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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몽유강호기
작가 : 송진용
작품등록일 : 201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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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겼고, 무식하고, 엉뚱한 주인공 구소자.
무력을 소지 한 것도 아니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닌 구소자지만,
무공을 한 번 보면 따라하는 재능을 갖고 있으며
한 번 한 약속은 절대로 어기지 않는다.
돈을 왕창 벌기 위해 산을 내려와 강호로 들어온 구소자의 좌충우돌 강호기.

 
제 17 화
작성일 : 16-07-19 09:12     조회 : 686     추천 : 0     분량 : 6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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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

 중요한 고비를 넘긴 귀면녀가 구소자를 가만히 눕히고 풀어헤쳤던 옷을 여며주었다.

 문득 매령을 위로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어린것이 얼마나 놀랐을까. 그리고 부끄러웠을까.

 그녀를 찾기 위해 고개를 돌린 귀면녀가 깜짝 놀라서 아! 하고 탄성을 터뜨렸다.

 언제 들어온 것인지 신당의 문을 가로막고 한 사람이 떡하니 버티고 서 있었던 것이다.

 밝은 빛을 등 뒤에 두고 있어서 얼굴이 금방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거기서 지금 무얼 하고 있었던 거지?”

 그자가 무거운 음성으로 물었다. 말속에 은은한 노여움이 깃들어 있었다.

 “아, 숙부님.”

 비로소 누구인지 알아본 귀면녀가 급히 일어났다. 구소자를 위해 진기를 과도하게 쓴 탓에 어지러워 비틀거리는 그녀의 팔을 억센 손아귀가 꽉 잡았다.

 희고 깨끗한 얼굴이다.

 그러나 네모진 윤곽과 우뚝 솟은 코, 먹으로 그어놓은 듯 짙은 눈썹하며, 붉고 두터운 입술이 일견 사납고 용맹스러워 보인다.

 귀면녀를 우성현으로 오게 한 장본인. 바로 그녀의 셋째 숙부인 마웅검(磨雄劍) 노가호(盧苛虎)다.

 

 

 제7장 오해라니까

 

 

 

 “그랬군. 이 아이에게 그런 재주가 있다면 그건 정말 믿기 힘든 기사(奇事)라고 해야겠지.”

 낮고 인자한 음성이 타닥거리며 타오르고 있는 모닥불 위에 일렁거렸다.

 이마와 볼에 주름이 가득했지만 맑고 깨끗한 얼굴의 윤곽은 소녀의 그것 같은 노사태(老師太)였다.

 바로 매령의 사부이자 아미파의 존장인 정현사태(正見師太)다.

 평생을 비구니(比丘尼)로 청정하게 살아온 그녀가 다시 세상에 나온 건 한 가지 일을 위해서다.

 “아닐 거예요. 이놈이 우리를 속이고 있는 게 틀림없어요.”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은 매령이 한쪽에 잠자듯 누워 있는 구소자를 흘겨보며 말했다.

 “그렇지 않고서는 자룡신장을 그렇게 완벽하게 펼쳐 낼 수가 없어요.”

 정현사태가 쯧쯧 혀를 찼다. 매령의 얼굴이 붉어졌다.

 “네 성질 때문에 애꿎은 목숨 하나가 사라질 뻔하지 않았니. 만약 하령이 구하지 못했다면 평생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을 거다.”

 “흥! 사부님이 못 봐서 그래요. 저놈이 얼마나 엉큼하고 막돼먹은 놈인지. 저런 놈을 살리자고 그 아까운 한옥정을 한 병이나 썼으니……. 에휴, 속이 쓰려 죽겠어요.”

 “아무리 희대의 영약이라고 하더라고 결국은 사람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 있는 거란다.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썼으니 잘한 일이다. 아까워할 것 없다.”

 만령한옥정(萬靈寒玉精)이라고도 부르는 그것은 아미가 자랑하는 영약이다.

 소림사의 대환단(大還丹)이나 청성파의 속명단(續命丹), 무당의 대정환(岱精丸) 못지않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

 죽은 사람도 살린다는 건 거짓말이고, 다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 수는 있다.

 특히 아미의 한옥정은 소림의 대환단과 함께 독과 내상을 다스리는 데 뛰어난 효험을 보였다.

 더불어 내공의 증진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서 무림인이라면 누구나 눈이 벌게져서 탐내는 보물이다.

 “음…….”

 힐끔 구소자를 돌아본 마웅검 노가호의 얼굴에 못마땅해하는 기색이 어렸다.

 저 보잘것없는 놈을 품에 끌어안고 있던 귀면녀, 하령의 모습이 떠올라서다.

 선하령(宣霞靈). 그녀는 제왕검문(帝王劍門)의 꽃이면서 희망이고 미래다.

 그런 하령이 구소자를 품에 안고 있던 모습은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불쾌했다.

 노가호에게 그녀는 또한 질녀이면서 딸 같기도 했다. 어려서부터 재롱을 즐겨보고, 업어 키우다시피 해왔기 때문이다.

 

 제왕검문은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대강 남북의 무림을 영도하던 명가였다.

 그러던 것이 대형이자 문주인 제왕검(帝王劍) 선우빈(宣宇彬)이 실종되면서부터 급격히 그 세가 약해졌다.

 문주와 함께 제왕검문을 이끌어가던 세 명의 검협들은 한편으로는 문주의 행방을 찾으면서 한편으로는 기울어가는 검문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번에 그들 중 막내인 노가호가 산동을 떠나 멀리 사천의 외진 이곳까지 온 것도 물론 그 일과 관련이 있다.

 문주인 선우빈의 하나뿐인 딸이자, 지금은 실종된 그를 대신해서 검문을 이끌고 있는 선하령이 강호의 이목을 피하면서 이곳에 와 있는 것도 그렇다.

 아미의 정현사태는 그것과는 다른 일로 강호에 나왔다. 그러나 한 가지 일이 서로 통하는 바가 있었기에 이제는 완전히 무관하다고 할 수 없게 되었다.

 그것은 그녀가 뒤쫓고 있는 백음신군 한백광이 어쩌면 제왕검문의 괴사에 연루되었을지 모른다는 의심이 점차 강하게 들었기 때문이다.

 지금 모처럼 어렵게 포착한 한백광의 종적을 쫓기 위해서 강호의 명문정파인 아미파는 물론, 화산과 무당파까지도 사천무림에 들어와 활동하고 있는 중이었다.

 들리는 말로는 소림사에서도 고수를 파견했다고 한다.

 하지만 워낙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일이라 그들 간에도 서로의 행방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이 몇 년 사이에 갑자기 무림에 나타나 풍파를 일으키고 있는 한백광이라는 한 마두에 대한 의문이야 한두 가지가 아니니 지금 일일이 말할 수가 없다.

 다만 그것 중 한 가지가 당장 구소자와도 관련되어 있다는 게 미심쩍으니 그것부터 해결을 보아야 한다.

 왜 그런지는 우선 그들의 일에 구소자가 끼어들게 된 연유에서부터 캐 들어가야 하리라.

 그것은 물론 그가 귀면녀와 매령으로부터 엉뚱한 의뢰를 받은 데에서 기인한다.

 아니다. 그전에 우성현의 저잣거리에 <어떤 일이든 도와줄 테니 걱정 말고 청하라>는 요상한 글귀의 깃발을 세우고 등장했을 때부터일 것이다.

 아니, 그 이전부터, 그가 산채에 있었던 때부터로 거슬러 올라가야 정확해진다. 하지만 그것은 눈앞의 일에서 다시 멀어지는 것이니 잠시 덮어둔다.

 어쨌든 구소자가 노가호의 눈에 띈 것이 원인이다. 우연이라면 우연일 것이고, 필연이라면 필연이다.

 그가 우성현에 있었고, 노가호 또한 한백광의 자취를 뒤쫓아 그곳을 지나가던 중이었으니 말이다.

 노가호는 저잣거리에서 구소자의 기이한 행태를 보았다.

 그리고 그는 얻어터지고 있는 구소자의 몸놀림에서 단번에 한 가지 무시무시한 신공의 자취를 엿보았다.

 그렇다. 바로 미리섭령십팔보의 흔적이다.

 마전과 문비룡이 찾아내기 위해서 그렇게 끙끙거리던 것을 단번에 알아보았으니 역시 노가호는 그들보다 뛰어난 고수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노가호도 확신하지는 못했다. 그리고 그것을 확인하고 있을 시간도 없었다. 한백광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급히 귀면녀 선하령에게 전갈을 남기고 스쳐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

 선하령은 아름다운 것 못지않게 머리가 좋다. 한 가지 일을 단서로 해서 열 가지를 추리해 낸다는 점에서는 그야말로 귀신같고 용한 점쟁이 같다.

 가까운 곳에 은신해 있던 그녀는 즉시 변복에 변장을 하고 달려왔다. 그리고 구소자를 보았다. 역시 노가호와 같은 의문이 구름처럼 일었다.

 평소 친자매처럼 따르고 의지하는 매령을 시켜서 그를 데리고 오게 한 것은 그러한 의문과 함께 또 한 가지 의문을 풀 단서를 찾기 위해서였다.

 그 또 한 가지 의문이라는 게 바로 백음신군 한백광과도 연관되어 있는 것이었으니, 그게 결국 구소자가 이 일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연루되고 만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것이다.

 어렵고 복잡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세상일이 어디 있을 것인가.

 세상이란 구소자가 늘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단순하지도 않고, 결코 간단명료하지도 않다.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생각과 방식을 가지고 서로 뒤섞여 살고 있는 곳이니 말이다.

 

 힐끔 구소자를 바라본 노가호가 한숨을 내쉬었다.

 “대체 저놈은 머리 구조가 어떻게 된 놈이냐?”

 그의 뜬금없는 말에 각기 상념에 잠겨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구소자에게 향했다. 어이가 없었다.

 드르렁, 드르렁, 낮게 코 고는 소리가 들려왔던 것이다.

 어느새 고통은 사라지고 아늑함이라도 느낀 것일까. 구소자는 모닥불 빛이 와 닿는 한쪽에서 등을 새우처럼 구부린 채 잠에 빠져들어 있었다.

 살아났다는 증거다. 그러니 더욱 어이가 없었다.

 그 지경이 되었다가 의식이 돌아왔으면 당연히 벌떡 일어나 뭐라고 말이라도 해야 한다.

 하다못해 자신을 죽음 직전에까지 몰아간 매령에게 욕이라도 해야 정상 아닌가 말이다.

 그런데 코를 골다니.

 “재미있는 아이로군.”

 정현사태의 입가에 따뜻한 미소가 떠올랐다. 잠들어 있는 구소자의 얼굴이 태평스러워 보였기 때문이다.

 아무리 못생긴 구소자라고 해도 역시 잠자고 있을 때의 모습은 천진스럽고 귀여운 구석이 있다.

 원숭이도 쓰러져 자고 있을 때 보면 그렇지 않은가. 하물며 사람인 데에야.

 매령의 분은 아직도 풀리지 않았다. 아무래도 한옥정 한 병을 먹인 일이 아깝고 그래서 더 얄밉기만 하다. 게다가 입술을…….

 그 얘기는 더 하지 않는 게 좋겠다.

 아무튼, 매령의 눈이 실쭉샐쭉해지고 입술이 튀어나오는 것이 심상치 않았다.

 사부와 삼숙부가 있으니 함부로 할 수 없는 게 더 억울한 것이다.

 “그래, 뭘 좀 알아냈느냐?”

 노가호가 선하령을 향해 물었다. 그녀는 귀면탈을 벗고 있었는데, 불빛에 비친 창백한 얼굴이 미치도록 아름답다.

 “미처 다 살펴보지를 못했답니다.”

 매령 때문이다. 그녀에게 향하는 노가호의 눈빛이 엄해졌다. 매령이 얼른 머리를 숙이고 애꿎은 불씨만 들척였다.

 선하령은 세 명의 숙부들 중 삼숙부 노가호를 가장 따랐지만 매령은 그를 가장 무서워했다.

 그 두 절염한 아가씨들이 한 사문에 몸담고 있는 게 아닌데 매령이 왜 노가호를 숙부라고 부르느냐 하면, 그건 선하령이 매령의 사부인 정현사태를 사고(師姑)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제왕검 선우빈과 정현사태가 오래전부터 오누이와 같은 정을 나누어왔고, 그래서 후대에 이르기까지 허물없이 지냈기 때문이다.

 피와 사문이 다를 뿐, 정은 한 핏줄을 가진 형제 자매나 같았던 것이다.

 그러니 선하령이 정현사태를 고모라고 부르고, 매령이 선우빈을 큰 숙부라고 부르는 게 어색하지 않았다.

 노가호와 다른 두 명의 검협들은 선우빈의 의형제들로서 역시 오래전부터 생사고락을 함께했다.

 그러니 그들이 선하령에게 숙부가 된 게 당연하듯이 매령에게도 그렇다.

 복잡한 것 같은 족보지만 알고 보면 간단하다. 그냥 다 한가족이라고 생각하면 그만인 것이다.

 “너는 대체 언제쯤 철이 들 거냐?”

 노가호의 엄한 꾸짖음을 한두 번 들어본 게 아니다. 이제는 귀에 익어서 태연하게 받아들일 만도 하련만 매령에게는 여전히 무섭고 서운한 감정이 생긴다.

 “차차 나아지겠지. 심성이 바르고 착한 아이니 언젠가는 하령이처럼 덕을 베풀 줄 알게 될 거야.”

 정현사태가 웃으며 매령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사부의 손길은 언제나 따뜻하고 인자하다.

 “그나저나 이를 어쩐다? 시간은 많지 않고…….”

 노가호가 다시 깊이 잠들어 있는 구소자를 바라보았다. 깨워서라도 물어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뜻이다.

 ‘빌어먹을. 잘못하다가는 여기서 뼈도 못 추리게 생겼구나.’

 그 눈길을 의식한 구소자가 속으로 투덜거렸다.

 그는 잠든 척하고 있었을 뿐, 정말로 자고 있는 게 아니었다. 무서워서 꼼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의식이 돌아오자 제일 먼저 노가호가 보였다. 다음에 정현사태와 매령이 보였고, 선하령은 아쉽게도 등지고 있던 탓에 뒷덜미밖에 보지 못했다.

 노가호를 본 구소자는 얼른 눈을 감아버렸다. 무서웠기 때문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무서움을 느끼게 하는 사람.

 구소자는 산채의 대두령인 왕창련(王彰連) 이후 그런 사람을 두 번째로 본다.

 처음 혈풍도 마전을 보았을 때 그랬지만 지금 노가호를 대하고 나자 그 느낌이 훨씬 더 강렬했다.

 다음으로 느낀 것이 정현사태의 기도였다.

 자애롭고 따스한 얼굴이다. 그러나 구소자는 얼굴이 아닌 노사태의 분위기에 집착했다.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되었다.

 늙은 할망구 중에게서는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그것 역시 무서운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왜 그런지는 모른다. 그런 느낌이 전해져 올 뿐이다.

 그리고 보면 구소자의 감이라는 것은 꽤나 즉각적이고 예리하다.

 평범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그런 것에서 훨씬 벗어나 곤충의 촉수처럼 예민하고 섬세했던 것이다.

 어쩌면 이 눈치 저 눈치를 보면서 살아온 지난 세월이 그를 그렇게 단련시킨 건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 두 사람 때문에 구소자는 죽은 듯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함부로 움직이거나 나설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안 되겠다.”

 기어이 몸을 일으킨 노가호가 다가와 구소자의 맥문을 향해 손을 뻗었다.

 더 이상 죽은 척하고 있을 수가 없게 된 구소자가 짐짓 기지개를 켜는 척하며 그 손을 뿌리치고 어리둥절한 눈을 떴다.

 “어? 웬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있지?”

 내숭이다. 하지만 워낙 그럴듯했기에 노숙한 노가호마저 깜빡 속아 넘어갔다.

 “깨어났군. 다행이다.”

 “누구시죠?”

 “그건 알 것 없다.”

 무뚝뚝한 말투고 싸늘한 눈빛이다. 노가호는 아직도 구소자에 대한 불쾌함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네가 자룡신장을 배워왔다고?”

 “예.”

 “이십사수 전부를 말이냐?”

 “예.”

 자신도 모르게 공손하게 대답하고 있었다. 역시 두려움 때문이다.

 지그시 구소자를 바라보던 노가호가 빙긋 웃었다.

 “좋다. 어디 내 앞에서 그것을 한번 시연해 보이겠느냐?”

 “예.”

 감히 못하겠다고 말할 수가 없다.

 “한 번만 더 보여 드리면 그만 가도 되겠죠?”

 “물론이다.”

 “그럼.”

 꾸벅 머리를 숙이고 난 구소자가 머뭇거리지 않고 즉시 자룡신장 이십사수를 펼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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