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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검은 용은 무녀와 함께 춤춘다
작가 : 붉은천사
작품등록일 : 2017.6.1

사고로 인해 가족을 잃어버린 주인공은 마음 한구석에 커다란 상처를 입는다.

『만약에 다른 세계에 너의 가족이 살아있다면..』

『어떻게 할래?』

어느 날, 깜빡 잠에든 최기수는 자신이 신이라고 하는 무언가를 만나게 되고 기수는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다. 이후 원인모를 고열에 시달리며 집에 도착하고, 정신을 잃은 그는 정신을 차려보니 【검은 용】이 되어있었다?!

과연, 최기수는 이세계에서 자신의 가족을 찾고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프롤로그) 꿈 그리고 상처
작성일 : 17-06-04 17:37     조회 : 426     추천 : 0     분량 :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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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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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잠에 들면 가끔씩 이상한 꿈을 꾼다.

 

 "하아...하아..."

 

  내 눈앞에서 어떤 꼬마가 가쁜 숨을 내쉬며 쉴 틈도 없이 뛰고 있었다.

 

  그러다가 길에 있는 돌에 걸려 넘어졌고

 

 "흐윽..흑"

 

  나오려는 눈물을 참으며 필사적으로 일어나려고 했다.

 

 "어째서..."

 

  그리고 소년이 뒤를 돌아보자 그곳에는 커다란 불길이 모든 것을 불태우고 있었고 그 불길 안에 희미하게 두 명의 그림자가 보였다.

 

 "으악!!!!"

 

  불길 속에서 비명소리가 들렸고 잠시 뒤, 두 명이었던 그림자는 한 명만 모습을 드러냈다.

 

 "한 명도 남기지 말고 찾아서 죽여라!"

 

  그 목소리를 들은 소년은 다시 뒤돌아 있는 힘껏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점 내 시야는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이내 어둠만이 보이고 소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었어"

 

  애원하고

 

 "나도 남들처럼 웃고 싶었어"

 

  슬퍼하고

 

 "왜 내가 이런 짓을 당해야 하는 거야?"

 

  억울해하고

 

 "싫어.. 이제 더는 싫어.."

 

  싫증내고

 

 "그냥 전부 사라져버려.."

 

  분노했다.

 

  그 모든 감정이 내 가슴으로 들어오는 것처럼 느껴졌고, 매번 마지막 말에서 나는 꿈에서 깨어났다.

 

 ----

 

  오늘도 같은 꿈을 꾸었다.

  어째서인지 최근들어서 그 꿈의 간격이 짧아 지기 시작한거 같았다.

 

 "하아...하아..."

 

  깨어난 이후에는 항상 몸에는 식은땀으로 인해 옷이 젖어있었다.

 

 "젠장, 요즘 왜이러는거지.."

 

  벽에 달려있는 시계를 보니 6시 34분, 등교 준비를 천천히 하고 나가도 남는 시간이였다.

  나는 천천히 침대에서 일어나 땀으로 흠뻑 젖은 몸을 씻기위해 욕실로 향했다.

 

  그리고 샤워하며 나는 꿈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 사고만 없었더라면..'

 

  내가 말하는 그『사고』란, 3년 전 나의 중학교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 여행을 떠났지만 불행히도 교통사고로 인해 부모님은 그대로 사망, 나와 여동생은 병원으로 바로 실려갔고, 나는 기적적으로 다리뼈가 부러지는 외상적인 문제밖에 없었지만, 여동생은 갈비뼈가 부러져 심장에 박히는 큰 내상을 입었다.

 

  이후 수술에도 불구하고 평소 몸이 약했던 여동생은 반년을 못 버티고 사망, 결국 나만 살아남아 있는 꼴이 되었다.

 

  사고의 원인은 옆 차선의 운전자가 원인으로,  대낮부터 음주운전으로,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무리하게 변경하려 하다가 우리 차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 결과적으로 뒤쪽에 뒤따라 오던 차들과 연쇄적으로 충돌이 일어났고 많은 사람들이 다쳤지만 신기하게도 사망자는 우리 가족밖에 나오지 않았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사람은 음주운전으로 내 가족을 죽였지만 꽤나 정치 쪽으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었는지 판결은 솜방망이가 되었고, 그저 벌금과 합의로 사건을 처리하였다.

 

  그리고 솜방망이 처벌이 결정되던 그 순간, 나는 판사를 향해 화를 내었다.

 

 "어째서! 내 가족을 죽인 저 사람은 죽이지 않는 거야!!"

 

  그러자 뒤에 친척들이 나를 말리기 시작했고

 

 "사람을 죽였다고!! 누구도 아닌 내 엄마, 아빠를 죽였다고!!!"

 

  결국 경찰이 나를 제지했고 강제로 퇴실하게 되었다.

 이후 나는 합의금과 입막음처럼 보이는 돈을 추가로 받게 되었지만, 나에게는 그저 쓸데없는 종이 쪼가리처럼 보였다.

 

  나는 한동안 동생의 간병을 위해 병원에서 살다시피 지냈고, 동생의 마지막 임종까지 지켜보았다.

 

  그리고 아직도 여동생이 죽기 전 끊어질듯한 의식을 붙잡고 나에게 말한 그 한마디가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는다.

 

 "오빠... 나 죽고 싶지 않아.."

 

 "내가 죽으면 오빠 혼자 남게 되잖아.. 그런 거 싫어.."

 

  자신의 목숨이 꺼져가는 상황에도 나를 걱정해준 착한 여동생. 그런 여동생마저 나를 떠나가려고 했다.

 

  그리고 나는 여동생의 손을 잡고 필사적으로 부탁했다.

 

 나를 떠나지 말라고..

 

 혼자 남는 건 싫다고..

 

 하지만 얼마 안 가 여동생의 손은 점점 힘을 잃기 시작했고, 결국 힘없이 떨어졌다.

 

 ----

 

  여동생의 사망 판정이 내려지고

 

 "어째서 나만 살아남은 거야?"

 "왜 다들 나를 두고 가는 거야?"

 "내가 거짓말하는 나쁜 아이라서? 쉽게 우는 울보라서?"

 "어째서!!"

 "으아아아아아아!!!!"

 

  나는 죽은 여동생의 옆자리에서 절규하며 울부짖었고, 근처의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내가 지쳐 쓰러질 때까지 그저 지켜보고 있었다.

 

  이후 가족을 사고로 모두 잃고, 그저 무기력하게 있던 나에게 이모가 찾아와 내 양육권을 받아 갔고, 이모의 가족들과 함께 살게 되었다.

 

  이모는 나를 본인이 낳은 아들처럼 대해주셨고, 그 정성 덕분에 나는 일상생활이 가능해질 정도로 회복되었다.

 

  그리고 이모의 허락을 받아 학교 근처에서 싼 방을 교통사고 때의 받은 보험금으로 사서 자취생활을 지내고 있었다.

 

  그리고 동생의 죽음 이후, 『꿈』을 꾸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한 달에 한 번이었던 간격이 점점 짧아지더니 이제는 빈번하게 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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