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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질풍마검사
작가 : 인기영
작품등록일 : 201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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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목전에 두고 체인지 소울을 발동시킨 팔라칸.
새로운 인생을 얻게 된 그가 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서
질풍 마검사 이안으로 거듭났다.
하얀 매를 등지고 싸우는 그의 무위가 눈부시게 펼쳐진다.

 
제 13 화
작성일 : 16-07-21 11:54     조회 : 689     추천 : 0     분량 : 5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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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역시나 쉴 틈이 없군. 약소국의 설움인가?”

 점심나절이 지난 시각.

 나는 멀리서 연무장을 지켜봤다. 기사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검을 휘두르다가 글루번이 손을 들어 휴식 시간임을 알리자 그제야 바닥에 주저앉았다.

 나는 미소를 머금으며 연무장 가까이 다가섰다. 이에 십인대장과 그 밑의 기사들이 모두 무릎을 꿇어 예를 갖췄다.

 물론 아직까지 콧대가 높은 백인대장들과 글루번은 그저 내게 고개만 까딱해 보일 뿐이었다.

 아직도 이안이라는 왕자는 모든 기사들에게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었다.

 “오셨습니까.”

 “그래, 수고가 많아.”

 글루번의 형식적인 인사에 나도 형식적으로 대답해주었다.

 나는 예를 갖춘 기사들에게 손짓을 해 편히 쉬라는 뜻을 보였다.

 그제야 기사들은 숨을 헥헥거리며 두 다리를 쫙 펴고 앉았다.

 그런데 명색이 궁전에서 근무하는 기사들이 하나같이 똑같은 철갑옷을 입고 있는 게 영 보기 안쓰러웠다.

 메르나 공주의 생일 때 찾아간 바론 왕국의 기사들은 얇은 체인 메일을 안에 입고, 겉에는 번쩍거리는 풀 플레이트 메일(Full Plate Mail)을 착용하고 있었다.

 그에 반해 우리 기사들이 입고 있는 철갑옷은 풀 플레이트가 아닌 하프 플레이트(Half Plate)다.

 풀 플레이트는 전신 갑옷이지만, 하프 플레이트는 상반신만 가려 주는 갑옷이었다.

 게다가 도금 따윈 해놓지도 않았다.

 국력의 차이가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었다.

 궁전 기사들이 이 모양이니 왕궁 밖에서 생활하는 기사들이나 병사들의 물자 보급이 어떨지는 충분히 예상됐다.

 아무래도 군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할 듯싶었다.

 “오늘은 어인 일로 찾아오셨습니까?”

 내가 빨리 용무를 마치고 사라져 주기를 바라는 듯 글루번이 물었다.

 “아, 오늘 성 밖을 둘러보려던 참이라 호위 기사가 필요해서 말이야. 제인트와 아반, 브람스를 붙여 줬으면 해.”

 “알겠습니다.”

 글루번의 허락이 떨어지자 세 기사들은 늠름한 모습으로 내 뒤를 지키며 섰다.

 “고마워. 그럼 수고.”

 간단히 인사를 건넨 뒤 나는 세 기사들과 함께 연무장을 나섰다.

 

 ***

 

 기사들과 함께 외출을 할 만반의 준비를 갖춘 나는 복도에서 재무 대신 사반트 카심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피부색이 다른 이들에 비해 까맸으며, 그와 대조적인 백발과 백미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중년의 남자였다. 직위는 백작으로, 왕궁의 재무 대신으로 일한 지는 15년이 넘어가고 있었다.

 그는 한 통의 편지를 들고서 찝찝한 표정으로 걸어가다가 나를 보고는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십니까, 왕자님.”

 물론 존경 따위 하나도 담겨 있지 않은 형식적인 인사였다.

 사반트는 업무로 인해 워낙 바쁜 사람인지라 나와 거의 마주치는 시간이 없었다. 때문에 과거의 이안에게 커다란 해를 당한 적도 없었다.

 하지만 이미 왕궁에 퍼진 소문은 그도 익히 들어왔던 터라 나를 보는 시선이 곱지는 않았다.

 “아, 수고하는군. 그런데 그 편지는 뭐지? 영 껄끄러운 표정인데.”

 “이거 말입니까? 뭐… 별거 아닙니다. 열흘 전부터 하루가 멀다 하고 제 앞으로 날아드는 편지인데, 늘 똑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좀 봐도 괜찮겠어?”

 “어차피 버리려던 참이었습니다. 읽어보시고 왕자님 뜻대로 하셔도 됩니다. 그럼 업무가 많이 밀려 있는지라 소인은 이만.”

 간결하게 자신의 입장만 쫙 늘어놓고 사라지는 사반트를 보며, 과연 재무 대신을 역임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정도의 기동성이 아니면 산더미처럼 쌓여 가는 나라의 일거리들을 도저히 처리할 수가 없을 것이다.

 편지는 아직 개봉하지도 않은 상태였다. 사반트는 편지 봉투에 적힌 사람의 이름만 보고 버릴 생각을 한 모양이었다.

 “어디 보자. 이름이… 리네 블랑?”

 난 봉투를 개봉해 편지지를 꺼냈다.

 그리고 빠르게 편지를 읽어나갔다. 내용은 이러했다.

 

 <안녕하세요, 재무 대신님?

 날씨가 참 맑죠? 광합성을 좋아하는 식물들이 콧노래를 부를 만한 날이네요.>

 

 여기까진 괜찮았다.

 어째 좀 무례한 듯했지만, 배우지 못한 것을 탓할 수는 없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부탁이에요.

 돈 좀 주세요.>

 

 …다짜고짜 돈을 달라니, 대체 이게 무슨 소리인가?

 안부는 딱 두 줄 물어놓고, 바로 본론에 들어가는 이 형편없는 작문 실력은 뭐란 말인가.

 게다가 돈 달라는 말을 직설적으로 하고 있다.

 돈에 가장 민감한 재무 대신의 심기를 건드려도 톡톡히 건드릴 만한 부분이었다. 난 황당함을 느끼며 계속 편지를 읽어나갔다.

 

 <이건 정말 획기적인 사업이 아닐 수 없어요.

 누군가 지원만 해주면 대박 날 게 확실하다니까요.

 분명 재무 대신님도 혹하고 계실 거라 생각해요.>

 

 거기까지 읽은 나는 대체 무슨 연구를 하고 있기에 그러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아마 다음 줄에 연구에 대한 얘기가 나오겠지 싶어 시선을 내렸는데…

 

 <그럼 안녕히 계세요.

 리네로부터.>

 

 “…허허! 허허허!”

 헛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아니, 대체 정신이 제대로 박힌 거야?

 이따위로 편지를 써 부쳐 놓고 연구 지원금을 달라고?

 설마… 매번 이런 식으로 편지를 작성한 건가?

 하아! 사반트가 읽지도 않고 버리려 한 게 이해가 되었다.

 나는 다시 봉투를 살폈다.

 봉투에는 리네라는 사람의 집 주소가 적혀 있었다.

 그리고 받는 이의 칸에는 ‘왕궁 재무 대신님’이라고만 적혀 있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이나 이걸 여기까지 가지고 온 사람이나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한번 가볼까.”

 이 사람이 무슨 연구를 하는 것인지 살짝 알아봐도 나쁠 게 없을 듯했다.

 어차피 이것도 시민들의 생활을 파악하는 일 중 하나이니까.

 

 ***

 

 ‘여기군.’

 호위 기사를 대동한 채 리네 블랑의 집 앞에 도착했다.

 참 작고 아담한 집이었는데 발코니가 딸려 있었다. 그리고 그 발코니에는 가지각색의 식물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나는 문을 똑똑 두드렸다. 하지만 아무런 대답이 들려오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문을 두드리려는 찰나…

 벌컥!

 “누구세요?”

 창문이 벌컥 열리며 어떤 아가씨가 고개를 불쑥 내밀었다.

 왜 문을 열지 않고 창문을 여는 거야?

 난 고개를 돌려 아가씨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와인색의 머리카락과 눈동자가 매력적인 귀여운 외모의 여인이었다.

 그런데 어쩐지 백치 기질이 조금 있어 보였다.

 편지의 내용과 매치시켜 본 결과 그녀가 바로…

 “혹시 리네 블랑이라는 분 되십니까?”

 “네, 맞는데요.”

 역시나 리네였다.

 나를 아래위로 훑어본 그녀는 다시 물었다.

 “근데 누구세요?”

 보통이 아닌 아가씨였다.

 일반적으로 기사를 대동하고 찾아왔으면 신분이 높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알아서 저자세로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리네는 눈을 똘망거리며 나를 바라볼 뿐이었다.

 “왕궁에서 나왔습니다.”

 “네? 자, 잠깐만 기다리세요!”

 리네는 혼비백산하며 창문을 닫았다.

 그리고 곧 집 안에서 와당탕! 쿵쾅!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뭘 하는 거야?

 벌컥!

 드디어 문이 열렸고, 리네가 모습을 드러냈다.

 헐떡거리는 모습이 왕궁에서 나왔다는 걸 알고 제법 놀란 모양이었…

 “돈은 가지고 오셨나요?”

 “돈이라 함은…….”

 “연구 지원금을 주려고 오신 거 아니에요?”

 하아! 갈 길이 험난하구나.

 

 ***

 

 리네에게 내가 왕자라는 사실을 인식시키고, 그녀가 식물 연구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

 그녀는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받아 계속해서 식물을 연구하는 평민 여인이었다. 비록 평민이라는 입장 때문에 대를 이어온 블랑 가문의 연구는 그다지 빛을 발하지 못했다.

 귀족들은 평민들을 천한 피라며 거들떠보려 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더불어 평민이 자신들보다 빛을 보는 것을 싫어했다.

 때문에 평민으로 태어나 명성을 얻고, 귀족들의 인정을 받는 경우는 아주 드문 케이스였다.

 따라서 리네와 그녀의 아버지는 식물 연구가이지만 끼니를 잇기 위해 화원을 경영하고 있다 말했다.

 그녀의 화원은 저택의 후문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했다.

 “아아, 편지를 받고 왕자님께서 직접 방문해주신 것이군요. 황송합니다.”

 “편지에는 도통 무슨 연구를 했다는 것인지 적혀 있지가 않아서 말이야.”

 “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식물 연구가예요. 그래서 식물에 관한 연구를 주욱 해왔고, 이번에 획기적인 발견을 해서 편지를 보낸 거예요.”

 리네는 싱글벙글 웃으며 얘기했다. 어찌 된 것인지 그녀는 나에 대한 소문을 듣지 못했는지 거부감을 내보이지 않았다.

 덕분에 나도 편하게 대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었다.

 “그게 뭔지 보여 줘.”

 “바로 이거예요.”

 내 부탁에 리네는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던 식물들 중 하나를 가리켰다. 그 식물은 넓은 초록 잎을 추욱 늘어뜨린 볼품없는 모양을 하고 있었다.

 “이게 뭔데?”

 “아실지 모르겠지만, 바론 왕국에서 주식으로 먹는 ‘타르가’라는 식물이에요.”

 이것이?

 하지만 아무리 봐도 주식으로 삼을 만한 건더기가 없었다.

 그저 기다란 줄기에 넓은 이파리 몇 장 달랑 달려 있는 걸 어떻게 주식으로 삼는단 말인가?

 내가 의아해하고 있자 리네는 생긋 웃으며 타르가를 흙에서 쑥 뽑아냈다. 그러자 줄기 끝에 동그랗고 커다란 뿌리가 달려 있는 게 보였다.

 “바론 왕국에서 먹는 것은 타르가의 뿌리예요. 맛은 감자와 비슷하지만, 더욱 영양소가 풍부하고 재배도 쉬워요. 번식력도 엄청나죠. 하지만 이 타르가가 더욱 잘 자랄 수 있는 지역은 북쪽보단 따뜻한 남쪽이에요. 제가 알아본 바로는 이미 바론 왕국에선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타르가의 생산이 부족해 곤란을 겪고 있다고 해요.”

 확실히 나도 그런 소식을 접했었다. 바론 왕국은 급격히 경제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지라 인구수가 비약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였다.

 하지만 타르가를 재배할 수 있는 비옥한 토양은 제한적이었다.

 당연히 주식인 타르가가 모자랄 만했다. 물론 내가 그들의 주식이 타르가라는 걸 알게 된 것은 리네를 만나게 된 이후였지만 말이다.

 “그래서 말인즉, 이 타르가를 우리나라에서 재배해 역수출하자는 거야?”

 “바로 그거예요!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어요.”

 “뭔데?”

 “바론 왕국도 작은 나라가 아닌 만큼 소량의 타르가를 가져가서는 거래를 하지 않으려 들 거예요. 하지만 지금 우리 왕국의 영토 사정으론 타르가를 넉넉히 재배할 만한 곳이 없어요. 기후적으로 봤을 땐 유리하지만요.”

 “그럼 지원금은 뭐 하러 달라 그런 거야?”

 “옆 나라 영토라도 조금 사서 재배를 늘려 볼까 했죠.”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 건가?

 아무래도 리네는 식물에 관해서만큼은 명석한 머리를 가지고 있지만, 여타의 부분에서는 감이 떨어지는 여인인 것 같았다.

 나는 리네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물었다.

 “만약 우리나라의 기후에서 타르가를 재배한다면 바론 왕국에 비해 수확량이 얼마나 차이 날까?”

 “제 예상으로는 적어도 두 배 이상이에요. 제가 재배한 이 타르가는 바론 왕국의 타르가보다 두 배나 큰 뿌리를 가지고 있어요. 종자 개량을 한 거죠. 맛과 영양을 떨어뜨리지 않고 크기만 키우느라 고생이 많았어요. 제가 연구했던 것이 바로 이 타르가의 종자 개량이었어요. 그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던 거예요.”

 그렇군.

 “문제는 영토란 말이지?”

 “네.”

 거기까지 대화를 나눈 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리네, 자네를 내가 사지.”

 “네?”

 “앞으로 왕궁에서 일하게 될 테니 준비해두고 있으라고. 늦어도 석 달 안에는 데리러올 테니까.”

 “네에?”

 리네는 도통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나는 기사들과 함께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저택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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