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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저 이세계에 취직했습니다
작가 : Luna
작품등록일 : 2017.6.2

짧은 설명: 작업복 차림에 검 한자루, 나는 이세계에 취직했다.

이세계로 넘어간 용사가 마왕을 무찌르고 이세계와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를 이어지는 문을 만들고 왕과 10인의 용사는 나라 각지의 대통령에게 상업적인 교류및 개발 제안을 시도했다. 그리고 얼마 안가 대기업에서 학벌을 보지않고 공채를 대대적으로 내놓았다. 그렇게 새로운 취업 전선이 형성되고 수많은 지원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고생 끝에 취업했지만 내게 주어진건 오로지 검 한자루뿐.

 
저 이세계에 취직했습니다 06.
작성일 : 17-06-03 12:17     조회 : 246     추천 : 0     분량 : 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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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을 요구합니다."

 

 "본인 한테 직접 듣는게 나을꺼에요, 협력할지는 미지수지만. 그럼 행운을 빌어요."

 

 그렇게 통신이 끊어지고 우리는 반쯤 부서진 건물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어찌됬든 더 이상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어졌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자 세리씨가 내게 얘기했다.

 

 "너는 이제 그럼 다른 영지로 가는 거지?"

 

 "그럴려고요, 그런데 집이 부서져서 앞으로 어디서 지내시게요?"

 

 "빚도 지워졌겠다, 나와 내 여동생 그리고 연리는 서큐버스 여왕이 지내는 거처로 돌아가면 되, 레이첼도 어떻게든 얘기하면 받아줄테고 문제는 마왕의 딸인 에리가 문제지."

 

 "왜요?"

 

 "에리는 지금 마족 전체의 미움을 사고 있거든, 자신들을 버리고 동족을 팔아넘긴 마왕의 딸로 그렇게 알려져있어서 말이야. 정확히는 마족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마왕이 죽기 전 인간의 왕과 합의를 하려 한거지만 말이지."

 

 "어디 쪽이 나쁜지 모르겠네요."

 

 "정확히 말하면 인간쪽이지, 마물들은 우리가 있기 이전부터 존재해왔어. 마왕들은 그 마물들이 인간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게 하기 위해 관리를 해왔고 우리는 마족이라고는 하지만 대부분은 보라색 피부를 가진 인간이나 다름없어. 오염된 땅에서 농사를 짓고 가정을 꾸리고 그렇게 살아가지. 근데 평화협정을 깨고 그들이 이곳에 쳐들어왔지. 10인의 용사라고 이곳의 사람들이 떠받드는 인물은 사실상 살인마들이나 다름 없어. 마법사는 뒤 늦게 자신이 이용당하고 있는걸 알았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었고 우리를 도와 마왕의 딸이라도 구출한거야."

 

 "그럼 이 열쇠를 나눠 준 왕이 사실은 악역이네요?"

 

 "그건 아냐, 지금 왕은 허수아비에 불과해. 그를 움직이는 뒷 세력은 따로 있지. 우리가 너희 세계와 소통과 교류를 한다고는 얘기하지만 아마 서로가 가진 목적은 다를거야."

 

 "어떤점에서요?"

 

 "어떡해보면 같기도 하네, 너희는 우리의 세계를 점거하려하고 이곳의 권력자들은 너희가 사는 세계를 점거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 있으니까. 실적싸움이란 너희의 편을 들어줄 이들을 구하는거나 마찬가지야. 그러니 이쪽도 자신의것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겠지."

 

 "죄송해요, 솔직히 거기까지는 몰랐어요."

 

 "모르는게 정상이지, 넌 단순히 이곳의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좋은 문화를 교류하고 전파하고 싶은 마음 뿐이었을테니까."

 

 "결국에 전 권력 싸움의 도구로써 휘말린거네요."

 

 "하지만 네가 그걸 바꿀 수도 있지."

 

 "네?"

 

 "10인의 용사가 왜 너희를 시켜 실적을 올린다고 생각해?"

 

 "솔직히 말하면 모르겠어요, 좀더 좋은 자리를 보장 받는다던가?"

 

 "이건 왕선이야."

 

 "왕선요?"

 

 "최고의 실적을 내놓은 사람이 왕좌를 거머쥐는 거야, 그래서 저마다 지원도 아끼지 않고 필사적이지. 아마 10인의 용사중에 미리 실적을 입맞춰 놓은곳도 있을거야. 그게 가능해야 그들이 이 조건을 받아들였을테니까, 허수아비 왕의 마지막 발악이지."

 

 그 얘기를 가만히 듣고 있자 어디선가 마왕의 딸 에리가 갈색 후드를 쓰고 내게 왔다. 난 그런 에리를 보고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했다.

 

 "내게 협력해줘."

 

 그러자 에리는 내게 금화 주머니를 보여주며 얘기했다.

 

 "오히려 이쪽이 부탁하고 싶네, 난 모습을 드러낼 순 없기에 너의 손을 빌릴 수 밖에 없거든. 난 이곳의 지리나 상업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어, 어머니의 곁에서 배워둔게 있거든. 난 다른 마왕과는 달리 마력도 출중하지 않고 무예도 뛰어나지 않아서 내가 마족을 위해 할 수 있는건 이런것 뿐이었거든. 그러니 내가 너의 머리가 되어줄게. 나도 돈이 필요하거든. 동족을 모두 구할 만큼의 자금을."

 

 "나도 여동생을 위해 돈이 필요해."

 

 "그러면 얘기는 그걸로 된거네. 어떻게 보면 넌 나와 닮은 면이 있어."

 

 "어떤점이?"

 

 "모든걸 다 잃었어도 지켜야할 것이 남아있는 점이."

 

 말을 마친 에리는 내게 손을 내밀었고 처음으로 나는 에리의 체온을 느낄수 있었다. 차가운 머리색과 눈동자와는 달리 따뜻한 온기가 내게로 전해져 왔다. 그러던 도중 레이첼이 내게로 달려와 얘기했다.

 

 "저..저도 짐이라도 들어드릴테니까 버리지 말아주세요.."

 

 "너는 세리씨와 함.."

 

 내가 말을 다 하기도 전 레이첼이 다급히 얘기했다.

 

 "여러 곳에 팔린탓에 시세 같은거라던가 주워 들은게 있어서 조금이나 도움이 될거에요.."

 

 "버릴 생각 없어..그보다 그건 좀 슬픈 얘긴데."

 

 그 얘기를 하고 있자 이번에는 멀리서 한 드워프 소녀가 하얀 보따리를 어깨에 짊어진체 이곳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나를 보더니 해맑게 손을 흔들며 얘기했다.

 

 "마을을 뜨자."

 

 나는 그런 드워프 소녀가 가까이 오길 기다렸다가 얘기했다.

 

 "너 공방은 어쩌고."

 

 "어차피 불법 체류자였거든."

 

 "너무 당당한데."

 

 뒤 이어 드워프 소녀와 우리는 눈 앞이 휑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집안으로 들어와 짐을 꾸렸다. 그걸 본 드워프 소녀는 어느샌가 차가운 나무 상자에서 맥주로 보이는걸 마시고 있었다. 그리고 가만히 눈 앞의 경치를 보며 얘기했다.

 

 "햇빛이 잘 드는 집이네."

 

 "네가 그렇게 만들었다만."

 

 에리는 그런 드워프 소녀를 가만히 숨어서 지켜보다 드워프 소녀 앞에 모습을 드러내 맥주를 여러게 내밀며 얘기했다.

 

 "드워프는 술 앞에서 거짓말을 하지 않죠?"

 

 "그야 물론이지! 술 한잔의 약속에 명검을 팔아넘긴 선조도 있다고!"

 

 난 그 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드워프는 대대로 바보인가.'

 

 에리는 드워프 소녀를 보며 가만히 얘기했다.

 

 "전 사실 마왕의 딸입니다."

 

 그러자 드워프 소녀는 쿨하게 얘기했다.

 

 "그래!"

 

 난 그 말을 듣고선 얘기했다.

 

 "그래!라니 지금 심각한 얘기중이거든?"

 

 드워프 소녀는 그럼에도 해맑게 웃으며 얘기했다.

 

 "아니 그럼 어떡해! 마왕의 딸이라는데! 그럴수도 있지!"

 

 "그럴 수 있는거냐."

 

 "살다 보면 마왕이 될 수도 있지!"

 

 "그럴리가 없잖아! 여튼 이건 비밀이야."

 

 "그래!"

 

 "아니 너무 쿨하잖아, 하다 못해 조금이라도 생각은 하고 대답해줘."

 

 "그..래!"

 

 "말 길이만 늘이면 다냐!"

 

 그러자 드워프 소녀는 곰곰히 생각하더니 얘기했다.

 

 "그렇다면 나도 믿음의 증표를 주지."

 

 난 이어 드워프 소녀가 꺼낸 물건을 보고 놀란 반응을 감출 수 없었다.

 

 "이..이건.."

 

 "그래 삼지창이야!"

 

 "그때 그 포크 잖아, 전혀 신용이 안간다고!"

 

 "드워프는 자기 작품에 영혼을 건다고!"

 

 "영혼이 너무 피폐하잖아!"

 

 "인생은 본디 그런거야!

 

 "힘든 인생이구만.."

 

 그걸 가만히 보고 있던 에리는 우리를 보고 얘기했다.

 

 "둘 다 뭐하는 거야.."

 

 드워프 소녀는 꿋꿋히 눈 앞에 에리가 준 맥주를 모두 비워냈고 그러다 무언가 생각난듯 얘기했다.

 

 "근데 떠날거라면 인원이 더 필요하지 않겠어? 소개해 주고 싶은 친구가 있는데. 항상 방안에서만 놀고 있어서 밖에 데려가면 좋아할걸."

 

 "오히려 싫어할거 같은데."

 

 "아니다 놀 친구가 없어서 안나가는거다."

 

 "그게 뭐야, 그러고 보니 너는 어떻게 만난거야."

 

 "산속에있는 이웃에게 포크를 주러 갔다가 친해졌다."

 

 "산속 까지 간거냐, 그보다 대체 네 이웃의 범위는 어디까지냐."

 

 "반경 20km"

 

 "의외로 구체적이라서 놀랐다. 근데 산 속에 있는 친구라니, 곰 같은건 아니지?"

 

 "드래곤이다."

 

 "그 쪽이 더 문제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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