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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풍운검협전
작가 : 송진용
작품등록일 : 2016.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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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의 은원을 어깨에 지고 강호에 번지는 음모와 혈풍에 맞서며
사랑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내던진 한 남자와 여자가 있다.
가혹한 운명에 맞서는 주인공에게 시시각각 닥쳐오는 모진 시련이 펼쳐진다.

 
제 16 화
작성일 : 16-07-20 11:39     조회 : 462     추천 : 0     분량 : 6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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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 네놈이 간이 부어도 이만저만 부은 게 아니로구나. 그렇게 혼이 나고도 감히 다시 찾아오다니. 그것도 야심한 밤에 도둑고양이처럼 말이다.”

 첫마디에서부터 가시가 잔뜩 돋아 있다.

 화가 났지만 운몽은 꾹 눌러 참았다. 포권하고 정중하게 응대한다.

 “세간의 이목이 있으니 밤을 택한 것이지 사심 때문이 아닙니다. 그리고 또…….”

 “무엇이냐?”

 “운지 스님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흐흥.”

 운수가 코웃음을 쳤다. 고집이 황소 심줄보다 더 질긴 놈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아야 하는 법이다. 네까짓 놈이 감히 운지를 넘봐? 그리고 그 아이는 너 때문에 오 년씩이나 갇혀 있어야 하는데 그 아이에 대한 죄책감도 들지 않는단 말이냐?”

 “그래서 더욱, 꼭 만나려는 것 아닙니까?”

 자존심을 건드리는 운수의 말에 운몽의 눈꼬리가 치켜져 올라갔다. 나오는 말이 고울 리 없다.

 ‘이건 도대체가 겁이라는 걸 모르는 녀석 아닌가?’

 그런 운몽을 보면서 운수는 이 고집쟁이 꼬마 녀석을 혼내주는 것보다 좋은 말로 타이르고 설득해서 스스로 물러나게 하는 방법이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

 몇 번 겪어보니 운몽이 뻣뻣하고 곧은 나무토막 같은 아이라는 걸 알게 되었던 것이다.

 억지로 휘려고 하면 부러져 버릴지언정 절대로 휘어지지 않는다.

 그와 같이 운몽의 성품 또한 억지로 굴복시키려 해서는 안 된다는 걸 짐작한 것이다.

 두드려 패서 내쫓아 버리는 건 쉬운 일이다. 하지만 이 녀석은 절대로 승복하지 않을 게 뻔했다.

 두 번씩이나 초죽음이 되도록 얻어맞았는데도 여전히 고집을 부리고 있지 않은가.

 자꾸만 이렇게 찾아오고, 바락바락 악을 쓰며 대든다면 성가시고 골치만 아플 뿐이다. 그렇다고 아예 죽여 버릴 수도 없으니 더욱 그렇다.

 잠시 생각하던 운수가 어린 조카를 달래듯 하는 투로 말했다.

 “네가 진정으로 그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딱 한 가지 있다. 가르쳐 주랴?”

 “그러시지요.”

 “이 길로 곧장 아미산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나는 운지에게 네가 범에게 잡혀 먹혔다고 말해줄 테다. 처음에는 무척 슬퍼하겠지만, 운지는 점차 너를 잊고 제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될 거야. 그래서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겠지. 그것만이 네가 지금 그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다.”

 운몽은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결국 저 때문에 운지가 모진 고난을 받고 있는 것 아니던가.

 저를 만났기 때문에 그녀가 불행해졌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돌이켜 보면 이것저것 떼쓰는 막내 동생처럼 그녀를 귀찮고 성가시게 했을 뿐, 한 번도 그녀를 위해 저를 희생해 본 적이 없지 않은가.

 ‘나는 그녀에게 과연 어떤 존재였을까? 나는 정말 이기적이고 못된 꼬마 놈이 아니었을까?’

 운수 비구니의 말을 듣고, 절연암에 갇혀 있다는 운지를 떠올리자 반정도관을 떠나오던 때의 독했던 마음이 슬그머니 그런 자책감으로 바뀌었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지금이라도 내가 떠나주는 게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운몽이 잔뜩 풀이 죽어서 슬픈 얼굴을 한 채 망설이는 걸 보며 운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하지만 속내를 감춘 채 겉으로는 안타까워 차마 볼 수 없다는 얼굴을 하고 더욱 부드럽게 말한다.

 “운지를 생각하는 네 마음이 얼마나 깨끗하고 아름다운지 잘 안다. 운지의 마음 또한 그렇지. 그러니 두 사람은 서로를 더욱 아껴주고, 잘되도록 서로가 빌어주어야 하지 않겠니?”

 운몽이 울 듯한 얼굴을 끄덕였다.

 “운지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네 자신을 희생할 수 있어야 비로소 진정으로 그녀를 위한다고 할 수 있지. 사내대장부라면 모름지기 그래야 마땅한 일이다. 그렇지 않으냐?”

 “…….”

 “나도 처음에는 네가 운지를 그렇게 만든 게 괘씸해서 모질게 대했다만, 다시 생각해 보니 두 사람의 애틋한 정이 참 아름답기도 하고, 그래서 더욱 안됐다는 마음이 들더구나. 지금은 가슴이 아프겠지만, 너의 희생으로 인해 두 사람 모두 잘되어서 먼 훗날 아름다운 재회를 할 수 있게 된다면 그 아니 좋은 일이겠느냐?”

 그럴듯하다. 아니, 그 말이 정녕 옳다.

 그래서 운몽은 운지에 대한 사명감마저 느꼈다.

 굳이 사리분별력이 아직 확실치 못한 소년이라서 운수의 말에 흔들렸다고 하기보다, 어린 마음에 더 큰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해야 하리라.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며 침묵하던 운몽이 억지로 울음을 참는 듯 어눌하게 말했다.

 “그럼 마지막으로 한 번만 그녀를 만나고 돌아가면 안 될까요?”

 “쯧쯧…….”

 운수가 안타까워서 차마 볼 수 없다는 얼굴을 하고 혀를 찼다. 그리고 나서 긴 탄식을 한다.

 누가 봐도 운수의 그런 모습은 진심으로 운몽과 운지를 안타까워하고 불쌍하게 여기는 자애로운 여승의 모습이었다.

 “발바닥에 박힌 커다란 가시는 단번에 뽑아버려야 하는 거란다. 아플까 봐 천천히 뽑다가는 더 큰 고통을 겪게 되지. 그와 같이 사내대장부는 큰일을 결정함에 있어서 마음을 독하게 먹고 뜻을 굳건하게 해서 단번에 실행해야만 성공할 수 있는 거란다.”

 운몽은 그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다고 생각했다.

 “네가 지금 운지에 대한 미련을 끊어버리지 못하고 그녀를 다시 만난다면 반드시 마음이 흔들릴 것이다. 그건 네 자신을 괴롭게 하고 운지의 앞길 또한 망치게 하는 어리석은 짓이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느냐?”

 구구절절이 운몽의 가슴을 울려주는 말이다.

 

 한참을 머뭇거리고 망설이던 운몽이 입술을 악물었다.

 그걸 보며 운수 비구니는 득의양양해졌다.

 ‘옳거니, 이 고집불통 녀석이 이제 결심을 한 모양이로군.’

 하지만 겉으로는 여전히 안타깝고 애처로워 못 견디겠다는 듯이 슬픈 얼굴을 하고 운몽을 지그시 바라본다.

 “그리고 운지는 비구니 아니더냐? 비구니는 오직 부처님만을 모시면서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야 하는 존재란다. 비구니는 절대로 사사로운 애정을 느껴서는 안 되지. 그게 청정심이라는 거야. 네가 진정 운지를 생각하고 위해준다면 그 아이가 청정심을 굳게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지 않겠니?”

 운몽도 그건 잘 알고 있었다. 철없던 시절과는 다른 것이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고 괴롭기도 하다.

 제가 운지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그녀가 비구니라는 걸 잘 알기 때문에 한 번도 그녀를 어떻게 해보겠다는 흉측한 마음을 먹은 적이 없다.

 오직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그녀의 고운 음성을 듣고, 두견화처럼 활짝 피어나는 웃음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올랐던 것이다.

 그런 운지가 저 때문에 상심하고 슬퍼하며, 비구니로서의 청정심을 잃어 수양을 망친다면 그건 불행한 일이다.

 ‘내가 그녀에게 어찌 그럴 수 있으랴.’

 운몽의 고개는 더욱 숙여졌다.

 나이를 먹고 철이 든다는 건 그만큼 괴로움을 많이 갖게 된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지금의 운몽이 바로 그랬다.

 “마음을 독하고 굳게 먹어야 하느니라. 그래야 대장부인 게야.”

 운몽의 갈등을 보면서 운수 비구니는 그 말을 거듭 강조해서 주지시켰다.

 운몽이 결심한 듯 비로소 머리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스님의 깨우쳐 주심에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다시는 복호사에 찾아오지 않을 것이고, 운지 스님을 괴롭게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스님께서는 운지에게 제가 죽었다고는 말하지 말아주십시오.”

 “그러면 뭐라고 할까?”

 “그저 멀리 떠나서 다시는 아미산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만 말해주십시오. 제가 먼저 운지를 버렸으니 그녀도 저를 잊어버리라고 말해주십시오. 저를 미워하라고 해주십시오.”

 운몽이 말을 채 마치지도 못하고 뜨거운 눈물을 줄줄 흘렸다.

 그것을 보는 운수의 마음이 짠했지만 여기서 물러설 수는 없었다. 그녀는 마음을 독하게 먹고 마지막 쐐기를 박았다.

 “너는 자신이 한 말에 반드시 책임을 지는 사람이라는 걸 잘 안다. 나에게 약속할 수 있겠느냐?”

 “약속합니다. 다시는 운지를 만나지 않겠어요. 멀리서 오직 그녀가 잘되기만을 빌어주겠어요.”

 “좋다. 과연 너는 훌륭한 사내대장부로구나. 장차 큰일을 하게 될 것이다. 네가 강호에 나가면 나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될 텐데, 그때 네가 만약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오늘의 일을 생각해서 내가 너를 잘 보살펴 주마.”

 “감사합니다.”

 운몽이 그녀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건성으로 대꾸하고 꾸벅 머리 숙여 인사했다.

 “아미타불…….”

 운수가 합장하고 불호를 중얼거린다.

 울면서 쓸쓸히 떠나는 운몽의 뒷모습을 한참 동안 바라보던 그녀는 소년이 삼나무 숲 속으로 들어가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되자 제 가슴을 쓸어내리며 배시시 웃었다.

 “이제야 가슴이 후련해지는구나. 큰 혹덩이 하나를 떼어낸 기분이야. 쯧쯧, 어린 녀석이 안되긴 했다만 어쩌겠어? 애초에 비구니를 사랑한 게 잘못이지. 인석아, 네 업보라 생각하고 다시는 이쪽으로 고개도 돌리지 말거라. 그냥 다 잊고 사는 거야. 그게 현명한 일이지. 어디로 가든 부디 행복하게 잘살아라. 아미타불…….”

 비 맞은 것처럼 중얼중얼 거리더니 머리를 갸웃한다.

 “그런데 저 고집을 가지고 강호에 나가서 과연 행복하게 잘살 수 있을까? 맞아 죽지나 않으면 다행이 아닌지 몰라.”

 

 ***

 

 그날도 운몽은 엉엉 울면서 낙일봉을 넘고 운대산을 넘고 취운곡을 건너 학정봉으로 돌아왔다.

 눈이 퉁퉁 부었을 뿐, 오늘은 멀쩡한 꼴로 돌아온 제자를 바라보던 사부가 쯧쯧, 혀를 찼다.

 “어찌 된 게 네놈은 나갔다 하면 안팎으로 두들겨 맞고 돌아오니…… 쯧쯧, 내가 눈이 삐어서 멍청한 놈을 똑똑한 놈이라 믿고 제자로 삼아 여태까지 키워온 건 아닌지 모르겠다.”

 “오늘은 안 맞았잖아요.”

 운몽이 볼을 잔뜩 부풀리고 투덜거리자 광명존자가 또 혀를 찼다.

 “이놈아, 꼭 주먹으로 맞고 발로 걷어차여야만 두드려 맞은 거냐? 그것보다 말로 맞는 게 더 아픈 것이니라. 찢기고 베인 상처보다 말로 입은 상처가 더 지독한 법이다. 골병들어. 커흠.”

 “쳇, 사부님이 뭘 안다고 그래요?”

 “흘흘, 그리고 사내자식이 한 번 하겠다고 마음먹었으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반드시 하고 말아야지, 이 말에 혹하고 저 말에 혹하고 그래서야 무엇에 쓰겠느냐? 그렇게 귀가 얇아서는 절대로 큰일을 하지 못하는 법이니라. 커흠.”

 “어?”

 운몽이 어리둥절해서 사부를 바라보았다.

 “어떻게 아세요? 몰래 훔쳐봤어요?”

 다그치듯 묻자 광명존자가 시치미를 뚝 뗀다.

 “훔쳐보긴 뭘 훔쳐봐? 너도 내 나이가 되어봐라. 보지 않아도 보이고 듣지 않아도 들리게 되느니라.”

 “이상한데?”

 “어여 가서 밥이나 먹어라. 벌써 다 식어버려서 맛도 없겠지만…….”

 그리고는 그만이다. 외면하고 난간 아래 세상을 멍하니 바라보기만 한다.

 그런 사부에게 잔뜩 눈을 흘겨준 운몽이 맥빠진 모습으로 터덜터덜 주방으로 걸어 들어갔다.

 가슴이 미어질 것처럼 아파도 배는 여전히 고팠던 것이다.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는 한 달이 지났다.

 봄날이 다 지나가고 있었지만 운몽은 도무지 의욕상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광명존자는 때가 되면 꽃이 피려니, 하고 나무를 바라보듯이 그런 운몽을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다.

 제 사부가 그렇듯이 운몽도 이제는 말이 없어졌다.

 그런 두 사람이 함께 있으니 좁은 반정도관이 바다처럼 넓고 막막하게 여겨지기만 한다.

 운수 비구니에게 교화를 받고 엉엉 울면서 돌아온 때로부터 한 달이 물 흐르듯 지나가고 나서야 운몽은 조금씩 정신을 찾아가는 것 같았다.

 멍하니 광명전의 돌계단에 앉아 있다가 불쑥 일어나 터벅터벅 도관을 나가곤 했던 것이다.

 그가 가는 곳은 오직 한 군데였다. 이 넓은 아미산중에서 그는 그곳만 아는 사람이나 다름없다.

 그는 학정봉 아래의 골짜기를 등 굽은 노인처럼 맥없이 천천히 걸어서 지났고, 또 그런 걸음걸이로 높은 운대봉에 올랐다. 그 정상이 그가 아는 아미산의 유일한 곳이다.

 구름이 가득해서 발아래의 세상이 온통 잠겨 버렸거나, 날이 쨍쨍해서 햇빛에 이마가 벗겨질 지경이거나, 비가 억수로 퍼부어 운대봉이 통째로 떠내려갈 지경이 되어도 그는 여전히 터벅터벅 걸어 그곳을 찾았다.

 그리고 하는 일 없이 우두커니 서서 마냥 시간을 보낸다.

 두 손을 합장한 채 한곳만 뚫어지게 바라보는 것이다.

 때로는 주문을 외듯이 혼자서만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하루 종일 중얼거리기도 한다.

 누구를 기다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떠나버린 자기 자신의 마음을, 그 애틋하고 가슴 저린 추억을 기다리는 건지도 몰랐다.

 이제 열여섯 살 소년이 추억을 기다린다는 건 어폐가 있다. 하지만 운몽은 꼭 그런 심정이었다.

 운지가 저 아래 오솔길을 타박타박 걸어 올라오고 있는 것만 같아서 운대봉을 쉬 떠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루 종일 망부석이 되어 지켜 서서 마음속으로 운대봉의 산신령에게 간절히 빌고 또 빌었다.

 제발 운지를 보살펴 달라고,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지 않게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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