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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자각이 없는 마황폐하는 여러모로 위험해!!
작가 : 룩센
작품등록일 : 2017.5.28

원래있던 세계에 질려 지구로 넘어온 이세계 마황 카라리아
차원이동 마법을 쓴 대가로 여성이되고 지구에 넘어온 여파로 던전이 생겼다!!

그러나 정작 원인이 된 그녀는 헌터는 커녕..

[일상가루가 첨가되어있으니 주의를 요망함]

 
2
작성일 : 17-06-02 22:03     조회 : 265     추천 : 0     분량 : 4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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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리아는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옷을 다 벗어버리고 니삭스만 신은채

 속옷차림이 되었다. 그러면서 개운하다듯 짧게 숨을 내쉬고 더러운방을

 슬쩍둘러보고 입을 열었다.

 

 "일단 청소부터 해야겠군. [클린]"

 

 카라리아가 마법을 발동하자

 집안에 있던 더러운 무언가와 덕지덕지 쌓여있는 먼지들 그리고 그 먼지들이 쌓여있는 옷들이 깨끗해지고 물건들도 제자리를 향했다. 그리고 그녀 자신에게도

 마법을 다시 한번 사용해 속옷과 니삭스까지 깨끗해졌다.

 

 "이정도면 충분하겠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카라리아가 고개를 끄덕이며 곧바로 옷장에서 이불을 끌고와 노트북 앞에 앉아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인터넷에들어갔다.

 

 《 새로 출현한 던전에서 특이한 몬스터를 발견-! 》

 

 "으음..오효 여기 근처네 깨끗한 물에서만 싸운다는 몬스터? 그런것도 있었나

 아- 그래서 탄산음료들 특히 콜라가 없던거구나 근데 왜 하필 콜라인거지"

 

 카라리아의 세계에서는 비슷한종족인

 인어가 있었지만 인어는 어디까지나 깨끗하고 신선한물을 선호하지 이 몬스터처럼 깨끗한물이 아니면 패널티가 생기는 수준 아니였다. 더군다나 생김새도

 인어는 매우 매혹적이고 아름답게 생겼지만, 이건.. 그냥 생선처럼 생겼다.

 

 "으 징그러 크킄"

 

 카라리아는 몬스터의 사진을 보더니

 징그러운 생선의 모습이지만 멍청하게

 생긴 표정이여서 살짝 귀엽다고 생각해

 계속 크킄 거렸다.

 

 "이제 원인은 알았으니, 그만 보고 게임을 시작해 볼까"

 

 카라리아는 인터넷 뉴스창을 끄더니

 바탕화면으로 돌아와 '아르테리아 전기'라고

 써있는 아이콘을 클릭했다.

 

 "아아~르으~테에~리이~아!!"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흥이 날대로 난 카라리아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한다음 로그인에 성공했다.

 

 "오늘도 열심히 렙업해주마 새끼들아-"

 

 마황짱짱:하이염

 

 촉수슬라임:어서오세요~마황님

 

 라임오렌지:ㅎㅇㅎㅇ

 

 착실하지않은학생:좋은 저녁

 

 "후후 기이이여웃것들"

 

 카라리아는 조소를 머금으며 게임을 시작했다 게임을하디보니 어느세 이불은

 저 방 구석에 날아가 있고 머리는 헤드셋을장착해서 산발이되어있고

 손만 계속움직이고있는 부동상태가되었다.

 그렇게해서 3시간이 지났다.

 

 마황짱짱:수고하셧어요

 

 촉수슬라임:수고했어요!

 

 라임오렌지:ㅅㄱㅅㄱ

 

 착실하지않은학생:즐겜 ㅅㄱ

 

 밤이 깊어져서 더욱더 어두워진 방안에서

 카라리아는 신음을 흘리며 기지게를 피면서 일어났다. 계속 밝은 노트북 화면을 보다 방안을 둘러보니 눈이 익숙치않아 아무것도 보이지않았다. 카라리아는 아공간을 정리하지 않은것이 생각나

 재빨리 손가락을팅겨서 전등들을 켜서

 집안을 밝게 만들었다.

 

 그러고 방을나서서 거실로 발걸음을 옮겨서 거실 모서리에 안착되있는 소파에 가서 털썩 하고 앉았다. 그러고선 아공간을 열어 마트에서 사온 물품들을 나열하기시작했다. 한참동안 계속 꺼내다가 아공간에서 마트에서 사온 물품들이 사라진걸 확인하고 다시 앞을바라보았다.

 

 "후후 이정도면 1년은 거뜬하겠네."

 

 산처럼 높이 솟은 물건더미를보고

 1년동안 나가지 않기 라는 희망을가진

 카라리아였다. 마법을 써서 물건들을

 간단히 정리해 놓고 손을 탁탁털었다.

 

 그리고 한마디

 

 "좋아 잘까"

 

 그렇게 해서 카라리아의 하루는 어기저기

 마무리가 되었다.

 

 그 시각 한국 어디선가 카라리아에게 깨진

 2명의 헌터가 자신의 길드 부길드장에게 집무실까지 직접찾아가 하소연을 하고있었다.

 

 "아니 그 여자가 저희를 막 이렇게 공격했다니까요?!"

 

 "ㅂ..방어마법으로 공격하다니 엄청 비겁한년입니다!!"

 

 이 둘의 하소연을 귀찮은 표정으로 듣고있는 길드 은랑의 부길드장 한상현은

 한숨을 쉬더니, 골칫덩어리 두명을 돌려보내고 자신의 의자에 앉아 마른세수를 했다.

 

 "후 저놈들을 실력이 좋아서 쫒아낼수도없고 쯧.. 그나저나 저 둘을 순식간에 쓰러트린 여성헌터라.. 흥미가가는군 내일 얘기해봐야겠네"

 

 한상현은 카라리아를 자신들의 길드에 끌어들이는 계획을 머릿속으로 짜면서 기분나쁜 웃음을 흘리며 짜고있었다.

 

 다음날 아침.

 

 쾅쾅쾅!!! 쾅쾅쾅!!

 

 "으으.. 누구야 이런 이른아침에에.."

 

 카라리아는 비몽사몽한 상태로 눈을비비며 겉옷을 입는걸 잊은체로

 속옷차림으로 현관문을 향해 기어갔다.

 그러한 행동에 덮고있던 이불은 카라리아가 기어가자 같이 끌려가다가 쓰윽하고 끌려내려가서 어느세 카라리아는 속옷하고 니삭스만 입은 매니악한 차림으로 현관문 앞에 서서 눈을 감은체로 문을 벌컥 열었다.

 

 "뉘~\냐/!!!"

 

 초월급헌터인 조수현은 어제 오후 위마트에서 일어났던 소동의 주인이 자신이 보호해주고있는사람이기도하고 자신을 키워준 스승인 여성이라고 알자마자 아침부터 헌터협회본부에 의도치않게 부름받아

 '관리좀 제발 부탁드리겠습니다'

 라고 협박이 아닌 협박을 받았다.

 

 그는 오랜만에 집에 돌아왔지만 비밀번호식 잠금은 그를 거부하듯

 삐삐삐삐삡 하면서 소리를 내고있었다.

 "리아님!! 계세요? 리아!! 문좀 열어주세요!"

 

 수현이 카라리아를 불러보지만 대답이 없자 자고있겠네 라고 확신한 수현은

 카라리아가 일어날때까지 문을 두드리기로했다.

 

 쾅쾅쾅! 쾅쾅쾅!!쾅쾅쾅!쾅쾅쾅!

 쾅쾅쾅쾅! 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

 쾅쾅쾅! 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

 

 그렇게 한참동안 문을 두들기고 있자

 문이 벌컥열렸다 수현은 집 비밀번호를 멋대로 바꾼 카라리아의 머리에 딱밤을 때리려했지만 카라리아의

 매니악한 차림에 눈이 휘둥그레 졌다.

 

 "뉘~\냐/!!!"

 

 "ㄹ..리아님! 그게 무슨 차림이신가요!!!"

 

 얼굴을 붉히면서 재빨리 손으로 눈을가린 수현이지만 카라리아는 반가운 사람이 오자 눈이 번쩍뜨이면서 수현을 올려다보고 입을 열었다.

 

 "문제없다!"

 

 "문제있어요!!!!"

 

 현관문앞에서 투닥투닥거리던 수현과 카라리아는 이웃집에서 "사랑싸움할꺼면 들어가서해!"라고 소리쳐서 결국 들어가게됬다.

 

 꽤나 매니악한 차림에도 남자앞에서

 당당하게 행동하는 카라리아 덕분에

 계속눈을 감고 집안으로 걸음을 옮기는 수현이였다.

 

 느릿느릿하게 들어오는 수현을보고

 답답해 하는 카라리아는 뒤로가서 등을

 발로찼다. 그러자 수현은 응헉!이란 소리와함께 거실 중앙까지 날아갔다.

 

 "리아님!! 여기선 보통 손을잡고 저를 이끌어야하는 장면이란 말입니다!!"

 

 "내가 왜?"

 

 "아니 그래도 로망이란 게.. 아 제발 옷좀!!"

 

 "쯧쯧 사내가 강단이 없어서야"

 

 "옷을 입고오시면 상품으로 치킨을 드리죠"

 

 "네"

 

 카라리아가 재빨리 옷을 입기위해 방으로 들어가고 그녀가 옷을 입을동안 수현은 상을 펴면서 사온 치킨을 펴놓고 있었다.

 마저 셋팅하고 기다리자 방에서 나온 카라리아는 짧은 추리닝과 엉덩이까지 가리는 길이의 지퍼추리링을 입고나왔다.

 

 "아 갑갑해"

 

 카라리아가 인상을쓰고 툴툴거리면서 나왔지만 상 위에 잘 차려진 치킨들을 보고

 금세 표정이 환해졌다. 그것을 보고있는 수현은 고개를 절레절레흔들면서 에휴 하면서 한숨을 쉬었다.

 

 "수현아 너 요즘 바빠서 집에 못들어온다하지 않았냐"

 

 "사실 어제 마트에서 있었던 일때문에 강제 퇴근조치받았습니다"

 

 "아 글킨하지 어제 좀 심했나"

 

 "음 주위에 파괴된건 저쪽헌터들 잘못이니

 상관없긴한데.. 문제는"

 

 "문제는.?"

 

 "그 헌터 두명중 한명은 A급이고 한명은S급이여서 아마 리아님을 길드에 끌어드리려고 움직임이 보이고있긴해요"

 

 수현의 말을 듣고 카라리아는 그냥 죽여버릴까 하고 생각했지만 끝내 고개를 흔들면서 그 생각을 지워 버렸다.

 

 "귀찮네~"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헌터협회쪽 선에서

 처리는 하겠지만 뭐 조심해서 나쁠껀 없죠"

 

 "헤에 우리 수현이 착하구만!! 얍!"

 

 카라리아가 얍하고 외침과 동시에 수현의 뒤쪽으로 가서 머리에 헤드락을 걸고 쎄게 쓰다듬기 시작하자 수현은 으악!! 그만 리아님!? 그만! ㄷ..닿아요!!이라고 설레발레치면서 바둥바둥거렸다. 한참동안 계속하던 카라리아는 쓰다듬는걸 그만두고 수현의 머리를 가슴 팍에 뭍고 살며시 쓰다듬으면서 입을 열었다.

 

 "어서와라 후후.."

 

 "뭐가 그렇게 웃기시나요?"

 

 "옛날에는 내가 보호하는입장이였지만 지금은 독립은커녕 나의 보호자격이니 뭔가 씁슬 하네"

 

 "예에 이런일도 저런일도 있었지만 저도 이제 리아님보다 키도 덩치도 훨씬 컸다니까요 제가 10년전 은혜로 보호자짓하는게 아닌걸 알고계시잖아요?"

 

 "아니다 오히려 은혜는 내가 갚아야할 입장이다."

 

 카라리아는 씁쓸한웃음을 지으면서 수현에게서 떨어지고 혓바닥을 내밀면서 메롱하고 약을올린다음 화장실로 손씻고올께! 라고 외치면서 걸어갔다.

 

 수현은 그런 카라리아를 보고

 "하아 왜저리 무방비이실까"라고 중얼거리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10년전 수현은 SS급으로 추정되는 던전에서 거대한 드래곤이 나와 수현이 살고있었던 지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수현은 가족이 없었기 때문에 고아원에서 자랐지만 부모처럼따랐던 선생님과 가족같이 함께자랐던 친구들이 있었다.

 

 하지만 드래곤이 수현의 평화를 불태웠다. 선생님은 돌아가시고,

 친구들 대부분은 실종 상태 정부에서도 처음보는 대괴수인 막강한 드래곤이여서 헌터들도 손을 대지못한체 죽고있었다.

 

 자신을 오빠처럼 따르는 동생을 지키기위해 단신으로 드래곤 앞에선 어린소년은 죽음을 각오했지만 소년 수현은 죽지않았다. 소년의 눈앞에

 보이는건 검은 불길에 휩싸여 고통에 몸부리치는 드래곤과 자신에게

 "흥미가 돋는구나 이곳의 용사라도 되는겐가" 라고 말하면서 긴흑발이 바람에 휘날리며 자신을향해 아름답게 미소를 짖고있는 여성 카라리아를 마주보았다.

 

 이것이 소년 수현과 카라리아의 질긴 인연의 시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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