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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에메랄드를 훔친 소년
작가 : jujube
작품등록일 : 2016.12.17

문스타르의 에메랄드.
라켈 문스타르의 때에 이룩한 가문의 부흥 뒤에는 행운을 불러드린다고 여겨지는 에메랄드 눈동자의 소년이 있었다. 15년의 시간동안 성안에 숨겨져 자라왔던 리르는 라켈 문스타르의 죽음을 기점으로 자신의 삶을 살기위해 문스타르 가문을 떠나기로 한다.

 
에메랄드를 훔친 소년(2)
작성일 : 16-12-30 13:40     조회 : 244     추천 : 0     분량 : 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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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메랄드를 훔친 소년(2)

 

 

 

 

 라켈 문스타르는 변방의 작은 가문이었던 문스타르를 제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대 가문으로 만들어냈다. 그가 가문의 부흥을 위해 보여준 집념과 그를 도운 천운이 이룩한 결과에 사람들은 감탄과 존경을 보내며 그를 찬미했다. 그러나 그 찬미의 노래의 뒤편에는 그가 가문의 부흥을 위해 마다하지 않고 행했던 기행에 대한 수군거림이 숨어있었다.

 

 문스타르의 부흥과 기행의 역사는 라켈 문스타르가 첫째 부인을 잃은 뒤, 미래를 보는 자라고 불리는 예언자 그라우스를 만나고 나서부터 시작되었다.

 

 예언자 그라우스.

 그는 자신을 그저 늙은 사냥꾼일 뿐이라고 말했지만, 이 작고 왜소한 몸집의 늙은이는 성에 들어온 이후 라켈 문스타르의 ‘두 번째 머리’로 여겨지며 가문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라켈 문스타르는 모든 대소사를 결정할 때 그라우스의 예언에 의지했다. 가문에 행운을 불러들일 것이라는 그의 조언을 따라 라켈 문스타르는 입는 옷과 먹는 음식에서부터 두 번째 부인을 맞는 일까지 그라우스의 말을 따랐다.

 

 미신에 빠졌다는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들려오기 시작할 즈음, 그라우스는 성에 어린 소년 하나를 데려왔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그 소년이 문스타르에 온 시점부터 라켈 문스타르가 손을 대는 모든 일들이 잘 풀리기 시작했다.

 

 성안에서 일하는 하인들도 그 소년을 거의 볼 수 없었을 정도로 그라우스는 그 소년을 성안에 감추어 두며 돌보았다. 그라우스와 라켈 문스타르 외 소년을 돌보는 일을 하는 일부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그 소년을 직접 볼 수 없었다.

 

 사람들은 그저 그 소년이 초록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데, 그 빛이 마치 에메랄드 같고 엄청난 행운의 기운을 지니고 태어난 아이라고 이야기 하고 다녔다. 그 행운의 기운이 그 아이가 머무는 곳에도 행운을 불러드린다고.

 악한 기운을 막고 행운을 불러들인 다는 보석 에메랄드 처럼, 그라우스가 문스타르에 살아있는 에메랄드를 데려온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사람들의 표현대로 ‘문스타르의 에메랄드’는 가문에 천운을 가져왔다.

 문스타르는 날이 갈수록 강해졌고, 제국의 다른 가문들의 주목을 받으며 그 위세를 드러내고 있었다.

 

 게다가 라켈 문스타르의 세 명의 아들 중, 장남 다즈만 문스타르는 그 특출난 용모와 검술로 제국 왕 ‘고픽 3세’의 특별한 총애를 얻고 있었다. 뛰어난 전사인 그는 마수 사냥에 관심을 많은 왕의 사냥여행에서 항상 왕의 옆자리에 서는 사람이었다.

 

 모든 것들이 라켈 문스타르가 바라던 데로 이루어져갔다. 부와 명예, 행운과 명성. 그는 이것들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누구도 함부로 가지지 못할 영광이 그에게 가까이 닿아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의 말년에 유일한 불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죽음이 그에게 좀 더 가까이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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