 얼굴로 무언가를 주워 밭 너머 두렁으로 던졌다. 그러자 두렁에 서성이던 개가 그것을 물어갔다. 팔뚝만 한 두더지였다.

 

 “이 두더지 놈들이 미쳤나….”

 

 지금쯤 땅 속에서 잠들어 있어야 할 야행성 동물이 제 발로 벌건 대낮에 기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논밭 곳곳에서 태양빛에 괴로워하며 연이어 올라오는 두더지의 모습은 산전수전 다 겪은 이 곳 농민들조차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다 잘 때 기어 나와 농사 망치던 놈들이니 쉽게 잡혀주면 좋지 뭘 그래.”

 

 “아휴~ 그래도 난 싫어. 너무 많으니 징그러.”

 

 “개들만 신났지~”

 

 “말도 마. 우리 집 개는 이제 줘도 안 먹는다니까? 배가 불러가지고!”

 

 원래 두더지들은 동네 개들의 특식이었다. 그러나 최근 잡히는 양으로는 하루 여섯 끼를 먹여도다 처리할 수가 없었다. 이렇게 많은 놈들이 작물을 훔쳐먹고 있었다니!

 괴상한 일이지만 어쨌든 눈 코 뜰새 없는 추수철에 귀찮은 놈들을 잡는 수고를 덜었으니 농민들에겐 호재에 가까웠다.

 

 

 

 

 해가 저물자, 밭일에 지친 마을 사람들은 약속이나 한 듯 동네 술집으로 모여 들었다.

 

 “거기는 오늘 두쥐 몇 마리 잡았어?”

 

 농번기 술집은 저녁식사까지 겸하며 수다 떨고 한 잔 걸치기 딱 좋은 최고의 장소였다.

 

 고된 일정을 곡주 한 잔으로 씻은 사람들은 단연 두더지 얘기부터 꺼냈다. 워낙 고립된 동네라 바깥 얘기 들려올 일도 없고, 큰 일이랄 게 생길 것도 없는 조그만 곳이다 보니 이런 사소한 사건에도 동네 사람들은 달아올랐다.

 

 “마리는 무슨, 그걸 어떻게 일일이 세고 있나? 들통으로 세 통은 잡았을 건디!”

 

 “것 참… 괴상하단 말이지. 무슨 일이라도 나려는 거 아녀?”

 

 “일은 무슨?”

 

 “왜, 그 지진이라든가 화산이라든가… 뭔 일 나기 전엔 짐승들이 먼저 반응한다자녀.”

 

 그 말에 사람들이 조용해졌다.

 다들 그럴싸하다고 생각하고 불안해진 것이다.

 

 “에, 에이~ 그러믄 동네 개들도 미쳤을 것인디 안 그러자네~.”

 

 “잉 그러네, 맞네. 하고 많은 짐승 중 두더지만 미쳤는데 그건 아닌 거 같구먼~”

 

 “그런가요…?”

 

 “아, 거 쓸데없는 소리 말고 술이나 더 마십시다! 주인~! 여기 한 병 더 달라니깐?”

 

 “흐미~ 바빠 죽겄네! 기다려요, 밖에서 더 떠와야 돼요!”

 

 지진 얘기를 꺼낸 사람이 갸웃하며 의문을 떨치지 못한 듯 하였으나, 분위기는 다시 시끌벅적해졌다.

 

 

 

 

 곡주를 더 떠오기 위해 어둑한 뒤뜰로 나온 술집 주인은 콧노래 부를 새도 없이 바쁜 게 마냥 힘들지만은 않았다.

 

 “요즘만 같으면은 걱정이 없겄어, 아주~.”

 

 원래도 이맘때는 좀 벌었지만, 오늘이 내일 같고 내일이 작년 같은 이 작은 마을에서 얘깃거리가 생기니 사람들이 집에 갈 줄을 몰랐다. 밤새 이야기하고 마시는 통에 매일 술을 담아도 바닥이 났다.

 

 “그 놈의 두더지가 나한텐 효자네, 홍홍.”

 

 자식이 없는 술집 주인이기에 노후는 오롯이 스스로의 몫이었다. 오늘같이만 번다면야 조만간 산 너머 땅을 조금 살 수도 있으리라. 그러면 일하지 않고 밭만 빌려줘도 먹고 살 수 있다. 불로소득으로 편안하게 즐길 노후가 눈 앞에 있는 것이다.

 

 “흐흥흥……응?”

 

 콧노래를 부르며 술독에 다가가던 주인은 순간 스쳐간 검은 덩치에 깜짝 놀라 자빠지고 말았다.

 

 “아이쿠야! 뭐, 뭐여?!”

 

 넘어지며 꼬리뼈를 다친 듯 싶었다. 통증에 엉덩이를 문지르며 고개를 든 술집 주인은 이내 사색이 되고 말았다.

 

 “히익…!”

 

 흰자위가 없는 눈. 끈적이는 코. 주먹 만 한 이빨.

 사람 만 한 쥐가 바짝 얼굴을 들이밀고 냄새를 맡고 있었다.

 

 

 

 

 

 “끼야아아아아악!!!”

 “뭐, 뭐야!”

 “이 집 주인 목소리 아닌가?!”

 

 뒤뜰에서 들려온 찢어지는 비명소리에 흥청망청 마시던 사람들이 놀라 달려 나갔다.

 

 “허억!”

 

 벌컥 뒷문을 연 사람들은 쟁기를 손에 쥔 채 피범벅이 된 술집 주인이 땅바닥에 꿈틀대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녀를 구하는 사람은 없었다. 다가오는 ‘놈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어둠이 허락하는 지평선까지 흙에서부터 나오는 검은 것들. 끔찍하게 커다란 괴물 두더지떼였다.

 

 

 

 

 

 페론 공화국의 그로우 총리는 최근 진지하게 망명을 생각했다.

 

 “…이번엔 젠빌이란 말이지.”

 

 “…예. 마을 주민 전원이 갉아 먹혔고, 주거지 논밭 총 12만 벡터의 땅이 복구 불가 수준으로 당했습니다.”

 

 긴급회의가 시작되었지만, 총리는 딱히 할 말이 없었다. 쓰디쓴 입을 물로 축이며 한숨만 내쉴 뿐이었다.

 

 “총리님.”

 

 “…이번이 몇 번째지?”

 

 “바라노스를 시작으로 8번째입니다.”

 

 “이틀에 한 마을 꼴이로군.”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대로는….”

 

 “대책이 있으면 그대가 내보시오.”

 

 “예에? 그, 그건….”

 

 쩔쩔매는 의원놈들. 입만 살았지.

 겨우 15일 만에 여덟 마을이 폐허가 되었는데, 그 상대는 한낱 짐승이었다. 출처를 알 수 없는데다 다음이 어디일 지 예측할 수도 없었다. 사람보다 빠른 녀석들이다. 그런 놈들을 상대로 대체 무슨 대책을 내놓으란 말인지.

 

 “어젯밤 들어온 정보에 의하면 람노스 국에도 3일 전부터 똑 같은 일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람노스? 그럼 놈들이 꾸민 짓은 아니겠군.”

 

 이웃하고 있는 람노스와는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다. 혹시나 해서 파견한 정보원인데, 그 쪽은 헛다리였다.

 

 “혹시… 흡혈귀 놈들 짓은 아닐까요…?”

 

 “흡혈귀?”

 

 인간이 사는 테헤란 대륙 북쪽으로는 흡혈귀라 불리는 자들이 군집을 이루고 있었다고 한다.

 

 오랜 옛날을 끝으로 왕래가 끊겼고 작은 해협이 두 땅을 나누고 있지만 그 기괴한 존재들은 늘 경계해야 할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이제는 전래괴담 속 허구의 존재처럼 여겨지는 그들이지만 분명 흡혈인족은 실존했다.

 

 피를 먹고, 밤의 동물로 변하며, 인간을 홀리는 악마 같은 자들.

 

 “하지만 벌써 몇 백 년째 존재여부조차 알 수 없는 자들이 아니오. 그들이 왜? …이제 와서?”

 

 “물론 추측이지만 의심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

 

 그러고보면 야행성 동물인 두더지가 움직였다는 것이 걸린다.

 하지만, 정말 그들이 움직인 것이라면……. 그것들과 전면전이라도 치르게 된다면 인간이 승리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우선 바르모 장관은 경로를 계속 추적하고 계산하시오. 각 마을에 경고문을 배포하는 속도도 올리고. 폐허 수습은 2차 피해가 우려되므로 이 사태가 파악된 후 진행하겠소. 그리고… 하울 장군은 나를 따라오시오.”

 

 “예!”

 

 

 

 

 회의가 끝나고 대도서관으로 향하는 그로우 총리는 연신 담배를 물었다. 그를 따르는 하울 장군은 총리의 뒤통수를 보며 옛날을 떠올렸다.

 

 총리는 젊을 적부터 책벌레였다. 왕자를 교육하는 일에 그가 발탁된 것도 그 해박한 지식 덕분이었다. 게다가 빠른 결단력까지 갖춘 무서운 사람. 국내에서 가장 유능하다고 인정받는 그가 국무총리로 내정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그런 그가, 답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울 장군.”

 

 “예!”

 

 도서관 앞에서 걸음을 멈춘 총리가 그를 돌아보지 않은 채로 나직이 불렀다.

 

 “북쪽 국경에 경비를 늘리고 동태를 파악하시오. ‘놈들’의 움직임이 파악되면 바로 보고해야 하오.”

 

 “놈들이라면…흡혈귀들 말씀이십니까? 하지만, 이야기로만 전해진 지 오래인데… 무엇을 보고 그들인지 판단합니까?”

 

 “첫째로, 그들은 절대 낮에 움직이지 않소. 햇빛에 닿으면 살갗이 타 버리지. 달빛에 가까운 흰 피부가 검게 탈 것이오.”

 

 “그, 그럼 밤에 정찰을 해야겠군요….”

 

 “두 번째로, 은이나 검은 색의 머리칼을 가졌소. 야행성 짐승으로 변하기도 하니, 이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짐승이 없는지도 확인해야 하오. 또 병사들이 소리에 홀릴 수 있으니 반드시 귀마개를 착용시켜야 하오.”

 

 “예? 아… 예?”

 

 총리의 말은 마치 사이비 종교에 빠진 무당의 지시처럼 들렸다.

 

 흡혈귀라니!

 

 아까 나이 많은 의원이 그 단어를 꺼냈을 때도 하울 장군은 미간을 찌푸렸다. 하여간 노인들은 겁만 많아선 부풀려진 걸 덥석 믿는다고 생각했다. 이야기야 듣고 크긴 했지만 하울 장군 나이대의 젊은 사람들에게 그들은 미지의 전설 같은 존재였다.

 

 그런데 자신이 아는 한 가장 똑똑하고 이성적인 사람이 이런 상황에 이런 지시를 내리다니. 그 또한 두려운 나머지 최소한의 가능성에라도 기대고 싶어진 걸까?

 

 “저… 총리님. 그보다도 역학조사를 먼저 시도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흡혈귀의 이야기가 영 실없이 들렸는가 보군.”

 

 “예? 아, 아니오…그게… 죄송하지만 좀 혼란스러워서….”

 

 장군을 뒤돌아 본 총리는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눈치챘다. 이제 옛이야기를 들려줄 시간이다.

 

 “…내가 아주 어릴 때. 딱 한 번, 그들을 보았소.”

 

 “예? 정말입니까??”

 

 “자세한 이야기는 들어가서 나누도록 하지.”

 

 도서관 문을 연 총리는 금서록이 있는 곳으로 걸음을 내디뎠다.

 

 

 

 

 

 [창조의 여신 훔이 테헤란 대륙을 만들 때, 실수로 베인 손가락에서 피가 흘렀다. 처음으로 피를 흘린 여신은 자신의 피가 떨어진 대륙을 불길하게 여겼고, 여신의 부정적인 생각은 대륙의 그림자로부터 생명력을 좀먹는 존재를 태어나게 했다.

 

 대륙에 흘린 여신의 피를 핥은 그들은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으나 뜨거운 피가 온 몸을 타 들어가게 만듦으로 끝없는 갈증으로 고통 받게 되었고,

 

 여신의 창조력을 흉내 내게 되었으나 그것은 미물에 한하였으며,

 

 여신의 아름다움을 닮았으나 진실된 사랑은 얻지 못하였다.

 

 저주스런 그들과 함께 살아갈 가엾은 인간에게 연민을 느낀 여신은 대륙을 바다로 갈라 그들을 떨어뜨려 놓았다. 또한 태양을 창조하여 인간 세상에 꺼지지 않는 빛을 주었다.]

 

 

 -천지창조서 제 1권 1절.

 

 

 

 책을 덮은 하울 장군은 태연한 그로우 총리를 퍽 난감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이것은… 창조 설화 아닙니까. 여덟 살 때 학교에서 배우는.”

 

 이 상황에 꼬맹이들이 보는 설화 따위나 보여주다니, 혹시 총리님이 진짜 무슨 종교에라도 빠진 건 아닌가 불안함이 엄습했다. 혹시 지금 나에게 전도라도 시도하시려는 걸까.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으나 끝없는 갈증을…’ 이 부분은 그들의 흡혈 식성을 말하네.

 ‘창조력을 흉내 내게 되었으나 미물에 한하였으며…’ 이 부분은 그들이 외형을 바꾸는 것을 말하지.

 ‘여신의 아름다움을 닮았으나 진실된 사랑은 얻지 못하였다…’ 이 부분은 마력으로 유혹하는 것을 말한다네.

 

 이 모든 것은 그들 흡혈인족이 가진 능력을 말하지.”

 

 총리가 설명해주는 것을 건성으로 들으며 장군은 조금 잰 목소리로 답했다.

 

 “압니다. 그것도 여덟 살 때 배우죠.”

 

 “그래. 나도 그 때 배웠네.”

 

 “대체 그 얘기가 지금 왜…!”

 

 더 들었다간 화가 날 것 같다.

 

 더 이상 이 자리를 참고 있기 힘들었던 하울 장군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당장 마을 8곳이 폐허가 된 마당에 한가하게 설화나 듣고 있을 여유가 없었다.

 

 “죄송합니다만, 저는 이만…”

 

 “자네는 그런 생각 해 본 적 없나?”

 

 깍지를 끼고 먼 곳을 응시하는 총리의 눈이 빛났다.

 

 “모든 이야기에는 말이야, 주인공이 있기 마련이지. 이 설화의 주인공이 누구라고 생각하나?”

 

 “예? 그야 당연히…….”

 

 당연히 인간이라고 답하려던 장군의 입이 머뭇거렸다.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흡혈인족의 탄생, 그들의 능력, 처우 같은 것들을 말하지. 이 대륙 창조 과정에서 인간은 단지 조연에 불과해.”

 

 그건 그랬다.

 분명 설화에서 인간이 차지하는 비중은 몹시 적었으니까.

 

 “그런데… 그것이 지금 상황과 무슨 관계가 있는 겁니까?”

 

 하지만 지금 그런 인문학적 교류나 하자고 앉아있는 게 아니었다. 어서 현실적인 이야기가 필요했다.

 

 “장군, 인간은 약해. 이 설화를 만든 사람도 그랬을 걸세. 만에 하나 여신이 있다면 자신보다 약한흡혈인족을 두려워 했을 리가. 여신조차 그들을 두려워하고 핍박했다고 이야기로나마 위안하는 것이 인간이었겠지.”

 

 총리는 또 다른 책 한 권을 내밀었다.

 

 “이 책은…?”

 

 “최근 100년 간 그들의 행보가 적힌 책.”

 

 “설마… 흡혈인족 말입니까? 하지만 그들의 행방은 몇 백 년 전에 끊겼다고…!”

 

 “겁 많은 인간이 두려움에 빠져 삶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거짓말이지. 나도 이 자리에 오고 알게 된 거지만.”

 

 “그, 그럼 정말 그들이 지금도 실존한단 말입니까?”

 

 하울 장군은 그제서야 이 영리한 총리가 자신만 이 곳으로 데려온 이유를 깨달았다.

 

 “장군. 이번 일은 우리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일이 아니야. 그들의 힘을 빌려야 하네. 북쪽으로 가서 그들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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