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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이레귤러
작가 : recording
작품등록일 : 2017.1.12

차원의 융합후 상상의 괴물이 날뛰는 세계의 이야기
(처음에 오타를 잡지 않고 올려서 오타가 심하게 많아 퇴고하고 빠르게 다시 올리겠습니다.)

 
덫(2)
작성일 : 17-02-28 21:39     조회 : 319     추천 : 0     분량 : 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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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배가 뚫렸다.

 그말은 즉사하지는 않더라도 즉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목숨이 위험하다는 소리다.

 그 역시 S급능력자라는 타이틀을 빼면 한낮 인간에 불과했기때문에 그러한 당연한 사실에서 벗어날 힘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물론 회복계열의 능력자였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지 모르지만 그한테는 해당하지 않는 이야기다.

 그는 느꼈다.

 점차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더 이상 몸을 지탱하는 것조차 힘들다는 것을.

 

 "큭!"

 

 단말마의 비명과 함께 그는 쓰러졌다.

 쓰러지면서 그의 눈에 비친 것은 자신과 함께 헬기를 타고왔던 보조요원이었다.

 

 "ㄴ..."

 

 너는! 이라고 말하려했던 그는 끝내 말을 마치지 못했다.

 

 "크큭!"

 

 이미 치사량에 가까운 혈액이 빠져나와 땅에 스며들고 있던 그를 보조요원은 비웃음과 경멸을 담은 눈빛으로 그의 목숨을 거두었다.

 

 "너는 그분의 총애를 받지 못했지, 죽음의 이유는 그걸로 충분하지 않은가?"

 

 그는 죽은 시체에게 돌아오지 않는 질문을 던졌다.

 혼잣말이 익숙한 것처럼 질문에 답하면서 말이다.

 

 "죽어서 그분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충분하다고? 그렇지 너는 죽어서 그분의 힘이 된 거야 충분히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휙!

 

 그러다 갑자기 흥미가 없어진 듯 시체에서 시선을 돌려 결계를 째려봤다.

 

 "이제 이걸 어찌하면 좋을까? 그분의 의지를 거스른 새끼들을 어떻게 쳐 죽여야 그분의 총애를 독차지할 수 있을까나?"

 

 결계를 지긋이 노려보며 그 주위를 맴돌며 중얼거렸다.

 

 "일단 이것부터 치워야겠지?안그래?"

 

 무언가 땅을 뚫고 올라왔다.

 그것은 결계의 주위에서 올라왔는데 그 크기가 결계를 뒤덮을만할 정도였다.

 

 쿠우우우-

 

 크기가 크기인 만큼 대량의 흙들이 들어 올려졌다가 다시 바닥으로 쏟아졌다.

 형체를 가리고 있던 흙들이 없어지자 그제야 땅을 뚫고올라온 그것의 정체가 드러났는데 다름 아닌 그것은 나무의 줄기였다.

 여러 줄기들이 결계를 휘감아 올라갔다.

 결계전체가 둘러싸였을 때 그는 폭탄이 터지는 양손을 펼치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펑!"

 

 나무줄기들은 그 말에 반응하듯 결계를 조이며 엄청난 압력을 가했다.

 

 두두두두두

 

 결계의 허용범위를 벗어난 듯 조이자마자 부서질 듯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순식간에 박살이나 버렸다.

 결계가 부서지자 임무를 다했다는 듯 다시 시간이 거꾸로 가듯 나무줄기들이 점점 작아지면서 땅속으로 모습을 감추기 시작했다.

 그는 결계가 부서지자마자 안쪽으로 걸어갔다.

 아직 땅속으로 사라지기전이었던 나무는 길을 열어주듯 그가 지나가는 길에서 자리를 비켜줬다.

 나무줄기를 지나쳐 누워있는 사람들의 앞까지 다가갔다.

 그리고 쓰러지듯 앞으로 엎어졌다.

 

 "아아~아아~아! 총애!..총애를 보여주서소."

 

 엎어진 채 기도하듯 두 손으로 흙을 집으며 대답 없는 외침을 했다.

 그런데 마치 그 말에 반응하듯 땅에서 은은한 빛이 뿜어지기 시작했다.

 

 "하아악~하악!보여주서소 당신의 심기를 거스른 역도들의 모습을."

 

 미세하게 부들부들 떨면서 스스로를 안으며 일어섰다.

 그리고 억지로 눈을 크게 뜨면서 뿜어지는 빛을 노려봤다.

 그의 마음을 읽어낸듯 빛들이 여러 곳에 빨려들듯 뭉치는 현상을 만들어냈는데 놀랍게도 잠시 후 드러낸 형태는 연우일행의 모습이었다.

 

 "오 이놈들이었군요.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한 버러지들이!"

 

 빛이 뭉쳐서 반투명한모습으로 이뤄진 연우일행은 그들이 사라지기 전까지의 행동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었다.

 이것은 다름 아닌 그의 능력으로 주변의 나무, 땅들이 기억하고 있는 장면을 그대로 복사하듯 보여주는 특이한 능력이었다.

 그러다 지금까지 보인 적 없는 살기를 발산했는데 그것은 선영의 모습을 보고난 뒤였다.

 

 "배신자...넌 제1순위로 해체해주지..?"

 

 으드득

 

 이빨을 갈던 그는 이상한 이질감에 말하는 것을 멈췄다.

 고개는 그대로둔채 눈을 돌려옆을 흘깃 보니 자신의 목에 날카롭게 벼려져있는검이 겨눠져있었다.

 

 "거기까지 그입을 찢어버리기전에.."

 

 그는 두 손을 들고 천천히 몸을 돌려 검의 주인을 확인했다.

 그곳에는 연우가 살기어린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호오~이게 누구신가,찾아가기전에 용서를 빌러 온 건가 역도들."

 

 "허! 용서를 빌면 용서를 해주기는하는건가?"

 

 "그분은 자비롭지 당연한것이아닌가 죽음이라는 간단한 형벌로 너는 용서받을 수 있다."

 

 "미친놈."

 

 "말이 통하는 상대가 아니에요."

 

 연우에 뒤쪽으로 선영이 나오면서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그를 노려봤다.

 

 "이곳에는 무슨일이지?반몬연에 침투중아니었나 여기서 이러면 들킬텐데 그분의 의지를 반할셈인거냐."

 

 "크큭, 배신자주제에 나를 의심하다니!!!아아 이 얼마나 부덕한가, 지능이 심히 의심되는군. 그분께서 명하신일인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그는 쓰러져있는 해수를 바라봤다.

 선영도 그의시선을따라 쓰러져있는 시체를 바라보니 그의 얼굴이 익숙한얼굴이라는것을 알아챘다.

 

 "마탄의사수..."

 

 시체의 이름을 내뱉었다.

 그녀는 죽은그를보자마자 반몬연에서의 연기는 끝났다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그녀는 검을 움켜쥐며 기운을 모았다.

 그리고 압축된 힘을 발산하려던 때 그녀는 뭉쳤던 다시 흩어버렸다.

 손위로 그녀를 진정시키려 연우가 손을 올렸던것다.

 

 "진정해요. 저건 제가 치워드릴게요."

 

 선영을 보며 싱긋 웃으며 그녀를 진정시켰다.

 

 "저기 누워있는 사람들을 헬기로 옮겨주실래요?"

 

 그리고 무언가라도 하려면 싸우는것이아닌 사람들을 옮겨달라고 부탁했다.

 선영도 그런 연우의 모습에 피식 웃으며 검에서 손을뗏다.

 

 "알겠어요. 그럼 부탁할게요. 그리고 방심하지마세요. 저자의 이름은 엔키두 조직 내에서도 불사에 가까운 능력으로 꽤나 유명한 녀석이에요. 성격이 저래서 가까이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네, 누구 말인데 조심할게요."

 

 선영은 고개를 돌려 검에 겨눠져있우면서도 히죽 웃고 있는 녀석을 째려보고 등을 돌려 헬기로 이동했다.

 

 "텔레키네시스."

 

 아,잊지않고 기절해있는 사람들을 데리고말이다.

 

 "그럼 우리 차례인가?"

 

 "총애를 받아들일 준비는 끝났습니까?"

 

 둘은 가소롭다는 듯 비웃으며 서로 마주봤다.

 누가 봐도 자신의 목에 검이 겨눠져있는것이 불리한 상황임에도 엔키두는 미세한 경직도 없이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봐, 그럴 입장은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당당하ㅈ..."

 

 쿵!

 

 검을 더욱 바짝 가져다대며 압박하는 연우는 갑작스러운 충격에 버티지 못하고 틩겨져나갔다.

 선영의 눈에 연우가 서있던 곳에 허공을 뚫고 바위가 튀어나와있는것이 보여다.

 

 쿵. 쿵. 쿵!

 

 "큭, 이런"

 

 나무를 부수며 튕겨진 그는 적을 생각보다 얕보고 있었다고 속으로 인정했다.

 동시에 약간의 진심을 담아 몸을 움직이려할때였다.

 

 스스슥-

 

 사방에 있던 나무들이 자신을 향해 줄기들을 뻗고 있었다.

 마치 엔키두를 향해나아가려는것을 방해하듯이 말이다.

 

 '뭐 막지는 못하겠지만.'

 

 자신을 향해 뻗어오는 줄기들을 이리저리 피하며 전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엔키두를 향해 달려갔다.

 엔키두는 연우의 속도에 미처 반응하지 못한듯보였다.

 연우는 망설 임없이 그의 목을 쳤다.

 

 서걱-

 

 아무런 저항조차 못한 그는 목이그대로 하늘로 튀어올랐다.

 베는 순간 연우는 그의 뛰어난 감각으로 엔키두의 얼굴을 슬로우모션처럼 보고 있었다.

 그런데 그의 얼굴은 연우의 예상과는 다른 얼굴을 하고 있었다.

 반응을 못했다고 보기는 어려웠고 그렇다고 죽는 순간의 얼굴이라 보기에는 너무 이해가 안됬기때문이었다.

 엔키두는 검이닿기직전 소리 없이 입을 열었다.

 

 '펑!'

 

 '펑?'

 

 연우의 의문에 답하듯 아래쪽에서 강력한 기운이 폭발하는 것이 느껴졌다.

 저 멀찍이 날아오르고 있는 헬기한테까지 다다를 정도로 넓은 범위였기에 피하기는 한발 늦은 상태였다.

 

 '이런!'

 

 쿠구궁!

 

 선영은 아슬아슬 바로 눈앞까지 날카롭게 쏫아오른 대지를 보며 섬뜩함을 느꼈다.

 헬기조종사 역시 화들짝 놀라며 급하게 고도를 올렸다.

 그곳을 황급히 벗어나자 꽃처럼 피어난 수백미터짜리의 수많은 가시들이 선영의 시야를 가득 차지하며 지평선을 가리고 있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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