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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파천
작가 : 서현
작품등록일 : 2016.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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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파무림의 태두, 검성 백무경. 사도련의 하늘, 사황 공사혁. 최강 제자 만들기를 위해 절대강자들이 뭉쳤다

 
제 15 화
작성일 : 16-07-21 09:53     조회 : 670     추천 : 0     분량 : 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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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제12장 악연, 그리고 인연

 

 

 

 “쯧쯧! 오늘따라 대하산에 잘 보이지 않던 까마귀 놈들이 저리 울어 대냐?”

 사황이 한두 마리도 아닌 까마귀 떼를 보며 혀를 찼다.

 ‘그러고 보니 시간이 꽤 되었는데?’

 곧 해가 질 시각이었고 무청이 벌써 도착해야 할 때가 지난 터였지만 무청은 아직까지 오지 않았다.

 “공가야, 무청이가 조금 늦는구나.”

 “이렇게 늦은 적은 없었는데 오늘은 조금 늦구먼. 곧 오겠지.”

 말은 그렇게 하는 사황이었지만 하필이면 오늘 저렇게 까마귀들이 울어 대는지 기분이 찝찝하기 그지없었다.

 무청이 나타나면서부터 모든 삶의 중심이 무청이 되어 버린 이 두 기인에게 아직 무청은 강가에 내놓은 아이와 같았기에 조금씩 시간이 흐르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늦은 적은 없었지?”

 “없었지.”

 “들어오면 혼을 내 줘야겠어. 사부들 걱정하는 것은 생각지 않고 이렇게 늦다니.”

 “아직 치기가 남아 있어 사람 많은 곳에 가면 이것저것 구경할 게 많을 게야.”

 “하긴.”

 사황이 그렇게 중얼거리고 검성이 고개를 끄떡이기는 했지만 두 사람의 마음속에는 빨리 무청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

 한때 정파무림의 하늘인 검성과 사도련의 련주였던 사황도 지금은 그저 제자 걱정에 한숨을 쉬는 노인일 뿐이었다.

 

 ***

 

 당호가 분을 참지 못하고 허리춤에서 검을 빼어 들었고 그 검이 무청의 목을 베어 가고 있었다.

 쉬잉!

 탕!

 공기를 가르는 파공음과 곧 무청의 목을 날려 버릴 것 같은 당호의 검이 허공에서 멈추어졌고 당호는 자신의 손목으로 전해져 오는 강한 충격을 느꼈다.

 당호의 검을 멈추게 한 건 다름 아닌 조그만 구슬이었고, 그 구슬의 힘은 자신의 손목을 아프게 할 정도였다.

 그것만 보아도 구슬을 쏘아 낸 이의 내력은 감히 당호가 생각할 경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자신에게는 독봉이라 불리는 누이가 곁에 있지 않는가?

 “누구냐!”

 구슬이 날아온 쪽을 쏘아보며 고함을 지르는 당호의 눈에 흑의인이 들어왔다.

 “그만 하는 게 좋을 것이다.”

 죽립으로 얼굴을 가리고 흑의로 몸을 둘렀지만 그 목소리는 청아한 여인의 목소리였다.

 정확히 자신의 존재를 알고 있는 여인이었지만 별로 특이할 것도 없었다.

 사천에서 사천 당가를 모를 리 없었고, 자신의 소매에 그려진 매화를 보면 더더욱 잘 알 것이었다.

 여인의 손에 들려 있는 작은 구슬 두 개가 특이하게 보였는데 그 구슬에서 나는 빛이 영롱하기가 그지없었다.

 “내가 누군지 안다면 나서지 않을 것인데.”

 당호의 입에서 말이 나오기 무섭게 상대의 손에서 장력이 휘몰아치는 듯했다.

 퍼펑!

 “크악!”

 당호는 여인의 손에서 빛을 보았고, 곧 자신의 가슴이 함몰되는 충격에 그 자리에서 허물어져 내렸다.

 풍견을 죽일 듯 공격하던 당혜미가 급한 비명 소리에 고개를 돌렸고 눈이 부릅떠지고 있었다.

 흑의 여인의 주먹이 빛과 같은 속도로 허공을 가르며 당호의 허리를 찔러 들어갔고, 뼈가 부러지는 기이한 음향을 내며 당호는 그 자리에서 바닥으로 무너져 내렸다.

 당혜미를 쏘아보는 흑의 여인.

 죽립 사이로 비치는 그 얼굴에는 잔인한 미소가 지어지고 있었고, 곧 객잔을 벗어나기 위해 경공을 펼치고 있었다.

 “서라!”

 쐐액!

 너무 놀라 잠시 멍히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당혜미가 독문암기를 쏘아 냈지만 죽립인이 가볍게 손을 흔들자 암기는 방향을 틀고 객잔의 천장으로 꽂혀 들어갔다.

 그 순간 죽립인은 더욱 멀어지고 있었다.

 곧 그 뒤를 쫓아가는 당혜미.

 흑의 여인의 모습에 놀라기는 풍견도 마찬가지였지만 지금은 그런 것이 중요한 게 아니었다.

 당호 저놈이야 죽든 말든 신경 쓸 바가 아니었고 지금은 빨리 무청을 데리고 이곳을 벗어나야 했다.

 이곳에 머물다가 까딱 잘못하면 목숨을 부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게 풍견의 생각이었다.

 풍견의 몸이 바람처럼 움직이더니 무청을 안아 들고는 객잔을 벗어났고 그 뒷모습을 바라보는 점소이였다.

 ‘저 거지가 무림인이었다니.’

 자신의 행동을 생각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었지만 앞으로 이 객잔에 불어올 피바람을 점소이가 미리 알고 있었다면 진즉에 그만두고 고향으로 떠났을 것이었다.

 

 ***

 

 침상에 누워 쉴 새 없이 떨고 있는 당호.

 비록 목숨을 잃을 상처는 아니지만 반년 이상은 요양해야 할 것이고, 행여나 잘못된다면 다시는 무공을 익히지 못할 수도 있는 상처였다.

 특히 상처 부위에 가득한 음한 기를 제거하지 못한다면 더욱 큰 문제가 야기될 것이 분명했다.

 급한 대로 송원진인이 자하신공의 기운을 불어넣어 음한 기를 더 이상 번질 수 없도록 한쪽으로 몰아넣기는 했지만 그건 임시방편에 불과했다.

 침울한 얼굴로 당호의 상세를 보고 있는 송원진인에게 당가의 가주인 당명이 물었다.

 “어떤 무공인지 알아보시겠습니까?”

 당명이 송원진인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송원진인 또한 뚜렷하게 심증이 가는 것이 없었기에 안색은 더욱 어두워지고 있었다.

 “꼭 집어낸다면 칠십 년 전 환혼마녀의 음혼장과 비슷한 자국입니다.”

 환혼마녀라는 말에 당명이 경악성을 질렀다.

 “환혼마녀!”

 “그녀의 음혼장에 맞으면 꼭 저런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아마 그 무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송원진인의 말에 다시 한 번 당명의 낯이 어두워졌다.

 “그들은 어떻게 됐습니까?”

 “당호를 이렇게 만든 악적을 혜미가 쫓아가기는 했지만 놓쳐 버렸습니다.”

 “개방의 제자로 추정되는 아이는요?”

 “그렇지 않아도 지금 개방 사천분타로 사람을 보내 두었습니다. 곧 연락이 있을 겁니다.”

 “개방의 제자로 보이는 아이와 신원을 알 수 없는 아이, 그리고 흑의인까지 도대체 연결되는 것이 없습니다. 단순한 싸움이었다면 당호에게 이렇게 손을 쓰지는 않았을 게 분명한데.”

 송원진인이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며 내심으로 한숨을 내쉬고 있을 때, 바깥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가주님!”

 “들어오너라!”

 내실의 문이 열리며 당혜미와 당가의 총관 격인 임대수가 내실로 들어왔다.

 “어찌 됐는가?”

 “개방 사천분타에서는 그런 용모를 가진 이가 없다고 합니다.”

 “뭣이라! 그게 말이 되느냐! 거지꼴에 죽봉을 사용한다면 개방 말고 누가 있다는 말이냐!”

 임대수에게 고함을 지르는 당명이었지만 그런다고 무슨 뾰족한 수가 생기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증거가 없어서…….”

 “내 이놈들을!”

 “진정하십시오.”

 당명이 분을 참지 못하자 송원진인이 그를 만류했다.

 “제가 한번 가 보도록 하지요.”

 사실 답답하기는 송원진인도 마찬가지였다.

 아직 산문을 벗어날 수 있는 시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장문께 말씀을 드려 자신이 당호를 데리고 나왔다.

 아무리 속가제자라고는 하나 분명 화산의 제자였고, 화산의 제자가 누군지도 모를 이에게 당하여 사경을 헤매고 있으니 송원진인이 어찌 답답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단서라고는 단 하나.

 개방의 거지 차림을 한 그 녀석을 찾는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들의 관계를 분석한다면 당호를 저리 만든 그 악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

 

 사천의 중강(中江) 윗자락에 위치한 관제묘.

 무청을 데리고 온 풍견은 상처 부위에 금창약을 바르고 천을 감아 주고는 무청을 눕혀 두었다.

 ‘에구, 만두 한쪽 얻어먹은 것치고는 너무 손해 보는 장사를 하는걸.’

 얼마나 맞았는지 어디 한 곳 성한 데가 없는 무청을 보는 풍견의 눈에는 안쓰러움이 가득했다.

 ‘그 여자는 누구일까? 우리를 돕기 위해 당호 그놈을 그렇게 한 건 아닌 것 같은데. 하긴, 워낙 죄를 많이 짓고 사는 것들이니까 적이 많을 수밖에.’

 “풍견아!”

 바깥에서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낯이 익었다.

 ‘저 목소리는! 천수인데.’

 “들어와!”

 천수가 들어오고 그 뒤를 따라 들어오는 남자를 본 풍견은 재빨리 경공을 펼치며 도망가려 했다.

 하지만 풍견은 곧 뒷덜미를 잡혔고, 마치 도롱이 매달리듯 허공에 대롱대롱 매달렸다.

 “어디 도망가려 하느냐!”

 “컥컥! 이거 놓으세요! 도망 안 갈게요.”

 발버둥 치는 풍견을 바라보는 거지 사내. 그는 다름 아닌 개방의 사천분타주 호원신개였다.

 호원신개!

 현 개방 방주의 둘째 제자이자 사천의 분타주를 맡고 있는 호원신개 풍천형!

 강호에서 개방 방주는 몰라도 그를 모른다면 무림인이 아니라 할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었다.

 차기 개방 방주 직은 따 놓은 당상이라 할 수 있지만 개방의 방주 직을 포기하고 이곳 사천 땅으로 내려와 있는 그였다.

 같은 사부 아래에 있는 제자들끼리 방주 직을 놓고 이러쿵저러쿵하는 게 싫다는 것이 이유였지만 개방의 많은 방원과 장로는 호원신개가 아무리 거부한다 하더라도 차기 개방의 방주를 맡을 사람은 호원신개뿐이라고 믿고 있었다.

 ‘의를 숭상하라’라는 개방의 대명제에 가장 걸맞은 사람이 호원신개였고 또한 배짱과 상황을 파악하는 예리한 관찰력과 한번 마음을 먹었다면 절대 시기를 놓치지 않는 그의 행동은 십만 개방 방도를 이끌 인물로 충분했다.

 “도대체 무슨 사고를 쳤기에 이번에는 사천 당가의 총관이라는 놈이 분타에 찾아온단 말이냐!”

 호원신개의 눈이 부라려졌지만 풍견은 별로 겁먹은 것 같지 않았다.

 또한 감히 분타주 앞에서 저리 말할 수 있는 개방의 방도가 있는지 그것도 의아할 정도였다.

 “에이씨. 제가 그런 게 아니란 말이에요!”

 풍견이 발뺌을 하고 있었지만 별로 신빙성이 가지 않는 듯한 호원신개의 눈빛이었다.

 “네가 그랬든 안 그랬든 말이나 해 봐라! 도망갈 궁리는 아예 하지 말고! 한 번만 더 도망치면 다리를 부러뜨려 줄 테니까.”

 풍견이 무청을 만난 이야기며 객잔에서 벌어진 일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흑의 죽립인이 끼어들었다는 것까지 모든 일을 소상하게 풍천형에게 이야기했고, 풍천형의 낯빛이 흐려지고 있었다.

 “어디 부딪칠 것들이 없어 하필이면 사천 당가 그 빌어먹을 종자들이냐!”

 “제가 그러고 싶어서 그랬나요, 뭐!”

 풍천형은 자신도 모르게 올라가는 손을 극도의 인내심을 발휘해 자제하고 있었다.

 아비를 잘못 만나 계집년이 저리 거지꼴을 하고 있는 게 한편으로 미안하기도 했고, 또 제 어미를 빼다 박은 저 얼굴을 보면 차마 손을 댈 수가 없었다.

 “저놈이 무청이라는 놈이냐?”

 “예.”

 “많이도 두들겨 맞았구나.”

 “당호 그놈은 그렇게 돼도 싸단 말이에요!”

 “하여튼 머리가 많이 아파지겠구나. 넌 당분간 사부한테 가 있거라.”

 “할아버지한테요?”

 “그래.”

 “싫어요. 저 여기 있을래요.”

 “인석아, 네가 여기 있다 발각이라도 되면 어떻게 할 거냐! 그때는 사천 당가하고 전쟁이라도 치러야 할 판인데.”

 “그깟 당가가 뭐가 무섭나요!”

 “쓸데없는 싸움을 피하려 하는 것이지 누가 무서워서 그러는 것이냐! 어쨌든 이 아비가 시키는 대로 하거라.”

 풍천형의 눈이 화등잔만 해졌고 그 기세에 풍견의 기가 죽었다.

 “그럼 쟤는요?”

 “내가 집에 데려다 주마.”

 “집이 어딘 줄 어떻게 알고요?”

 “사천에 자리하는 거지만 수백이 넘는다. 저런 애 집 하나 못 찾아 줄 것 같으냐!”

 아버지의 고함 소리에 입이 쏙 들어가는 풍견이었지만 혹시나 사천 당가의 사람들이 무청에게 어떤 짓을 할지 모르는데 무청을 집에 돌려보낸다는 게 걱정이 되었다.

 “아버지.”

 “왜?”

 “사천 당가가 무청이를 그냥 둘까요?”

 “그건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넌 시키는 대로 해!”

 “예.”

 당분간 할아버지의 시중들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했다.

 특히 어찌나 개고기를 좋아하는지 웬만한 냄새에는 만성이 된 자신도 그 노린내만큼은 너무 견디기 힘들었다.

 풍견은 머릿속으로 개고기를 먹고 난 후 이를 쑤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상상하고 있었다.

 ‘에이! 정말 만두를 얻어먹는 게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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