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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도망치는 영웅
작가 : time stop
작품등록일 : 2017.6.2

겁쟁이, 비겁자, 도망자라고 불렸던 용사의 동료인 카인. 그는 마지막, 마왕과의 싸움에서 용사 로엘을 구하기 위해 몸을 내던진다. 죽음을 직감하고 지면에 머리를 처박은 후, 눈을 떠보니……살아 있었다.
마왕 퇴치후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세계에서. 카인은, 로엘을 찾는다.

 
호의가 계속 이어지면, 권리인줄 안다지
작성일 : 17-06-06 14:29     조회 : 283     추천 : 0     분량 : 5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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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끼이익.

  낡은 집의 문이 열린다. 심장의 고동이 빨라진다, 식은땀이 줄줄이 흐른다. 그리고 그 문 안쪽에서, 주황색 머리의 소녀가 모습을 드러냈다.

  “잘도 여기까지 왔네. 도망자.”

  숨이 막힌다. 무언가가,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내 목을 강하게 조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소녀의 ‘마법’이라는 걸 깨닫는 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큭……커억……크흐읍…….”

  “죽어, 죽으라고. 너 때문에 로엘이 얼마나 고통 받고 있었는지 알아?”

  “커흑……너, 너는…….”

  주황색의 긴 머리카락, 노란색의 눈동자. 손짓 한 번으로 이런 마법을 구사할 수 있는 사람. 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사람은 내 기억속에 단 한 명뿐이었다.

  “레, 르헨……!”

  숨이 쉬어지지를 않는다. 고통스러워, 죽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녀는 나를 죽게 놔두지 않았다. 조이는 힘을 줄이고, 다시 강하게 하고. 능숙하게 조절해나갔다.

 “대체 무슨 낯으로 여기에 온 거야? 2년이 지났으니까, 이제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

  분노.

  그녀는 분노하고 있었다. ‘나’라는 존재의 행동에, 나라는 존재 자체에.

  이런 식으로 재회 할 줄은 몰랐다. 거기다 다짜고짜 이렇게 목을 조를 줄도 몰랐다.

  “차라리 죽어버리지 그랬어? 로엘은 널 보자마자 용서할 테지만, 난 널 용서 못해. 그날, 넌 로엘을. 우리들을 버렸어.”

  “나, 는……!”

  맞아. 난 너희들을 버렸어. 그건 부정할 수 없는, 고칠 수 없는, 가릴 수 없는 사실이야. 하지만 말이야, 하지만 나는.

  “나는……아무런 힘도……능, 력도……없으니까…….”

  내가 마법을 쓸 수 있나? 로엘처럼 검을 휘두를 수 있나? 아니, 못해. 절대로 못해. 나는 약자다, 매우 약한. 그들 틈에 있는 게 이상할 정도로 약한.

  “같은 변명만 대체 몇 번째야?”

  “컥……크읍, 그, 으마안…….”

  도망쳐, 도망쳐야 한다고.

  ‘아니야, 나는 이제……!’

  도망치자, 어서 빨리. 어떻게든 빠져나가고, 도망가는 거야.

  “말 해봐, 너 도망치지 않겠냐고 물으면, 도망치지 않겠다고 답할 수 있어?”

  더욱더 목이 강하게 압박 된다.

  대답 하라는 거다. 어떻게든 목소리를 쥐어 짜내서. 알았다고 대답해도 죽고, 아니라고 대답해도 죽을 거다. 그냥 나를 죽일 생각인 거다.

  “그만, 레르헨씨. 그러다 죽습니다.”

  젠장 당신, 보고만 있지만 말고 도와달란 말이야.

  “싫어, 그냥 죽으라고 해. 어차피 세상에 필요 없는 쓰레기니까.”

  진짜다, 진심이다.

  정말로 뒷일 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나를 죽이려들려고 하고 있다. 아니, 날 죽여도 문제가 될 게 있기는 한가? 모두 날 경멸하는데.

  “그 쓰레기를 로엘씨가 필요로 합니다.”

  “…….”

  턱.

  숨이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온다. 갑자기 폐의 안 쪽으로 밀려들어오는 공기에 나는 불규칙하게 호흡을 내뱉었다.

  “아키르나……지금 감싸려드는 거야?”

  “……제 앞에서 누가 죽는 걸 감상하는 게 취미는 아니라서요.”

  “……너도 알잖아, 이 녀석은 우리를……로엘을 버렸다는 걸.”

  “그래서 죽여 버리면? 로엘씨가 좋다고 춤을 추시겠군요. 안 그래요?”

  안 그래도 분노 상태에 접어든 그녀다. 그런 그녀에게 반어법으로 비꼬아서 말 하니 짜증나는 건 당연할 거다.

  “너도 죽여 버리는 수가 있어.”

  “그럼 죽이세요. 전 상관없으니까.”

  날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아키르나는, 현재의 그는 지금의 나에 대해 조금 호의적이다. 만약 그가 그녀에게 한 마디도 건네지 않고 묵묵히 지켜만 봤다면, 나는 아마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겠지.

  그런데 왜?

  또 다시 그의 행동에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 정말로, 로엘 하나 때문에 이러는 건가?

  “……묵을 곳을 찾는 다면 촌장님한테 찾아가. 자리를 내어 주실 테니까.”

  콰앙!

  문이 거세게 닫힌다.

  “쿨럭……쿨럭.”

  레르헨. 아직 어리지만,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천재 마법사. 그런 그녀는, 날 죽이고 싶어 하고 있었다.

  젠장, 그럴 만도 하지. 나라는 인간이 검은 고양이 상단과 로엘을 버렸을 때에도, 그녀는 그곳에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도망가려는 나를 붙잡고 설득하려고 했었다.

 

  ‘구해야지! 로엘은……네 동료잖아!’

 

  그녀는 로엘과 조금 닮아있는 사람이었다. 정의롭고, 강하고. 그렇기에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다.

 

  ‘아니야……나는, 로엘은……!’

 

  그렇기에 더더욱 나를 싫어하는 건지도 몰랐다. 애초에 나를 싫어하지 않는 로엘 자체가 이상한 것이기도 하지만.

  “괜찮으십니까?”

  아키르나, 그가 내게 와서 내 등을 두드려 준다.

  고맙기는 하지만, 망할. 아직도 아프다. 아마 조금만 더 있었다면 난 이미 질식사 해버렸을 거다.

  대낮에 사람 한 명 목 졸라 죽이려고 들다니.

  ‘그만큼 싫은 거겠지.’

  반감.

  그것도 매우 많이. 자칫하면 금방 터져버릴지 모르는 폭탄이었다.

  거친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나는 머릿속에 생각들을 하나로 정리해나갔다.

 

  아키르나, 호감인지 비호감인지 판단이 힘들다. 하지만 호감에 가깝다는 판단이 더욱 정확한 것 같다.

 

  펜터, 반 호감. 나를 싫어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매우 좋아한다고 말할 수도 없다. 아키르나보다는 호감 상태로 판단 가능.

 

  레르헨,

 

  그리고……멈춘다.

  “후우…….”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방금 전에 일어났던 일을 생생하게 떠올린다. 그와 동시에.

  최악, 증오, 분노, 살의, 짜증. 날 죽이려 든다. 그때 내가 로엘과 검은 고양이 상단의 일원들을 버리고 도망쳤던 것이 계기일 게 분명하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그 분노정도가 더 크다. 아마 내가 사라진 이후 로엘이 변해버린 것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임. 가까이 가지도 말고, 말도 최대한 걸지 않는 게 좋은 상태로 보인다.

  방금 전 그녀의 행동, 말, 그리고 내 생각들을 대입해서 어떤 말이든 떠올린다. 마구잡이로 꺼내져서 늘어져 있는 말들. 그것들을 짧게 정리해 버린다.

  ‘나와 최악의 상태에 놓인 위험 상태의 인물.’

  말 그대로 최악이다. 잘못 건드렸다가는 그대로 끝나는 거야. 로엘은 만난다는 과정조차도 없이.

  “후우, 후우우…….”

  숨을 고른다. 이제야 좀 살 것 같네.

  “진정 되신 겁니까?”

  “아, 뭐어……아마도요.”

  아니, 진정 안 됐다. 갑자기 누가 내 목을 조르고 죽어버리라고 소리쳤는데. 멀쩡하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아니라고 하겠지.

  “역시 화난 여자는 무섭다니까. 단단히 찍혀버렸수, 형씨는.”

  “쿨럭……겨우 찍힌 수준이면 그게 더 낫겠죠.”

  더 화나면 대체 얼마나 무서워지는 거냐며, 나는 아직도 아픈 내 목을 붙잡고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아, 아……그, 그게……요, 용사님?”

  “아뇨, 그냥 동료입니다. 용사까지는…….”

  “어, 어이구! 이렇게 귀, 귀하신분이…….”

  용사의 동료다. 틀린 말은 아니었기에 나에 대해 그렇게 말했지만……이 인간이 왜 이리 난리야?

  “진정하십시오, 촌장님.”

  나만 그런 걸 느낀 건 아니었는지 아키르나 그가 촌장에게 말했다.

  “아, 알았네. 알았어…….”

  말로는 그렇게 말하지만 촌장 본인은 자신의 흥분을 가라앉힐 줄 몰랐다.

  “일단 용사……로엘님을 구해주실 수 있는 분……이라고.”

  일단 이 화전촌의 중심에는 신전이 있었다.

  이 마을과는 어울리지 않는 그런 곳이 아니, 애초에 이 신전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갈 곳 없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게 이 마을이다.

  오히려 이 신전과는 어울리지 않는 마을이라고 봐야겠지.

  “로엘은……괜찮습니까?

  아키르나가 말했던 로엘이 처박혀 있던 신전. 그 신전이 바로 이 화전촌 중심에 위치해 있는 그곳이었다.

  “괜찮으신지는 저희도 모르겠습니다……로엘님은, 처음에는 멀쩡하셨지만. 신전에 들어가신 이후로는, 거의 모습을 보이시지 않았으니…….”

  아키르나에게 듣기로도 꽤나 많은 시간동안 신전의 안에 있었다고 들었다, 대체 얼마나 많은 시간을 그 안에서 허비하고 있던 거지?

  “처음, 처음 만났을 때의 로엘의 이야기를……들려주실 수 있습니까?”

  내가 죽어버린 후, 마왕을 물리쳤던. 그때의 로엘의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일단……그분이 이 마을에 오신 건, 아마 이 신전 때문이었을 겁니다. 동료를 위해 속죄하겠다고 이곳저곳에 있는 신전들을 찾아다니셨거든요…….”

  “…….”

  정말, 이것도. 저 행동도 로엘 답다고 해야 하는 건가? 정상인의, 자신을 매질하는 인간의 사고로 생각할 수 있는 건가?

  “그러다가……저희 마을에 있는 신전에 오신 거죠. 그곳에서 기도를 올리신 후에, 제게 물으시더군요. 이곳에 남아 있어도 되는지.”

  남아 있어도 되냐고. 이 사람에게, 마을에 촌장에게 물어본 그 때부터가 무언가의 시작이었을 거다.

  “저희는 상관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영광이죠, 로엘님 같은 분이 이런 곳에 머물러 주시는 게. 그래서……아무 문제는 없었습니다.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가끔 마을로 내려오던 마물들도 처리해 주시고, 저희 마을에 자주 찾아와서 세금을 내라고 주장하는 영주의 병사들도, 함부로 이곳을 건들지 못하게 되더군요. 저희 입장에서는……두 골칫거리들을 처리한 거니까 좋은 거였죠.”

  잠깐, 이상하다 뭔가가.

  “촌장님. 여기……세금 안 내죠?”

  “일단은 그렇습니다. 정식 소속 된 마을이 아니니까요.”

  “…….”

  미쳤다.

  미친 거다 이 사람들. 아니, 미쳤다고 말 하는 건 조금 과할지도 모르지만. 지금 이 사람들은 뭐가 잘못 되었는지 모르고 있다. 세금을 내라고 찾아오는 영주의 병사들을 ‘골칫덩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세금 뜯어가려는 영주의 수작 아니야? 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다. 이 마을 사람들은.

  애초에 화전민들이다, 갈 곳 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마을. 그런데 아무데나 막 지은 것도 아니고 딱 봐도 화려해 보이는 신전을 중심으로 지었다.

  신전이 어느 날 딱 하고 생겨나는가? 아니, 절대 아니다. 모든 신전들은 영주가 ‘비싼’돈 들여서 직접 지시해서 짓는 건물들이다.

  신전은 보통 귀족들이 기도를 올리기 위해서 향하는 곳이다. 그런 곳이다 보니 일부러 외딴 곳에다가 짓는다, 평민들이 함부로 다가가지도 못하게.

  그런데 이 마을 사람들은 그곳의 마을을 세웠다. 말 그대로 불법점령. 비싼 돈 들여 지은 신전을 마음대로 차지해 버린 거다.

  그래서 영주는 사람을 보낸 거다. 분명 병사를 동원해서 무력으로 진압할 수는 있겠지만, 영주는 피를 보기 원하지 않았던 것. 그렇기에 말로 협상하기 위해 사람을 보냈는데 오히려 퇴짜를 맞은 거다.

  우린 정식으로 소속 된 마을이 아니니 세금을 낼 일이 없다고.

  자주 찾아왔다고 했었나? 충분히 화가 날만한데도 영주는 꾹꾹 참으면서 협상을 시도하려고 한 것. 그런데, 그 사이에 문제가. 영주의 입장에서 진짜 ‘골칫덩이’가 생겨버린 거다.

  마왕을 쓰러트린 용사 로엘의 등장이.

  용사가 살고 있는 마을이다. 그런 마을에 사람 보냈다가 괜히 문제가 일어나면? 그래서 용사 본인에게 피해가 간다면?

  용사 지망생이면 모를까 국가에서 인증한 용사의 권력은 거의 절대적이었다. 그 권력을 쓰지 않고 고이 접어둔 로엘이 특이한 종류지, 대개의 용사들은 그 권력 마구 휘두르면서 자기 할 거 다하고 여생을 마친다.

  ‘허어……이거 참.’

  신전 불법점령에, 세금은 내지 않는다. 이거 원, 그냥 날강도 아니야?

  “어쨌든, 그 신전에 관심을 보이시기 시작한 이후로부터 점점 변해가셨습니다. 신전에 처박혀 계셔서는 나올 기미가 보이지도 않으시고……로엘님이 그러시니 마을에 찾아오는 병사들이나 마물들을 어떻게 처리할 방도가 없더군요.”

  나왔다. 저게 지금 본심 인거다.

  로엘, 용사라는 자가 없어지니까 골칫덩이들이 다시 나타나서 머리가 아프다. 그러니까 로엘을, 용사를 설득해서 다시 그 골칫덩이들을 해결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달라고.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다, 이 사람은.

  ‘호의가 계속 되니까 이거…….’

  호의가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그게 권리인줄 안다고. 그 말이 지금 이 상황에 딱 들어맞는다.

  “그러니까, 부탁드립니다. 제발 용사님을……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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