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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태양의 날개
작가 : 금령
작품등록일 : 2017.6.2

각종 의뢰 임무를 수행하며 최고의 혜택을 누리는 국가 공인의 전투원, '단군'.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소녀 미르는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집을 나와 단군이 되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수상한 소년과 할머니를 만나 이해관계에 따른 협력을 하게 되는데...
미르가 단군이 되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년과 할머니의 속셈은 무엇일까?
세상에 나와 낯선 것에 마주친 소녀 미르와, 제각각의 속내를 숨긴 사람들이 만나 이 세상의 비밀과 어둠을 파헤치는 이야기.

 
단군이 되어라 (2)
작성일 : 17-06-05 22:04     조회 : 273     추천 : 0     분량 : 6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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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시각, 골동품 판매장에는 어느덧 손님이 하나둘 사라지고 담당 직원인 렌과 아까 담뱃대에 관심을 보이던 여성만이 남아있었다. 쪽빛의 한복을 입고 신비로운 흰 백발을 곱게 말아 올린 고객은 이미 고가의 골동품을 몇 개씩이나 장바구니에 담은 상태였다. 렌은 월척을 물었다는 생각이나, 이번 달 실적은 거의 다 채웠다는 생각을 최대한 얼굴로 드러내지 않기 위해 안면 근육을 진정시켰다. 이 정도로 비싼 골동품들을 쉽게 장바구니에 담다니, 이번 손님은 귀족이거나 갑부임에 틀림없었다. 생긴 것만 봐도 젊은 외모에 비해 기품이 줄줄 흐르지 않는가!

 그런 여성이 이번엔 옥색 비녀를 집어 들며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렌은 이제 자동 반사처럼 그녀의 곁에 다가가 비녀에 대해 설명을 늘어놓았다.

 “역시 안목이 있으시군요. 이건 이틀 전에 막 들어온 물건으로, 순수 100% 옥으로만 제작된 비녀랍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의 형상이나 옥의 무늬로 봤을 때, 적어도 400년은 된 고대 주신의 비녀로 추정하고 있죠. 아직 비슷한 상품이 전혀 없어 희소성 면에서 더욱...”

 “훗... 400년...?”

 렌은 프로페셔널하게 설명하다가 왠지 음산하게 느껴지는 손님의 목소리에 말끝을 흐렸다. 분명 오래된 골동품에 만족한 웃음일 터인데, 어째서 비웃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을까?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렌은 과감하게 비녀를 장바구니에 넣는 손님의 손을 보자 다른 생각이 싹 사라져버렸다. 역시 거물이 찾아온 것이 분명하다.

 손님은 이제 원하는 것은 다 산 듯, 하지만 뭔가 더 있나 마지막으로 확인을 하고 싶은 듯 가볍게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할 일 없이 뭔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렌은 그녀에게 다가가 조심스레 물었다.

 “손님, 뭔가 더 찾으시는 거라도...?”

 “아, 아니에요. 또 맘에 드는 게 있을까 해서요.”

 “그럼 부담 갖지 말고 구경...”

 부담 갖지 말고 구경하라는 렌의 배려 깊은 말은 끝까지 전달되지 못 했다. 고막을 뚫을 듯한 경보가 우렁차게 그녀의 말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왜애애애애애애애애애앵-

 

 [안내방송 드립니다. 15번 창고에 갇혀 있던 수배자가 탈출했습니다. 17세 정도의 여자로, 붉은 머리를 갖고 있습니다. 직원 여러분은 통로를 봉쇄하고, 수배자를 발견하시는 즉시 구속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알립니다...]

 “수배자가 탈출?”

 렌이 중얼거리자, 경보 소리를 듣고 잠깐 놀란 듯했던 손님이 옆에서 물어왔다.

 “저, 급한 일인 것 같은데 안 가보셔도 되나요?”

 “아닙니다. 제 일은 고객님을 모시는 것이니까요. 다른 분들이 해결해주실 거랍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렌이 고객 응대용 미소를 날리며 대답했다. 그도 그럴 것이, 열 술사라는 그 소녀는 이미 남의 잔치의 떡이 되었지만 이 고객은 자신의 떡이 아닌가! 손님은 왕이었다. 렌의 투철한 사명감에 감동 받았는지, 고객 역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정말 놀라운 직업 정신이군요. 그렇다면 어쩔 수 없죠.”

 “네! ......네?”

 퍽-

 털썩.

 렌의 뒷목을 가격한 여인은 정신을 잃은 렌이 쓰러지면서 머리를 부딪치지 않도록 부축하여 바닥에 눕혔다. 그녀는 손을 툴툴 털더니 장바구니에서 방금 담은 비녀만을 꺼내고는 장바구니는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리고 아무 미련 없다는 듯 문을 열었다.

 그 문 밖으로 쪽빛 한복을 입고 새하얀 백발을 둥글게 틀어 올린 쭈글쭈글하고 구부정한 노파 하나가 걸어 나왔다. 허리가 굽어서인지 키가 20센티는 줄어든 것처럼 보였다. 노파가 아무렇지 않게 걸음을 옮기려 하는데 한 무리의 병사들이 급히 지나가느라 그녀와 살짝 부딪칠 뻔했다. 그에 병사 하나가 멈춰 서서는 사과를 건넨다. 노파는 온화하고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화답했다.

 “저런, 난 괜찮수. 급한 일 같은데 어서 가 보시우.”

 노파는 병사를 보내고 어느 방향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앞만 보고 걸어가는 그녀의 곁에 어느새 시종 복장을 한 뚱뚱한 소년이 따라붙었다. 노파는 소년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 채 무심하게 말했다.

 “성공했냐?”

 “응, 할머니는?”

 “나야 물론.”

 짤막하게 대답한 노파가 손에 든 비녀를 능숙하게 머리에 꽂았다. 자주 해본 일인 듯 망설임이 없는 손놀림이었다. 소년은 그제야 노파 쪽으로 시선을 주었다.

 “이제 그 녀석만 제대로 하면 되는데... 괜찮을까?”

 소년의 목소리에서 약간의 걱정스런 빛을 느꼈는지, 노파도 그에게 힐끔 시선을 주었다. 하지만 소년과는 달리, 노파의 목소리에는 걱정이나 불안함 같은 것이 없었다.

 “괜찮아야지. 우린 계획대로 튈 준비나 하러 가자고.”

 

 

 

 탁탁탁탁탁……

 “잡아! 소도에 들어가면 잡을 수 없다!”

 “소도에 절대 못 가게 막아!”

 미르는 15번 창고에서 탈출한 지 10분이 채 안 되어 경호원들에게 쫓기고 있었다. 이 넓은 상단 안에 소도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데 병사들에게 쫓기기까지 해야 하다니, 설상가상이었다. 하지만 미르는 이런 추격전도 꽤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할머니랑 율은 지금쯤 할 일이 끝났겠지.’

 천막 사이를 요리조리 옮겨 다니며 달음질치던 미르가 속으로 중얼거렸다. 병사들은 지치지도 않고 달리는 그녀를 잡는 데에 꽤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미르가 사라졌다. 병사들이 주변의 천막과 마차를 다 뒤졌지만 찾을 수 없었다. 우왕좌왕하고 있는 그들 속으로 레너드가 달려와 다급하게 물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그 아이는 아직 찾지 못 했는가?”

 “죄송합니다, 과장님. 어린 여자애가 어찌나 빠른지...”

 “당장 잡아와! 그 아이가 어떤 아인 줄 몰라서 그러나?!”

 레너드가 경호팀장에게 호통을 칠 때, 문득 한 병사가 먼 곳을 올려다보며 외쳤다.

 “어? 저기 있다!”

 그들의 시선이 모두 그 병사가 바라보는 곳으로 모였다. 그곳에는 상단 중앙에 거대하게 자리 잡은 나무와, 그 위에 올라타 먼 곳을 둘러보고 있는 미르가 있었다. 미르는 자신이 들켰든지 말든지, 여유롭게 주위를 둘러보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풍향계처럼 까딱이는 물고기 모양을 발견하고 표정이 밝아졌다. 천막마다 달려 있는 상단 문양의 붉은 깃발과는 확연히 다른 은색 철제 깃발이었다.

 “찾았다.”

 미르는 뭔가를 준비하는 듯 나무 위에서 무릎을 꿇고 몸을 숙였다. 그리고 어느 정도 힘이 모이자, 총알처럼 튕겨나가 천막 위를 빠르게 가로질렀다. 미르를 잡기 위해 나무를 타고 오르던 병사들은 멍하게 그 모습을 바라보는 수밖에 없었다. 레너드만이 이를 갈며 분에 찬 소리를 내고 있었다.

 “젠장! 역시 술사가 맞았잖아!”

 

 

 미르는 빠르게 날아오던 속도 그대로 땅에 발을 딛고 달렸다. 가속도가 붙어 몸이 새처럼 가벼웠다. 십 수 미터 앞으로 작은 사무실이 하나 보이고 그곳을 지키듯 서 있는 병사들이 몇 명 보였다. 미르는 두려운 기색 없이 속도를 높였다. 그리고 병사들이 빠르게 달려오는 미르를 발견하고 경계태세를 갖추려 했을 때에는, 이미 미르가 그들 사이를 파고들어 하얀 색의 경계선 안으로 들어가 버린 후였다.

 “드디어 도착! 다들 절 잡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밝게 웃으며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는 그녀에게 병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멍하게 쳐다보는 것뿐이었다.

 

 미르는 설레는 마음으로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좁지만 아늑하게 잘 꾸며진 그곳에는 문서를 뒤적이며 차를 마시는 여자 직원 한 사람이 앉아있었다. 그녀는 미르를 보자 매우 반가운 표정으로 찻잔을 내려놓으며 일어났다.

 “어서 오세요. 럼멜하트 상단에서 잡으려고 혈안이 되었던 주인공이신가요?”

 “하하! 네, 맞아요. 단군으로 등록하러 왔습니다.”

 미르는 힘든 기색도 없이 밝게 말했다. 그녀는 직원이 내어 준 의자에 앉아 ‘단군 등록 서약서’를 작성하게 되었다. 여러 가지 정보를 쓰는 동안 직원이 피곤하다는 얼굴로 바깥의 유난에 대해 푸념을 늘어놓았다.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저 럼멜하트 상단이 제국에 충성스럽기로 유명하죠. 단주가 돌아가신 첫째황후마마의 오라버니이시니까요. 평소에도 가끔 저렇게 유난을 떨어요. 술사는 죄다 황실에 바치려고 든다니까요.”

 “저는 특히 그 사람이 원하던 능력을 갖고 있다나 봐요. 제가 왜 들어가고 싶지도 않은 황실에 들어가야 하는지, 참...”

 미르는 서류의 빈칸을 채우면서 그에 거들었다. 자신이 이 고생을 한 것도 다 럼멜하트 상단에서 자신이 소도로 오지 못 하도록 막았기 때문이 아닌가! 물론 방금 전의 추격전은 꽤 재미있었지만 말이다.

  “소도 안은 황제도 건드릴 수 없으니까 아예 술사들이 접근을 못 하게 밖을 에워싸다니, 이런 것도 협회에서 제제를 좀 했으면 좋겠네요. 아, 다 적으셨나요?”

 직원은 미르가 내미는 신청서를 받아들고 요구사항을 모두 적었는지 꼼꼼히 확인했다. 그런 직원을 보고 미르가 웃으며 말했다.

 “덕분에 전 스펙타클한 경험도 하고 좋았어요. 그나마 소도 안은 저 사람들도 침범할 수 없으니 다행이죠. 이제 밖으로 나가면 전 잡혀갈 걱정이 없는 건가요?”

 “네, 가장 낮은 단계인 녹색 단군이라도 신분이 보장된답니다. 잠시 손을 내밀어보시겠어요?”

 미르가 손을 내밀자, 직원이 서랍에서 도장과 인주를 꺼내어 미르의 손목에 꾹 도장을 찍었다. 그러면서 동색 단군으로 승급하기 전까지 절대 지워지지 않는 특수 도장이라는 설명과 함께 덧붙였다.

 “참고로 녹색 단군은 다른 녹색 단군의 신분증을 빼앗는 게 승급 조건 중 하나예요. 신분증을 빼앗겨서 자격을 박탈당하면 다시 표적이 될 수 있어요. 자세한 건 안내서를 꼭 확인하세요.”

 친절하게 웃는 그녀를 마주보며 웃은 미르는 ‘네!’하며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미르는 당당하게 소도 사무실을 나섰다. 그녀의 바지 주머니에는 시험 안내서가 꽂혀 있었다. 일부러 느릿느릿하게 흰 경계선으로 다가간 미르는 자못 진지한 얼굴로 소도 밖을 둘러싼 병사들과 경호원들을 둘러보았다. 그 중에는 분에 차 주먹을 부들부들 떨고 있는 레너드도 있었다. 미르는 살짝 한숨을 쉬며 경계선 앞에서 멈추었다.

 “저 때문에 고생하신 여러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흰 경계선 밖으로 크게 한 걸음 내딛었다. 그러자 가까이 선 병사들이 움찔 몸을 떨었다. 의욕이 가득한 병사 하나가 한 박자 늦게 미르에게 돌진했지만 미르는 과장되게 놀란 몸짓으로 자신의 손목을 내밀었다.

 “어어어-? 지금 단군에게 손대시는 건가요? 단군 협회의 보복이 두렵지 않다는 말이죠?!”

 미르의 손목에 선명하게 찍힌 검은 색의 단군 문양이 눈앞으로 들이밀어지자, 기세 좋게 다가가던 병사가 창백한 얼굴로 걸음을 멈췄다.

 미르는 모세의 기적처럼 자신이 가는 곳 마다 슬금슬글 길을 내어주는 병사들을 향해 비실비실 웃음을 흘리면서 하나하나 약 올리듯 눈을 맞추었다. 그리고 마침내, 조금 뒤에서 벌겋게 열이 올라 부들거리고 있는 레너드를 발견하고 다가갔다. 미르가 코앞에 있는데도 레너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아저씨, 우리 이제 사이좋게 지내자구요?”

 “…….”

 대답 없이 눈만 사납게 번뜩이는 레너드를 지나친 미르는 일부러 느릿느릿 발걸음을 옮겼다. 이제 올 때도 됐는데. 미르가 생각했을 때, 한 병사가 레너드를 부르며 달려왔다. 미르를 지나치며 힐끗 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레, 레너드님!”

 “……무슨 일이냐.”

 이젠 더 다급한 일도 없다는 듯 레너드가 차분하게 말했다.

 “방금 골동품 판매점의 렌 과장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렌 과장 말로는 비녀 하나가 사라졌다고...”

 “그럼 잡으면 되지, 뭐 하러 보고를 해?”

 “그게... 왠지 저 소녀가 탈출했다는 소란을 기다린 것 같다고 해서요. 둘이 한 패인 게 아닐까요?”

 그에 천천히 걸어가던 미르의 발걸음이 멈추었다. 3초간 굳어있던 미르는 뒤돌아보지 않아도 병사들의 시선이 자신의 뒤에 꽂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아무리 단군이라도 범죄를 저지르면 잡혀갈 수 있지, 아마... 여기까지 생각한 미르는 한 쪽 입 꼬리를 올리며 이마에 핏줄을 세웠다.

 “이 할머니가 진짜...”

 그리고 뒤에서 레너드가 “잡아!!!”라고 소리치는 것을 들으며, 미르는 또 다시 그들로부터 도망쳤다.

 하지만 이번에는 추격전이 길어지지 않았다. 멀리 하늘에서 익룡 한 마리가 날아오더니, 그 위에 올라탄 노파가 “미르, 잡아!”라고 소리쳤기 때문이다. 나이스 타이밍을 외친 미르는 낮게 저공비행하는 익룡의 다리 한 쪽을 붙들었고, 자신을 쫓아오던 병사들을 향해 한 번 더 작별의 미소를 날릴 수 있었다.

 익룡의 다리에 매달려 얄밉게 손을 흔드는 그녀의 모습을, 레너드와 병사들은 그저 허무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익룡의 다리를 타고 등으로 올라온 미르는 한숨을 돌리며 말했다.

 “할머니, 역시 그 비녀가 있는 게 보기 좋네요. 단군까지 의뢰하느라 돈 많이 썼겠어요.”

 “꼭 필요한 지출이니 어쩔 수 없지.”

 “이 할머니 남아도는 게 돈이야!”

 옆에서 소년이 거들었다. 미르는 하하 웃다가 소년에게 물었다.

 “아참, 율, 넌 성공했어?”

 “당연하지. 너야말로 등록은 제대로 낸 거야?”

 율이라 불린 소년이 되묻자 미르는 주머니에서 시험 안내서를 꺼내 보여주며 밝게 웃었다.

 “물론! 이제 우리 둘 다 단군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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