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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태양이 된 달 - 왕이 된 여자
작가 : 다니엘윤
작품등록일 : 2017.6.2

남자만이 왕이 될 수 있었던 조선의 역사속에 숨겨진 여자왕이 있었다!!!

"성리학의 나라 - 조선"
오직 남자만이 왕이 될 수 있었던 시대!
그런데, 그 조선에. . .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역사 속에
숨겨진 여자왕이 있었다면?

【태양이 된 달 - 왕이 된 여자】는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태양왕이라 불릴만큼 강력했으나 너무 일찍 사라져버려 더욱 더 아쉽고 그리운 성조대왕!

그 성조대왕이 바로 여자임을 숨기고 왕이 된 여자! - 여자왕이었다는 발칙한 상상으로 시작합니다.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제6화 :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작성일 : 17-06-05 13:08     조회 : 385     추천 : 2     분량 : 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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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조선후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이 작품은 가상의 왕이 등장하는 픽션소설임을 밝혀둡니다. 따라서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사건 등은 실제 역사와 다소 차이가 있답니다.

 

 

 “나에게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들을 꿈 꿀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

 자네가 필요하네!“

 

 그가 손을 내밀었다.

 강력한 압도감을 풍기는 그의 존재와 달리

 섬섬옥수인 아름다운 손을...

 

 나는 아주 오랫동안 그 손을 바라보고 있었다.

 

 士爲知己者死(사위지기자사)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는다고 하는데...

 

 아직 존재하지 않지만

 언젠가 내가 꾼 꿈들이

 존재하는 그런 세상을

 나를 필요로 하는 그와 함께

 꿈 꾸어도 좋을 것인가?

 .

 .

 

 【태양이 된 달 – 왕이 된 여자】

 제6화 :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그 뒤에 숨어있는 보이지 않는 위대함에 견주어 보면...

 

 

 세자가 낸 수수께끼의 해답을 찾아낸 조강호는 아침 일찍 동궁전으로 와서 세자 뵙기를 청하였다.

 

 강호는 오직 자신이 알아낸 해답이 맞는지 궁금하였다.

 모르는 것이 있거나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밤을 해서라도 알아내야만 직성이 풀리는 강호였기에 더더욱 그러했다.

 

 햇살이 따뜻하게 쏟아지고 바람이 잔잔한 날이었다.

 

 세자는 오늘도 비현각 마당에서 활쏘기 연습에 열중하고 있었다.

 수년째 아침마다 습관처럼 이어온 활쏘기 연습이었다.

 

 "저하... 화살이 과녁에 맞지 않았나이다!

 저하... 이번 화살은 완전히 빗나갔나이다!

 저하... 이번 화살도 여전히 빗나갔나이다!

 

 비현각 뜰 중간 쯤 세워져 있는 과녁 옆에 서서 화살의 적중 여부를 큰 소리로 외치고 있던 동궁전 내관이 매번 세자 저하의 화살이 빗나갔다고 말하는 것도 황송한 듯 조용히 한탄을 내뱄었다.

 

 "으휴... 어찌 저리 하나도 못 맞추실까? 수년간 저 정도 연습을 하셨으면 지나가던 멍멍이도 세자저하보다는 나을 것이야. 쯧 쯧 쯧"

 

 절로 혀를 차는 소리가 입술에서 새어나오자 내관은 스스로도 깜짝 놀라 혹시 누가 들었나 싶어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둘러보며 급히 입을 닫았다.

 

 "이런 젠장...

 겁나게 맞지 않는군!

 역시 신궁의 길은 멀고도 험한 것인가?“

 

 세자는 반듯한 미간을 찡그러뜨렸다.

 

 "젠장이라니요? 세자 저하... 존엄하신 입에서 그런 상스런 말씀을... 큭 큭 큭

 마음을 비우십시오...!"

 

 세자의 활쏘기 연습을 지켜보고 있던 무영은 도저히 못 참겠다는 듯 결국 웃음이 터져 나왔다.

 

 큰 소리로 웃어대는 무영을 현은 못마땅하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흠... 들었는가? 젠장을?

 무영... 혼잣말이다. 새겨 듣지 마라!

 그리고 웃지마라! 웃지 말래두~!"

 

 "저하... 송구스럽습니다만... 웃지 않을래야 웃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큭 큭 큭"

 

 무영은 수년째 활쏘기를 연습하고 있지만 전혀 과녁을 맞추지 못하는 세자가 딱하다는 듯이 바라보고 웃었다.

 여름날의 숲처럼 청량하고 싱그러운 웃음.

 

 “네 이놈! 하나 뿐인 애제자를 비웃다니?”

 

 “애제자인건 인정합니다. 저하께서 자꾸 수제자라고 우기셔서 문제지만요... 큭 큭 큭 ”

 

 “우기다니? 어허~

 수제자라고 말한 건 좀 아니더냐?“

 

 크게 웃는 무영을 바라보며

 따라서 같이 웃는 현.

 

 현은 무영이 웃는 것이 좋았다.

 

 무영은 현의 옆이 아니면 좀처럼 웃지 않는 과묵한 사내였다.

 무영은 대부분 말이 없었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언제나 노력하였다. 마치 그림자처럼...

 지금처럼 장난을 치거나 소리를 내어 웃는 경우는 오직 세자 현의 곁에 있을 때 뿐이었다.

 

 두 사람은 세자와 호위무사라는 신분의 격차를 넘어 마치 함께 자라온 형제같이 격이 없었다.

 

 현은 마지막 50발째 화살을 들어 있는 폼, 없는 폼을 연달아 지어보이며 자신있게 과녁을 겨누었다.

 

 “무영 잘 보아라!!! 이 마지막 화살은 반드시 과녁의 정중앙을 맞출 것이다!”

 

 “피융~~~”

 화살이 바람을 가르며 경쾌하게 날아간다.

 

 “타악!~”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며 과녁의 정중앙에 정확하게 꽂히는 화살 한 발~

 

 “보았느냐? 무영!

 이것이 바로 군자의 덕이니라~”

 

 어깨를 으쓱하는 이 현!

 

 짝! 짝! 짝!

 

 “명중!

 10점 만점에 10점!

 이제 신궁이라 불러드릴까요?”

 

 무영이 즐거워하며 박수를 쳤다.

 무영의 박수에 현도 즐거워하며 깨방정을 피웠다.

 

 바야흐로 봄바람이 솔솔 불고 있었다. 아직 꽃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남아 있겠지만...

 

 "저기 동부승지 조강호 영감님이 드시옵니다. 세자 저하"

 

 비현각 뜰을 가로질러 씩씩하게 걸어오는 강호를 보고 무영이 현에게 아뢰었다.

 걸음걸이가 무척이나 당당하고 무언가 신이 난 듯 리듬감이 넘쳤다.

 

 "그렇지... 올 때가 되었지

 내가 서책을 선물한 이유를 벌써 알아냈나 보구나!

 단 몇일만에...

 역시 조강호다!

 천재라 불리우는 이유가 있구나!“

 

 "괴상한 천재라 불린다 들었습니다. 세자저하!“

 

 “맞아! 그렇다고 하더구나! 괴상한 천재! 하 하 하

 조강호에게 무척 잘 어울리는구나?”

 

 “동부승지 조강호 세자 저하를 뵈옵니다.”

 

 오늘따라 푸른 관복을 단정히 차려 입은 강호의 매끄럽고 청아한 얼굴이 더욱더 빛을 발하고 있었다.

 거침없고 직선적인 성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꽃미남인 얼굴의 조강호.

 

 “그래... 드디어 오셨는가? 내 예상보다는 조금 빨리 오셨군!

 동부승지 조강호“

 

 “예상과 달리 먼저 치고 들어와야 설레지 않겠습니까?

 이것이 요즘 젊은이들의 연애사에서 말한다는

 치고 들어오기 전법이라고들 하옵니다!“

 

 “치고 들어오기 전법이라?

 호~ 아주 신선한 전법이구나...

 내 무척 설레이오. 조강호영감“

 

 “그런데 저하...

 화살 50발을 쏴서 49발이 모두 과녁에도 맞지 않고 빗나갔는데...

 겨우 마지막 1발을 맞추신 세자저하께 신궁이라 불러드릴까요?라고 말하는 좌익위께서는 아첨이 심한 것 같습니다만...!“

 

 강호는 궁대와 화살을 정리하고 있는 무영을 흘겨보며 슬쩍 말을 꺼냈다.

 

 “저는 아첨을 하는 자를 보면 몸에 두드러기가 나는지라~

 하 하 하“

 

 “동부승지... 마지막 한 발을 보지 못하셨는가?

 과녁 정중앙에 딱!...

 완전 정중앙에 딱 맞는거! 말일세?

 저기 보시게...

 완전 완전 완전 정중앙에 딱 맞았지 않은가?

 저게 쉽게 보여도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라네!“

 현은 호들갑을 떨면서 과녁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것이 우기신다고 되는 일입니까? 49발의 화살이 과녁을 모두 비껴났는데?”

 

 순간 이 현의 맑은 검은 눈동자가 장난기를 거두었다.

 총명함으로 반짝이는 두 눈이 강호를 뚫어지듯 바라봤다.

 

 “그대의 눈엔 그리 보이시는가?

 구반문촉(毆槃捫燭)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네... 그 뒤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더 진실일수도 있지.“

 

 현의 말을 알아들은 무영이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나의 제갈공명이 되실 분이라면 응당 단편적인 부분으로 실체와 진실을 바로 보지 못하는 상황을 항상 경계해야 하지 않겠나?

 편견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말일세...

 자... 다시 한번 보시게나!”

 

 진지한 눈빛으로 강호의 눈빛 그 너머까지 꿰뚫어 보는 듯한 현의 말에 강호는 과녁의 정중앙에 꽂힌 단 하나의 화살 그 너머로 눈길을 돌리며 주변을 섬세히 살폈다.

 

 ‘편견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

 

 비현각 뜰 가운데 쯤 세워져 있는 과녁의 뒤로 한참이나 더 먼 곳에 서 있는 오래된 은행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왔다.

 그 은행나무 기둥 정중앙에 과녁을 지나쳐 빗나갔다고 생각한 나머지 49발의 화살이 빽빽하게 박혀 있었다.

 

 순간 강호는 알아챘다.

 세자가 목표한 과녁은 처음부터 이 은행나무였다는 것을...

 

 49발의 화살이 모두 과녁을 빗나간 것이 아니라

 49발의 화살 모두가 애초에 목표한 은행나무에 정확히 맞았다는 것을...

 그리고 마지막 한 발은 일부러 은행나무를 맞추지 않고 과녁을 정조준하여 맞춘 것이었다.

 

 여백의 미!...

 그것이 군자의 덕이니까...

 

 활을 쏘는 전각에서 은행나무까지는 상당히 먼 거리였다.

 그 먼 거리의 목표물을 맞춘다는 것은 활쏘기 실력이 엄청남을 말하고 있었다.

 

 강호는 마음 속의 심장이 갑자기 두근대는 것을 느꼈다.

 

 두근 두든 두근

 

 이때까지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어떤 것을 발견했을 때

 그 말할 수 없는 호기심과 신선함으로 행복해질 때

 강호가 느꼈던 감정과 같은 감정이 가슴 깊은 곳에서 용솟음치고 있음이 느껴졌다.

 너무나 오랜만에 찾아온 이 황홀한 두근거림으로 강호는 흥분되는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과연 용의 후예답군.

 세자는 어쩌면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군자일지도...

 어쩌면 내가 찾아 헤메던 나의 주군이신걸까?’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과녁 앞에 서기 마련이지... 

 자신의 과녁은 오직 자신만이 정할 수 있는거네!

 알겠는가? 조강호..."

 

 이 현은 무언가를 깨우친 듯한 강호를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세자께서는 신궁이라 불릴 만하지 않습니까? 저는 아첨이 심한 자가 아니옵니다. 바른말밖에 할 줄 모르는 강직한 성격임을 다시한번 알려드립니다. 조강호 영감님!”

 

 무영이 자신에게 아첨이 심하다고 말한 강호를 억울한 눈빛으로 흘겨보았다.

 

 “활쏘기에서만큼은 조선에서 세자 저하를 이길 자가 별로 없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현은 계속해서 강호를 응시하며 말하였다.

 

 ‘무영 저 녀석도 다 알고 있었군... 알고 있으면서 저하와 늘 장난을 치는 것이군!

 세자 저하와 아주 아주 친하다더니...

 정말이었어!

 부러우면 지는건데...

 젠장...

 부럽군!’

 

 세상에 태어나 누구도 부럽다 느낀 적이 없었던 강호였다.

 실로 오랜만에 말할 수 없을 만큼 신선함으로 자신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세자와 아주 아주 친하다는 무영이 부럽게 느껴졌다.

 그들은 전혀 군신관계 같아 보이지 않았다.

 마치 막역지우(莫逆之友)인 것처럼 보였다.

 

 “동부승지... 말리꽃 차 한잔 할텐가?

 저번처럼 단숨에 쭉 들이키지 말고...

 매우 뜨겁다네...!“

 

 현은 부드럽게 웃으며 강호를 비현각 집무실로 안내했다.

 그 뒤를 무영이 조용히 따르고 있었다.

 

 

 **구반문촉(毆槃捫燭) : 장님이 쟁반을 두드리고 초를 어루만져 본 것만 가지고 태양에 대해 말한다는 뜻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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