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당신의 기억에 접속
작가 : 연화랑
작품등록일 : 2017.6.1

타인의 기억을 볼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누구의 기억을 들여다 보실래요?

능력자 오수민과 과거의 사고로 인해 알수 없는 불면증에 시달리던 오피스걸 차도희의

치유와 사랑을 그린 로맨스 판타지! 여러분을 몽환적이고 달콤한 세계로 초대합니다.

 
기억 여행
작성일 : 17-06-02 18:46     조회 : 314     추천 : 0     분량 : 542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내 직업은 수면치료사

 

  사실 처음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은 내 능력을 살려볼 요량이었는데, 남의 기억을 보는 능력을 솔직히 어디다 써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다 심리학 공부를 했었던 나는 상담 봉사를 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의 기억이 잠을 자면서 잠재의식과 충돌을 일으켜 여러 가지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도움이 될 방법을 찾다가 수면치료실을 열게 되었다.

 

  잠이나 꿈에 관련한 모든 것들을 상담하고 그 이유를 기억 속에서 찾아 치료하는 것이다. 능력을 컨트롤하고 사용하는 과정은 무료 상담치료과정을 통해 체득했다.

 

  지금은 제법 능숙하게 사용할 수가 있게 되었다.

 

  5년전 추돌사고 현장에서의 능력발현과 아버지가 간암으로 갑작스레 돌아가시면서 나는 흔히 말하는 멘붕에 빠져

 

  한동안 멍했다가 아버지가 들어놓았던 암보험을 타게 되면서 그걸 활용할 방법을 찾다가 상담소를 열게 되었다.

 

  그러니 이 상담소는 수민의 능력에 아버지의 자본이 결합하여 탄생한 것이었다.

 

  수민에게는 기쁜 기억과 슬픈 기억이 공존하는 장소인 셈이었다.

 

  그리고 지금 이때 수민은 안나의 기억 속에 들어가 있었다.

 

 

 

 ###########################

 

 

 

 

  안나의 기억 속은 단조로웠다. 보통 수민은 기억을 색깔에 비유하곤 하는데 안나는 말하자면 무채색에 가까웠다.

 

  수민의 치료방식은 상담자가 잠든 사이 파장을 맞춰 수민의 능력을 이용해서 기억을 들여다보며 병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식이었다.

 

  보통 수민이 들여다보는 사람들의 기억은

 

  여러 가지가 얽혀있는 복잡한 형태가 가장 많았고

 

  가족과의 기억, 연인과의 기억, 친구와의 기억 등 가장 기억하고 싶은 부분만 확대해서 보이는 경우가 다음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금 안나의 기억처럼 이렇게 단편적인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그리고 이런 경우 원인을 알아내는 것도 기억을 이해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

 

  안나의 기억 속에 등장인물은 딱 둘.

 

  헤어진 남자친구 그리고 시골에 계신 엄마였다.

 

  한 달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니 한 달 이전 기억을 찾아보는 수민.

 

  수민은 영화 되감기처럼 기억의 파편을 넘겨 한 달 전쯤으로 돌아갔다.

 

 

 

  한 달 전 안나는 상담하러 온 지금의 그녀와는 달리 밝고 즐거워 보이는 표정에 예쁜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그리고 다소 체격이 좋은 남자와 데이트를 하고 있었다.

 

  “성진씨, 오늘은 집에 인사드리러 가도 될까?”

 

  “안나야, 내가 기다려달라고 했잖아.”

 

  “언제까지 기다려? 오빠 기다리라고 말한 거 1년도 더 된 거 알기나 해? 나도 이제 그만 안정되게 살고 싶어. 회사 다니는 것도 힘들고. 약속했잖아. 올가을엔 꼭 결혼하겠다고. 그러려면 오늘은 인사 가야지.”

 

  “사실은 너한테 미안해서 말 못했는데... 나 너랑 결혼 못 해 안나야.”

 

  “뭐? 어째서? 오빠 나이도 있고 집에서 빨리하라고 했다고 말한 건 거짓말이었어? 여태까지 나 속인 거야?”

 

  “그게 난 네가 좋은데 집안에서 다른 여자와 선보라고 해서 그 집과 나도 모르는 사이 일을 진행시킨건가봐”

 

  “하...나 정말 바보였네... 주말마다 만나면서 그런 줄도 모르고. 난 결혼할 거라고 엄마한테도 말했는데.”

 

  “안나야, 정말 미안해. 본래 지난번에 말하려고 했는데 엄두가 안 나서 안나는 아무 말 없이 조용히 돌아섰다. 안나의 성격은 아무래도 난리 치고 매달리기 보다 가망 없는 건 빠르게 포기하는 성격인 거 같았다.

 

  안나는 아무렇지 않은 듯 평소처럼 지냈다.

 

  그리고 마치 암 환자가 주변 정리를 하듯 빠르게 이것저것 정리하면서 이사까지 진행해버린 듯 했다.

 

  아마도 그곳을 떠나면 가슴 아픈 일이 끝나버리기라도 할 것처럼 말이다.

 

  시골에 계시는 엄마는 가끔 안부 전화만 나누는 모양이었고 남자친구와 헤어진 건 아직 모르는 거 같았다.

 

  수민은 안나가 이사 후 밤마다 잠들기 전 뭔가에 불안해하며,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자 차도 타 먹고 물도 마셔보고 사탕도 먹으며 진정하려 애쓰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것들에 더 자극을 받아, 잠들기 전까지 무척 힘들어했다.

 

  안나의 일기장이 보였다.

 

  그곳에는 3년간 남친과의 추억이 적혀있었고 결혼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가 어느 순간 슬프고 암담하며 답답한 말들로 바뀌어있었다.

 

  아마도 저 일기장이 안나의 진짜 기분이었고 그로 인해 자면서 그 안 좋은 기분을 가지고 가는 듯 했다.

 

  이별의 아픔을 누구에게 발산하지 못해 생긴 마음속 응어리였다.

 

  수민은 안나의 일기장에서 우울한 말들을 희미하게 만들었다.

 

  이건 수민이 가진 또 다른 능력인데 기억의 조작이 아닌 기억을 감춰 심리를 안정시키고 덩달아 잠의 질을 향상시키는 치료과정 중 하나였다.

 

  수민이 그동안의 어두운 기억을 하나하나 뒤로 보내버리고 좋았던 추억들을 안개처럼 덧칠해 놓자,

 

  잠든 안나의 찡그렸던 얼굴이 조금씩 펴지며 혈색이 돌아왔다.

 

  그나마 색채가 남아있는 어릴 적 기억과 처음 회사를 들어갔을 때의 설렘 등등으로 바꾸어 놓은 후 수민이 다른 걸 찾아보려 하는 찰나.

 

  안나가 깨어날 시간이 다가왔고 수민의 시계가 진동했다.

 

  알바인 미나가 상담자들이 깨어나기 전에 수민에게 알려주어 미리 수민이 능력을 거두고 상담자들과 자연스레 대면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었다.

 

  수민은 의식을 거두고 천천히 현실로 돌아왔다.

 

  예전에 능력을 다루기 어려웠을 때는 돌아오는데 시간이 꽤 걸렸는데 요즘은 5분 안에 바로 돌아올 수가 있었다.

 

  수민은 잠시 방에서 나가 휴식을 취했다.

 

  한번 능력을 사용하면 에너지 소비가 심하기에 무리해서는 안 된다.

 

 

 

  잠시 후 안나가 깨어났다.

 

  “저 선생님, 뭔가 머릿속이 개운해진 거 같아요. 그리고 이상한 꿈도 이번엔 안 꿨어요. 너무 신기해요. 정말 감사합니다”

 

  안나가 치료실에서 나와 수민에게 밝게 인사했다.

 

  “개운해졌다니 다행이네요. 오늘부터는 이 노트에 일기를 다시 써보도록 하세요. 그리고 수면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 향초도 받아가시고요. 또다시 이상한 꿈이 보이거나 하면 바로 찾아주세요.”

 

  “네.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쪽으로 와서 수납하고 가세요. 조안나님”

 

  미나가 낭랑한 목소리로 안내하자 안나가 따라나서다 문득 뒤돌아서 물었다.

 

  “그런데 제가 일기를 쓰는걸 말한 적이 있나요?”

 

  “주무시던 중에 살짝 중얼거리시는 걸 들었어요. 일기장이 있다고”

 

  “아, 제가 피곤했나 보네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미나와 카운터로 나가는 안나를 보며 수민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이 기억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건 최대한 숨겨야 했기에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었지만, 그렇다고 말할 수도 없었다.

 

  마치 자신도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란 기분이 들어서 말이다. 물론 평범하진 않지만!

 

  그래도 오늘은 손님이 있었으니 나쁘지 않은 날이다!

 

  워낙 분야가 드문 대다 대부분 병원을 찾아가기에 이곳 상담소는 누가 소개하거나 수민이 올리는 블로그 포스팅을 보고 찾아오는 게 다였다.

 

  그래서 손님이 많지가 않아 온전히 쉬는 날도 적지 않았다.

 

 

 

 

 

 #############################

 

 

 

 

 

  띠리링~

 

  응? 오늘은 손님이 많네 이번엔 또 누굴까.

 

  문 위에 차임벨이 울리며 여자가 들어서는 게 보였다.

 

  차림새를 봐서는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 같았는데, 전부 올려 질끈 동여맨 머리와 둥근 안경 그리고 각 잡힌 스커트 아마도 이 사람은 일을 꽤 사랑하는 엘리트 타입인 듯 보였다.

 

  “어서 오세요. 처음 오신 거죠? 상담차트 작성해주세요.”

 

  미나가 손님이 연달아 와서인지 더욱 하이톤의 목소리로 말을 걸었다.

 

  “여기 오수민씨가 운영하는 상담소가 맞나요? 혹시 김아리라고 지난주 상담받고 갔다고 하던데요.”

 

  “아 네! 맞아요 김아리님 지난주에 오셔서 치료받고 가셨어요!”

 

  “그렇군요. 전 그냥 좀 물어보러 온 건데 차트는 안 쓰면 안될까요.”

 

  세 보이는 인상과는 달리 여자는 차분한 목소리로 자신을 드러내길 원치 않는다는 듯이 말했고,

 

  미나는 그런 그녀를 쳐다보곤 수민에게 눈길을 줬다.

 

  “그럼 오늘은 상담만 하시는 걸로 할게요. 선생님께 말씀드릴 테니 기다려주세요.”

 

  “예.”

 

  똑똑! 미나가 노크를 하고 상담실로 들어왔다.

 

  “선생님 상담자인데요. 차트는 작성 안 하시고 우선 상담만 하시겠다는데요. 어쩔까요?”

 

  “비밀스러운 사람이군요. 들어오라 하세요.”

 

  “네!”

 

  “상담자님 들어가세요!”

 

 

 

 

 

 ######################

 

 

 

 

 

  상담자는 바로 차도희였다.

 

  도희는 친구가 준 명함을 들고 퇴근 후 상담소를 찾았지만, 하도 실패한 적이 많은 터라 처음부터 모든 걸 내보이며 상담하고 싶지는 않았다.

 

  일단 이 수면 연구가라는 사람과 대화를 해보고 싶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제가 오수민입니다. 상담이 필요하시다고 하셨는데, 일단 부르기 편하게 괜찮다면 성함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도희는 눈앞에 밝은 표정의 남자가 너무나 눈이 부실 정도였다.

 

  그녀의 주변에 이 정도의 밝은 기를 발산하는 사람은 없었기에 잠시 바라보다가 따뜻한 기운에 안도하며 조금 마음이 풀어졌다.

 

  “차도희 라고 해요”

 

  “네, 도희씨 반갑습니다. 기왕 오셨으니 편하게 말씀해주시면 좋겠네요. 밀크티 한잔하실래요?”

 

  “아니요 괜찮아요. 제가 여기 온 건 불면증 때문입니다.”

 

  “불면증도 다양한데 잠을 얼마나 못 주무시나요?”

 

  “정말 잠이 안 와요 며칠씩 밤을 새우다시피 하다가 어느 순간 쓰러지듯 지쳐서 몇 시간 자는 게 다예요. 정상적으로 잘 수가 없어요. 이런 상담소며 병원이며 정말 여러 군데를 다녔는데 전혀 효과가 없더군요. 이곳은 친구가 소개해줘서 왔어요. 더이상은 제가 참기가 너무 힘들어서요.”

 

  “그랬군요. 굉장히 힘드셨겠어요. 괜찮다면 저에게 맡겨보시겠습니까. 불면증의 원인을 제가 찾아봐 드릴게요”

 

  도희는 자신이 처음 보는 이 남자에게 호감을 느꼈다는 걸 깨달았다.

 

  처음 상담소를 들어섰을 때만 해도 오늘은 그냥 인상만 보고 맘에 안 들면 바로 나오고 든다 해도 크게 치료받을 생각은 없었는데,

 

  왠지 자신도 모르게 말을 많이 했고 거기다 수민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확신하듯 말하는 톤에 매료당했다.

 

  아마 그때 문자 진동음이 울리지 않았다면 곧바로 치료를 받았을지도 모르겠다.

 

  문자는 동생의 확인문자였다. 도희는 살짝 망설이다 말했다.

 

  “오늘은 일이 있어서 다음에 다시 방문할게요.”

 

  “아 네. 그렇게 하세요. 꼭 다시 뵈었으면 좋겠군요.”

 

  “네. 안녕히 계세요.”

 

  도희가 서둘러 상담실을 나가려는데 수민이 한마디 건넸다.

 

 

 

  “도희씨, 감춘다고 해도 지나간 아픔도 마음속에 남습니다”

 

 

 

  순간 도희의 발걸음이 멈추었고,

 

  뭔가 뜨거운 것이 가슴속에 올라와 온몸이 달아올랐다.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셨고 동생을 돌봐야 했던 도희에게 늘 강해야 하고 늘 씩씩해야 하고 동생을 지켜야 한다고만 말을 했지,

 

  힘들었으니 쉬라거나 아픈 걸 털어놓으라거나 말한 사람이 없었다. 수민의 말에 도희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날 뻔 했다.

 

  급하게 수습하고 도희는 다시 밖으로 나갔다.

 

  한데 내가 아픔이 있다는 걸 어떻게 눈치챈 걸까? 그냥 추측?

 

  불면증이라니까 대충 물어본 걸까 어찌 되었든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안녕히 가세요! 꼭 치료받으러 오세요!”

 

  미나의 씩씩한 목소리를 들으며 도희는 상담소를 나섰다. 아마도 이곳에 다시 올듯한 기분이 들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3 그들만의 세계 -1 2017 / 8 / 1 286 0 4545   
22 각자의 사정-4 2017 / 7 / 29 292 0 4558   
21 각자의 사정 -3 2017 / 7 / 29 280 0 5297   
20 각자의 사정 -2 2017 / 7 / 19 308 0 4262   
19 각자의 사정 -1 2017 / 7 / 13 287 0 3434   
18 기억의 울타리 - 하 2017 / 7 / 9 304 0 4526   
17 기억의 울타리 - 중 2017 / 7 / 6 292 0 4582   
16 기억의 울타리 - 상 2017 / 7 / 2 292 0 4557   
15 그들의 기억세계 -하- 2017 / 6 / 28 275 0 3955   
14 그들의 기억세계 -중- 2017 / 6 / 25 307 0 3602   
13 그들의 기억세계 -상- 2017 / 6 / 23 288 0 3399   
12 그들의 재회 - 하 2017 / 6 / 19 283 0 3059   
11 그들의 재회 -중 2017 / 6 / 17 301 0 3972   
10 그들의 재회 -상- 2017 / 6 / 15 289 0 4569   
9 손안의 온기 2017 / 6 / 13 288 0 4765   
8 도희의 미소 2017 / 6 / 11 274 0 4025   
7 수민의 방문 2017 / 6 / 9 311 0 4091   
6 치료 실패 2017 / 6 / 7 301 0 4158   
5 두번째 방문 2017 / 6 / 5 302 0 4151   
4 사고 (2) 2017 / 6 / 4 343 1 4269   
3 기억 여행 2017 / 6 / 2 315 0 5427   
2 수면 치료 (2) 2017 / 6 / 1 337 3 4152   
1 능력 각성 (10) 2017 / 6 / 1 582 5 434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