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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박쥐
작가 : 반짝반짝슈이치맨
작품등록일 : 2016.12.8

숨어 사는 것이 특기인 그녀 사람과 일상적인 관계 맺기가 힘이드는 그녀의 고군 분투 세상을 향한 정의

 
23
작성일 : 16-12-10 22:57     조회 : 712     추천 : 0     분량 : 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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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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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여전히 그의 집과 그의 직장에서 그를 지켜 보고 있다. 그를 보호 한다는 미명 아래. 그 미명에 대해서 진숙은 자기 변명일 뿐이라고 말 했다. 그럴 지도 모른다. 여전히 채워 지지 않는 무언가가 나를 여전히 이 자리에 있게 한다

 어둡고 그리고 눅눅한 여름밤에 나는 그의 사무실을 내려다 보고 있었다. 그는 여전히 일개미처럼 일했다. 그리고 동료가 자기 자리로 오면 몇 마디를 나누다 환한 웃음을 짓고 다시 일에 빠진다. 간혹 그에게 와서 말을 건네는 긴머리의 여자가 신경이 쓰였다. 하지만 한날은 그가 퇴근 하는 시간에 맞춰서 그의 회사앞에서 기다렸다. 그러다 그와 같이 나오던 동료들중 그녀를 봤다. 여자가 여자를 보고 안심 되는 그런 여자 긴 생머리에 긴 기럭지를 가졌지만 슬픈 외모를 가진 그녀 나는 그녀를 보기 전까지 내내 그녀가 신경이 쓰여 혼잦 말을 하기도 했다.

 “저 년은 왜 또 왔어?”

 “아 또 너 이러라고 회사에서 돈 주디?”

 “야 대가리 치워라 성찬씨 안 뵌다.”

 등등의 여러가지 말로 나의 기분을 달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날 이후로 나는 이렇게 말한다.

 “그래 들이대라 열심히 들어대라.”

 불쌍해서 봐 준다. 돈 벌어 수술이나 해라 라는 등의 말 이런 말이 몇 몇 여자들에게 비난을 사겠지만 없는 자리에선 나랏님 욕도 한다는데 나는 혼자 있고 혼잦 말인데 뭐가 상관이 있겠는가? 나는 그의 일상에 긴밀이 간섭을 한다. 나는 그가 걸어서 커피를 타러 가거나 화장실을 가게 되도 그에게 간섭을 한다. 허리를 펴라 왜 그렇게 걷느냐 머리는 왜 긁는냐? 머리 안 감았느냐 비난의 말이나 그렇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것 마저도 좋아 보인다. 이것은 중독에 가깝다. 그것을 끊기 위해선 어떤 강력한 무언가가 필요 할 것이다. 그의 세계속으로 내가 점프 업을 했음에도 나는 여전히 그의 세상을 관조하고 있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이럴 때도 있었다. 망원경 안의 세상과 그의 현실 세계와의 혼돈 그것은 자주 있는 일이 었으나 그는 눈치를 채지 못 했다. 간혹 그거 어떻게 알아요 하고 물으면 관심이 있으니까요 하는 말로 무마를 했다. 하지만 나의 등줄기에서 땀줄기가 흘렀다. 그가 어느땐가 자신의 책상에 오리 컵이 있는데 하고 자신의 일상의 이야기를 했다. 나는 호호 웃으면 그 노란 부리의 검은 색 컵이요 하고 말했다. 요망스런 입 생각 없는 입 입에 머리가 달렸으면 참으로 곤욕스러웠으리라. 그럼에도 생각 없는 입을 탓하고 있었다.

 “어떻게 알아요?”

 “아 그러니까 그것하고 비슷한 거 저도 있어요”

 “그거 우리나라에게 구하기 힘든건데……”

 그의 말에 나는 당황스러웠다. 하필……

 “그래요? 전 선물 받았는데 귀한 거 였군요”

 성찬은 두가지 생각을 할 것이다. 같은 구하기 힘든 컵을 가진 것이 인연이거나 아님 작위적인 무언가가 있거나 하지만 그 생각을 그에게 오래 머물지 않은 듯 했다. 그리고 가끔은 사람은 그렇다. 집요 해지는 것 그를 붙 잡고 있던 작은 실마리 같은 것이 작용 해서 그가 우리 집에 왔던 날 나에게 그 컵을 확인 시켜 달라고 했다. 나는 얼버무리며 사무실에요 하고 말했다. 작은 거짓말이 큰 사태를 낳는다. 그는 나에게 아참 무슨 일 해요 하고 물었다. 그는 왜 그것이 이제 생각 났냐 하는 얼굴로 그 얼굴이 신대륙을 발견한 콜롬버스처럼 신기한 것을 발견 한 것처럼 반짝였다. 나는 음 하는 소리를 내면서 내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일까요 하고 그에게 반문 했다. 나는 그에게 거짓말을 했다. 자꾸 그에게 거짓 말이 늘어가고 있었다. 그에게 나의 정보들은 거짓이다. 그 거짓으로 만들어진 그의 의식 속의 나는 어떤 괴물로 변할까?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그에게 나는 어떤 사람이예요 하고 묻고 싶었다. 묻지 않아도 그는 나도 알고 싶소 하고 말할 것 같아 묻지 않았다.

 

 내가 그를 만나고 그의 주변을 지키는 동안 내가 그를 지켜 보고 있던 변명거리가 생겨 났다. 그를 지켜 보는 또 다른 눈 그리고 또 다른 시선 나의 시선 정말 다행인 것은 내가 그들을 먼저 발견 했다는 것이다. 내가 내려다 보던 그가 집으로 들어가던 곳에 검은 차가 정차 해 있었다. 검은 선팅의 자동차 그냥 딱 봐도 무언가를 하기 위한 차로 보일 수 밖에 없는 차였다. 나는 사진을 찍었다. 번호판도 찍었다. 그리고 나는 성찬을 지켜 보는 그를 지켜 봤다. 하나는 덩치가 큰 편에 짧은 스포츠 머리였고 또 다른 하나는 작은 체구에 썬글라스를 끼고 날카로워 보였다. 그냥 봐도 업체 사람 같았다. 일전에 수완이 진성에서 사람을 붙였다는 말을 들은 것 같아서 그들이라고 예측 할 수 있었다. 나는 사진을 수완에게 보여줬다. 당연히 진성의 사람들이라고 말할 줄 알았다.

 “어 모르는 사람인데”

 수완은 고개를 저었다. 그렇담 이들은 누구 인가? 진성에 새로 들어 온 사람일 수 도 있지 않냐고 말했다. 수완은 얼마전에 진성에서 같이 일했던 친구를 만났는데 그런 말이 없었다고 말했다. 나는 그 사진을 들고 잠시 고개를 갸웃했다. 나는 심경이 복잡해 졌다. 일이었다. 그에겐 스토커가 있다. 그것도 오랜 시간 그를 괴롭혀 온 그리고 그를 알고 싶어 하는 간호사가 있다. 그리고 간호사가 의뢰를 한 것인지 아닌지 알 순 없지만 진성이 그를 따라붙는다. 간호사가 의뢰를 한것이면 좋겠다. 계산은 간단 할수록 즣은 것이다. 더 간단한 계산에 간호사가 성찬의 스토커 이며 진성에 의뢰한 사람이고 하는 계산이 제일 간단하다 하지만 간단하다고 해서 진실을 될 수 없다. 간호사는 그냥 간호사이고 스토커는 그냥 스토커 있고 진성에 의뢰한 또 다른 사람은 또 다른 사람이며 진성 말고 내가 찍은 사진의 이 사람들에게 사주한 또 다른 사람은 또 다른 사람이며 그렇담 성찬을 지켜 보는 사람은 더 많아진다. 최악의 경우도 존재하는 것이다. 내가 생각 하는 최악의 경우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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