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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일반/역사
삼국지 디버스
작가 : 풍령인
작품등록일 : 201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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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바로 이것이 삼국지 퓨전물의 진정한 원조다!
삼국시대, 위 촉 오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스스로의 기치를 내 걸었던 사내, 세류 신원
그의 장대한 원정이 중원을 질타한다!

 
27 화
작성일 : 16-07-19 14:51     조회 : 462     추천 : 0     분량 : 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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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8 장 아직 이 년 남은 걸요

 

 세류는 영천을 떠나온 뒤 북서 방향을 바라고 길을 떠났다. 영천에서 낙양까지 가는 멀고도 먼 길이었지만, 가는 내내 한 가지 생각밖에 없었다.

 ‘초선(貂蟬)이가 얼마나 컸을까?’

 지금은 낙양으로 가는 길이었다. 아직 약속한 시간까지 이 년이란 시간이 남았지만, 지금쯤이면 얼마나 컸을지 궁금했다. 아마 지금 보아도 천하를 흔들만한 아름다운 미녀로 성장해 있지 않을까? 세류는 그것이 자못 궁금했다.

 ‘날 알아보기는 하겠지? 애들 기억은 믿을 수가 없는데.’

 벌써 오 년이나 지났으니까 잊었을 수도 있다. 부모처럼 오랜 기간 같이 살았던 것도 아니고, 고작 하루 정도의 인연밖에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칠 년 후에 다시 보자는 약속을 했고, 지금 그 약속을 지키러 가는 것이었다.

 초선의 존재는 세류에게 특별했다. 이 세상이 자신에게 무언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계기가 됐던 것이다. 초선을 만난 후에 좀 더 이 세상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응? 살기? 아직은 흉흉할 때니까. 아니, 앞으로 칠십여 년은……. 적어도 원래는 그랬지. 지금은 다르겠지만.’

 자신으로 인해 바뀔 미래를 생각하던 세류는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음을 알았다. 이제 대놓고 드러나는 살기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아챘다.

 “멈춰라!”

 “…….”

 세류는 앞에서 막고 뒤에서 막은 그들의 명령에 고분고분 따랐다. 별다른 반항 없이 자신들의 말에 따르자 막아선 도적들은 더욱 기고만장한 모습이 되었다.

 “우리는 인근에 잠시 몸을 숨긴 태평도의 정찰대니라! 내 너를 보아 본 도당들에게 적선(積善)을 하여 태평성대를 누리는 것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 너의 생각은 어떠하냐?”

 이를 두고 예전엔 삥 뜯는다 했는데…… 지금은 무어라 하려나. 세류는 황건적과 인연이 꽤 질기다고 생각하며 말했다.

 “돈 달라고?”

 “그게 아니라, 적선이다! 적선!”

 말을 돌리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놈이었다. 세류는 어처구니없는 웃음을 흘렸다.

 “적선이나 강탈이나. 돈 내놔야 되는 거 아냐. 안 그래?”

 “…….”

 도적대장은 말이 없었다. 세류는 살짝 웃던 웃음을 더욱 크게 지었다.

 “내 돈을 가져가려는 거네? 하지만 어쩌지? 나도 돈이 필요한데.”

 “인근에 있는 본 도당들이 무섭지 않은 것이냐!”

 아마도 세류가 몰살시켜 버린 이백여 명의 잔당들의 이름을 파는 것 같았다. 그것을 모를 리 없는 세류. 지금 누가 누구한테 협박을 하는 건지 본인들은 알까.

 “더 있다고?”

 “그렇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순순히 내놓으면 고이 보내주마.”

 세류가 다시 움츠러드는 기색을 보이자 도적대장이 다시 기고만장해졌다. 세류는 말없이 말에서 내렸다. 그 모습에 돈을 줄 거라고 생각했는지 누군가가 다가왔다.

 세류는 말에서 내린 뒤 옆에 있던 전낭을 끌러 건네줬다.

 “자, 여기.”

 챙그렁!

 “크흐흐…….”

 건네받은 전낭을 쥔 도적은 음침하게 웃었고, 주위의 도적들도 따라 웃었다.

 세류도 따라 웃었다.

 “왜 웃어? 이거 미친놈 아냐? 크크크…….”

 스릉

 도적대장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누군가 검을 뽑았다.

 빡!

 툭…… 챠르르……!

 “으아악!!”

 갑작스런 세류의 공격에 전낭을 놓치고만 도적. 단 한 번의 일격이었지만 손마디가 부러진 듯 도적은 손을 잡고 비명을 질렀다.

 “으허헉…….”

 고통에 신음하는 도적의 어깨 위로 세류의 왼손이 얹혔다. 그 모습에 도적은 기겁했지만 아무런 행동도 못 했다.

 “쉬라고.”

 퍼억!

 세류의 수도가 그대로 도적의 목을 강타했다. 목이 꺾일 정도의 강도는 아니었지만, 기절할 정도는 충분히 되었다.

 털석!

 세류는 짙은 살기를 풍기며 다가왔다. 혼연영인술의 공능이 풀어지며 약한 정신력을 지닌 도적들을 겁박했다.

 “왜 그래?”

 다정한 친구에게 말을 건네는 말투였지만, 그것을 본 도적들은 공포에 질려 아무런 반응을 하지 못했다.

 “응?”

 무표정하기만 하던 세류의 눈가와 입가에 처음으로 곡선이 나타났다. 피를 즐기는 광인의 모습이랄까? 미소와 핏빛 괴리는 공포를 낳았다.

 “어어…….”

 한 발자국 나가면,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선다.

 세류와 도적대장의 관계가 그랬다. 세류는 나가기만 하고 도적대장은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부스럭

 대장의 목 바로 옆 어깨에 세류의 검이 놓여졌다.

 “너희들, 황건적 아니잖아?”

 “…….”

 공포에 질린 도적들은 혀가 마비된 듯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세류는 그들에게 싸늘히 말했다.

 “나는 얼마 전까지 황건적을 주살하던 장수였다. 그런 내게 거짓을 고하다니…… 죽고 싶은 게냐?”

 “……히익!”

 세류의 말에 그들의 주위에 있던 도적 중 누군가가 급한 숨을 들이켰다. 도적들의 죽음을 알고 있었던 자이리라.

 “이 시대가 아둔하고 암울하다고 하나 해도 될 것이 있고 아니 될 것이 있다. 그대들은 선을 넘었다.”

 준엄한 세류의 말에 도적들은 사시나무 떨듯 떨었다. 그들은 짙은 피 냄새를 풍기는 그의 살기를 이길 수 없었다.

 세류는 도적대장과 주위의 도적들을 한 번씩 둘러보고는 다시 대장의 눈과 마주쳤다.

 “내가 지금 누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거든? 그러니까, 꺼져.”

 “으으…….”

 폭발적으로 퍼져 나가는 살기. 결국, 다리에 힘이 풀린 도적들이 주저앉았다. 그러면서도 살기 위해, 본능적으로 뒤로 물러섰다.

 “여기 남아있는 놈들은 내 직접 죽인 후 그 시체를 끌어 관가에 넘길 것이다. 열을 세지.”

 세류는 곧바로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그러자 도적들이 앞 다투어 뒤로 물러섰다.

 “으아악!”

 “살려줘!”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에 세류는 한숨을 내쉬었다. 저들이 무슨 죄가 있겠는가. 죄를 씌워야 할 대상이 진정 있다면, 그것은 이 시대를 만든 상황과 위정자들일 것이다.

 세류는 다시금 길을 떠나며 조금 전을 복기했다. 가능하면 죽이려 하지 않았다. 다친 사람이 아예 없었으면 좋겠지만 이미 도적이 된 이들을 말로 돌려보내는 건 힘든 일이다. 압도적인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했다.

 ‘내게 저들을 징벌할 권리가 있을까. 차라리 말을 탔으니 도망치는 게 좋았을까?’

 자신의 권한과 의무, 책임에 대한 혼란. 지금까지 많이 고민하던 주제이지만 사실 답은 나오지 않았다. 여전히 어려운 문제.

 ‘나는 여기서 많은 사람을 죽였고, 또 죽일 수밖에 없겠지.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길. 만일 그렇다면 나는 망설이지 않겠다.’

 이 시대와 자신에 대해 나름대로 정립하며 가는 도중 다시 누군가가 앞길을 막았다는 게 느껴졌다.

 ‘누구야, 또?’

 감았던 눈을 뜨니, 아까 그놈들이었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병장기를 꺼내 든 것이 대판 붙을 생각인 듯싶었다.

 “뭐냐?”

 “네놈! 감히 말도 안 되는 거짓부렁을 나불거렸겠다? 그러고도 살아남을 줄 알았더냐!”

 무엇을 믿고 이리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겁이란 걸 상실한 대장이 외쳤다. 잠시간 그들을 안타까운 눈으로 보던 세류가 마음을 정리하며 말했다.

 “그래서?”

 “그래서라니! 당장 그 목을 씻고서 내놓지 못하겠느냐!”

 “살려줘도 오는 놈은 처음이네.”

 세류는 말에서 내리며 말했다. 자비를 베풀었건만 돌아오는 건 욕 세례요, 비난과 비방이다. 이쯤 되면 참을 만큼 참은 거 아닐까.

 “원망하지 마라.”

 파팟!

 “큭……!“

 단 두 걸음에 이 장여는 떨어져 있던, 가장 가까운 도적의 목이 꿰뚫렸다. 세류는 검에 뚫린 도적의 목을 횡으로 베어 끊은 뒤, 바로 옆에 있던 도적의 명치에 팔꿈치를 박아 넣은 후 베어버렸다.

 눈 한번 깜짝할 사이에 두 명이 죽었다. 그제 서야 도적대장은 세류가 한 말이 진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미 늦은 일이었다.

 “더……덤벼!”

 도적대장은 죽을 줄 알면서 뛰어드는 불나방 같이 뛰어들었다. 그래도 대장이라고 먼저 도망치지 않는 것이 가상할 따름이었다.

 세류는 그런 대장을 똑바로 보며 말했다.

 “와라.”

 스악! 팟!

 파리를 내쫓는 듯, 가벼운 팔놀림에도 두 명의 목이 또다시 떨어져 내렸다. 대장은 도저히 그 모습을 못 보겠는지 괴성을 지르며 달려왔다.

 “우아아아!!”

 필부의 용기는 만용일 따름. 그리고 지도자의 실책은 조직의 괴멸이다. 지금처럼.

 스팟! 툭……!

 대장의 왼쪽 팔이 잘렸다. 그리고 떨어져 내린 검을 교묘하게 비틀어 올린 세류가 바로 옆에 있던 도적의 대동맥 역시 끊어버렸다.

 빡!

 “크악!”

 도적의 대동맥을 끊는 사이. 그 빈틈을 노린 한 도적이 세류를 베려고 했지만, 그때는 이미 그의 입에 세류의 팔꿈치, 그리고 검이 박힌 뒤였다.

 “느려.”

 스팟! 털썩!

 나머지 팔마저 잘린 대장이 결국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도적이 뒤에서 덮쳤다.

 푸욱!

 “크륵…….”

 폐가 뚫린 도적이 세류가 있었던 허공을 베며 죽었다. 그를 끝으로 남아있는 것은 양팔이 잘린 대장밖에 없었다.

 세류는 말없이 대장을 보았다. 세류를 노려보는 그의 눈에는 핏발이 서 있었다.

 “…….”

 “…….”

 세류와 대장, 둘 다 말없이 쏘아보기만 하였다. 다른 점이라면, 세류가 슬픈 빛을 띠고 있다면 대장은 분노와 살기를 띠고 있을 뿐…….

 한참 뒤, 대장이 입을 열었다.

 “죽어서도 저주할 거다! 개 같은 자식!”

 그리고 잠시 후, 세류 역시 답을 내었다.

 “좋은 사람 만나게 될 거다.”

 말은 그것뿐이었다.

 스윽…… 툭!

 마지막으로 죽은 대장의 시체를 한참동안이나 바라보던 세류는 이내 시체들을 한구석에다 몰아버린 후, 말을 타고 길을 떠났다. 마음속 깊이 슬픔을 간직한 채.

 

 

 

 세류가 낙양으로 가는 길은 험로였다. 낙양이 수도(首都)이다 보니 그로인해 낙양으로 가고자 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들을 노리는 자칭 황건적의 도당들이 나타날 때도 많았고, 실제로 황건적의 여당들이 있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기에 낙양으로 가는 세류의 길은 험로였고, 늘 피가 따를 수밖에 없었다.

 불행 중 다행이랄까, 세류는 그런 혈로를 뚫으면서 나아갔고, 간혹 위험에 처한 이들을 도와주기도 했다. 때문에 그의 무명은 처음에 황건적들에게, 나중에는 민중에게까지 알려졌다. 칼을 쓰는 모습이 용이 춤추는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 무룡(舞龍). 그리고 장수 수(帥)자를 붙여 무룡수가 되었다.

 하지만 그것을 모르는 세류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이들을 넘어가며 더욱더 우울해지기만 할 뿐이었다.

 “휴우…….”

 이제 낙양을 약 십여 리 앞둔 지금, 그가 지금까지 오면서 한 전투는 오십 번을 넘었고, 죽인 인원은 사백 명을 넘어섰다.

 세류도 싫었다. 사람을 죽이는 걸 좋아할 리 없지 않은가. 세류는 사람을 죽이는 것도 싫고 점점 더 죽이는 행위가 가볍게 느껴지는 것이, 한 인간의 목숨이 가볍게 느껴지는 것 같아 싫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살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노력은 성과를 보이는 듯하였다. 그래서 무룡수란 이름을 얻게 되지 않았던가.

 하지만 반대급부(反對給付)랄까. 그의 이름이 유명해지자 피하는 도적들도 생겼지만, 세력이 조금 커지면 오히려 와서 덤볐다. 그런 자들은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가 없었고, 살려주려고 해도 이미 악에 받쳐 덤벼들었다. 그런 이들은 죽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싫었다. 정말 싫었다.

 “썩을…….”

 얼마 전 세류도 무룡수란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반겼다. 그의 이름이 드높아져서가 아닌, 덤벼드는 놈들이 조금이라도 덜 하겠구나, 하는 기대 때문에.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런 말이 나올 화근을 다 없앴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모순되게,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을 봉쇄하려면 모든 도적들을 죽여야 하니, 그럴 수도 없었으리라.

 세류는 어떤 선택을 했었어도 후회했을 것이란 결론에 도달하자 공허한 웃음만이 나왔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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