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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패도무혼
작가 : 도검
작품등록일 : 201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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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 무림의 모든 힘이 모인 곳 천하영웅맹.
고인 물은 썩어 구린내가 나고 권력의 암투 속에 홀로 외롭게 싸우는 이들이 있다.
오직 정의라는 이름에 모든 것을 건 사내들, 흑영대.
최강의 무력을 지닌 섬뜩한 남자 흑수라 철혼.

세상을 향한 그들의 포효! 이제 강호는 기억하리라!
이 위대한 사내들의 처절한 투쟁기를.

 
제 14 화
작성일 : 16-07-20 15:27     조회 : 598     추천 : 0     분량 : 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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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화. 칼은 뽑으라고 있는 거야 (1)

 

 

 

 아침이 밝았다.

 간단히 배를 채운 철혼은 젓가락을 놓았다.

 적당히 채워지지 않은 느낌, 몸도 마음도 가벼워 좋았다.

 오늘 아침부터는 이렇게 소식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왕노인이 타박했다. 잘 먹어야 힘을 쓴다는 것이다.

 하지만 칼을 든 자에겐 좋지 않다. 비워진 자리에 살기와 독기를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왕노인의 채근, 결국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과식하고 만다.

 몸도, 마음도 무겁다.

 그러나 썩 나쁘지 않다.

 유일하게 잘못 돌아오지 않았음을 느끼게 해주는 분이기 때문이다.

 “점심부터는 양을 줄이겠습니다.”

 “눈치 보지 말고 실컷 먹어. 사내는 배가 든든해야 배포가 서는 법이다.”

 “죄송합니다. 배가 차면 칼이 둔해집니다.”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짓는다.

 평생을 주방에서만 보낸 분이 무인들의 속을 어찌 알겠는가.

 “그럼 진즉에 그렇다고 말을 하지. 어떡하냐? 가서 똥이라도 싸거라.”

 웃음이 절로 나온다.

 그 어떤 말도 거리낌 없이 내뱉는 분이다. 어떤 의미로는 달관에 든 것일지도 모르겠다.

 “조금 걷고 나면 가벼워집니다. 염려 놓으십시오.”

 평소와 다르게 말이 많아진다.

 기분이 다르니 말수도 달라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니다. 승냥이 떼들이 바글거리는, 보보마다 살기가 넘치는 거리다.

 한순간의 방심이 모든 걸 앗아가 버리는 비정한 곳이다.

 “알았다. 얼른 나가거라.”

 붙잡고 한 마디라도 더 나눠보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있음이 보인다.

 “그럼, 점심 때 뵙겠습니다.”

 “오냐. 얼른 가 보거라.”

 왕노인의 염려를 뒤로 하고 식당을 나섰다. 눈부신 햇살이 내리 비추고 있다.

 그러나 마음이 급격히 가라앉는다.

 ‘감노인!’

 

 꾸부정한 모습으로 쳐다보며 우물쭈물 망설이는 게 할 말이 있어 기다린 모양이다.

 

 - 옛다. 무적패왕(無敵覇王)이 썼다는 패왕도(覇王刀)에 비하겠느냐만, 나름 솜씨를 발휘한 것이다.

 

 땅방울을 훔치며 내민 것은 한 자루의 칼이었다.

 석 자 길이에 다섯 근의 무게.

 투박한 모습이 명도(名刀)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지만, 자신을 진짜 무인으로 인정해 준 것 같아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물론 십 년 전의 일이다.

 철혼은 감노인 앞에 섰다.

 여전히 우물쭈물 망설인다. 참고 기다렸다. 인내라는 놈은 차고 넘쳤으니까.

 “밥은 먹었느냐?”

 한참 만에 꺼낸 말이다.

 식구들 간에 으레 할 수 있는 말이건만, 이 말조차 꺼내기가 이토록 버거운 사이가 되어 버렸다.

 “예.”

 짧게 대답하니 고개를 끄덕이며 한숨을 내쉰다.

 “휴! 갈 날이 멀지 않았는데도 피는 두려운 모양이구나.”

 한숨 속에 미안함이 묻어난다.

 허나 그 미안함이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다. 거짓이어서가 아니다. 결국 서문노야의 죽음은 자신만의 짐인 것이다. 그 사실을 이곳에 와서야 깨달았다.

 철혼은 무심히 내려다봤다.

 주름지고 푸석해진 얼굴로 씁쓸히 쳐다본다.

 “화영누이는 잘 있습니까?”

 “정가 놈에게 보냈다.”

 정가라면 약초꾼이다.

 화영누이에게 반해 산을 내려올 때마다 이곳을 기웃거리곤 했다.

 약초를 판 대금의 절반쯤을 화영누이와 감노인의 환심을 사는데 사용한다는 말을 엿들은 기억이 난다.

 “저도 혼인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서문노인은 철화옥에 대한 칭찬을 입에 달고 살았다.

 십 년 전의 일이 없었다면, 지금쯤 화목한 가정을 이루었을지도 모른다. 철가주 역시 자신을 싫어하지 않았으니까.

 철혼의 말에 감노인의 얼굴이 굳었다.

 미안하고, 안타깝고, 당황스러운 표정이 복잡하게 얽힌다. 그러나 그뿐이다. 현실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철혼은 살짝 고개를 숙여준 다음 돌아섰다.

 “모두 죽을 거다. 가주도, 너도 그리고 아가씨도 모두 죽는단 말이다.”

 감노인의 두려움이 등 뒤로 달라붙었다.

 철혼은 뺨의 흉터를 긁었다. 그렇게 두려우면 이곳을 나가면 그만이다.

 철가주가 그렇게 말한 것으로 아는데, 자신들은 자리를 지키고 나더러 나가라고만 한다.

 화가 난다.

 짜증이 솟구친다.

 하지만 참는다. 폭발시킬 데는 따로 있으니까.

 “전 십 년 전에 죽었습니다.”

 

 십전철가의 정문 밖으로 나가는 철혼.

 감노인은 그 모습을 그늘진 얼굴로 바라보았다.

 “저 아이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이니 이해해야 하지 않겠나?”

 고노인이 다가와 한 말이다.

 감노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실망스런 기운이 얼굴 한쪽을 차지하고 있다.

 “이해야 하네만, 저 아이의 입장이 있듯이 우리에겐 우리의 입장이 있지 않나?”

 “나중에······ 저 아이도 알 날이 있겠지.”

 “그런 날이 오기나 할까?”

 “단명할 상은 아니라고 했으니······.”

 한숨을 내쉬는 두 사람.

 그런 두 사람을 멀리서 철중양이 지켜보고 있었다.

 

 ***

 

 대나무 숲이 울창한 곳에 커다란 호랑이처럼 몸을 잔뜩 웅크린 모양의 전각군.

 귀도림이다.

 삼백여 명의 칼잡이들이 승냥이 떼처럼 바글거리는 곳.

 적어도 이곳 광주 땅에서만큼은 등룡곡, 풍림당, 천리표국 그리고 백룡보와 함께 금성철벽의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철혼이 귀도림이 보이는 구릉에 올라선 건 십전철가를 떠난 지 반 시진 후였다.

 “십전철가에서 오셨소?”

 구릉을 내려가기도 전에 귀도림의 칼잡이들이 진을 치고 있다.

 숫자는 이십에 불과하지만, 제법 잘 벼려져 있다.

 물론 철혼에 미치기에는 한참 모자랐지만.

 “그래.”

 철혼은 왼손으로 뒷짐을 지고 거만한 행동을 했다.

 그러자 하나 같이 얼굴을 붉히고, 눈썹을 치켜세워 성난 얼굴들을 한다.

 오른손은 벌써 칼자루를 쥐고 있다. 기세를 일으켜 압박하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멀었다. 쓸데없는 만용일 뿐이다.

 “칼은 뽑으라고 있는 거야.”

 철혼이 도발했다.

 입가에는 비웃음을 잔뜩 달았다.

 그럼에도 끝내 뽑지 못한다. 사전에 받은 명령 때문일 것이다.

 함부로 상대하지 말라고 했겠지. 어느 정도인지 파악했을 터이니, 이들만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걸 알고 있을 터.

 그럼에도 이들을 배치한 건 자신의 행차를 미리 알겠다는 뜻이다.

 저 앞에 바쁘게 달려가고 있는 놈이 그 증거다.

 “뽑지 않을 거면 안내하지?”

 철혼의 말에 이십 명의 칼잡이들이 칼자루를 놓는다.

 살기등등한 기세는 여전하지만, 그들만으로 할 수 있는 건 없다. 명령 받은 대로 안내하는 수밖에.

 철혼은 유유자적 걸음을 옮겼다.

 

 귀도림의 정문은 활짝 열려 있었다.

 여기저기서 바쁘게 튀어나오는 승냥이 떼들이 보였다. 그리고 그들을 지휘하여 진세를 만들고 있는 익숙한 얼굴도 보였다.

 채방이다.

 머리가 뛰어난 자이니, 우선적으로 죽여야 할 자이지만, 주인보다 제 목숨을 우선 챙기는 얍삽한 면도 있으니 무리를 할 필요는 없다.

 지금의 모습을 보니 그 판단이 옳았다.

 행동하기 보다는 늘 준비를 하고 대비책을 강구하는 자다. 직접적인 위협은 되지 않지만, 한 번 걸려들면 치명적인 위협을 준다. 그래서 위험하다.

 하지만 대비책이라고 내놓는 것을 보니 잔꾀에 밝은 자일뿐이라는 게 확실하다.

 아직 철혼이 얼마나 위험한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차륜진인가?’

 철혼은 내심 실소를 금치 못하며 성큼 걸었다.

 일백이 훨씬 넘는 숫자가 앞마당에 빽빽하게 도열하여 공간을 줄여놓고 있다.

 싸움이 일어날 공간을 채우고, 방위를 차단하여 운신의 폭을 줄여놓으려는 계책이다.

 그런 후 칼이 날카로운 자들로 하여금 쉴 새 없이 부딪히게 하려는 속셈일 터.

 힘이 빠지고 움직임이 둔화되면 그때 누군가가 나서려는 것이다.

 그 누군가는 아마도 귀도림주일 터.

 단순하지만 효과적이다.

 특히 혼자인 상대를 처리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러나 차륜진은 본시 흐름을 타야 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한쪽이라도 축이 무너지면 위력이 반감되고, 맹수를 풀어놓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우왕좌왕, 자신들 역시 운신할 공간이 없어 맹수에게 각개격파 당하기 십상이다.

 그러한 맹점을 알고 있을까?

 십전철가에서 보여준 기민한 반응을 보면 충분히 똑똑한 자이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곳에 차륜진을 준비했다는 건 자신감이다.

 충분히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

 과연 그럴까?

 저들만으로 차륜진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까?

 우습지도 않다.

 “돈 받으러 왔겠지?”

 “잘 알고 있군.”

 “당연히 잘 알고 있지.”

 과연 내뱉는 말에도 자신감이 묻어난다.

 자연스러운 태도로 수하들의 배치를 점검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가소롭다.

 사도천(邪道天)에서 가장 약하다고 하는 혈사대(血蛇隊) 스물만 데려다 놓아도 이들 보다는 위협적이다.

 “돈은?”

 “줘야지. 당연히 주어야하고 말고. 그 전에 우리가 받아야 할 것부터 받은 다음에 말이지.”

 채방이 씩 웃는다.

 동시에 손을 들어 올리자 일백오십 가량의 숫자가 동시에 기합을 질렀다.

 “하-압!”

 쿠-궁!

 동시에 진각을 밟듯이 힘차게 발을 구르고, 칼을 뽑아 내미니 기세가 제법이었다.

 사방에서 칼날이 번뜩였다.

 철혼은 그 한가운데에 갇혔다.

 “어디 서문노인의 굉뢰도 구경 좀 할까?”

 채방이 슬그머니 뒤로 빠졌다.

 동시에 오십여 명의 칼잡이들이 앞으로 나와 철혼의 주위를 에워쌌다.

 이들이야말로 차륜진의 핵심이다.

 귀도림에서 가장 빠르고 강한 자들일 터.

 철혼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칼자루를 잡았다.

 그 동작만으로도 주변의 공기가 싸늘히 얼어붙었다.

 전장을 지배하는 전신의 투기가 스멀스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일부는 다시 감추고 일부만 개방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씨-익!

 입매가 비틀어지고, 흰 이가 드러났다. 먹잇감을 노려보는 맹수의 으르렁거림이다.

 그때였다.

 키히히히히힝!

 말발굽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는가 싶더니 말울음 소리가 긴장감을 깨트렸다.

 

 “아가씨!”

 정문 쪽에서 소요가 일어났고, 급기야 채방이 화급히 나서야 했다.

 “모두 물러나라! 말을 잡아라!”

 차륜진이 해체되었고, 새하얀 갈기를 가진 백마가 보였다.

 그 위에 눈처럼 새하얀 바탕에 분홍 연꽃이 활짝 피어 있는 화려한 무복을 걸친 아리따운 소녀가 보였다.

 “설풍(雪風), 진정해!”

 설풍이라는 말의 고삐를 잡아당기고, 목 언저리를 가볍게 치며 다독이니 백마가 금세 진정하였다.

 소녀의 승마 솜씨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쩔그렁!

 철혼의 발치에 전낭이 뒹굴었다.

 채방이 던진 것이다.

 “가라.”

 차륜진의 중심이었던 오십여 명의 칼잡이들로 하여금 소녀의 주위를 지키도록 하며 철혼을 경계하고 있다.

 소녀가 싸움에 휘말리는 것을 염려하고 있음이다.

 “재밌군.”

 철혼은 피식 웃으며 전낭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채방을 향해 조소를 남기고 장내를 떠나갔다.

 “어땠지?”

 묵직한 목소리가 물어왔다.

 채방은 돌아서서 정중히 대답했다.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흔들리지 않았다고?”

 부리부리한 범 눈의 중년인이 다소 놀랍다는 듯 물었다.

 귀도림주 가득천이다.

 채방은 공손히 대답했다.

 “예. 이쪽이 눌리는 기세였습니다.”

 “역시 그런가?”

 오늘의 일은 놈의 반응을 떠보기 위한 시험이었다. 애초 놈을 잡을 생각은 없었다.

 그러려고 했다간 이쪽의 피해가 막중할 것인데, 그걸 감수할 이유가 없다.

 놈은 죽는다.

 그건 변하지 않는다.

 문제는 누가 얼마나 피해를 입느냐다.

 “백룡보에는?”

 “알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피해가 클 텐데?”

 “이쪽의 피해가 아니면 됩니다.”

 “좋아.”

 가득천이 고개를 끄덕였다.

 허락이다. 채방은 공손히 고개를 숙이고 물러갔다.

 설풍이라는 백마를 타고 온 소녀 역시 공손히 포권하고는 물러갔다.

 그녀는 가득천의 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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