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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박쥐
작가 : 반짝반짝슈이치맨
작품등록일 : 2016.12.8

숨어 사는 것이 특기인 그녀 사람과 일상적인 관계 맺기가 힘이드는 그녀의 고군 분투 세상을 향한 정의

 
24
작성일 : 16-12-10 22:59     조회 : 406     추천 : 0     분량 : 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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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호사는 이내 나의 거절로 인해 낙심 한 후에 그를 포기 했다고 친다면 진성에 의뢰한 사람은 누구이며 그리고 내가 찍은 사진 속의 남자들은 누구인가? 나는 갑자기 이성찬이 누구 인지 궁금해졌다. 내가 아는 정보로 인하면 그는 혼자 부모님이 살던 집에 기거 하고 있고 얼마 전까진 오피스텔에 혼자 살고 있었다. 어떠한 이유로 하는 말을 부동산의 장사장이 말했지만 그 이유까진 들을 수 없었다. 그러저러한 이유로 그는 부모님이 살던 이제는 이민을 가고 비워져 있던 집으로 들어 왔다. 말한 바와 같이 그의 부모님은 필라델피아로 이민을 가고 진주에 결혼해서 사는 누나가 있다. 그리고 그는 필라델피아 템플 칼리지를 나왔고 학위는 화학전공으로 받았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고 그는 부모님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와 취업을 했다. 회사에서 대리로 꽤나 인정을 받는 사람이었고 대인관계도 원만 했다. 취미는 야구 보기 이고 특기는 혼자서 맥주 마시며 야구 보기 였다. 이 대목은 내가 가정해서 내민 설문지에 쓴 내용이었다, 이성찬이 장난기가 발동해서 가짜로 쓰지 않는 한은 맞는 내용일 것이다. 대수롭지 않는 항목임에 도 그는 또박또박 고개를 숙이고 적었다. 그는 그때의 나를 기억하지 못 했다. 그의 회사 앞에서 화장품 판촉 대를 설치 해서 대대적으로 설문지를 수거 했다. 하나의 설문지를 얻기 위해서 우리는 200여장 이상의 설문지를 받았다. 이날 쓴 아르바이트 비용은 어떤 의뢰보다 많았다. 그리고 그는 동물을 좋아했다. 개나 고양이 할 것 없이. 어릴 적에 키운 고양이를 잃은 적 있었는데 그 때가 기억에 남는 기억이라고 말했다. 손님 표본 조사라는 명목으로 한 설문지였는데 그것에 토하나 달지 않았다. 정작 의미없이 사은품만 축 내는 인간들은 이게 왜 필요 해요 하는 질문을 했는데 그말에 건성으로 라도 대답하기 싫었지만 그 옆에 성찬이 있었으므로 네 고객님으로 시작하는 말로 얼버 무렸다. 그 사람도 정확한 이유를 듣고 싶어 한 것이 아니라 그저 아르바이트 도우미에게 말한마디 더 걸어 보고 싶어 하는 심리 일 것이다. 그에겐 일년 전에 만나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만나지 6개월 만에 여자 쪽에서 돌연 절교를 선언했다. 그 일은 요 앞 데이트에서 그가 그렇게 말했다. 나는 더 많은 정보와 그가 좋아하는 음식 그가 잘 가는 식당 그가 좋아하는 색 그가 좋아하는 류의 옷 그리고 그가 싫어하는 것 그리고 꿈 목표 같은 것을 알고 있다. 그 정보들은 지금 내가 그를 이해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그가 싫어하는 일을 피해 가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이 모든 것이 그일까? 그는 누구일까?

 

 나는 이 모든 것에 환멸이 느껴졌다. 알아서 뭣 할까? 안다고 해서 내가 행복 한 걸까? 알아서 불행하다면 나는 행복을 위해 아는 것을 포기 해야 할까?

 

 나는 사진을 들여다 보면서 그런 생각에 빠졌다. 내가 턱을 괴고 보면서 그 속에서 정보를 하나도 얻지 못하는 사진을 보고 있자니 수완이 다시 사진을 보자면 들고 갔다. 그 사진을 자세히 보더니 말했다.

 “어 이거 경찰인데?”

 “응 경찰?”

 “그래요 여기 보세요. 여기 전선 보이죠 이거 경광등 연결하는 선이 잖아요. 왜 여차 해서 경광등 켜고 갈 때 차에 이렇게 딱 붙이는거”

 “맞다 영화에서 본적이 있다.”

 “이 사람들 경찰이네요.”

 “그런데 왜 경찰이 성찬씨를 감시 하지?”

 “그러고 보면 잘 된 일이잖아요. 우리가 바라던 게 그거 니까 공권력의 개입 그 사람`한테 필요 한게 그거니까”

 “그래? 그렇긴 하지만……”

 뭔가 찜찜한 무엇이 존재 하는 것 같았다. 단순히 수완의 말대로 그가 스토커에게 피해를 당하고 있고 그래서 신변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라면 그렇다면 그것은 우리가 원하던 것이다. 그렇다면 정말 명쾌하고 그래서 그를 괴롭히던 스토커도 잡히고 그렇게 단순하게 그래서 우리는 잘먹고 잘 살고 사랑하고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하는 식……

 진숙이 말했다.

 “야 또 심각하게 파고 드네 그냥 내버려둬 흘러 가는대로 왜 그래? 여하튼 둘이 뭐 만드는데 뭐 있어. 거 봐 우리나라 경찰이 무슨 핫 바지냐? 그래도 검거율 90%를 자랑하는 실력이라고 어느 나라를 가봐라 우리나라만큼 치안이 좋은 나라 있는가?”

 경찰에게 뇌물이라도 쳐 받아 드셨냐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수완도 나와 비슷한 눈으로 진숙을 봤기 때문에 두 눈빛의 공감 만으로 말을 접었다.

 나는 종이에 그의 이름을 적고 그리고 동그라미를 치고 간호사 진성 경찰 나 스토커 를 차례대로 성찬의 주위에 배치를 하고 내가 아는 정보들은 섰다. 어떨때는 이렇게 쓰는 것 만으로도 상황이 정리가 되기도 했다. 이성찬과 나의 관계 사랑이라고 쓰려다 볼펜으로 검게 칠하고 좋은 썼다. 그 표현도 달갑지 않고 어색해서 마져 지워 버렸다. 그와 나의 관계엔 일단 검은 두개의 동그라미만 있었다. 간호사를 그를 좋아하고 우리에게 의뢰를 했다. 진성은 누군가가 의뢰를 하고 그를 감시하고 있다. 그리고 경찰이 어떤 이윤지 몰라도 그의 집에 잠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스토커는 그의 방을 뒤집어 놓고 난장판을 만들어 자신의 존재를 보여 주고 있다. 일단 이렇게 드러난 사실은 이렇다. 하지만 또 다른 무언가가 나타 날지 모른다. 나는 한쪽에 ?를 썼다.

 

 진숙이 수완에게 말했다.

 “그 의경건은 어때?”

 “뭐 어때요 그렇죠. 그 여자 천애 고아더라구요. 나이는 26세 고향은 순천 순천향 고아원에서 지내다 19살 때 서울로 왔어요. 그리고 그 때 만나던 남자랑 동거하다가 그 사이에 아이가 하나 있었는데 해외론가 입양을 보냈고 만나던 놈 들어 보니까 순 호로 잡놈이더라구요 그 놈이 그 여자를 술집에 보내고 포주 노릇을 했나봐요. 뭐 그러다 그 놈이 사기죄로 형을 살고 나서 여자는 그 놈 밑에서 벗어 났고 그리고 그 사람이 출소를 한 게 한 한달 전이더라구요.”

 “야 넌 여자의 신상만 알아 오랬더니 그 뭐 이따위걸 알아 왔어? “

 “그게 줄줄이 나오던데 뭐 안들을 수도 없고”

 “누구를 만났는데?”

 “같이 술집에 일하던 여자요. 그거 알아 보려고 술값을 좀 섰어요. 영수증 처리 했으니까 나중에 처리 좀 해줘요.”

 “야이씨 뭐야. 이게 얼마야?”

 수완이 내밀은 영수증을 보던 진숙이 말했다.

 나는 그 보고서를 보면서 말했다.

 “참 서글프게도 살았네.”

 “이건 약과에요. 전에 봐주던 보도방에 있는 아이들 이야기는 눈물 없이 못 듣는 경우도 허다해요. 지 친아빠한테 강간당하고 도망 나온 아이도 있었다니까요.”

 “그런 개 돼지 만 못한”

 진숙이 분개 했다.

 “이런 건 돈이 안돼. 이거 의경에서 보낼거야?”

 “어떻해요. 그여자에 대한 건 모두 알려 달라고 했는데”

 “그냥 겉 만 핥게 해줘 너무 깊이 들어가면 다들 다친다고 아직 어려 보이는데 너무 강도가 세잖아 이건”

 “어려도 알건 다 알아요. 그 여자 보고 느끼는 감정은 지도 어떻게 못하는 감정인데 이런거도 감당 못하겠어요. 그 정도라면 맛 보고 그만 둬야죠.”

 진숙은 수완의 말에 아무말도 못했다.

 틀린 말도 아니고 꼭 맞는 말도 아니었다. 나는 수완의 보고서를 보면서 그 여자의 사진을 봤다. 나 보더 서너살 어린 여자였다. 이 여자가 감당해야 했던 과거가 고스라니 보고서 속에 있었다. 이 여자는 이 것을 원할까? 자신의 과거가 까발려 지는 것을 원 할까?

 왜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른다. 이 여자를 만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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