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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질풍마검사
작가 : 인기영
작품등록일 : 201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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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목전에 두고 체인지 소울을 발동시킨 팔라칸.
새로운 인생을 얻게 된 그가 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서
질풍 마검사 이안으로 거듭났다.
하얀 매를 등지고 싸우는 그의 무위가 눈부시게 펼쳐진다.

 
제 6 화
작성일 : 16-07-21 11:41     조회 : 716     추천 : 0     분량 : 6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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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이안!”

 어머니가 내 몸을 와락 끌어안았다.

 어머니의 어깨 너머로 간신히 눈물을 참으며 내게 다가오는 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다.

 “이안… 이게, 이게 어찌 된 일이더냐! 눈을 떴구나! 눈을 떴어!”

 “아버지…….”

 “그래, 애비다. 알아보겠느냐?”

 “네.”

 내 짤막한 대답에 아버지는 국왕으로서의 품위 따윈 내팽개쳐 버리고 펄쩍 뛰며 날 끌어 안으셨다.

 그렇게 두 사람 사이에 안겨 있자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평생 고아로 자라온 나였다.

 누군가 내게 이토록 따스한 품을 내어준 적이 있었던가.

 “와, 왕자님…….”

 막내 신관 프로브가 놀란 눈으로 날 보고 있었다.

 그것은 헤븐도, 다른 신관들도, 그리고 대신관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감동한 기색은 아니었다.

 다들…

 내가 영원히 잠들기를 바라고 있었다. 나는 단지 놀라기만 한 신관들을 둘러보다가 대신관에게 시선을 고정시켰다.

 그러자 대신관이 황급히 무릎을 꿇으며 머리를 조아렸다.

 “이, 이안 왕자님! 다행입니다! 정말로 다행입니다! 정신을 차리셔서 정말로 다행입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기적이 왕자님을 살리셨습니다!”

 나는 감격한 듯 얘기하는 대신관을 무표정하게 쳐다봤다.

 “어머니, 아버지, 잠시만요.”

 난 아직도 날 얼싸안고 감동에 젖은 부모님을 조금 물리치며 일어났다.

 하지만 몸이 제대로 말을 따라주지 않았다.

 한 달 동안 누워 있었던 탓인지 다리에 힘이 풀리고 비틀거렸다.

 그런 나를 아버지께서 부축해주셨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주변을 자세히 둘러보니 이곳은 왕궁에 있는 신전의 치료실이었다.

 치료실의 침대에서 한 달을 지낸 것이다.

 발코니 너머로 들어오는 빛이 눈부셨다.

 나는 미간을 살짝 찌푸린 채 여전히 머리를 조아리고 있는 대신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말했다.

 “대신관 폴트는 고개를 드세요.”

 대신관은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보았다.

 하얀 백발과 콧수염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나는 차가운 시선으로 대신관을 바라보다가 이렇게 물었다.

 “내가 눈을 떠서 기뻐요?”

 “당연히 그러합니다!”

 “그래요? 흐음… 대신관님.”

 “네, 왕자님.”

 “사과할게요.”

 “네? 무, 무엇을 사과하신다는 말씀이신지…….”

 나는 피식 웃은 뒤 대신관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식물인간이 아니라서 미안해요.”

 내 말에 대신관의 얼굴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그때 내 행태를 지켜보시던 아버지께서 제재를 가하셨다.

 “이안, 네가 살아난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기쁘지만, 또다시 못된 장난을 할 셈이라면 그만두거라.”

 그 말을 듣고 난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해보면 대신관도 나 팔라칸이 아닌 이안의 영혼을 미워한 것이다.

 그래도… 괘씸한 건 어쩔 수가 없었다.

 난 그 정도로 대신관을 용서해주기로 하고, 아버지의 부축을 받으며 치료실 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

 눈을 뜨고 나서 이틀 동안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다만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에 귀 기울일 뿐이었다.

 이틀간 왕궁은 나에 대한 화제로 떠들썩했다.

 내용들을 종합해보자면 왕자가 식물인간이 된 줄 알고 기뻐했는데 이게 무슨 재앙이냐는 식이었다.

 이안, 이 빌어먹을 자식. 생전에 자기 관리 좀 철저히 할 일이지.

 하기야 17년 동안 이안이 한 짓이라곤 계집 건드리는 것과 사람 모함하는 것, 그리고 괜한 시비나 걸고 제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 빼곤 아무것도 없다.

 그러니 모두 이안을 싫어할 만했다.

 녀석의 속에 갇혀 지내던 나부터도 얼마나 울화통이 터졌는가.

 “슬슬… 바꿔야 하는데.”

 나에 대한 인식을 뒤집어엎어야 했다. 그러고 나서 하나 둘 그간 생각해둔 일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원래는 새로운 몸을 얻어 마법과 검에 대한 연구만 계속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생각이 바뀌었다.

 바론 왕국에 가서 내가 봤던 것은 형편없이 무시당하는 내 조국이었다.

 물론 무시당할 만한 짓을 이안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 자리에서 검을 꺼내 왕자를 베려 할 수는 없는 것이다.

 클라드 왕국이 대놓고 무시당한다는 증거였다.

 더불어 이안의 잘못으로 까딱하면 바론 왕국과 클라드 왕국 간에 전쟁이 발발할지도 모른다.

 현재 바론 왕국의 병력이라면 클라드 왕국을 충분히 잡아먹고도 남는다.

 그렇게 되면 내 조국이 없어지게 되고, 마법이나 검에 대한 연구도 못하게 된다.

 우선은 조국을 구해야 뭘 해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전처럼 대마검사의 신분이었다면 다른 나라로 망명을 해도 됐을 테지만, 지금의 난 검과 마법, 어느 쪽에도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쓰레기 왕자에 불과하다.

 지금부터…

 나의 죽음을 바랐던 사람들에게 고하노니, 나를 칭송할 시간이 도래했노라.

 

 ***

 어머니와 아버지는 나를 보며 조금 불안한 듯한 눈치였다.

 그토록 개차반이던 아들놈이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기고 나서는 얌전히 지내니 그럴 만도 했다.

 부모님의 눈에는 지금의 상황이 무슨 폭풍 전야처럼 보일 게 분명했다.

 “이안, 괜찮니?”

 그 와중에도 어머니는 혹시 내가 어디 아픈 게 아닌가 싶어 자주 저런 물음을 던지셨다.

 그때마다 나는 미소로 화답해주었다.

 

 오늘은 한 주의 시작을 알리는 월요일.

 월요일의 아침이라는 건 항상 활기차기 마련이다.

 나는 우선적으로 처리할 문제가 있었기에 방에서 나와 세면을 끝내고 유모의 방으로 향했다.

 그런데 복도를 거닐던 도중 저 멀리서 무슨 소리가 들려왔다.

 예전의 나였다면 듣지 못했겠지만 눈을 감고 지내는 동안 청력이 말도 못하게 발전되어서 몇백 미터 밖의 소리도 세세히 들을 수 있었다.

 지금 내 귀에 들리는 소리는 하녀들의 수다였다.

 2명의 하녀가 내 험담을 늘어놓고 있었다.

 “정말 큰일이야. 왕자님이 깨어났으니 이제 다시 왕궁에 불행이 찾아들 거야.”

 “이미 왕자님한테 강제로 몸을 빼앗기고 추방당한 하녀가 수도 없이 많대.”

 “어쩌지? 나도 재수 없음 불려가는 거 아니야?”

 “네까짓 게? 넌 그런 걱정 안 해도 돼, 계집애야. 적어도 나 정도는 되어야 왕자님이 흑심을 품을 만하지.”

 나는 두 하녀의 대화를 주의 깊게 들으면서 최대한 기척을 죽이고 다가갔다.

 내가 몸을 숨긴 채 지척까지 다다를 동안에도 하녀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험담을 하고 있었다.

 “그래? 좋겠다? 왕자님이 흑심 품을 외모라서? 꼭 그렇게 되길 빌어줄게.”

 “그런 소름 끼치는 얘기 하지 마! 어휴! 그 개차반 왕자의 품에 안기는 건 상상만 해도 끔찍해.”

 이 타이밍에서 끼어들어 볼까?

 “음… 그건 내가 생각해도 대단히 끔찍한 일인데?”

 “응? 누구…….”

 깜짝 놀라며 고개를 돌린 두 시녀는 내 얼굴을 보더니 새하얗게 질려 버렸다.

 “와… 왕자님.”

 시녀들은 잔뜩 겁을 집어먹고 그 자리에서 엎어져 머리를 조아렸다.

 “계속해보지, 왜?”

 “와, 왕자님, 잘못했습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저희가 정신이 나갔었나 봅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왕자님!”

 난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얘기했다.

 “흐음~ 그래? 죽을죄를 지었으면 죽어야겠네? 내가 어떤 놈인지 잘 알지?”

 급기야 하녀들은 눈물을 줄줄 흘리며 제발 살려 달라고 사정하기 시작했다.

 난 그런 하녀들 앞에 쪼그리고 앉았다. 그리고 명령했다.

 “둘 다 고개 들어.”

 “사, 살려 주세요, 왕자님!”

 “알았으니까 고개 들어서 내 얼굴 봐.”

 “저, 저희같이 천한 것들이 어, 어, 어찌 왕자님의 용안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겠습니까.

 사, 살려 주세요, 왕자님!”

 “후우! 고개 들어 내 얼굴을 봐라. 명령이다.”

 명령이라는 소리 하나에 두 하녀는 얼른 고개를 들었다. 나는 그녀들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다른 사람의 험담은 누구나 하고 살아. 그건 왕자인 나 역시도 마찬가지야. 사람인 이상 마음에 들지 않는 대상이 있다면 험담하며 살게 되어 있어. 그 정도도 못하면 스트레스 쌓여서 어떻게 살겠어? 그러니까 남의 험담을 늘어놓은 정도로 죽을죄를 지었다느니, 죽여 달라느니 하는 소린 그만둬. 스스로의 목숨 값을 그렇게 낮추지 말란 말이야. 이 세상은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의미가 있는 거야. 알았어?”

 내 얘기에 두 하녀는 반쯤 정신이 나간 듯한 얼굴을 했다.

 “알았어, 몰랐어?”

 그제야 두 하녀는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럼 가봐. 아, 그리고 내 험담을 하는 건 좋은데, 지체 높으신 분들에게 들키진 마. 정말 왕궁에서 쫓겨날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난 하녀들에게서 얼른 벗어났다.

 아무래도 그래야 그녀들이 정신을 차릴 것 같았으니까.

 하녀들은 내가 한참 멀어지고 나서야 입을 열었다.

 딴에는 내 귀에 들리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얘기한 듯하지만 난 확실히 들을 수 있었다.

 “방금… 정말 왕자님 맞아?”

 

 ***

 

 이안 이 녀석은 살아생전에 단 한 번도 아침 일찍 눈을 뜬 역사가 없는 인간이었다.

 늘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비실비실 일어나 식사를 하곤 했다.

 만약 아침부터 누군가 깨우려 들면 아무거나 손에 집히는 대로 내던지는 기술을 선보였다.

 유모 마들렌도 이안을 아침에 깨우려다 봉변당한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이안을 깨우지 않았다.

 “왕자님?”

 마들렌이 아침 일찍 그녀를 찾아온 날 보며 놀라는 것도 당연했다. 나는 마들렌에게 미소를 지어 보이며 다가갔다.

 “괜찮으세요, 왕자님?”

 고맙게도 마들렌은 개차반 왕자인 내 건강부터 챙기려 들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들렌이 그런 내게 다리를 쩔뚝거리며 다가왔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가슴 한쪽이 아렸다.

 “마들렌, 그동안 나 때문에 고생 많았지?”

 “…네?”

 “미안해. 지금까지의 난 정말 철없는 인간이었어. 그리고 그 다리도 정말 미안해.”

 진심 어린 내 사과에 마들렌의 두 눈에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그녀는 푸근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고개를 저었다.

 “사과하실 필요 없어요, 왕자님. 저는 언젠가 왕자님이 저와 마마의 기대에 부응해줄 것이라 믿고 있었답니다. 정말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것이라 믿고 있었답니다.”

 마들렌이 눈물을 주르륵 흘리며 내 손을 따스하게 감싸 쥐었다.

 “몸도 마음도…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해, 마들렌.”

 “왕자님……!”

 이미 마흔이 넘은 여인이 눈물을 펑펑 흘리는 모습은 참으로 가슴이 아팠다.

 나는 그런 유모의 등을 쓸어주었다.

 하나하나, 내 주변의 작은 것들부터 서서히 변해가고 있었다.

 

 ***

 

 호위 기사 3명을 대동하고 아버지를 알현했다.

 “무슨 일이냐, 이안?”

 아버지는 조금 불안한 듯 내게 물었다.

 “성 밖을 둘러보고 싶습니다.”

 “…너 어디 아프냐?”

 아버지는 국왕의 체통 따윈 저 우주로 날려 버린 채 입을 쩍 벌리고 날 쳐다봤다.

 이안이라는 인간은 왕궁을 벗어나기 싫어하는 겁쟁이였다.

 그런데 그런 아들이 머리를 다치고 난 뒤 갑자기 행동이 달라져 버렸으니 놀랄 만도 했다.

 “아픈 곳은 없습니다만.”

 그러자 아버지는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그럼 혹시 무슨 다른 꿍꿍이라도 꾸미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것도 아니라면 성안의 하녀들만으로는 만족 못하고 성 밖의 여자들을 건드리려는 생각은…….”

 “…없다니까요.”

 “한데, 대체 왜 밖에 나가겠다는 것이냐?”

 “저도 이 나라의 정세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나이가 아닙니까?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도 있고, 서민들의 생활도 눈여겨보고 싶기에 외출을 하고 싶다 이르는 것입니다.”

 내 말을 들은 아버지는 의자에서 한 5센티미터는 펄쩍 뛰었다.

 그리고 한참 심각한 표정으로 날 관찰하던 아버지께서 다시 물었다.

 “이안, 분명히 다친 곳이 머리였지?”

 “그렇습니다.”

 “미친 게 확… 아니, 지금 딱 보기 좋구나.”

 방금 미친 게 확실하다고 말하려 그러셨죠?

 어쩐지 골이 지끈거려 왔다. 아버지는 나와 몇 마디 대화를 섞고 나니, 이안이 갓난아기였을 적의 팔불출 아버지의 모습으로 되돌아와 있었다.

 원래 아버지의 행동은 한 나라의 국왕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팔불출이었다.

 그리고 평소 생활 자체도 어쩐지 왕으로서의 위엄이 조금 떨어져 보이는…

 그러니까 푼수기가 좀 다분한 사람이었다.

 뭐, 그래서 아직도 이 나라가 강대국으로 도약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아무튼 사람 좋다는 거 하나만큼은 확실한 분이다.

 그러다 이안이 개차반으로 자라버리는 바람에 항상 고민을 지고 살아야 했으니 푼수 같은 행동을 자제했었는데, 아들이 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니 슬슬 아버지의 푼수기가 살아나는 것 같았다.

 아버지는 본인 스스로에게만 들릴 만큼 작은 목소리로 이렇게 중얼거렸다.

 “아들의 머리를 다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리아론 신이시여.”

 저기요. 내 귀에는 다 들리거든요.

 나도 모르게 한숨이 새어나왔다.

 아버지는 조금 감격스러운 얼굴로 날 바라보더니 빙그레 미소 지었다.

 그리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말했다.

 “좋다! 이안 왕자의 외출을 허락하마! 왕자는 더 필요한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얘기하라!”

 모두 들으라는 듯 자신만만하게 외치는 아버지를 보니 대단히 뿌듯해하고 있음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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