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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천 번만 울면 되나요?
작가 : 백설기공주
작품등록일 : 2017.6.6

감정이란 건 찾아볼수 없는 과거의 삶.
어떤 사건을 계기로 그곳에서 버림을 받은 한 여자.
그리고 그 여자를 사랑했던 남자와의 거래.

 
#3.
작성일 : 17-06-08 09:39     조회 : 347     추천 : 1     분량 : 5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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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저 남자…… 죽일까?

 

 휴대폰을 붙잡고 있는 채 뒷모습을 보이는 남자.

 

 허술하기 짝이 없다. 빈틈이 훤히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혜나는 고개를 돌려 슬쩍 주변을 살폈다. 가게 안은 물론, 이 근방에 CCTV는 존재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직접 목격할 수 있는 사람도 없는 상황.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급소까지의 거리는 딱 두보.

 

 아무리 무뎌졌다 한들 지금이라면 은밀하게 다가가 저 남자의 목을 순식간에 꺾어 버릴 수 있을 텐데…….

 

 점점 손에 힘이 들어가더니 혜나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손을 승혁의 목으로 가져가기 시작했다.

 

 60cm……

 30cm……

 10cm…….

 

 ‘킥…… 거봐. 너 역시 똑같잖아?’

 

 우뚝!

 

 ‘넌 절대 못 변해. 절대로 나에게서 벗어날 수 없어. 영원히. 죽는다 해도 죽어서도…… 우린 썩을 때로 썩어버렸으니깐.’

 

 승혁의 목까지 점점 다가갈수록 차갑게 식어버린 혜나의 눈과 냉정하게 계산되던 뇌가 목과의 거리가 약 3cm 정도 남게 되었을 때, 온몸에서 울려 퍼지는 어떤 목소리로 인해 우뚝 설 수밖에 없었다.

 

 살기를 가득 품고 있던 자신의 손이 점점 빨갛게 물들고 있는 것 같은 익숙한 느낌. 게다가 코끝을 심하게 자극하는 냄새가 진저리치고 싶을 정도로 혜나의 몸을 굳게 만든다.

 

 하…… 그렇게 벗어나고 싶었으면서. 그토록 이 짓이 싫었으면서 이성은 여전히 과거의 습관들을 잊지 못하고 있다. 아니, 벗어나지 못하게 몸이 이성을 옭아매는 것 같았다.

 

 마치 익숙한 것에 길들여진 짐승처럼…….

 

 “서유경. 이게! 선배 말이 말 같지 않다 이거냐? 내가 너보다 하루 일찍 서에 들어온 거 알고 있지? 튀어오라면 튀어 올 것이지 뭐 싫어?! 아오! 이건 선배에 대한 명령 불복종이라고!”

 

 어느 누군가 그랬던가? 사랑은 내리 갈굼이라고.

 

 의도치 않은 실수로 상사들에게 호되게 당한 뒤 무작정 경찰서를 나온 터라 경찰 차도, 동료들도 없는 상황에서 저 두 사람을 경찰서까지 데려고 가기에는 아무리 건장한 체격을 가진 승혁이라고 해도 무리였다.

 

 그렇기에 자신의 파트너인 유경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딱 잘라 거절하는 그녀.

 

 자신의 실수 때문인지는 몰라도 자신보다 어리고 경력도 적은 유경이 거절할 땐 망치로 머리를 가격 당한 듯 멍해졌다.

 

 무엇보다도 여자에게 무시당하는 것 같은 느낌에 승혁은 왠지 자신이 한심하다고 느껴졌다. 하늘같은 선배가 말하는데 후딱 뛰어오기는커녕 싫다니. 지극히 사적으로 시키는 심부름도 아니고, 소위 말하는 떠넘기는 일도 아닌데. 싫어? 싫어……?!

 

 현행범을 바로 앞에 두고 같이 연행하자고 한 것을 대한민국 경찰이 싫다는 게 말이 되냔 말이야!

 

 아무리 화가 나서도 그렇지. 해야 할 일은 해야 하잖아? 응?! 그게 대한민국 형사 아니냐고!

 

 “이걸 그…… 으아아악!!!”

 

 다시 밑에서부터 급속하게 들끓어 오르는 화를 주체 못하는 그 순간 뒤에서 느껴지는 섬뜩한 기운.

 

 승혁은 갑자기 바뀐 공간의 공기에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고, 자신의 등 뒤에 싸한 무언가를 풍기며 바짝 달라붙어 있는 혜나로 인해 승혁은 심장이 나가떨어지는 느낌을 난생처음 느꼈다.

 

 “너…… 너! 뭐, 뭐야?!”

 

 “…….”

 

 “이…… 이것 봐…….”

 

 털썩!

 

 “이, 이봐! 정신 차려! 너 왜 그래? 응?! 어이. 아가씨! 정신 차리라고!!!”

 

 이 여자 도대체 뭐야? 갑자기 왜 이러냐고! 왜 갑자기 쓰러지는 건데? 응?!

 

 자신의 뒤에서 고개를 숙인 채 곧게 서있는 혜나를 보며 놀란 가슴을 진정시킨 승혁은 그 놀란 마음만큼이나 크게 소리쳤다.

 

 그 소리와 함께 혜나는 승혁의 몸 위로 곧장 쓰러져 버리고 말았다. 두려움으로 인해 입에 거품을 물고 기절해버릴 뻔한 남자와 영문도 모른 채 자신의 품으로 쓰러져 버린 여자.

 

 생각지도 못한 상황 속에서 놀란 승혁의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이 여자…… 경찰서 가기 싫어서 쇼하는 거 아니야?

 

 * * *

 

 ‘세상 속에 숨어 있어도 우린 하나다.’

 

 ‘내가 죽였어. 네가 외로우면 외로울수록 날 찾게 될 테니깐…….’

 

 ‘큭! 드디어…… 찾았다. 제니.’

 

 “헉!”

 

 꿈속에서조차 나타나지 않길 바랐던 존재. 이제 삼 년이라는 시간의 끝에 다다랐기 때문일까? 그의 모습이 예전보다 더욱더 머릿속에 뚜렷이 각인되는 것만 같았다.

 

 “어, 일어났네?”

 

 짙고 어두운 악몽에서 깨어난 혜나는 몸을 급히 일으켜 주위를 둘러보았고, 낯선 풍경 속에서 40대 중반의 배불뚝이 남자가 자신의 배를 긁적이며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

 

 “후암~!! 어이! 최 형사! 네가 데려온 여자 깨어났어!!”

 

 ‘당신은 누구?’라는 표정으로 남자를 쳐다본 혜나였지만, 그런 그녀에게 관심도 없다는 듯이 하품을 하며 무뚝뚝하게 누군가를 부르며 어기적어기적 사라지는 남자.

 

 “아! 윤 형사님 땡큐! 휴~ 드디어 일어나셨네! 이 겁 없는 아가씨?!”

 

 그의 부름에 멀리서 고개를 슬쩍 내밀던 승혁이 천천히 혜나가 앉은 바로 맞은편에 자리를 잡아 눈을 응시하기 시작했다.

 

 “여기가 어디죠?”

 

 “보시다시피 경찰서.”

 

 “내가 왜 여기 있는 거예요?”

 

 “내가 데리고 왔으니깐.”

 

 “…….”

 

 “내가 데리고 왔다고. 직접.”

 

 혜나의 질문에 간단히 대답을 한 뒤, 손가락에 깍지를 끼우며 천천히 그녀의 얼굴을 뚫어져라 노골적인 시선을 보내는 승혁. 그런 그의 행동이 언짢은 듯 혜나는 불쾌한 표정이 얼굴에 역력했다.

 

 “뭐 하는 거예요?”

 

 “보면 몰라? 보고 있잖아.”

 

 “그니까, 뭐 하는 거냐고요.”

 

 “경찰서 오기 싫어서 기절한 척 쇼하는 건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 보네?”

 

 “뭐라고요?”

 

 “난 또 쇼하는 줄 알았다고.”

 

 “하아…….”

 

 “아아! 물론, 이게 중요한 건 아니고 본론으로 가서 왜 그 남자를 죽이려고 했지?!”

 

 혜나가 눈 뜨기 무섭게 승혁은 몰아붙였다.

 

 “누가요?”

 

 “누구긴 내 앞에 있는 너지.”

 

 “저기…… 제가 분명히 말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뭐를?”

 

 “그때 있던 남자는 저희 가게에 돈을 훔치려고 들어온 강도라고요! 더군다나 저에게 먼저 칼을 들이밀어 협박과 겁박까지 한 남자였다고요!”

 

 “아~ 그래서 죽이려고 했다? 뭐 이런 이야기가 하고 싶은 건가?”

 

 고개를 불량스럽게 까딱거리며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을 짓는다.

 

 “아니, 이야기가 왜 그렇게 가요!”

 

 “그 말 아니었어?”

 

 “그 말이 아니잖아요!”

 

 승혁의 일방적인 의심에 혜나는 갈수록 언성이 높아져만 갔다.

 

 “뭐가 아니라는 거지?”

 

 “제 몸을 보호하기 위해 한 행동을 왜 이해를 못해요? 그럼 칼을 들고 위협하는데 얌전히 있어요? 그냥 당하고만 있냐고요!”

 

 “그렇다고 해도 그 남자를 죽이려고 했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야.”

 

 “전 죽이려고 하지 않았다고요!”

 

 “내 눈으로는 그렇게 안 보였다니까?”

 

 “이 보세요, 형사님! 저를 보세요. 제가 어딜 봐서 사람을 죽이려는 사람처럼 보여요?!”

 

 펄쩍펄쩍 뛰며 극구 아니라는 말에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는 승혁에 혜나는 미칠 노릇이었다. 어떤 말도 소귀에 경 읽는 것처럼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서에서 머무르면 머무를수록 불쾌하고 찜찜한 기분이 그녀를 더욱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게 만들었다.

 

 유독 경찰서에서만 나오는 이 불쾌감. 오래전부터 잠재되어있던 익숙한 몸의 떨림과 거리낌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 불쑥 튀어나왔다.

 

 그동안 해왔던 일들이 씻을 수 없는 죄이기 때문일까?

 

 공기조차도 거북했다. 겉으로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나갈수록 내적으로 느껴지는 마음속 짓눌림에 의해 한시라도 이곳을 벗어나고 싶은 그녀였다.

 

 “미안하지만 난 내가 본 것만 믿는 체질이야.”

 

 “제가 뭘 어쨌다고 그래요?!”

 

 “그건 네가 더 잘 알 거 아니야.”

 

 승혁의 손가락이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며 잘 생각해 보라는 몸짓을 취했다.

 

 “내가 가게 안으로 들어섰을 땐 이미 너에게 일방적으로 당한 게 분명해 보이던데? 게다가 네가 던진 그 칼!”

 

 매서운 눈동자로 시종일관 승혁은 혜나를 쳐다보며 말을 이었다.

 

 “칼 다루는 솜씨가 장난이 아니야. 그렇지? 한두 번 만져본 게 아니라 이거지!! 앞뒤 정황상 딱 들어맞는데 이래도 발뺌하게?”

 

 “발뺌이 아니래도요?!”

 “직접 목격한 내 눈이 여기, 여기! 있는데? 자! 자! 힘 빼지 말고, 이제 털어나 봐. 왜 죽이려고 했냐니깐?”

 

 승혁은 자신의 한쪽 눈을 툭툭 건드리며 혜나의 말을 반박했다.

 

 “하~!!!!”

 

 이 남자. 경찰 맞아? 어이가 없다 없다 했지만 이렇게 없긴 난생처음이었다.

 

 어떠한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은 채, 자신의 느낌과 일관된 생각만을 정의라고 믿는 그를 보며 미간을 구겼다.

 

 자신이 만나 본 경찰 중에서 제일 꼴통일 것 같은 예감과 왠지 잘못 걸린 것 예감이 불현듯 그리고 강하게 혜나의 머리를 지나쳐갔다.

 

 제발 무사히 지나가줬으면 하는 바람은……

 얼른 벗어났으면 하는 바람은……

 그의 집요함으로 애꿎은 입술만 깨물었다.

 

 “아!! 이 여자가 진짜…… 미치겠네!!”

 

 “아!! 이 남자가 진짜…… 답답하네!!”

 

 한 시간쯤 흘렀을까? 여전히 두 사람의 실랑이가 끝나지 않았는지 티격태격 경찰서 안에 격한 두 목소리가 뒤엉켜 울려 퍼졌다.

 

 한 치도 양보하지 않는 그들의 이글거리는 눈빛에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쭈뼛쭈뼛 그들 곁을 지나칠 뿐 아무도 참견할 수 없었다.

 

 만나기만 하면 이빨을 드러내 싸우는 앙숙처럼 그만큼 그들이 앉아있는 공간은 이상하리만큼 살벌했다.

 

 신성한 경찰서에서 이리 살벌할 수 있었던 것은 둘의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려 한 마디 하며 또 한 마디하고, 그럼 거기에 다시 한 마디 하니 끝이 나질 않았다.

 

 하지만 그런 그들 공간에 불쑥 튀어 들어온 사람이 있었으니!

 

 “어이. 최 형사. 넌 너네 과 수사팀에서 내쫓기더니…… 이젠 남의 부서 일까지 참견이냐?”

 

 “어? 윤 형사님?! 낮잠 다 주무셨어요? 아까는 아무 말도 없더니…….”

 

 “…….”

 

 난데없이 나타난 남자. 혜나가 깨어났을 때 맨 처음으로 본 중년의 남자였다. 다시금 혜나 앞에 나타난 이 남자는 좀 전에 볼록이 튀어나온 자신의 배를 긁적이던 손으로! 이젠 며칠을 감지 않은 듯한 기름으로 떡이 질 때로 져버린 머리카락을 긁적였고, 필터 끝까지 타들어간 담배를 물며 멋쩍게 웃으며 장난스러운 말투로 승혁에게 말을 건넸다.

 

 이 남자의 이름은 윤택무.

 

 경력 30년의 베테랑 강력반 형사반장이었다. 그런 그에게 갓 들어온 말단 형사인 승혁은 완전 물가에 내놓은 어린애였다. 물론, 같은 경찰서에서 일하지만 엄연히 그들의 부서는 서로 달랐다.

 

 승혁은 마약반, 택무는 강력 수사반으로서 각자 다른 부서에 위치해 있었지만 그 둘은 다른 형사와의 관계보다 친밀했다.

 

 워낙 대인관계가 좋은 승혁이 친밀하게 다가온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물불 안 가리고 나서는 게 자신의 첫 형사 시절의 모습을 떠올린 탓도 없지 않아 있었다.

 

 경찰서 내의 유일한 간접적인 아버지와 아들 같은 관계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결코 그런 이유에서 승혁을 보는 택무의 눈이 더욱 특별한 것만은 아니었다.

 

 지금의 승혁을 있게 만든 또 다른 이유가 택무와 연관이 있기에…… 택무는 승혁이 무슨 일을 저지를 때마다 앞서서 막고 수습할 무언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그 둘만의 연결고리인 비밀을, 택무는 마음 구석 한편에 많은 부분이 차지했다. 그랬기에 한순간도 승혁이 맡은 일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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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지킴이 17-07-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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