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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상속녀의 남자
작가 : 은하연
작품등록일 : 2017.6.4

한날 한시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대일그룹 상속녀 인 유세희와 아버지를 잃은 천재 소년 도현준.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손녀 딸을 지키기 위해 유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현준을 받아들이고 세희를 대신해 그룹의 후계자 수업을 받게 되었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세희와 그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에 홀로 떨어진 현준은 세희를 노리는 탐욕스러운 그룹의 세력들의 노림수로 인해 강제로 그녀와 헤어지게 되는데......
10년후, 그녀가 돌아왔다.

 
2. 첫 만남
작성일 : 17-06-04 20:09     조회 : 103     추천 : 3     분량 : 5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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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지, 엄마 아빠는 왜 안 와?”

 “안 오기는, 멀리서 오느라 시간이 걸리는 게지.”

 “그치? 세희 보러 오는 거 맞지?”

 “그럼. 눈이 넣어도 안 아플 내 새끼…. 이 어린 것을 두고 어찌 그리 허망하게…….”

 “할아버지 울어?”

 “아냐. 할아비가 울긴 왜 울어, 눈에 뭐가 들어가서 그래. 눈에….”

 

 아이를 안고 어르는 그의 눈에서는 아이의 말대로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고 있었다.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자만이 알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서러운 눈물이.

 

 누구보다 차갑고 냉정하기로 소문난 대일 그룹의 유상철 회장의 유일한 후계자였던 유상현 사장 내외를 교통사고로 잃은 사건은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대일 그룹과 그룹의 미래인 후계자의 죽음은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그의 다음 행보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유 회장은 아들 내외가 남긴 세상에 하나 남은 핏줄을 끌어안고, 가슴 속으로는 먼저 보내는 아들 내외를 묻으며 피 토하는 심정을 차마 드러내지 못하고 속으로 삭였다.

 

 사람들의 이목을 받고 군림해야 하는 위치의 그는, 그렇게 장례식 내내 슬픔 한 자락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자식을 잃은 아비의 슬픔을, 집으로 돌아와 7살짜리 손녀와 함께 토해냈다.

 

 내일이면 하나뿐인 손녀를 위해 더 강하고 더 독해져야 한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약육강식의 재계에서 어린 손녀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유 회장은 유일하게 남은 제 핏줄인 아이를 품고 달래며 마음을 다잡았다.

 

 ‘오늘만……. 세희야. 이 할아비가 오늘까지만 슬퍼하마.’

 

 크고 화려한 방과는 어울리지 않는 구슬픈 흐느낌이 방안을 맴돌았다.

 

 *

 

 한낮의 태양이 뜨겁게 넓은 마당 위를 내리쬐는 오후. 검은 정장을 입은 여인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

 

 “세희 아가씨. 아가씨.”

 “도대체 어디 계신 거지? 회장님과 손님이 곧 도착하실 텐데.”

 “잡담 그만하고 지역이 넌 뒷마당으로 쪽을 살펴보고, 현주 넌 별채 쪽을 찾아봐.”

 

 누군가의 지시에 호명된 여인들이 흩어지며 ‘세희 아가씨’를 외쳤다.

 

 목소리가 멀어져 가자 마당에서 자라나고 있던 작은 덤불들이 사부작사부작 거리를 소리를 냈다.

 

 “헤. 헤.”

 

 작은 웃음소리가 덤불 사이에서 흘러나오며 작고 귀여운 얼굴이 나뭇가지들 사이로 살포시 얼굴을 드러냈다.

 

 “나 여기 숨어 있는데.”

 

 세희는 사람들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는 다시 쪼그려 앉았다.

 

 “다행이다. 안 들켜서.”

 

 세희는 안도의 숨을 내쉬고는 앉은 자리에서 현관문이 잘 보이는 각도로 몸을 돌리며 빨리 문이 열리기를 기도했다. 도우미들이 그녀를 찾아내기 전에 저 문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힝, 손님 오는 거 싫은데…….”

 

 중얼거리는 세희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이곳은 그녀만의 성이었다. 그녀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녀가 함께 생활하는 성이자 나쁜 무리로부터 그녀를 지켜주는 성.

 

 그런 성에 방문자가 있다는 도우미들의 소곤거림을 들은 세희는 낮잠을 자는 척하며 유모와 도우미들의 시선을 돌리고는 몰래 마당으로 빠져나왔다. 지난번 그녀의 성에 들어왔던 방문자들이 벌인 일이 아직 선명했기 때문에 태평하게 자고 있을 수가 없었다.

 

 그날은 그녀의 인생에서 두 번째 시련이 내려온 날이었다. 그날을 떠올리자 작은 몸이 두려움으로 파르르 떨렸다.

 

 첫 번째 시련인 부모님이 돌아가신 날 이후 밖을 나가길 두려워하는 그녀를 위해 할아버지가 그녀의 나이 또래의 아이들을 집으로 초대했었다. 세희는 두려움 반 기대감 반으로 친구들을 만났지만, 그 기대감이 두려움으로 바뀌는 데는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유 회장이 어른들을 데리고 사라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무리를 지어 놀던 아이들은 그들보다 작고 여린 체구에 무리에 끼지 못하고 혼자 놀고 있는 그녀에게 다가왔다.

 

 “야! 너 여기서 뭐 해?”

 

 개구쟁이처럼 생긴 남자아이의 대꾸에 세희는 손에 쥐고 있던 인형을 끌어안았다.

 

 “세실 이랑 놀고 있는데……?”

 “개가 세실 이야?”

 “응.”

 “와, 예쁘다. 규호야, 나 저거 갖고 싶어.”

 

 개구쟁이처럼 생긴 남자아이 옆에 있던 새초롬한 여자아이의 말에 규호가 헤벌쭉 웃었다.

 

 “알았어. 좀만 기다려.”

 

 그러니 세희 앞으로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야, 그거 내놔. 내 여자 친구가 가지고 싶데.”

 “…….싫…….어.”

 

 돌아가신 아빠가 사주신 마지막 생일선물로 받은 인형의 집 세트에 들어 있는 인형이었다. 유럽 장인이 손으로 머리카락 하나, 하나 손으로 붙이고 바느질한 인형. 인형이 입고 있는 옷 재질 또한 실크와 레이스로 이루어진 것들이라 세희 역시 함부로 가지고 놀지 않는 귀한 인형이었다.

 

 친구들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같이 놀고 싶을지도 모른다며 가지고 나온 인형이었다.

 

 “확! 안 내놔?”

 “히끅!”

 

 남자아이의 주먹이 올라가자 놀란 세희가 인형을 끌어안고 눈을 감으며 딸꾹질을 했다.

 

 “재 놀랐나 봐. 딸꾹질하는 것 봐.”

 “히끅! 끅!”

 “킥킥. 딸꾹질 하는 게 꼭 바보 같아.”

 “힉!”

 

 세희는 저를 둘러싸고 입을 여는 아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두렵고 무서웠다. ‘나 바보 아니야.’라는 말이 목구멍에서 걸려 나오지 못하고 딸꾹질만 터져 나왔다.

 

 “너 맞고 내놓을래? 아니면 그냥 내놓을래?”

 “히극!”

 

 남자아이의 얼굴에 짜증이 어리면서 말투가 험악해졌다.

 

 “이리 내.”

 

 남자아이가 손을 뻗어 세희의 손목을 잡아 비틀었다.

 

 “헉!”

 

 손목을 찌르는 알싸한 통증에 세희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거친 숨을 내뱉었다.

 

 “꺄악! 너 그 손 못 놔!”

 

 아이들이 잘 놀고 있는지 확인해 보던 은성은 바닥에 앉아 있는 세희와 그녀를 둘러싼 아이들을 보며 흐뭇하게 다가오다 그녀의 비틀린 손을 보며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그녀의 뒤를 따라 걸어오던 어른들은 은성의 비명에 놀라 걸음을 서둘렀다. 덕분에 그들은 세희의 손을 잡아 비틀고 있는 규호의 모습과 아이들 가운데 주저앉아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는 세희를 보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오늘 유 회장이 초대한 이들은 모두 대일 그룹 이사거나 하청업체 사장으로 대일 그룹에서 나오는 돈으로 먹고사는 이들이었다. 한마디로 유 회장과 세희가 갑인 이상 평생 을로 살아야 하는 이들. 그런 을의 자식들이 갑의 손녀딸을 건드렸다? 유 회장이 마음만 먹는다면 하루아침에 그 바닥에서 맨몸으로 쫓겨나도 할 말이 없는 처지였다.

 

 그중에서도 황 이사는 세희의 손목을 잡고 있는 손주를 보며 미치고 팔딱팔딱 뛸 것 같았다. 잘 지내보라고 데려온 모임의 주인공의 손목을 비틀고 있는 손주라니.

 

 “황규호 이놈. 당장 놓지 못해.”

 

 황이사의 호통에 놀란 규호가 잡고 있던 세희의 손을 놓음과 동시에 둘 사이로 끼어들었던 은성이 세희를 품에 안았다.

 

 “아가씨……. 많이 아프세요?”

 

 말없이 은성을 바라보던 세희는 제 손을 떠나 처참히 바닥을 뒹구는 세실을 찾았다.

 

 “아줌마……. 세실 이……. 흑.”

 

 은성은 바닥을 구르던 세실을 집어 세희의 손에 조심이 안기고는 분노로 헐떡이고 있는 유 회장을 보며 입을 열었다.

 

 “회장님, 아가씨를 방으로 모시겠습니다.”

 “…. 그래.”

 

 분노로 바들바들 떨고 있는 유 회장을 보며 눈치를 살피는 어른들과 그런 제 부모의 눈치를 살피던 아이들과 대치하던 유 회장은 세희가 집안으로 사라지고 나서야 호통을 치며 사람들을 내쫓았다.

 

 ‘감히 내 집에서 내 손녀를 괴롭혀? 괘씸한 것들.’

 

 분노가 극에 달했던 그는 씩씩대며 초대했던 손님들을 내쫓았고 손님의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그들은 한동안 유 회장의 눈치를 보느라 납작 엎드려야 했다.

 

 다행히 세희가 다치진 않았지만, 그날 이후 그녀의 경계심은 극에 달했다. 또래를 보면 기겁을 했고 낯선 사람과는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유 회장은 세희의 상처를 달려주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한번 닫힌 세희의 마음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그렇게 몇 번의 시도 이후 유 회장은 아무도 집안으로 들이지 않았다. 그렇게 평온한 하루하루가 좋았던 세희는 그녀가 숨어있으면 손님이 빨리 돌아갈 것이라 믿었다.

 

 ‘누군지 몰라도 빨리 왔다 갔으면 좋겠다. 재미없어.’

 

 세희가 쪼그려 앉아 나뭇가지로 바닥에 낙서하며 투덜거렸다.

 

 털컹하는 소리와 함께 커다란 대문이 열리고 유 회장의 비서인 비서실장과 낯선 남자의 실루엣이 세희의 눈에 들어왔다.

 

 “희극!”

 

 갑자기 터져 나오는 딸꾹질에 세희가 다급히 두 손으로 입을 막았다.

 

 *

 

 현준이 유 회장의 비서와 함께 도착한 곳은 난생처음 보는 커다란 저택이었다. 저택이라기보다 중세시대에 나오는 성 그곳의 높은 담과 커다란 대문을 보며 현준은 잔뜩 긴장한 상태로 커다란 문을 통과했다.

 

 ‘와 문 안으로 들어왔는데도 집이 안 보여.’

 

 그의 나이 16세. 평범한 집에서 평범하지 않은 두뇌를 가지고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영재교육과 월반을 한 덕분에 이미 대한민국 최고라는 한국 대에 재학 중인 수재였다. 그의 아버지가 대일 그룹에 재직 중에 사고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장례식장에서 그를 만난 적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집으로 초대할 정도로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이 만남에 응한 것은 그에게 부탁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였다.

 

 ‘부모님과의 추억이 깃든 집.’

 

 어려서 어머니를 병으로 잃고 얼마 전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그에게는 도박에 미친 작은 아버지가 있었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의절한 지 한참이 지났던 그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 나타나 ‘앞으로는 이 작은아버지가 너를 책임져 줄 테니 아무 걱정하지 마라.’ 말하며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조의금을 손대려다 그에게 들켰다.

 

 그제야 유산 때문에 그를 찾아온 작은 아버지의 속마음을 알게 된 현준은 유산을 지킬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아직 미성년자인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때 도움의 손을 내민 사람이 바로 유 회장이었다. 자신의 가족과 함께 사고를 당한 현준의 아버지의 빈소를 찾았던 그는 작은아버지와 그가 대치하는 모습을 보고 그룹의 직원들을 보내주며 장례식이 무사히 끝날 때까지 그를 돌봐주었다.

 

 막가파인 그의 작은 아버지도 유 회장의 말에는 토를 달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현준은 그에게 무릎 꿇고 비는 한이 있더라도 도와 달라 부탁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유 회장을 만날 길이 없어 애를 태우던 중 유 회장이 먼저 연락해 왔다.

 

 용기 있게 김 비서를 따라 오기는 했으나 막상 커다란 저택이 눈앞에 보이자 긴장되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어떻게 해야 유 회장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하느라 예민해져있는 그의 귓가에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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