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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저승꽃
작가 : 평온이설
작품등록일 : 2017.6.1

20살의 꽃다운 나이에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하게 된 혜선.
자신을 데리러 오는 저승사자가 없자
자신이 찾고자 하는데 그 와중에 만난 운명적인 만남!

 
망자-2
작성일 : 17-06-01 17:17     조회 : 376     추천 : 13     분량 : 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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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그렇게 밤 되었는데도 저승사자는 안보이고 이상한 귀신들만 보이니 혜선은 무섭고 두렵기 만해서 눈물을 글썽 거리며 이야기한다.

 

 

 “아으..진짜 저승사자 기다리는 귀신은 나 밖에 없을 꺼야.. 제발 저 좀 잡아가주세요..”

 

 “헥..헥..헥..헥..”

 

 

 저 멀리서 개의 숨소리가 들려온다. 혜선은 혹시나 해피일까 싶어 주위를 둘러본다. 그런데 정말 멀리서 해피가 혜선에게로 뛰어 오고 있던 것이었다.

 

 

 “해피야~!”

 

 

 혜선은 해피를 보자마자 눈물을 터뜨리고 해피는 마냥 혜선을 보며 꼬리를 흔들고 있었다. 혜선은 해피를 끌어안으며

 

 

 “진짜 너 어니였으면 나 어쩔 뻔했니? 우리 서로 의지하며 다니자 미안해”

 

 

 그렇게 혜선은 해피를 끌어안고 잠을 청하려하지만 낮선 환경에 잠이 잘 오질 않아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게 되고 다음날 아침이 밝아 왔다.

 

 

 “꼬르륵..꼬륵..”

 

 “으..음?.. 배고파..”

 

 

 혜선이 배고픔에 눈을 뜨고 앞엔 해피가 풀을 뜯어 먹고 있다.

 

 

 “해피야~이리와 그런거 먹으면 배탈 나요~”

 

 “배도 고픈데 우리 뷔페나 가볼까~?”

 

 

 해피는 혜선의 말에 그저 꼬리만 신나게 흔들고 있다. 그리고 혜선이 해피를 데리고 간 곳은 어제 갔었던 대형마트 앞이다.

 

 

 “자~여기 만한 곳이 없지! 해피야 준비됐니? 오늘 배터지도록 먹어보자!”

 

 “멍! 멍!”

 

 

 혜선은 마트를 들어가는 사람의 뒤에 따라붙어 자동문을 통과하고 그 뒤에 해피가 따라 들어간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 다름 아님 혜선은 귀신이라 사람들에게 안 보인다지만 해피는 살아있는 강아지라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혜선 굴하지 않고 해피를 대리고 과자코너 쪽으로 데리고 간다.

 

 

 “짜잔! 해피야 여기가 어딘지 아니? 여기가 바로 천국이지!”

 

 

 혜선은 자연스럽게 과자를 뜯고 해피와 나눠 먹는다. 그렇게 두 봉지 쯤 뜯어 먹을 때 쯤 이였다. 멀리서 어제 보았던 잘생긴 남자가 걸어오는 것이었다. 그런데 남자는 해피와 혜선을 번갈아 보며 다가와서 과자를 고르는 것이었다. 이를 본 혜선은 혹시나 해서 말을 걸어본다.

 

 

 “저기요~ 방금 저 보셨죠? 그렇죠?”

 

 “.....”

 

 “아니 대답 좀 해봐요! 제 예쁜 얼굴 방금 보신 거 같은데?”

 

 “풋..”

 

 

 순간 남자가 피식 웃는 모습을 보고 혜선은 놀란 토끼눈이 되어버린다. 너무 놀라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남자 과자를 고르고 되돌아가며 이야기한다.

 

 

 “귀신이 거울 못 보는 건 알겠는데 말이 심하네..”

 

 

 혜선은 기분이 급 나쁘지만 깊이 생각한다.

 

 

 「뭐야.. 내 말을 들은 거 같은데.. 너무 태연하잖아.. 귀신인건가? 낮엔 나 말고 다른 귀신을 본적이 한 번도 없는데..뭐야 저 남자..」

 

 

 잠시 생각하고 정신 차려보니 이미 남자는 사라진 후였다. 혜선은 급하게 그 남자를 찾으려 뛰어 다닌다.

 

 

 “뭐야 어디 간 거야! 설마 과자 한 봉지만 사러 마트 들어온 건 아닐 텐데..”

 

 

 혜선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계산대 쪽을 봐라본다. 그런데 그 남자가 계산을 하고 나가는 것이었다. 혜선은 전력질주로 마트 출구를 향해 뛰어 간다. 하지만 귀신인 터라 자동문이 작동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런데 남자가 뒤 돌더니 혜선을 향해 손 인사를 건네고 걸어간다.

 

 

 “뭐야 저 남자!!! 안 돼! 왜 나가는 사람이 없어!!”

 

 

 해피가 옆에서 혜선을 보며 여전히 꼬리를 흔들고 있다. 혜선은 자동문 앞에서 주저앉아 자신의 머리채를 잡고 멍만 때리게 된다.

 

 

 「뭘까..저 남자.. 분명 사람인데.. 날 보았다는 건..」

 

 “무당인가!!???”

 

 

 혜선이 갑자기 소리 지르자 해피가 놀라서 짖어댄다. 혜선은 그런 해피의 반응에도 멍하니 남자가 나간 밖을 쳐다보며 한숨을 내쉰다.

 

 

 “휴.. 지금 저 남자가 중요한 게 아냐.. 난 한시라도 빨리 저승사자를 만나야 한다고.. 근데 어디서 찾냐.. 어? 해피야?!”

 

 “헥..헥..헥..헥..”

 

 “그래 물어본 내가 정신 나갔지..”

 

 

 혜선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 가전제품 코너로 걸어간다.

 

 

 “윙~두두두두~윙~두두두두”

 

 

 혜선이 안마의자 앞에서 미소를 띠고 있다.

 

 

 “와..내가 왜 이런 생각을 못했지? 여기서 살아도 되겠다.

 

 

 안마의자에 누워있는 혜선에게 마트 관리자가 다가온다.

 

 

 “삑”

 

 “뭐야? 아 왜 끄세요! 아.. 날 못 보구나.. 에잇”

 

 

 혜선은 안마의자 전원을 다시 킨다. 그러자 관리자가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걸어온다.

 

 

 “이상하다 어제 들어온 제품인데 왜 이러지...”

 

 “삑”

 

 

 관리자가 다시 전원을 끄고 만다. 혜선은 관리직원을 노려본다. 그런데 돌아가던 직원이 발을 헛딛고 넘어지게 된다.

 

 

 “쳇 안마의자 끄더니 잘됐다 쌤통이다~”

 

 “해피야 나는 잠시 잠 좀 자야겠다~ 어디 가지 말고 놀아도 주위에서 놀아~”

 

 

 갑자기 밀려오는 잠에 혜선은 잠시 눈을 붙이기로 한다. 해피는 자는 혜선의 모습에 심심함을 느꼈는지 이리저리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하지만 관리직원 눈에 띄게 되는데..

 

 

 “뭐야 마트 안에 웬 주인 없는 강아지야... 이리오렴~”

 

 “으르르르..”

 

 

 해피가 직원의 말에 경계부터 한다 하지만 뒤에 있던 다른 직원이 강아지를 낚아챈다.

 

 

 “어이구 이놈~ 뒤에 있는 건 몰랐지?”

 

 “이 강아지 방송 한번 해야 되겠는데요?”

 

 

 직원들은 마트 내에 있는 방송실로 가 방송을 하기 시작한다.

 

 

 “아 아 네 마트에서 알려 드립니다. 혹시 고객님들 중 마트 내에 강아지를 잃어버리신 분은 고객 센터로 와주시길 바랍니다~”

 

 

 방송이 울려 퍼지지만 혜선은 밤을 샌 터라 방송이 들릴 리가 없었다. 그렇게 한참이 지난 뒤 혜선은 눈을 뜨게 되는데, 마트 안이 캄캄한 어둠인 것이었다. 혜선은 바로 해피부터 찾기 시작한다.

 

 

 “해피야~ 해피야~ 어디 있니~?”

 

 

 마트 안에선 헤선의 목소리 외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혜선은 또 다시 어제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공포가 밀려온다.

 

 

 “미치겠네.. 설마 마트 안에도 귀신이 있는 건 아니겠지? 아냐 나도 귀신인데 무슨 소리야.. 으어.. 어떡해...”

 

 

 혜선은 마트 안에 귀신이 있을 까봐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이내 혜선은 자기 합리화를 시작한다.

 

 

 「혜선아 잘~생각해보자 어차피 나는 귀신이고 앞으로 만날 분들도 귀신이고 그럼 이웃 같은 느낌 아니겠어?」

 

 “..는 개뿔.. 이런 생각 해봤자 아무런 도움이 안 돼..으으..”

 

 

 혜선은 숨어 있을 곳을 찾기로 결심하고 생각한다.

 

 

 「그래..여긴 대형마트니깐 숨어 있을 곳도 많을 거야..」

 

 

 혜선은 조심조심 마트를 돌아다니며 혹시나 해피가 있을까봐 조용히 해피를 불러본다.

 

 

 “해피야~..해피야~..어디 있니...?”

 

 

 그 순간 멀리서 어떤 여자가 혜선을 보며 이야기한다.

 

 

 “누구 찾니~? 나 찾니~?”

 

 “으악~!!!!”

 

 

 혜선은 놀란 눈으로 도망치기 시작하고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간다. 그런데 밑에 층을 보니 귀신으로 보이는 10명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놀라 다시 올라가려 뒤 돌지만 아까 봤던 귀신이 환하게 웃고 있다. 혜선은 어쩔 수 없이 내려가고 자세를 낮춘 상태로 구석에 앉아 있는다.

 

 

 「아..최악이다 최악! 쟨 뭐가 저렇게 기분이 좋아서 웃는 거야 기분 나쁘게..」

 

 

 그 순간 뒤에서 낮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저기요.. 여기 제 자리인데요?”

 

 “으악~!!!!”

 

 

 놀란 혜선은 뒤로 넘어지고 낮선 남자와 멍하니 서로를 바라보다 남자가 먼저 입을 연다.

 

 

 “저기.. 죽으신지 얼마 안되셔서 규칙을 모르는 거 같은데 귀신마다 자신이 찜해놓은 자리가 있으니 다른 데로 가주세요”

 

 “아..네..죄송합니다..”

 

 

 혜선은 무미건조한 남자의 말에 자리를 떠나며 생각한다.

 

 

 「뭐지..나쁜 귀신은 아닌 거 같은데..찜해놓은 자리라니 그런 규칙도 있어? 하..」

 

 

 혜선은 마트를 다시 돌아다니는데 신기하게도 귀신들은 혜선에게 관심이 하나도 없고 눈길도 주지 않는 것이었다.

 

 

 “관심이 없어서 다행인데.. 썩 인간적인 느낌이 없네..하긴 귀신이니깐..”

 

 

 계속 걷다보니 아무도 없는 빈자리가 보인다. 혜선은 바닥에 풀썩 주저앉고 한숨 돌리게 된다. 하지만 맞은편 코너 쪽에서 아주머니 귀신 한명이 혜선에게로 서서히 다가온다. 혜선은 긴장하지 않은척하려 억지미소를 지으며 봐라본다. 아주머니가 혜선의 앞에 앉아 이야기한다.

 

 

 “어머..어려 보이는데 몇 살이야`?”

 

 “아..저는 스무 살입니다”

 

 “아 그래? 어쩌다 죽은 거여 에효...”

 

 “교통사고로...”

 

 

 아주머니귀신은 혜선을 토닥이며 말을 이어간다.

 

 

 “어린나이 죽고 이승에 떠 도니 얼마나 슬프겠노~”

 

 

 혜선은 진심어린 말에 눈물을 터트리며 아주머니귀신에게 안긴다. 그렇게 오늘 밤은 마트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혜선의 머릿속에 해피가 떠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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