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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박쥐
작가 : 반짝반짝슈이치맨
작품등록일 : 2016.12.8

숨어 사는 것이 특기인 그녀 사람과 일상적인 관계 맺기가 힘이드는 그녀의 고군 분투 세상을 향한 정의

 
20
작성일 : 16-12-10 22:55     조회 : 391     추천 : 0     분량 : 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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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그를 만났다. 그와 내가 만났던 장소는 야구장이었다. 그날은 경기가 있었다. 우리는 일루 지정석에 있었다. 우리에게 의미 있는 장소를 떠 올라다 생각이 난 장소 였다.

 그가 먼저 와 있었다. 나는 그의 옆에 가 앉았다 그는 한화 모자를 쓰고 있었다. 그는 내가 자신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할까봐 표식으로 쓰고 나온다고 했다. 나는 그날 쓰고간 썬글라스를 쓰고 갔다. 선글라스를 벗은 얼굴은 기억하지 못 할까봐서 였다. 나는 그가 나의 선글라스 벗은 얼굴에 실망을 할까봐 걱정이 되었다. 나는 살며시 그의 옆에 앉았다. 그는 나를 어디서부터 의식을 했는지 내가 그의 옆에 앉자 모자를 벗어 인사를 했다.

 “안녕하십니가? 이성찬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최은수입니다.”

 그렇게 말하고 정면을 응시 했다. 타자가 투수의 공을 기다리며 배트를 흔들고 있었다. 우리는 아무말 없었다. 그는 야구를 보는 듯 했지만 보고 있지 않았다. 그의 모자와 같은 모자를 쓴 타자가 안타를 치고 출루를 했음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것이 그 증거였다. 나 역시도 그랬고 그 역시도 긴장하는 듯 했다. 나는 그의 옆에 앉아 그의 옆 모습을 보면서 그를 처음 만났을 때 그것을 만났다고 말하는 것이 맞는 지 모르지만 처음 봤을 때 내 옆을 지나가는 그의 모습에 입이 벌어졌다. 잘 생겨서 그런 것도 아니었다. 잘생긴 걸로 말하자면 수완이 더 나았다. 하지만 알 수 없는 그 무언가가 나를 잡아 당겼다. 무심하게 나를 스쳐 지나가던 그 그는 길 가다 나를 돌아 보았다. 그것은 내가 멍청하게 그를 바라 보면서 입을 벌리고 무슨 만난 음식이라도 보는 듯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한 번말하자면 나는 그를 보는 순간 좋아하게 되었다. 첫 눈에 반해 버린 것 이다. 반해 버렸다. 그말이 부끄럽지만 그랬다. 그때의 길 가의 멍청한 여자를 성찬은 기억하지 못 하나 보다. 그것은 정말로 다행이었다.

 그가 말했다.

 “수고스럽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그렇게 말하며 그는 나를 한번 고개를 숙여 바닥에 무엇인가 들러 붙어 있는 것을 발로 밀어 내고 있는 그의 발을 한번 봤다.

 “아니요. 전혀요.”

 나는 조심스럽게 선글라스를 벗었다. 이런 행위가 이렇게 긴장하게 하다니 이런 단순한 행위가 이렇게 사람의 가슴의 심장이 터질 듯 하게 만들다니 나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썬글라스를 벗아 가방안에 있는 케이스에 넣었다. 그의 눈치를 봤다. 사람의 얼굴에는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표현 수단이 있다. 내가 이 일을 하면서 가장 신중하게 보는 것이 표정이 었다. 그의 표정으로 많은 것을 알 수 도 있기 때문이었다. 표정은 그가 살고 있는 상황의 상태를 알려 준다. 표정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의도 적으로 숨기려 하지 않는 한 도박사들이나 자신의 감정을 철저히 숨기고 싶어 하는 어떤 이가 아닌 이상 무의식 적으로 나타나는 표정은 그 감정을 나타낸다.

 

 그는 나의 얼굴이 마음에 드는 걸까? 그렇다 하더래도 나는 그 표정을 단정 짓기 싫었다. 내가 단정짓기 싫다고 하는 마음은 그가 나의 얼굴에 부정적인 표정을 한 순간도 짓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나의 얼굴을 보고 뭐라고 했다.

 “네?” 하고 물었다.

 “여기 자국 났어요.”

 내 코에 난 썬글라스 자국 때문에 그런 것이 었다.

 그의 손이 나의 얼굴에서 맴돌았다. 나는 그것 때문에 어깨를 움츠렸다.

 “죄송해요. 이렇게 예쁜 눈을 검은 안경을 가리고 다녔다니……슬프네요.”

 나는 기분이 좋아 졌다. 그의 입에서 예쁘다라는 말을 들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말하고 나서 머쓱해진 그에게 신은 선물을 주었다. 응원하고 있던 한화의 누군가가 홈런을 날렸다.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환호를 질렀다. 나는 그 환호를 들으면서 마음 한켠에 그가 행복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떠 올랐다. 그 마음은 가슴이 뻐근해지는 것이 었고 코가 찡해 지는 것이 었다.

 다시 자리에 앉던 그가 나를 보며 자신의 머리위의 오렌지 색 모자를 나의 머리에 쒸어 주었다. 나는 그것을 보고 말했다.

 “이건 뭐예요?”

 “뭐긴요. 모자죠. 덥잖아요.”

 그의 이마에 모자 자국이 있었다.

 그가 말했다.]

 “야구 좋아하시나 봐요?”

 “아 아니요. 그냥 옆에서 보다 보니까 은근 재미 있더라구요. 그래서 가끔 봐요.”

 “아 그래서 그날도 야구를 보러 오신거예요?”

 “아네.”

 뭐 달리 할 말이 없었다. 그가 좋아하니까 관심이 가는 것이다. 일전에 맡은 의뢰 중에 야구선수를 좋아하는 의뢰 인이 있었는데 일 때문에 3박 4일을 야구를 보고 야구장을 쫒아 다니고 덕아웃을 기웃거리고 했을 때는 아니었다. 그냥 본다고 좋아할 것 같으면 보는 것이 무서워 지는 것이다. 내가 그 의뢰인에게 보고 했던 내용은 그가 한 경기 중 그가 등반하거나 활약하는 부분을 요약 해서 알아 오는 것이었다. 그녀는 그 야구 선수에게 다가가기 위해 정보가 필요 했으나 그 여자는 야구에 문외한 이었다. 그래서 그 의뢰를 수완이 맡으려다 수완은 그때 맡은 일이 있어서 수완의 맡은 일은 수완에게 반한 여자가 수완에게 접근하기 위한 자작극이 었지만 아무튼 수완을 아무 것도 못하게 했다. 그래서 내가 그 일을 맡게 되었다. 아 그때 진숙은 아마도 엄마 때문에 제주도에 내려 가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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