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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질풍마검사
작가 : 인기영
작품등록일 : 201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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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목전에 두고 체인지 소울을 발동시킨 팔라칸.
새로운 인생을 얻게 된 그가 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서
질풍 마검사 이안으로 거듭났다.
하얀 매를 등지고 싸우는 그의 무위가 눈부시게 펼쳐진다.

 
제 20 화
작성일 : 16-07-21 12:02     조회 : 627     추천 : 0     분량 : 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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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 못한 대답에 지금껏 그녀가 보여 주었던 당당함의 원천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죽음.

 프리실라는 어차피 죽게 될 인생이기에 두려울 것이 없는 모양이었다.

 죽음의 위기를 한 번 겪어본 나로서는 잘 알 수 있었다.

 사람에게 있어 죽음보다 더한 공포는 없었다.

 더불어 죽음이라는 것이 기정사실화되어 있다면 세상 모든 게 우습게보이곤 한다.

 내게서 시선을 돌려 먼 곳을 바라보는 프리실라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다.

 “아무리 패잔병이라고 해도 조국의 입장으로서는 쉽게 버릴 수 없다. 죽음을 미리 짐작하는 것은…….”

 그때, 프리실라가 성난 얼굴로 내 말을 끊어버렸다.

 “조국이 아니라 날 낳아준 친아비가 죽인다는 말이야!”

 “프리실라! 왜 이래! 제발 좀 진정하라고!”

 급기야 그녀의 곁에 있던 남자가 프리실라의 입을 틀어막았다.

 남자는 내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사실 그들의 목숨은 지금 내 손에 달려 있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괜히 심사가 뒤틀려 모두 죽여 버리면 그걸로 그만이다. 어차피 그들의 모국에서는 정벌에 나간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고 생각할 테니까 말이다.

 하지만 난 그럴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내가 널 살려 줄 수 있다면 어떨까?”

 난 프리실라를 보며 미소 지었다.

 

 ***

 프리실라는 프리페라 왕국의 명망 높은 귀족 가문인 헝크 백작가의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헝크 백작의 성을 물려받지 못했다.

 프리실라의 어머니는 헝크 백작가의 하녀였고, 헝크 백작이 하룻밤 노리개로 삼았는데 프리실라를 잉태하고 만 것이다.

 사생아인 프리실라에게 헝크 백작은 고운 시선을 던지지 않았다.

 하지만 헝크 백작이 프리실라를 더욱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던 것은 그녀의 능력 때문이었다.

 헝크 백작가는 오래전부터 기관을 다루는 솜씨가 뛰어났다.

 지금도 기관이라고 하면 헝크 백작가를 따라올 가문이 없었다.

 헝크 백작에게는 정실에게서 얻은 아들이 하나 있었다.

 한데, 프리실라는 그 아들보다 기관을 다루는 재능이 뛰어났던 것이다. 헝크 백작은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아 프리실라를 냉대했다.

 프리실라 역시도 헝크 백작이 어찌 나오든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는 단지 스스로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가 필요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그녀의 능력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

 그에 프리실라는 헝크 백작에게 찾아가 어찌하면 자신을 인정해줄 것이냐 따져 물었다.

 헝크 백작은 사생아인 주제에 오만한 성격도, 실력도 자신과 비슷한 프리실라가 영 못마땅했다.

 그래서 제안을 했다.

 이번 다크니안의 정벌대에 참여해서 공적을 올리면 인정해주겠다는 것이 그 조건이었다.

 그러나 만약 실패할 경우엔 살아 돌아오더라도 목숨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프리실라는 비소를 날린 뒤 그 조건을 받아들였다.

 헝크 백작도 심성이 소인배는 아닌지라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 말은 상대방 역시 헝크 백작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얘기였다.

 결국 프리실라는 정벌대에 참가했지만 노예로 잡혀 버렸고, 내기에서 진 것이다.

 그녀는 노예로 생활하면서 자결을 할까 생각도 했었단다.

 그러나 스스로의 능력을 한 번 인정받지도 못하고 죽는 것이 억울했다.

 프리실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무대였다.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과 야망이 대단히 큰 여인이었다.

 결국 그녀의 선택은 오크들의 편에 서서 적게나마 야망을 펼쳐 보이는 것이었다.

 이후로 프리실라는 물 만난 고기처럼 다크니안 이곳저곳에 기관들을 잔뜩 설치해놓았다.

 그리고 그 기관은 다크니안을 정벌하러 오는 인간 병사들을 항상 패전하도록 만들어준 것이다.

 잠자코 그녀의 이야기를 들은 후, 나는 진지하게 물었다.

 “어디든 네 능력을 인정해주기만 한다면 만족한다는 얘긴가?”

 “물론! 하지만 어디에? 대체 이 세상 어디에! 천민과 평민과 사생아의 피를 더럽게 여기는 이 세상 어디에 날 인정해줄 사람이 있단 말이야! 차라리 오크들이 더 나았어! 피가 달라도 그들에게 필요한 능력이 있다면 써먹으려 들긴 했거든! 하지만 인간은 더러운 피를 받고 태어난 인간에게 그럴 기회도 주지 않아!”

 한 줄기 강렬한 바람이 불어왔다. 프리실라의 붉은 머리카락이 심하게 요동쳤다.

 홍안의 눈동자에는 온갖 원망과 억울함이 가득 차 있었다.

 상처 입은 한 마리 야수처럼 부들거리는 그녀에게 나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

 “내가 주지.”

 “뭐?”

 “내가 주겠다. 네 능력을 얼마든지 펼쳐 보일 수 있도록 내가 널 고용하도록 하지.”

 프리실라의 붉은 눈동자가 살짝 떨려 왔다.

 하지만 이내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스스로를 방어했다.

 “방금 한 말을 무엇으로 증명할 거지? 아무리 왕자라고 해도 관료 대신들의 반발이 거셀 텐데.”

 그때 제인트가 나서며 검을 반쯤 뽑은 뒤 얘기했다.

 “내 목숨을 걸고 증명한다. 왕자님을 믿어라.”

 “하! 하하하! 좋아. 믿어보지. 하지만 그 전까지 내게 왕자 대접 따위 받으려는 기대는 하지 마. 또 하나, 클라드 왕국에서도 내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책임지고 목숨을 끊어줘. 내가 살아갈 마음이 들도록 희망을 준 것도 당신들이니까.”

 “괜찮은 거래군. 좋아. 그럼 왕국으로 돌아간다!”

 지금 이 순간, 내 머릿속에는 오로지 한 가지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금의환향(錦衣還鄕).

 

 ***

 

 클라드 왕국의 국경 관문을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접한 것은 깜짝 놀란 쿠컬린의 면상이었다.

 설마 정말로 정벌에 성공할 것이라곤 생각지 못한 모양이다.

 우리가 수적으로 열세라서 그렇지, 개개인의 실력만 놓고 본다면 대단히 강하다,이 말이야.

 약소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무시 받지 않기 위해 기본적으로 악바리 근성을 가지게 된다, 이거지. 정벌대의 인원은 많이 줄었지만 그만큼 늘어난 것도 있었다.

 바로 오크들의 부락에서 가져온 전리품들이었다. 게다가 노예로 잡혀 있던 사람들까지 이송해왔으니 제법 규모가 커져 버렸다.

 왕궁에서는 정벌단을 성대히 맞아주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입이 귀에 걸려 날 칭찬하셨고, 모든 귀족과 관료 대신들이 궁전으로 몰려들어 정벌단을 칭송했다.

 “약속대로 한 달이라는 시간이 넘지 않았으며, 바론 왕국의 병사들 역시 한 명도 사망하지 않았습니다.”

 내 얘기에 아버지는 자리에서 펄쩍 뛰며 좋아했다.

 그 자리에서 연회를 열 것이라 이른 아버지는 쿠컬린에게 여독을 풀고 가라 권했지만, 그는 똥 씹은 얼굴로 얼른 본국으로 귀환하겠다며 사양했다.

 이럴 때는 세 번 정도 권유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아버지는 잘 가라며 손을 흔드셨다.

 대단한 분이셔.

 아버지는 연회의 흥을 한껏 띄운 뒤, 나와 함께 자리를 옮기셨다. 그리고 앞으로 당면할 문제에 대해 물어보셨다.

 “다크니안에서 구해온 사람들은 어쩔 작정이냐?”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시 일상에 복귀하도록 손을 써주고, 나머지 사람들은 귀국시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왕 죽을 목숨 살려 준 거 좀 부려 먹다 보내주는 게 어떻겠느냐?”

 “부려 먹다니요?”

 “타르가 말이다. 바론 왕국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두 배 이상을 수확해야 한다는 걸 잊었느냐? 그것도 일 년 안에 말이다.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할 텐데.”

 “그 점이라면 생각해둔 게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네가 생각하고 있는 게 뭔지 안다. 나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하지만?”

 “아깝잖아. 그냥 돌려보내기.”

 …아버지, 아버지는 국왕이십니다. 제발 좀.

 

 ***

 

 신나는 연회가 끝난 뒤에는 엄청난 폭풍이 몰아쳤다.

 “뭣이라구요! 왕자님, 지금 제정신… 아니, 진심이십니까!”

 내무 대신 너 이 자식…

 방금 왕자한테 제정신이냐고 말하려 그랬지?

 “진심이네.”

 내무 대신 칼롭스 헥터 백작은 집게손가락으로 내 옆에 앉아 있는 두 여인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어찌 그런 일을 독단으로 결정하신단 말씀이십니까? 한 명은 평민 계집이고, 또 한 명은 타국에서 쫓겨난 사생아라면서요! 대체 무슨 생각으로 작위를 내리신다는 것입니까!”

 “받을 만하니까 내린다는 거야. 타르가로 많은 수확을 얻을 수 있게 된 건 리네의 공이고, 프리실라는 헝크 백작의 피를 이어받아 기관에 능하지. 둘 다 우리나라를 널리 발전시켜 줄 인재야.”

 그러자 왕궁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다른 귀족이 도리질을 하며 말했다.

 “저는 반대입니다. 저런 천한 것들에게 쉬이 작위를 내릴 수는 없습니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기다란 테이블에 빙 둘러앉아 있는 10여 명의 관료 대신들이 한목소리로 통촉하라 외쳤다.

 이런 썩어빠진 인간들 같으니라고!

 콰앙!

 내가 두 손으로 테이블을 강하게 내려치자 모두 깜짝 놀라 날 바라보았다.

 나는 관료 대신들의 면면을 천천히 돌아보며 말했다.

 “왜 안 된다는 것인가? 자네들은 출신 성분에 상관없이 능력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걸 좋아하지 않나?”

 “어찌 그런 말씀을!”

 오호라? 아니라고?

 나는 피식 웃으며 의자에 몸을 깊이 파묻었다.

 그리고 착 가라앉은 눈으로 방금 말문을 연 내무 대신을 바라보았다.

 “아닌가? 자네들이 왕가의 피를 물려받았지만 능력 없던 날 욕하던 건 무엇이었나?”

 “왕자님, 그 무슨 당치도 않은 얘기십니까?”

 내무 대신이 찔끔거리며 부인했다.

 언제까지 뻐길 수 있나 보자고.

 “당치도 않기는. 내게도 눈이 있고 귀가 있네. 이 같은 행태를 보며 난 자네들이 상당히 개방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여겼었네. 쉽게 말해서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하라는 얘기야. 그게 어려운 부탁인가?”

 “끄응…….”

 급기야 내무 대신은 앓는 소리를 냈다.

 나는 진한 미소를 지으며 쐐기를 박았다.

 “프리실라는 타국 사람이며 사생아의 피를 타고났지. 그리고 리네는 평민 식물 연구가네. 하지만 나보다 더한 능력들이 있으니 칭송하게. 자네들이 늘 그러했던 방식대로.”

 좌중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그럼 결정된 것으로 알지. 두 사람에게 당장 남작의 작위를 내리고, 왕궁에서 지낼 수 있게 조치하도록.”

 내무 대신은 언짢은 얼굴로 고개를 숙여 보였다.

 까불고 있어. 쯧!

 

 ***

 

 밤하늘의 별들이 아름다웠다.

 리네는 우선 집으로 돌아갔고, 지낼 곳이 없는 프리실라는 왕궁의 객실에서 하룻밤을 묵기로 했다.

 나는 그녀의 방에 찾아가 발코니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

 “만족해?”

 내 물음에 프리실라는 특유의 오만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보기보다 강단 있는 왕자였군요.”

 “드디어 왕자 대접 해주네.”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성미니까요.”

 “뭐, 왕궁에서의 좋은 대접은 바라지 않는 게 나을 거야. 하나같이 널 보는 시선이 삐딱하니까.”

 “바라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삐딱한 시선을 평생 받고 자랐던 터라 별로 개의치 않아요.”

 하기야 사생아라는 편견 속에 파묻혀 살았으니, 질식하지 않은 게 다행이다.

 “아무튼 내일부터는 바빠질 테니까 일찍 자두도록 해.”

 그리고 난 자리에서 일어났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려 하는데 프리실라가 날 불러 세웠다.

 “왕자님.”

 “응?”

 돌아보니 발코니에서 그녀가 천천히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푸른 달빛이 그녀의 붉은 머리에 일렁였다.

 처음 봤을 때와 달리 목욕재계를 하고, 정갈하게 옷을 입은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도 매혹적이었다.

 그녀는 뇌쇄적인 미소를 지으며 입을 달싹였다.

 “천대받던 인생이 귀족의 자리까지 올라오니 욕심이 생기네요.”

 “무슨 욕심?”

 “이왕 출세하기 시작한 거 왕비까지 되어볼까 하는.”

 “어……?”

 방금 말뜻은…….

 사뭇 심각해진 날 보며 프리실라는 붉은 입술을 보기 좋게 말아 올렸다.

 “좋은 꿈 꾸시길.”

 “아, 그래. 프리실라도.”

 그리고 난 그녀의 방을 나왔다.

 이 여자… 요부 기질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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