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 아무도 없는 텅빈 서고 안에 몇명의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들어왔다.
그 중 어두운 파랑색 로브를 입은 마법사 레드린이 앞장서 책을 찾기 시작했다. 책을 찾은 것인지 남자가 등불을 근처 책상위에 내려놓고 조심스레 책을 꺼내어 펼쳐놓았다.
"이게 옳은 일이라 생각하나, 레드린?"
갑옷을 입고있는 성기사 울레부가 책을 살펴보고 있는 레드린에게 옆으로 다가와 물었다.
"그거야 우리가 죽은 다음 그뒤를 이을 후대 사람들이 결정하겠지."
해가 이제 막 떠오르고 있을때 경비대장 북은 금방전에 잠에서 깨어나 길게 하품을 하며 병영밖으로 나왔다.
그때 그를 찾고다니던 시녀가 그를 발견하고 달려와 말했다.
"도데체 어디에 있었어요?계속 찾아 다녔는데 어딜가도 없더군요."
"내가 뭐랬나 후회는 하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