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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진조여휘
작가 : 장담
작품등록일 : 2017.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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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저뇌옥에 갇힌 채 목숨을 잃은 여인에게서 태어난 한 아이.
척박한 환경 속에 홀로 남은 아이는 감옥의 우두머리 3명에게 길러지게 되는데…….

저를 낳아준 어미의 비밀을 찾아 아이는 훗날 강호의 세계로 발을 디디게 된다.

 
제 9 화
작성일 : 17-03-10 16:40     조회 : 539     추천 : 1     분량 : 6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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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부지, 왜?”

 가부좌를 틀고 앉아 손끝에 머금은 붉은 열기를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던 휘가 다급히 아버지들의 동굴로 뛰어갔다. 아무래도 아버지의 목소리가 심상치 않게 들렸다.

 “아부지, 많이 아파?”

 “으음, 그게 아니고. 이리 와봐라.”

 휘가 가까이 다가가자 주섬주섬 품에서 뭔가를 꺼내더니 휘에게 내밀었다.

 “받아라. 이제부터 네 거다.”

 “뭐야?”

 “…네 어미 거다.”

 “…….”

 휘가 차마 말은 못하고 가늘게 떨리는 눈길로 조동인이 내민 물건을 바라보았다.

 그가 내민 것은 찢어진 옷자락이었다.

 검게 변색된 자국은 핏자국인 듯했다.

 “어… 머니… 것?”

 천천히 손을 뻗어서 옷자락을 받았다.

 조심스럽게 펼치자 검은 자국이 더 확실하게 보였다. 그의 생각대로 핏자국이었다.

 그런데 그 핏자국 아래쪽에 글씨가 적혀 있는 것이 아닌가.

 다 해봐야 열 자 정도…….

 “그 글씨를 쓰는 데… 내가 알기로는 일 년도 더 걸렸을 거다. 우리도 죽은 후에야 발견할 수 있었지.”

 휘의 손이 격렬하게 떨렸다.

 자신도 모르게 눈에 물기가 서렸다.

 열 자를 쓰는 데 일 년이 더 걸렸다는 말이 무슨 뜻인 줄 아는 것이다.

 손을 못 쓰셨다고 했다. 말도 못하고. 더더구나 걸을 수는 더욱 없었고.

 그런 어머니가 이 글을 쓰기 위해서는 피눈물 나는 고통을 참으며 맨손으로 돌에 글을 새기듯이 쓰셨을 것이다.

 옷자락에 피로 쓰인 글을 읽어가던 휘의 눈에서 끝내 방울방울 눈물이 맺혀 떨어졌다.

 아(兒)… 애(愛)……. 사랑한다, 아이야…….

 “칫! 어머니도…….”

 이 한마디를 쓰시면서 얼마나 울었을까? 쓰윽 눈물을 훔치며 아래 글을 읽어봤다.

 “낙양… 유벽혜?”

 조동인이 흐릿한 눈으로 휘를 보며 말했다.

 “아마… 네 어미의 고향하고 이름인 것 같다.”

 “어머니… 이름? 낙양의 유… 벽… 혜?”

 한참을 쳐다보고서야 겨우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흐트러진 글씨였다. 그야말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그렇기에 더 가슴 아픈 글이었다.

 그 밑으로 세 글자가 더 있었다. 그런데 그 글자들은 알아보기는 쉬워도 이해하긴 어려운 글자였다.

 휘가 잔뜩 이마를 찌푸리며 글을 쳐다보자, 조동인이 다시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 좀 이상하더라……. 자신을 그렇게 만든 사람을 알고 있는 것 같은데……. 마지막에 아니다라고 하는 말이… 뭔 말인지…….”

 부(不)… 이(耳)… 부(否)…….

 “아마… 누군가를 의심하다 그가 아닐 거라는 생각에 혼돈이 온 것 같은데?”

 “너도 그러냐?”

 “응. 그런데 귀는 뭔 말이지? 염소아부지가 보기엔 어때?”

 “내 생각으로는… 가까운 사람을 의심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귀하고 뭔가 연관이 있고.”

 “한쪽에 반쯤 지워진 글자가 혹시?”

 “그래…….”

 사실 가까운 사람이든 먼 사람이든, 휘에게 그 사실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그에게 가까웠던 사람은 세 아버지를 비롯한 동굴의 사람들. 그 외에는 모두가 먼 사람들이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휘가 잠깐 상념에 잠겨 있자 조동인이 다른 것도 내밀었다.

 “이것도 받아라.”

 목함이었다. 자신이 호수 동굴에서 주워왔고, 일명 애들 영양제가 들어 있었던 그 목함.

 “그거… 뭐에 쓰게요?”

 조동인의 주름진 입가가 슬쩍 일그러졌다. 그가 웃으며 말했다.

 “흐흐흐, 그게 말이다. 자세히 보니까 이게 제법 귀한 물건이지 뭐냐.”

 “귀한 물건? 이 나무토막이?”

 “그래, 이게 바로 철령침목이다. 같은 무게의 금만큼 비싸다는 것이지.”

 “금은 굉장히 비싼 거라고 아부지가 그랬잖아?”

 “그래. 그런데 이것도 굉장히 비싼 거야. 가볍고 비싸고. 나갈 때 가지고 가기에 이보다 더 좋은 건 없다.”

 “귀찮지 않을까?”

 “그래도 갖고 가라. 밖에 나가면 돈이 꼭 필요하다. 없으면 거지 소리 듣거든. 나는 내 아들이 거지 소리 듣는 거 싫다!”

 “알았어. 가져가지 뭐.”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이던 조동인이 또 다른 물건을 내밀었다.

 “이걸 뒤집어써라.”

 “응? 뒤집어써? 왜?”

 “내 생각이 옳다면… 너의 가장 무서운 적은 철혈성의 무사들도 아니고, 저 까마득한 천공의 높이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햇빛일 거다.”

 “햇빛?”

 “너는 지금까지 이곳에서만 살았다. 그래서 햇빛을 한 번도 보지 못했지. 익숙해지기 전까지, 햇빛은 너에게 천하의 그 무엇보다도 더 무서운 적이 될 거야.”

 “천공의 빛을 봐도 이상이 없었잖아?”

 “햇빛은 천공의 빛에 비하면… 백 배? 천 배? 아니, 그보다 훨씬 더… 네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단다. 햇빛은 멀쩡한 살도 태울 정도로 뜨겁고, 멀쩡한 눈도 멀게 만들 정도로 밝아.”

 생각도 못했던 장벽에 멍하니 조동인을 바라보던 휘가 더듬거리며 말했다.

 “그, 그럼… 그것으로 가리면 괜찮은 거야?”

 “그건… 나도 장담 못한다. 다만 최선을 다할 뿐이지.”

 조동인의 말이 끝나자마자 휘가 손을 내밀었다.

 “줘봐.”

 조동인이 내민 물건은 머리카락으로 만든 천이었다.

 어찌나 조밀하게 짰는지 눈을 가리자 앞이 안 보일 지경이었다. 휘의 뛰어난 안력으로도.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돼?”

 휘의 말에 조동인이 힘없이 웃으며 손을 뻗더니 한쪽 구석에서 뭔가를 꺼냈다. 지그시 입꼬리를 올리며.

 “히히히, 이것도 있지.”

 “서, 설마…… 그걸? 아부지!”

 말 그대로 넝마였다. 서너 개의 헤진 옷자락을 깨끗이 빨아서 머리카락을 꼰 실로 꿰맨 것이었다. 그것도 두껍게.

 “이걸 어떻게 입으라고…….”

 휘의 얼굴이 우는 듯 찡그려졌다.

 그러자 조동인이 나직이, 그리고 자신의 몸무게보다 열 배는 더 무겁게 느껴지는 목소리로 휘를 짓눌렀다.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는 구석으로.

 “그걸 입지 않으면… 여기서 나가는 순간, 너는 내 아들이 아니다.”

 “아부지?”

 휘의 눈이 더할 수 없이 크게 떠졌다.

 세상에, 지금 아버지가 자신에게 뭔 말을 한 거지?

 “왜냐하면… 나에게는 아버지를 믿지 않는 아들은 없거든!”

 “크으, 알았어. 입을게! 입는다구!”

 “암! 그래야 내 아들이지. 흐흐흐.”

 느물거리는 조동인의 눈에 언뜻 안개 같은 이슬이 서린다.

 얼마 남지 않은 아들과의 이별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절대 붙잡을 수 없는 이별이, 붙잡아서는 안 되는 헤어짐이.

 ‘염병, 눈물을 보여선 안 되는데, 왜 이리 눈앞이 뿌옇게 가려져?’

 잠시 침묵이 흘렀다.

 가슴에서 복받친 감정이 목구멍까지 치솟았다.

 입을 열면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 것만 같았다.

 여강두는 한쪽에서 구부정한 허리로 두 사람을 쳐다보며 가끔씩 고개만 끄덕이고 있었다.

 그런데 온몸을 짓누르는 침묵의 무게를 참지 못하겠는지 휘를 바라보며 말문을 열었다.

 “휘아야, 밖에 나가면 여기서 최대한 멀리 도망가. 알았지? 죽어라 뛰어서 도망가…….”

 “석두아버지…….”

 “철혈성의 무사들은 진짜 무섭다. 그러니까 무조건 도망가. 멀리멀리……. 다시는 여기 오지 말고. 우리는… 괜찮아. 그렇지? 돌팔아?”

 “어? 어! 그럼! 그러어엄!”

 두 사람의 장단에 휘가 말도 안 된다는 듯 두 아버지를 번갈아 바라보더니 버럭 소리를 질렀다.

 “석두아버지! 염소아부지! 다.시.는. 그런 말 하지 마! 만약 내가 왔을 때, 휘아야! 하고 안 부르면 나 아버지들 아들 안 할 거야! 알았지?”

 두 노인네의 눈에 끝내 이슬이 뭉치더니 뚝, 떨어졌다.

 “어…….”

 “힝.”

 

 

 4

 

 

 천공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둡게 보이던 날, 마침내 세 사람이 천공의 아래에 섰다.

 고개를 꺾어 천공을 바라보던 조동인이 말했다.

 “휘아야, 아버지가 한 말 명심해야 한다.”

 “응. 사람 조심! 햇빛 조심!”

 “특히! 사람 조심. 아버지들이 왜 여기에 잡혀왔는지 알지?”

 끄덕끄덕.

 “빼빼는 재수가 없어서, 나는 비밀을 알았다고, 석두는 좋은 일하고도… 잡혀왔다. 그리고 네 어미는… 잘은 몰라도 가까운 사람에게 당해서…….”

 “알았어. 사람을 사귀거나 상대할 때는, 두 번 세 번 생각하고 행동할게. 그럼 되지?”

 “휘아야…….”

 “응.”

 “그중에서도 열 번을 생각하고도 한 번 더 생각해야 할 사람이 있다.”

 “응? 누구?”

 “여자.”

 끄덕끄덕.

 여강두가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세상에서 젤 무서운 게 여자다! 정말이야!”

 끄덕끄덕.

 조동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중에… 알게 될 거다.”

 그렇게 휘는 여자의 무서움을 머릿속 깊이 간직하고 세상에 나갈 준비를 시작했다.

 

 휘는 일단 철광석 중에서도 홈이 많이 파인 돌을 골라냈다. 그 다음에는 넓적한 돌을 골라냈다. 그리고 넝마 같은, 아니, 진짜 넝마 옷을 몸에 걸쳤다.

 전신을 둘러싼 옷이어서 거치적거렸지만, 안 입으면 염소아버지가 화낼 것 같아서 억지로 입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조동인이 휘의 품속에 목함과 머리카락 복면을 넣어주었다.

 휘는 느낄 수 있었다, 염소아버지의 손이 가늘게 떨리고 있는 것을.

 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무슨 말이라도 하면 염소아버지가 울 것 같았다.

 여강두가 머리카락 밧줄로 연결한 두 개의 갈고리를 건네주었다.

 못 쓰는 정을 휘어서 만든 갈고리였다. 갈고리를 통해서 석두아버지의 숨결이 느껴졌다.

 석두아버지가 휘의 두 손을 꼭 잡고 말했다.

 “한중에 가거든 돌팔이네 가족 찾아보는 거 잊지 마라.”

 “당연히 찾아봐야지. 내 가족인데.”

 차마 말을 못하고 있던 조동인이 주르륵 눈물을 흘렸다.

 “그, 그래……. 크흑!”

 일전에 이런 저런 바깥세상을 이야기할 때 각자의 가족 이야기를 했었다.

 빼빼아버지와 석두아버지는 혼인도 하지 않은 데다 살아 있는 가족이 없으니 할 이야기도 없었다.

 그러나 염소아버지는 한중에 가족이 있다 했었다.

 아내와 아들 하나가 있다고 들었다. 느닷없이 잡혀오는 바람에 그들은 자신이 여기에 있는 줄도 모를 거라고 했다.

 염소아버지는 가족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자신의 가슴속에 묻어버렸다고 했지만, 아마 하루도 잊은 날이 없었을 것이다.

 물끄러미 염소아버지를 바라보던 휘가 팔을 뻗어서 그의 작은 체구를 끌어안았다.

 “아부지, 걱정 마. 휘아는 꼭 살아서 나갈 테니까. 그래서 아부지를 가족들에게 데려다 줄 거야. 휘아 믿지?”

 “그, 그래……. 엉엉!”

 “에이 씨, 오늘은 휘아가 세상으로 나가는 날인데 왜 자꾸 울어? 나도 울고 싶어지잖아!”

 눈자위가 붉어진 여강두가 울먹이며 소리쳤다. 그때였다.

 스르륵…….

 줄이 풀리는 소리가 들렸다.

 세 사람은 눈물 가득한 눈을 들어서 위를 쳐다보았다.

 조동인이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내려… 온다…….”

 바구니가 내려오고 있다.

 한을 싣고, 절망을 담고 내려오던 바구니가 오늘은 희망을 담아가기 위해 내려오고 있다.

 “준비해라!”

 턱!

 바구니가 바닥에 닿았다.

 세 사람은 바구니에 철광석을 싣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홈이 많이 파이거나 굴곡이 많은 광석을 먼저 집어넣었다. 조금씩 띄어서.

 그 위에 넓은 돌들을 올려놓았다. 그리고 제일 위에다 일반 철광석을 얹어놓았다.

 마침내 바구니를 다 채웠다. 그렇게 함으로써 보이는 것은 보통 때와 같은 양이지만 무게는 훨씬 가볍게 되었다.

 두 아버지가 서로를 마주 보더니 바구니의 양쪽을 잡고 고개를 끄덕였다.

 휘는 손을 뻗어 밧줄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밧줄을 흔들었다. 다 실렸다는 신호였다.

 가볍게 한 번 출렁인 밧줄이 천천히 감겨 올라가기 시작했다.

 두 아버지가 양쪽에서 바구니를 눌러댔다.

 서서히 올라가던 바구니가 세 자 높이까지 올라가자 휘가 재빨리 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머리카락 밧줄이 달린 갈고리를 바구니의 양쪽에 걸었다.

 바구니의 높이가 넉 자가 되었을 때, 휘가 고개를 끄덕였다.

 조동인과 여강두가 긴장한 표정으로 천천히 바구니를 누르고 있던 손을 떼어내고, 휘의 몸이 밧줄에 걸린 채 서서히 바구니를 따라 허공으로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위에서는 무게의 차이를 느끼지 못했는지 밧줄을 계속 감아 올리고 있었다.

 일단은 성공적인 출발이었다.

 

 멀어진다. 아버지들의 얼굴이 멀어진다.

 입을 반쯤 벌리고 올려다보는 석두아버지의 큰 얼굴에서 눈물이 흘러 귓바퀴를 적시고 있다.

 이를 악물고 울음을 참고 있는 염소아버지의 작은 얼굴이 더욱 작아져 가고 있다.

 “아부지! 빨리 올게!”

 외치는 소리에 손을 흔드는 두 아버지의 모습이 점점 흐릿해져 가고 있다. 휘가 소리쳤다.

 “아부지! 내 이름이 뭐지?”

 “휘… 아…….”

 “그럼 내 성은?”

 “…….”

 “휘아 성은… 진… 조… 여! 그러니까! 진.조.여.휘.가 내… 이름이야! 알았지!”

 “어, 진조여휘, 진조여휘가… 우리 아들… 이름이다……. 어헝!”

 울음 섞인 아버지들의 목소리가 작게 메아리치며 울린다.

 십 장… 이십 장… 오십 장…….

 까마득한 점처럼 보이던 두 아버지의 모습이 끝내 눈에서 사라져 가고, 휘의 눈에 매달렸던 눈물 방울이 뚝, 까마득한 아래로 떨어져 갔다.

 ‘아부지! 아부지! 내가 돌아올 때까지 살아 있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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