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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박쥐
작가 : 반짝반짝슈이치맨
작품등록일 : 2016.12.8

숨어 사는 것이 특기인 그녀 사람과 일상적인 관계 맺기가 힘이드는 그녀의 고군 분투 세상을 향한 정의

 
17
작성일 : 16-12-10 22:52     조회 : 366     추천 : 0     분량 :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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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수완일 밀치며 말했다.

 “야 비켜봐.”

 수완은 맥주 박스에서 떨어져 엉덩이를 털며 말했다.

 “말로 하지 밀긴 왜 밀어요.”

 “야 성찬씨 집에 누군가 있어.”

 수완은 놀라 말했다.

 “정말?”

 망원경을 내가 차지 하고 있으니 수완은 맨눈으로 그것을 확인 하려 내 뒤에서 목을 빼고 봤다. 하지만 보일리가 없다. 형체는 보이나 그것이 누군지 알 수 없는 것이다.

 수완이 장비 가방에서 쌍안경을 꺼냈다.

 그 형체는 내가 먼저 발견 했다.

 그것은 성찬이었다. 어디 갔다 온 것일까? 그는 초췌 해보였다.

 “어디 갔다 왔어요?”

 내가 성찬에게 물었다.

 “어디 갔다 오긴요 어딘가에 숨어 있다 놀란 가슴 진정시키고 돌아 오신거죠.”

 그는 거실을 왔다 갔다 하며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그는 천천히 그리고 능숙하게 치우고 있었다. 방으로 들어가는 싶더니 다시 나왔고 들어 가는듯 싶더니 다시 나왔다.

 나는 그 모습이 슬퍼 보였다. 맘이 짠하고 아파 왔다.

 “영 안쓰럽네.”

 수안의 말이었다.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도 그의 행동이 안쓰러웠다. 그리고 미묘하게 절뚝거리는 걸음도 신경이 쓰였다.

 “확 이사나 가버리지.”

 “이사가 답이겠어? 우리 같은 사람도 이사간 사람 찾는 거 그리 어려운일도 아닌데 그 스토커 한테는……”

 어떤 것도 할 수 없었다. 그를 위로 할 수도 없었다. 안다고 말할 수도 없었다. 내가 안다고 말하면 저 초라하고 안쓰러운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성찬은 부끄러워할 것이다.

 정작 부끄러운 것은 나였다.

 나는 장비를 챙겼다. 망원경을 분해하고 수완의 손에 쌍안경을 뺏었다.

 “가자.”

 “이대로 철수?”

 “안그럼.”

 “사장님 저 사람 도움이 필요 해요. 저대론 안 됄 것 같아요.”

 “우리가 뭘 도와 줄 수 있단 말이야?”

 “그래도 말이죠. 그래도 최악의 경우는 피 할수 있지 않을 까요? 저 사람이 우리한테 신변 요청을 하면 좋은데”

 “그런건 경찰이나 하는거야”

 “뭘 모르시네 우리 나라 경찰은요 스토커의 스도 몰라요. 스토커 신고 하면 뭐 접근 금지 정도 받아 줄까 그거 근본 적인 해결이 될 수 없다구요. 경찰한테 신변 요청을 하는 건요 헐리 우드 영화에서나 나오는 일이라구요. 신고 해서 그렇다구 하면 파출소 순경 와서 한번 둘러 보고 가겠죠. 그러니 저 사람이 저렇게 혼자서 저러고 있는 거라구요. 경찰에 신고 한 번 안 했겠어요. 전에 오랜동안이라는 말을 했어요. 그리고 능숙하게 정리 하는 솜씨좀 보라구요. 저 사람 한 해 두해 저러고 있는 게 아니라구요.”

 “아 그럼 우리가 어쩌면 좋아?”

 “일단 저 남자한테 접근을 해서요. 그 사정을 이야기 하게 하는 거죠. 그리고 사장님이 아는 회사가 있다 도와 주겠다. 신변 요청을 해라 하는 등의 조언을 해주는 거죠. 좋아하는 여자가 하는 조언 그거 직방이라구요. 사장님 일단 사람하나 살리고 보자구요. 저 꼴을 보세요 저 꼴이 사람 사는 꼴이예요. 내가 제대로 알 순 없지만 뭐 이런 저런 경험으로 봐선 저 남자 꽤 힘이 든다구요. 그리고 사장님이 사랑하는 사람이잖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저대로 둘거예여?”

 나는 마지막 말에 얻어 맞은듯 했다. 그렇다. 저대로 내버려 둘 수 없다. 나의 정보력과 집중력을 사용 해서 그를 도와 야 한다. 돈이 중요 한게 아니다. 그깟 일은 얼마든지 다시 시작 하면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성찬이 다 알아 버린다면 그것 마저도 상관이 없다. 수완의 말이 맞다. 일단 사람하나 살리고 보잔 말 그 후에 다 고백 하고 사죄하고 그리고 안 되면 나는 그를 포기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되는 것이다. 볼에 바람을 집어 넣었다. 다시 일에 열정이 불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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