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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패도무혼
작가 : 도검
작품등록일 : 201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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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 무림의 모든 힘이 모인 곳 천하영웅맹.
고인 물은 썩어 구린내가 나고 권력의 암투 속에 홀로 외롭게 싸우는 이들이 있다.
오직 정의라는 이름에 모든 것을 건 사내들, 흑영대.
최강의 무력을 지닌 섬뜩한 남자 흑수라 철혼.

세상을 향한 그들의 포효! 이제 강호는 기억하리라!
이 위대한 사내들의 처절한 투쟁기를.

 
제 19 화
작성일 : 16-07-20 15:32     조회 : 534     추천 : 0     분량 : 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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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화. 은혜는 잊어도 원한은 잊지 못하는 게 사람이다 (2)

 

 

 

 철혼은 도심을 경유하여 다시 외곽으로 빠졌다.

 서남 방향.

 불산(佛山)에서 광주로 이어지는 도로다.

 광주를 완전히 벗어나니 사두마차 두 대가 간신히 달릴 수 있을 정도로 도로의 폭이 좁아졌다.

 철혼은 걸음을 멈추었다.

 빗방울은 여전했다.

 땅은 질퍽거리기 시작했고, 공기는 차가웠다.

 바람은 거세게 불지 않았다.

 하늘을 보니 떨어지는 빗방울 위쪽으로 마음만큼이나 우중충한 잿빛이다.

 칼자루를 움켜잡았다.

 어서 피를 보게 해달라고 아우성이다.

 어떤 이들은 보도(寶刀)라며 부러워하지만, 끝없이 피를 탐하는 마물일 뿐이다.

 사람을 죽이는 일은 어렵지 않다.

 칼을 뽑아 휘두르면 그만이니까.

 문제는 이놈을 가진 뒤로 더 쉬워졌다는 것이다.

 피와 죽음만이 존재하는 전장. 특히 그곳에서 미칠 듯한 광기를 보여주곤 했다.

 전장.

 그곳에 인간은 없다. 혈귀만이 있을 뿐이다. 그 진창 속에서만 완성되는 게 패도(覇刀)다.

 천 개의 생명을 힘으로 베어야만 얻을 수 있는 살도다.

 철혼은 패도를 익혔다.

 살을 베고 뼈를 가르는 느낌. 그 감각에 혼을 내놓는다.

 의지가 아닌 칼이 이끈다.

 굉뢰도를 그렇게 완성했다.

 그리고 굉뢰도에 신공(神功)을 보탰다. 그러자 굉뢰도가 변했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 버렸다. 스스로도 가늠할 수 없는 강함으로 변해버렸다.

 하지만 신공을 얻은 대가로 사람을 죽이는 일에 반드시 정당성을 지켜야만 했다. 신공의 주인과 그렇게 거래했다.

 설혹 원수라 하더라도 함부로 죽일 수 없게 된 것이다. 달갑지 않은 일이다. 허나 철혼은 기꺼이 감수하였다.

 굉뢰도만으로는 복수하는 게 어렵다는 걸 일찌감치 알고 있었고, 정당성이 필요하다면 만들면 그만이다.

 지금껏 저들을 들쑤시고 때를 기다린 건 그래서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정당성, 그 때문이다.

 이렇게 차가운 비를 맞고 있는 것 역시 저들로 하여금 죽음의 무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려는 거다.

 저들이 만들 죽음의 무대.

 빈틈없이 완벽하기를 바란다.

 죽음의 무대를 성대하게 치르기 위해 모조리 몰려와 주기를 바란다.

 그래야 번거롭지 않을 것이다.

 ‘내 목을 잘라갈 완벽한 올가미를 만들어라. 그리하면 기꺼이 동참해주겠다.’

 철혼은 흰 이를 드러내 차갑게 웃었다.

 

 한참을 걷다보니 빗소리가 달라졌다.

 돌아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다. 흙탕물을 튀기며 살기를 뻗쳐온다.

 “이런 날씨에는 좀 참지, 왜 나와서 이 고생을 시키고 그래?”

 익숙한 목소리다.

 이틀 전 밤에 만났던 봉두난발한 사내.

 그렇다면 철마방이라는 뜻.

 철혼은 천천히 돌아봤다.

 일백 정도 되는 숫자다. 그런데 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흑혈도부(黑血屠斧)는?”

 “방주는 늙었어. 겁이 많아진 거지. 대신 저놈이 왔어. 홍귀(紅鬼)라는 놈인데, 납치, 강간에 고문 그리고 죽여 버리는, 한마디로 말해 아주 악질적이고, 더러운 놈이야. 싸우게 되면 저놈 먼저 죽여주었으면 좋겠어.”

 봉두난발의 사내가 한 사람을 가리켰다.

 두 눈에 시퍼런 귀기가 가득한 자였다.

 사람을 죽이다 자신의 인성마저 죽여 버린 모양이다.

 철혼은 시선을 떼고 봉두난발의 사내를 바라보다 등을 보이고 돌아섰다.

 “돌아가서 흑혈도부를 데려와.”

 “왜?”

 “그래야 싸울 맛이 날 테니까.”

 “뭐?”

 봉두난발한 사내가 황당하여 쳐다봤으나 철혼은 다시 돌아보지 않았다.

 이때 홍귀란 자가 천천히 다가오기 시작했다.

 스르릉!

 검을 뽑는 소리가 빗소리를 뚫고 들렸다.

 그러나 철혼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봉두난발한 사내 역시 검자루를 잡았다. 철혼의 오만한 모습에 화가 난 듯 보였다.

 그때였다.

 발바닥을 간질이는 미세한 진동이 느껴졌다.

 봉두난발한 사내와 홍귀가 동작을 멈추고 철혼의 전방으로 시선을 던졌다.

 대지를 뒤흔드는 진동이 점점 커지더니 잠시 후 전방에 수십의 기마가 모습을 드러냈다.

 해왕(海王)이라는 두 글자가 큼지막하게 새겨진 깃발이 보였다.

 “해남용가(海南龍家)!”

 봉두난발한 사내가 놀라 부르짖었다.

 홍귀 역시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때였다.

 철혼이 칼을 뽑았다. 그리고 흙탕물을 사방으로 튀기며 전방으로 튀어나갔다.

 석소연의 일로 살기가 요동치고 있었다.

 죽음으로만 잠재울 수 있는 살기였다.

 “저런 미친······!”

 기마대를 향해 돌진하는 철혼의 모습은 무모함 그 자체였다.

 그러나 소리치던 봉두난발의 사내는 두 눈을 화등잔 만하게 치떠야 했다.

 질풍처럼 튀어나간 철혼이 허공으로 뛰어올라 천지양단의 일도를 그으니 공간이 쩍 갈라지는 듯한 착각과 함께 선두에서 질주하던 인마가 한꺼번에 둘로 쪼개져 버렸다.

 키히히히힝!

 요란한 말울음 소리와 함께 이 선의 전마가 발이 걸려 앞으로 고꾸라졌다.

 흙탕물을 튀기며 착지한 철혼.

 뒤이어 질주해 온 전마가 크게 도약하여 그대로 철혼을 짓밟으려고 했다.

 순간 철혼이 신형을 빙글 휘돌리더니 다시 한 번 일도를 그었다.

 촤-악!

 공간이 갈라졌다.

 전마와 해남도의 무인이 동시에 쪼개졌다.

 피분수가 빗방울을 튕겨내며 사방으로 뿜어졌다.

 “비켜라!”

 쩌렁 울리는 일갈이 터졌다.

 장대한 체구의 장한이 말 등을 박차고 날아올라 단숨에 철혼을 덮쳤다. 사내의 얼굴에는 철혼을 단숨에 쪼개버리겠다는 살기가 요동치고 있었다.

 쒸아아악!

 철혼의 머리 위에서 날카로운 파공음이 들렸다. 멀리서 지켜보는 봉두난발의 사내와 홍귀의 가슴을 섬뜩하게 만들 정도로 무시무시했다.

 쓰아아아악!

 철혼의 칼이 허공을 수평으로 갈랐다.

 거기에 장대한 체구의 사내가 전력을 다한 일도가 걸렸다.

 전마들을 놀라게 만들 정도로 날카로운 쇳소리가 울려 퍼졌다. 동시에 철혼을 덮쳤던 장한이 한쪽으로 날아가 흙탕물 위로 볼썽사납게 나뒹굴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고, 봉두난발의 사내와 홍귀의 예상을 빗나가는 결과였다.

 장한은 벌떡 일어났다.

 마상에서 뛰어내린 해남도의 무인들이 철혼을 에워쌌다.

 “누구냐?”

 장한이 소리쳤다.

 분노와 놀람이 뒤섞인 얼굴이다.

 철혼은 장한을 향해 다가가며 입을 열었다.

 “날 죽이러 오는 길이 아니었나?”

 “네놈이 동생을 죽인 흉수란 말이냐? 왜? 왜 죽였느냐?”

 해남용가(海南龍家)의 소가주, 용태성이 바득 고함을 질렀다. 그러나 철혼은 표정 한 번 바꾸지 않았다.

 “왜 죽였는지는 지옥에 가서 직접 물어봐라. 단 알아둘 건 네 동생으로 인해 너희들이 모조리 죽을 거라는 사실이다.”

 “뭐?”

 용태성이 입을 벌리는 순간 철혼이 흙탕물을 튕기며 튀어나갔다.

 날이 시퍼런 칼이 쏟아지는 빗방울을 가르며 벼락처럼 날아들자 용태성이 다급한 표정을 지으며 마주 칼을 휘둘렀다.

 그러나 찰나의 호흡이 깨진 상태였다.

 쩌-엉!

 쇳소리와 함께 용태성의 칼이 빠르게 튕겼다.

 힘에서는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 역력히 드러났다.

 수하들이 없었다면 곧바로 이어진 도격에 가슴이 벌어지고 말았을 것이다.

 촤촤촤촤!

 사방의 해남무인들이 철혼을 향해 달려들었다.

 휘청거리는 용태성의 가슴을 쪼개가던 철혼이 팽이처럼 휘돌았다. 빗방울이 사방으로 튕겨나는 가운데 새파란 칼날이 허공을 위아래로 갈랐다.

 쓰칵! 쓰칵!

 섬뜩한 파육음이 연달아 터졌다.

 두 명이 고꾸라졌다. 그러나 이제 시작이었다.

 촤좌좌좌좌좌좡!

 쏟아지던 칼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튕겨져 버렸고, 세 명이 피를 쏟으며 고꾸라졌다.

 “죽여 버리겠다!”

 용태성이 악에 받친 일갈을 터트렸다.

 살기를 잔뜩 머금은 칼이 철혼의 목을 노리고 짓쳐들었다. 그러나 철혼은 뒤에도 눈이 달린 듯했다. 돌아보지도 않고 신형을 비틀며 칼을 휘둘렀다.

 촤-앙!

 쇳소리가 진동했다.

 

 용태성이 두 눈을 치떴다. 그의 칼을 쳐낸 철혼의 칼이 손목을 스쳐갔다.

 정면으로 부딪쳤다면 손목이 잘리고 말았으리라.

 용태성의 가슴이 덜컥했다.

 이제껏 자신의 부친인 해남도주 외에는 이토록 강력한 힘을 받아본 적이 없다.

 ‘물러나야 해.’

 분노가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그 자리를 두려움이 차지했다.

 순간 또 다시 두 명을 베어버린 철혼이 빙글 돌아 일도를 그었다.

 그야말로 전광 같은 일도였다.

 “헉!”

 다급성을 토하며 재빨리 물러나는 용태성.

 칼을 휘둘러 경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서늘한 기운이 그의 가슴을 훑고 지나가 버린 후였다.

 “······!”

 용태성의 두 눈이 함지박 만하게 커졌다.

 그의 신형이 석상처럼 굳었다.

 ‘분명히 피했는데······!’

 칼날은 피했다.

 그러나 칼날 끝에 도사린 기운은 피하지 못했다.

 쩌억!

 가슴이 한 자 가량 갈라졌다.

 시뻘건 핏물이 쏟아졌다.

 박동하고 있는 심장이 보였다. 차가운 빗물이 몸 안으로 쏟아졌다. 심장을 싸늘히 식혔다.

 용태성이 흔들리는 시선으로 자신을 이런 꼴로 만든 철혼을 찾았다.

 다급히 달려드는 수하들이 철혼의 칼질에 학살을 당하고 있었다.

 지옥에서 아수라가 뛰쳐나온 듯 무자비했다.

 일곱 명!

 서른다섯을 이끌고 왔는데, 고작 일곱이 서 있었다. 더 이상 달려들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순간 아수라 같은 놈이 빙글 도는 게 보였다.

 시퍼런 칼날이 용태성의 목을 훑고 지나갔다.

 용태성이 보는 세상이 빙글 돌았다.

 일곱 명의 수하들이 괴성을 지르며 달려드는 모습이 빙글빙글 돌아갔다.

 철퍼덕!

 흙탕물이 눈앞을 가렸지만, 남은 수하들 역시 피를 쏟는 광경까지는 막지 못했다.

 ‘지옥에서······ 보자!’

 용태성의 의식이 어둠속으로 곤두박질쳤다.

 

 싸움이 끝나자 비가 그쳤다.

 하늘이 무언가를 암시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봉두난발한 사내는 오한이 들었다.

 홍귀 역시 놀란 눈을 한껏 치뜬 채 숨만 쉬고 있었다.

 잔혹하다는 말을 듣는 그였지만, 이토록 일방적인 학살은 본 적이 없었다. 그것도 남해의 제왕이라는 해왕가의 무인들을 상대로.

 철벅! 철벅!

 철혼이 다가왔다.

 핏물과 흙탕물이 뒤섞인 땅을 거침없이 짓밟고 있었다.

 아래로 늘어트린 칼날을 타고 핏물이 방울져 떨어졌다.

 보도(寶刀)답게 핏물이 많이 묻어 있지는 않았다.

 철혼은 홍귀 앞에 섰다.

 시커먼 철립 아래의 두 눈이 악마의 눈처럼 무시무시했다.

 홍귀가 흠칫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물러날 생각도 못했다. 그랬다가는 철혼의 칼이 자신의 목을 댕겅 잘라버릴 것 같은 두려움이 들었다.

 철혼의 칼이 홍귀의 어깨 위에 올려졌다.

 그때까지 홍귀는 꼼짝도 못했다. 독사 앞의 개구리 같았다. 수치스러울 상황이나 수치심을 느끼지도 못했다.

 철혼은 칼에 묻은 피를 홍귀의 어깨에 닦으며 홍귀의 두 눈을 들여다봤다.

 “강간했다는 소리가 들리면 네놈을 찾아가 양물을 잘라버리겠다. 고문을 즐긴다는 소리가 들리면 두 눈을 파버릴 것이고, 이유 없이 사람을 죽였다는 말이 들리면 두 팔을 잘라버리겠다. 그러니까······ 똑바로 살아라.”

 홍귀는 아무런 대꾸도 못했다.

 그저 숨을 죽이는 게 그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철혼은 봉두난발한 사내를 향해 돌아섰다.

 홍귀에게 등을 보였지만, 홍귀는 빈틈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마지막 경고다. 철마방에서 나와라. 그렇지 않으면 네 검을 찾기도 전에 내 손에 죽는다.”

 “······!”

 봉두난발한 사내가 흠칫했다. 뭔가 할 말이 있는 듯 입을 벌렸다.

 그러나 철혼은 들을 것도 없다는 듯 곧바로 돌아섰다.

 “어떤 함정을 파고 있을까? 궁금하군.”

 차가운 조소를 흘리며 철혼이 멀어져갔다.

 그의 걸음을 따라 핏물이 흘렀다. 광주 시내를 향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봉두난발한 사내는 깜짝 놀라 중얼거렸다.

 “맙소사! 그는 다 알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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