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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수박
작가 : 강원산
작품등록일 : 201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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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고유의 무예 수박.
그 전설의 완성을 위해 뫼문의 제자 북수산이 중원에 발을 딛었다.

 
제 25 화
작성일 : 16-07-19 10:57     조회 : 557     추천 : 0     분량 : 8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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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악!

 김결은 신두식의 양보를 마다하지 않았다.

 땅을 찍어 내리며 단숨에 거리를 좁혀 든 김결.

 그의 오른쪽 무릎이 접혀지는 순간, 화살이 튕겨 나가듯 탄력적인 움직임으로 신두식의 아래턱을 향해 발등이 솟아올랐다.

 신두식은 턱을 들어 올렸다. 김결의 목표는 턱.

 턱을 올려 목과 일직선으로 만들자 김결의 발끝이 신두식의 목을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갔다. 신두식이 태껸의 ‘제겨차기’ 기술을 가볍게 피한 것이다.

 한 번의 공격이 끝이 아님을 아는 신두식은 급히 자세를 바로 하고자 오른발을 옆으로 크게 벌리며 땅을 거세게 내려찍었다.

 쿠웅!

 강력한 진각이었다. 동시에 신두식의 무릎이 구부러지며 기마자세를 취했다.

 부웅!

 그때 신두식의 머리 위로 김결의 왼발이 빠르게 지나쳤다. 마치 벌이 날아들 듯한 소리를 내는 김결의 발차기였다. 하지만 찰나적인 순간에 신두식의 자세가 갑자기 낮아지자 헛발질을 하고 말았다.

 신두식은 가슴 앞에서 양 손바닥을 마주 대고 있었다.

 머리 위로 김결의 왼발이 지나쳐 가는 순간이었다. 기마자세의 상태에서 신두식의 오른발이 앞으로 크게 내딛어졌다. 오른팔의 굽혀진 팔꿈치가 오른쪽 위로 확 들리며 손목이 따라 올라갔다.

 굽혀졌던 팔꿈치가 한순간에 쫙 펴졌다. 동시에 손목이 튕겨지며 손바닥이 정면을 바라보게 되었다.

 신두식의 손바닥은 이미 김결의 가슴에 닿고 있었다. 엄청난 빠르기와 강력한 위력을 품은 장법!

 그러나 김결은 타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오른발과 왼발이 출렁이듯 움직인 순간 김결은 장법의 타격 범위를 이미 벗어나 있었다.

 “그것이 심무도의 유천장법(流川掌法)인가요?”

 “태껸의 품밟기가 물과 같다 하더니 정말이로군.”

 김결과 신두식은 서로의 기술에 감탄한 듯 거의 동시에 입을 열었다.

 “어린 나이에 훌륭하구나. 하지만 상대의 말에 그리 쉽게 흥분하고 감정적이 된다면 대성할 수 없다.”

 신두식이 기마자세를 풀며 낮게 뇌까렸다.

 김결의 태도에 대한 충고였다.

 무예를, 그것도 아사벌의 진정한‘갈’을 추구하는 자로서 너무 건방지고 버릇이 없었다. 게다가 외모에 대해 어떤 자격지심이라도 있는지 단 몇 마디 말에 흥분하기도 했다.

 진정한 ‘갈’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물처럼 맑아야 했다. 욕심이 과해서도, 너무 고집스러워도, 자만심에 빠져서도 안 되는 것이 갈의 전승자들이었다.

 그런 면에서 김결은 모자라도 한참 모자랐다.

 지금의 그런 성격을 고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걸 신두식은 잘 알고 있었다.

 “전 충고를 들으러 온 것이 아닙니다. 태껸은 강합니다. 저 또한 강하지요. 충분히 강하다는 걸 알려야 합니다. 여자처럼 유약해 보여도 결코 지지 않는 강함이 있다는 걸 보여 줄 겁니다. 그러니 적당히 상대할 생각은…….”

 스윽!

 “버리십시오.”

 김결의 품밟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오른발이 대각선으로 한 발 내딛어지며 체중이 옮겨지는 순간, 어느새 김결은 뒤로 물러서 있었고 다시 왼발이 같은 방법으로 앞으로 나아갔다.

 양 발이 번갈아 오가며 김결의 몸이 앞뒤로 끊임없이 출렁거렸다.

 부동(不動)을 버리고 유동(誘動)을 택한 태껸의 ‘품밟기’였다. 팔은 좌우로 늘어뜨려 새들이 날개를 움직이듯 자연스럽게 활갯짓을 시작했다.

 어떻게 보면 힘없이 흐느적거리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그런 움직임 중에 폭발적으로 뻗어 나오는 발 기술에 엄청난 위력이 품어져 있음을 신두식은 잘 알고 있었다.

 신두식은 태껸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쌈태껸을 배운 김결을 결코 얕잡아 보지 않았다. 김결이 쉽게 흥분하고 감정적이 된다고 한 소리 하긴 했지만 이를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김결의 무예는 놀라웠다.

 스르륵!

 김결의 품밟기가 시작되자 신두식 역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두 팔은 물결의 흐름을 타고 춤을 추었고 다리는 균형을 유지한 채 땅바닥 위를 천천히 스쳐 갔다.

 그러던 어느 순간, 김결의 오른발이 앞으로 한 발 내딛어졌다. 동시에 왼발이 오른발을 스치며 쭉 뻗어 올라왔다. 김결의 허리가 왼쪽으로 비틀릴 때, 솟아오르던 왼발의 무릎이 살짝 꺾여 들었다.

 신두식의 물 흐르는 듯한 흐름을 끊으며 김결의 왼발이 안에서 바깥쪽으로 확 젖혀졌다. 목표는 신두식의 왼쪽 목이었다.

 태껸의 ‘곁치기’는 허리의 힘과 다리의 탄력을 이용하여 순간적으로 큰 힘을 낼 수 있는 위력적인 발차기 기술이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신두식의 반응은 더욱 훌륭한 것이었다. 두 팔의 사이를 뚫고 들어온 김결의 발을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한 발 앞으로 성큼 나서며 왼손을 목옆에 가져다 대었다.

 퍼억!

 신두식의 손과 김결의 발이 부딪치며 강한 타격음이 터져 나왔지만 신두식의 자세는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았다.

 김결의 왼발이 신두식의 왼손에 붙잡힌 채 왼쪽 어깨 위에 걸쳐졌다. 신두식은 그 상태에서 다시 한 번 발을 앞으로 내딛었다.

 성큼 다가선 신두식의 오른손이 그대로 유현장법을 펼쳐 냈다. 이 상태에서 장을 맞게 되면 명백한 김결의 패배였다.

 김결은 왼발에 힘을 줌과 동시에 오른발로 땅을 박찼다.

 한순간에 위로 떠오른 김결.

 신두식의 유현장법은 김결의 가랑이 사이로 빠져나가 버렸다.

 김결은 허공에서 회전했다. 동시에 신두식의 머리와 목을 향해 두 번의 발길질을 날렸다.

 신두식의 상체가 빠르게 움직였다. 급류를 타고 오르는 연어의 몸놀림처럼 세찬 바람까지 일으키며 좌우로 크게 움직인 것이다.

 부웅!

 첫 번째의 발질은 상체를 숙여 피해 냈고, 두 번째의 발질은 오른손으로 막아 냈다.

 파바박!

 두 사람은 다시 양 방향으로 거리를 벌렸다. 이번엔 대결을 멈추지 않았다.

 무릎을 굽혔다 펴는 동작으로 탄력을 얻은 신두식.

 그의 몸이 김결을 향해 쭉 늘어났다고 생각되는 순간, 몸을 옆으로 돌리자 신두식의 왼쪽 손바닥이 가공할 빠르기로 뻗어 나갔다.

 김결은 땅에 내려서자마자 품밟기를 시도했다. 오른발로 한 발 내딛으며 회전력을 이용한 ‘돌개질’을 펼치려 했다.

 그러나 신두식의 반격이 더 빨랐다. 미처 오른발이 나서기도 전에 유천장법이 날아든 것이다.

 김결은 물러서지 않았다. 팽이 돌 듯 핑그르르 돌며 허리 쪽으로 신두식의 장법을 흘려 냈다. 그리고 그 회전이 멈추는 순간, 김결의 왼발이 신두식의 몸을 지탱하는 왼발의 발목을 단숨에 밀어 쳤다.

 신두식은 김결의 ‘딴죽’기술을 피해 내기 위해 왼발을 추켜올렸다.

 왼발이 빈 공간을 때리는 순간, 김결은 발을 땅바닥에 박아 넣으며 그 발을 축으로 빙글 돌아섰고 오른발로 빠르게 뒤돌려찼다.

 퍼걱!

 “윽!”

 딴죽을 피하기 위해 들어 올린 왼쪽 허벅지에 김결의 뒤돌려차기가 제대로 먹혀들었다. 신두식은 허벅지에서 전해지는 고통에 신음을 토해야 했다.

 강했다. 어린 나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김결의 무예는 뛰어났다. 십오 년 전 신두식의 사부와 대결을 벌였던 이름 모를 청년을 생각나게 할 정도로 강했다.

 발 기술 하나만으로 이처럼 엄청난 공격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신두식으로 하여금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했다.

 단 한 번의 충격으로 삼 장이나 밀려나 버린 신두식은 저릿저릿한 허벅지의 고통을 억지로 참아 내고 있었다.

 김결의 공격은 잠시 멈췄다. 대신 뒤돌려차기를 하기 위해 뻗었던 오른발을 서서히 회수하며 신두식을 노려보았다.

 “이겼다고 생각하나?”

 “허벅지의 충격으로 움직이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충격은 있지만 움직이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신두식은 당당하게 대답한 후 다친 다리를 움직이며 건재함을 내보였다.

 “잘못하다간 다리를 못 쓰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리를 못 쓰게 되어도 상관없다. 심무도의 명예를 또다시 바닥에 처박을 수는 없지.”

 “그게 무슨 소립니까?”

 또다시 명예를 떨어뜨릴 수 없다는 신두식의 말에 김결이 놀라며 물었다.

 “십오 년 전 이름도 알지 못하는 청년에 의해 이미 한 번 명예가 추락했다. 하지만 두 번은 없다. 내 비록 심무도를 대성하지 못했으나 천둥벌거숭이처럼 날뛰는 널 그대로 둘 수는 없지. 덤벼라! 최근에 깨달은 나만의 기술로 널 상대해 주겠다.”

 “십오 년 전이라면… 후후, 중원의 무예를 배운 고려인 청년을 말하는 것이군요. 하지만 착각하고 계십니다. 저의 사문은 죽음으로써 ‘갈’을 지켜 냈지만 다른 유파는 살고자 ‘갈’을 버렸습니다. 그 순간 이미 명예는 사라진 겁니다.”

 “뫼문도 죽음으로 ‘갈’을 지켰다. 하지만 뫼문은 너처럼 다른 유파를 깔보지 않는다.”

 “뫼문, 뫼문! 왜 자꾸 뫼문의 이름을 끄집어냅니까? 뫼문만 아니었으면 척 사숙은 죽지 않았을 겁니다. 뫼문의 인물과 대결을 벌이지만 않았어도 그 청년을 충분히 이겼을 겁니다!”

 “뫼문과 가람문의 대결은 척중보가 먼저 시작한 것이다. 네 멋대로 유리한 쪽으로 생각하지 마라.”

 신두식은 십오 년 전의 사건을 아직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또한 뫼문과 가람문의 대결과 그 중간에 나타난 청년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도 알고 있었다.

 김결은 자신의 말에 계속 시비를 거는 신두식이 몹시 미웠다.

 “아무래도 더 이상의 말싸움은 소용없을 것 같군요. 포기하지 않겠다면 저도 끝까지 해 보겠습니다. 이번엔 제가 선공을 양보…….”

 “잠깐!”

 거만한 눈빛을 띠고 선심 쓰듯 선공을 양보하겠다고 말하려던 김결은 자신의 말을 끊어 버린 제삼자의 외침에 고개를 팩 돌렸다.

 삼성사의 사당을 둘러싼 숲의 한쪽에서 댕기머리를 한 소년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흰색 무명옷에 커다란 행낭을 등 뒤로 돌려 멘 십팔 세의 소년.

 김결의 뒤를 끝까지 추격한 끝에 삼성사까지 찾아올 수 있었던 백산이었다.

 

 [1권 끝, 2권에서 계속]

 

 

 수박(手搏)이란?

 수박은 신체의 일부나 전부를 사용하여 사람의 기력 증진과 신체 보전을 도모하는 무술로 일컬어져 온 맨손의 기술이다.

 수박희(手搏嬉), 또는 수벽치기라는 말로도 불리며 시대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변화해 왔다.

 수박은 특정 무술을 말하는 게 아니라 맨손의 무술을 통칭하는 의미이며 태껸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수박의 수련

 수박의 수련을 크게 공법이라 하며 심공, 외공, 내공의 삼공법이 존재한다. 또한 이를 행하는 기술로 십삼세와 육로, 십단금 등이 있다.

 

 심공(心功): 행공에 앞서 생각과 마음을 편히 하고 욕정을 끊으며 신통한 기운을 갖게 하는 공법

 외공(外功): 손날, 손바닥, 발, 배, 등, 허리 등의 모든 신체 부위를 사용하는 공법. 크게 수기(手技)와 족기(足技)로 구분되기도 한다.

 내공(內功): 결가부좌를 통한 호흡법으로 심장, 간장, 비장, 신장, 폐장을 튼튼하게 단련하는 공법. 본 글에서는 공력을 쌓는 방법으로 표현된다.

 

 수박과 태껸 기술

 

 수박의 기술

 상단 막기와 하단 막기: 앞으로 내딛는 발과 같은 쪽 손으로 하단을 막거나 상단을 막는 기술이다.

 중단 공격과 상단 공격: 막기와 같은 방법으로 움직이나 주먹을 내지르는 것이 다르다.

 후굴 수도 막기: 체중을 실은 뒷발의 무릎을 구부리고 내딛는 발과 같은 쪽 손날로 막는 기술이다. 하단 수도 막기와 중단 수도 막기가 있다.

 횡진 공격: 몸을 옆으로 튼 상태에서 발을 뻗어 내며 같은 쪽 주먹으로 내지르는 기술이다.

 관수 공격: 전굴의 자세로, 내딛는 발과 같은 쪽 손날 끝을 타격점으로 찔러 넣는 기술이다.

 돌려차기: 현대의 태권도에서 돌려차는 기술과 동일하다.

 옆뻗어올리기: 몸을 옆으로 튼 상태에서 한 발로 중심을 잡고 다른 발을 옆차기 식으로 뻗어 내는 기술이다. 끊어 치는 것이 아닌 밀쳐 내는 느낌이 강한 기술.

 쌍수 하단 막기: 전굴의 자세에서 양 팔을 복부 앞에서 교차시켜 공격을 막는 기술이다. 이때 손은 주먹을 쥔 상태.

 쌍수 상단 막기: 쌍수 하단 막기와 동일하나 양 팔의 교차점이

 머리 위가 되는 기술이다.

 교차립 쌍수 하단 막기: 양 발을 교차시켜 구부린 상태로 주먹을 쥔 양 팔을 복부 앞에서 교차시키는 기술이다.

 권도서서: 몸을 옆으로 튼 상태에서 앞쪽으로 나가 있는 발과 동일한 쪽의 팔을 일직선으로 뻗어 내는 기술이다. 양발은 틈 없이붙인다.

 틀어 상단 역수도 공격: 전굴의 자세에서 내딛는 발과 반대쪽 팔을 위쪽으로 뻗어 내는 기술이다. 손바닥 아래의 두툼한 부분으로 상대의 턱을 쳐올릴 때 사용.

 팔굽 공격: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기술로써 전굴의 자세에서 내딛는 발과 반대쪽 팔을 구부려 팔꿈치로 상대의 배, 가슴을 강하게 때린다.

 전굴 장권 공격: 전굴 쌍수 장권이라는 이름으로도 쓰이며 한 발을 크게 내딛는 전굴의 자세에서 양 손바닥으로 상대의 가슴팍을 강하게 쳐 내는 기술이다.

 

 태껸이란?

 태껸은 우리의 선조들이 오랜 세월 동안 갈고닦아 온 맨손의 겨루기로써, 그 기본은 차고 때리는 격술보다는 상대의 힘을 이용하거나 허점을 이용하여 걸어 넘어뜨리는 유술의 원리를 가지고 있다.

 태껸의 동작들은 굼실굼실 되거나 우쭐우쭐 거리면서 부드럽게 곡선적으로 움직인다.

 그 몸짓은 우리 민족 고유의 3박자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겉으로는 마치 탈춤과도 같이 경쾌하고 부드럽지만 안에서 우러나오는 엄청난 힘(뱃심)으로 상대를 일시에 절명케 할 수도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 무예다.

 

 우리 문헌에 나타난 태껸의 다른 이름, 또는 별칭

 1. 책견: 조선어사전, 조선무사영웅전

 2. 택권이: 조선상고사

 3. 탁견: 재물보, 청구영언, 해동죽지

 4. 탁견(托肩): 해동죽지

 5. 태껸: 한글맞춤법 통일안에 의한 표기

 6. 수박(手搏): 고려사, 태종실록, 세조실록, 동국여지승람, 용재총화, 재물보, 조선무사영웅전, 조선상식풍속편

 7. 수박(手拍): 태종실록, 조선상고사

 8. 각희(脚戱): 조선어사전

 9. 각술(脚術): 해동죽지

 10. 권법(拳法): 무예도보통지, 대전통편, 조선무사영웅전

 11. 시박: 재물보

 12. 변(卞): 재물보

 

 태껸의 기술

 품밟기: 태껸의 보법으로 품자와 같이 삼각형으로 발을 옮겨 놓는 것이다. 일정한 리듬을 타고 있고 고정된 순서를 가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서 다양하게 변화하는 기법이다

 딴죽: 딴죽은 발장심으로 상대의 발목을 밀어차는 것이고, 이를 연속적으로 하면 ‘비비기’가 된다. 발바닥이 중앙선을 향하게 하여 밀며, 발바닥으로 목표 지점을 민다.

 덧걸이: 좌품으로 선 상태에서 왼 손바닥을 펴서 앞으로 내밀며,상대방의 어깨를 손바닥으로 밀어낸다. 그때 오른 다리를 들어 상대방의 오금을 발뒤꿈치로 걸어 당긴다.

 낚시걸이: 상대방의 다리 사이로 다리를 쭉 펴서 집어넣은 후, 발뒤꿈치로 오금을 잡아채듯이 끌어당긴다.

 깎음다리: 먼저 발목을 접어서 들어 올린다. 발을 약간 비스듬히들어 올렸다가 훑어 내리듯 깎음다리라 한다. 정면의 목표 지점을 발뒤꿈치로 찍으며, 동작이 끝났을 때는 발뒤꿈치만 땅에 닿게 된다.

 발등걸이: 발끝을 안쪽으로 눕혀 발장심으로 발등을 막고, 발끝을 바깥으로 눕혀 막는다. 상대방이 차려는 순간 이를 차단하는 기술로 태껸의 희소한 막기 기술 중 하나다.

 안짱걸이: 상대방의 발뒤축을 발등으로 걸고, 안에서 건 발을 끌며 나간다.

 안우걸이: 발바닥으로 상대방의 복사뼈 부위를 치며, 옆으로 밀쳐 넘어뜨린다.

 제겨차기: 다리를 거두어들였다가 다시 펴는 힘을 이용하여 세게 차는 동작으로, 태껸의 거의 모든 발차기 형태가 걷어차기다. 무릎을 곱꺾어 올린 뒤 얼굴 높이로 발등을 차올린다.

 두름치기: 무릎을 곱꺾어 대각선으로 들어 올린다. 발등으로 밖에서 안으로 후리듯이 어깨 높이로 찬다.

 곁치기: 허리를 비틀어 무릎을 곱꺾는다. 허리의 복원력을 이용하며, 발등으로 곁을 찬다. 발의 궤적을 그리며 발등을 안에서 밖으로 고를 그리듯이 찬다. 낮게 차면 허벅치기, 대죽치기가 된다.

 곧은발질: 무릎을 가슴까지 바짝 곱꺾는다. 발바닥으로 내지르듯이 발장심으로 명치 높이를 질러 찬다. 높게 차면 명치기, 낮게 차면 허벅치기라고 한다. 타격적인 발질이므로 현대 경기에서는 금지되어 있다.

 내차기: 발을 높이 차올린 뒤, 상대방의 복장을 밟듯이 훑어 내린다. 이때 찬 다리에 체중이 실리도록 힘을 내고 뒤쪽 발뒤꿈치를 들도록 한다.

 칼재비: 칼재비는 칼잡이가 변음된 것으로 죄수들에게 칼을 씌우듯이 목을 손아귀로 쳐 지른다.

 돌개질: 몸을 회전하는 것을 말한다. 회전력을 이용하여 곁치기, 두름치기 등 다양한 발질을 응용할 수 있다.

 활갯짓: 활갯짓은 두 팔을 흔드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상대의 공격에 대비하는 역할을 하며 상반신의 운동량을 증가시키려는 의도도 담겨 있다. 활갯짓은 엇흔들기, 가위질, 맞들기, 두팔흔들기, 돌리기 등 다양한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참고: 네이버 카페 무예동(武藝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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