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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베르핀 : 기억의 파편
작가 : 뀨까꺄
작품등록일 : 2016.12.22

암살에 의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나는 마계에서 쫒겨났다.
힘이 모자란 나는 복수를 위해 힘을 키울것이다.

 
숲을 떠나
작성일 : 16-12-22 22:09     조회 : 393     추천 : 0     분량 : 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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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브력 124년 3월6일.

 향긋한 봄내음이 내 코를 자극한다.

 이곳에 지낸지도 벌써 15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오늘까지만 이 숲에서 지내고 내일 정들었던 이숲을떠나

 인간들과 함께 지낼것이다 힘을 키우기 위해.

 180년전 나는 내힘이 부족해 아버지를 지키지 못했다.

 

 180년이 지난 지금도 힘이 약해 복수란걸 생각할 수 없다.

 하지만 나의 힘이 키워졌을 때 마족들의 피를 와인 삼아 복수의 서막을 열 것이다.

 

 

 난 잡생각을 떨치기위해 고개를 좌,우로 새차게 흔들었다.

 '아키니아는 뭐하고잇을까?'

 

 3달전 아키니아는 지금 생활에 따분함을 느껴 먼저 유희를 떠났다.

 아키니아는 나에게 이 숲을 나오면 가이브 제국의 수도인 바니지아로 오라고했다.

 

 아키니아 문득 그를 처음 만났을때가 떠올랐다.

 50년전 난 마법 수련을 하고있었다.

 

 내가 4서클의 마법인 윈드 블레이드를 연습하고 있었을 때, 나의 뒤에서 소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나가 불안정 하잖어 너 4서클 러너지?"

 그게 나와 아키니아의 첫만남이었다.

 말 많은 드레곤 아키니아 그와 나는 그때부터 함께였다.

 그는 나의 친구였으며 나의 스승이었다.

 가장 중요한 성장기를 잘 끝낸것도 아키니아 덕분이었다.

 

 "큼! 베르핀!!"

 내가 옛추억에 잠겨있을때 어느새 왔는지 드워프 족장 키프가 나의 앞에 서 있었다.

 "아..죄송합니다. 언제 오셨죠?"

 내가 싱긋 웃으며 묻자 키프는 화난 표정으로 말했다.

 "자네의 눈깔이 동태 눈깔이 되었을 때부터"

 내가 미안한 표정으로 거듭 사과하자 키프는 손을 휘휘 저었다.

 "여기 자네가 부탁한 물건일세."

 키프는 나에게 한개의 주머니를 주었다.

 주머니를 열어보자 안에는 한자루의 장검과 10개의 반지 그리고 2개의 팔찌가 들어있었다.

 "장검은 알겠는데 나머지는 뭐죠?"

 내가 의아한 표정으로 묻자 키프는 자부심 어린 표정으로 나에게 설명했다.

 

 "이것들로 말하면 마법 무구일세. 먼저 반지는 플림시 얀(flimsy yarn) 이라는 무구로 반지에 마나를 주입하면 머리카락 보다 가는 실이 나오지 그것들은 칼처럼 날카로워 미스릴조차 두부자르듯이 잘라버린다네 또한 실의 모양도 변형시킬수 있지. 팔찌또한 아믈렛 블레이드(armlet blade) 라는 마법 무구라네. 팔찌 자체가 검날이라고 생각하면 되 팔찌에 마나를 주입하면 변형이 가능해.

 장검은 트렌스 포메이션 웨폰이라네(trance formation weapon 형태 변형 무기) 이름은 귀살 말그대로 귀를 죽이는 검이야 함부로 그검을 뽑지말게 보통 사람들은 칼의 살기를 못이겨 죽어 버린다네 그리고 그검은 귀를 죽이면 죽일 수록 강해져 나중엔 자네의 귀까지 죽이려 할꺼야 조심하게"

 그의 당부에 난 고개를 끄덕이며 반지와 팔찌를 껴보았다.

 "착용감이 대단하군요! 아무것도 낀거 같지가 않아요!"

 내가 감탄을 연발하자 키프는 호탕하게 웃으며 성능을 시험해 보라고 날 재촉했다.

 반지와 팔찌에 마나를 주입하자 반지에서는 가느다란 실이나왔고 팔찌는 내 손목에서 빠져나와 나의 주위를 빙빙 돌았다.

 내가 시험삼아 손을 한번 휘두르자 내 앞에있던 나무 4그루가 각기 7 등분 나며 쓰러졌다.

 

 키프는 그 광경을 보더니 더욱 크게 웃으며 마을쪽을 향해갔다.

 "키프! 이 물건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키프는 가던길을 멈추고 내게 물었다.

 "다시 볼 수 있는겐가..?"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물론이죠 모든 일을 끝내고 다시 돌아 오겠습니다."

 키프는 안심한 표정으로 떠났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요'

 난 그말을 속으로 삼킨뒤 레어안으로 들어갔다.

 

 

 

 

 가이브력 124년 3월7일

 어제 받은 검을 허리에 차고 아키니아의 보물을 조금 챙겨 레어 밖으로 나왔다.

 정들었던 이 숲을 떠나려니 마음이 무거웠지만 난 한번 둘러 본 뒤 미련 없이 떠났다.

 

 

 숲을 떠날 마음은 먹었지만 아직도 숲속이다.

 몆 시간을 걸었는지 모르겠다.

 다리는 조금씩 저려왔고 땀은 비오듯 흘렀다.

 체력 단련 한다고 마나 억제 팔찌를 차는게 아니었다.

 지금이라도 풀어버리고 십지만 마법 주머니에서 열쇠를 찾기도 귀찮다.

 나는 너무 힘들어 앞에 보이는 큰 나무에서 쉬었다 가기로 했다.

 

 

 가이브력 124년 3월8일

 눈을 떠보니 아침이었다.

 분명 눈만 깜빡였는데 벌써 아침이 된 것이다.

 난 마나 수갑을 풀어 주머니에 넣고 간단히 아침을 먹었다.

 아침을 다 먹은 뒤 주변을 정리하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걸었을때 나는 드디어 숲을 벗어 날 수 있었다.

 숲에서 나온 내눈에 펼쳐진것은 드넓은 초원이었다.

 

 "크으윽! 날씨좋다!!"

 내가 풀벝에 누워 기지개를 켤때 희미하게 말이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두두두두!

 말이 달려 오는 소리는 이제 귀 기울이지 않아도 들릴 정도였다.

 내가 뭔 일인가 싶어 고개를 들어 앞을 바라보자 수십 마리의 오크 무리에 쫒기고있는 4두 마차가 보였다.

 '흠....어떡하지..? 도와 줘야하나..?'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있을때, 마차가 내옆으로 지나가며 마부가 도망치라고 소리쳤다.

 "취익! 인간! 취익! 잡아라! 취익!"

 오크들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하며 내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취익! 인간! 취익! 죽어라! 취익!"

 어느새 내 앞까지 온 오크 한마리가 나를 향해 숏소드를 휘둘렀다.

 '하...어쩔수 없나..?'

 내가 왼손을 가볍게 휘두르자 숏소드룰 휘두르던 오크는

 7등분으로 나뉘어 떨어졌다.

 "취익! 동료가 죽었다! 취익! 죽여라! 취익!"

 난 한숨을 쉬며 두 손에서 팔찌를 뽑아 날렸다.

 내가 날린 팔찌는 수십마리의 오크를 배고는 나에게 돌아욌다.

 오크들은 자신의 동료 수십이 순식간에 당하자 멈칫거리며 나를 둘러싸기 시작했다.

 "이쯤에서 끝내지? 더 죽고싶은 거야?"

 내가 머리를 긁으면서 말하자 대장 인 것 같은 오크가 나에게 팔션(falchion)을 겨누며 말했다.

 "취익! 인간! 취익! 강하다! 취익! 나랑 싸우자! 취익! 이기면 보내준다! 취익! 단! 취익! 이상한 무기말고 네 검만 써라! 취익!"

 "크하하!! 그 도전 받아들인다!"

 

 

 

 

 

 심장이 뛰고 피가 끓는다.

 나와 오크대장을 둘러싼 오크들의 함성 소리가 들려온다.

 오크 대장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온다.

 난 귀살을 꽉지며 오크대장이 더가까워 지길 기다린다.

 어느 정도 가까워 졌을 때 나는 검을 뽑았다.

 

 귀살무(鬼殺舞)

 검귀(劍鬼)의 장(章)

 일검혈우(一劍血雨)

 

 나의 검이 지나가자 오크의 몸에서 피가 하늘로 솟구쳐 피의 비가 땅을 적셨다.

 

 귀살무 내가 만든 하나의 검무이다. 원래의 이름은 검귀무였지만 키프에게 귀살을 받은뒤 이름을 계명한 나만의 검무였다.

 

 

 

 우우웅!

 귀살이 울고있었다.

 귀살에선 숨막히는 귀기(鬼氣)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오크들은 귀살의 귀기에 눌려 질려 있었고, 그 중엔 바지에 지린 놈들도 꽤 있었다.

 키프가 왜 검을 함부로 뽑지 말게 했는지 이해가 됬다.

 난 씁슬하게 웃으며 검을 집어 넣은 뒤 걸어 나갔다.

 

 초원을 걷고 있을 때, 저 멀리서 마차가 한대 다가왔다.

 자세히 보자 아까 오크 무리에 쫒기던 마차였다.

 

 마차는 어느새 내앞으로와 서며 마부가 말했다.

 "아까는 정말 감사합니다. 저기 어디꺼지 가는지 알 수 있을까요?"

 "바니지아."

 나의 말에 그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제가 모시고 가시는분은 크린도 공작님의 따님이신 리리 폰 크린도님 이십니다."

 "어쩌라고"

 나의 말에 마부가 기분 나쁘나는 투로 말했다.

 "말투가 상당히 무례하군요."

 "알았으면 꺼져 귀찮으니까."

 내가 뒤돌아서 걸어갈때 뒤에서 한 소녀가 날 불렀다. 이 소녀가 리리 폰 크린도일 것이다.

 "얼마면 당신을 살수있습니까?"

 꽤 당돌한 말이었다.

 "2000골드. 감당 할 수 있겠어?"

 "네?"

 소녀는 경악어린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이 소녀가 이런 반응을 보이는건 당연하다.

 바티비아 대륙의 공용 화폐는 쿠퍼,실버 그리고 골드다.

 보통 평민의 일년 생활비는 2~3골드다. 공작급 귀족의 일년 생활금은 200골드다.

 쉽게말해 내가 요구한 돈은 공작가의 10년치 자산이었다.

 

 "2000골드만 내면 바니지아까지 안전하게 대려다 주지 보아하니 기사들도 다 죽은거 같고만."

 내가 다시 말하자 그 소녀는 몸을 한차례 떨더니 내게 말했다.

 "좋습니다. 저를 바니지아까지 안전하게 대려다 준다면 2000골드를 지급 하겠습니다. 단 한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바니지아 까지 저의 호위와 더불어 제가 도움을 청할때 3번 도와주는 것입니다."

 "그러지"

 별로 어려운 일이 어니어서 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하지만 난 그 3번의 도움으로 인해 가이브 제국의 역사가 바뀔지는 상상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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