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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사야지존
작가 : 나민채
작품등록일 :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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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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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으로 깡으로 버텨온 조직의 넘버 투 백호영. 죽음의 고비 속에서 4차원을 통과하는데…….
“아니, 정말로 중국인가? 제기랄. 그 개자식들! 나를 중국에 버린 거라면 모조리 죽여 버리겠어.”
이제 그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38구경 권총과 오토잭나이프 한 자루뿐!
이제 무림에 극악한 지존이 나타났다!

 
18 화
작성일 : 16-11-23 15:56     조회 : 437     추천 : 0     분량 : 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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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화

 

 

 

 

 

 터벅터벅

 “헉!”

 다가오는 백호영과 눈이 마주친 그녀는 헛바람을 삼키며 기함했다.

 악마를 보는 것 같았다. 열화지옥에서 발버둥쳐 살아나온 악마! 온몸이 시뻘건 피로 뒤덮였고, 두 눈은 식인고양이의 안광처럼 섬뜩했다. 아아, 심장이라도 빼먹을 것 같은 저 극렬한 사마인의 눈빛!

 백호영은 얼어붙은 그녀에게 가까워지고 있었다.

 툭툭

 그가 걸음을 옮길 때마다 떨어지는 선혈이 발자국처럼 뒤에 선명하게 남았다. 그는 웃고 있었다.

 부용설리는 가까스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나의 낭군님이셔.’

 “낭군님, 더 이상은…….”

 “무슨 말인지 알아.”

 그의 입에서 능숙한 중원말이 새어 나왔다. 부용설리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그의 몸에 묻은 피를 닦아내었다. 수 년 동안 줄기차게 반복해온 일이다. 그녀는 낭군의 허리까지 내려오는 흑발과 얼굴부터 닦았다. 백호영도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져 그녀의 손동작에 맞춰 몸을 돌렸다.

 “됐어요. 어서 가서 씻으세요.”

 전형적인 아낙의 푸근한 목소리.

 오 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녀에게 지난 몇 년간의 기억은 대단히 아프고 슬픈 것이었다. 당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으나 지나고 생각해보니 쓰리고 아픈 기억들뿐이었다. 매몰찬 태도와 어투, 자신을 하찮은 벌레처럼 쳐다보던 조소 어린 눈빛…….

 그러나 지금은 자신을 아낙으로 받아들여주고 있었다. 비록 어르신께는 여전히 고분고분하지 못하지만.

 그녀는 지난날을 떠올리다 문득 백호영의 뒤에 난자되어 있는 멧돼지들의 사체를 발견하였다. 열화지옥이 따로 없었다. 피비린내가 자욱하고 피의 열기가 후끈했다. 주위의 나무들마저 피를 잔뜩 뒤집어쓴 채 흡사 고문기구처럼 변해버렸고, 대지가 피를 빨아들이는 소리는 악귀의 비웃음 같았다.

 그러나 부용설리는 속이 울렁거리지는 않았다. 단지 인상이 조금 찌푸려졌을 뿐이다. 지난 오 년 동안 낭군의 혈행을 익히 보아온 그녀는 이제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져버린 것이다.

 반복된 일상. 그래도 혈향은 언제나 백호영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그는 부용설리와 함께 즉살마가 수련하는 곳으로 향했다. 역시 수영으로 몸을 씻은 후였다.

 즉살마는 최근 몇 년 동안 검법과 장법에 더 이상 진전이 없어 고심에 잠겨 있었다. 멀리서 제자가 걸어오자 여느 때와 같이 미소하며 그를 기다려 주었다.

 “제자야, 혈행은 마쳤느냐? 크크.”

 “그렇지. 네놈도 이젠 많이 늙었군. 겨우 그 정도로 헉헉대다니.”

 “하하하. 제자야, 이 사부를 걱정해주는 것이냐?”

 “걱정은 무슨……! 빌어먹을, 그런 건 개새끼한테나 줘버리지. 퉤!”

 백호영은 목젖 깊숙이 들끓는 가래를 끌어올려 뱉어냈다. 그러곤 인상을 찌푸리며 즉살마의 수련장에서 나왔다.

 “잘 자거라, 제자야.”

 “미친놈…….”

 백호영은 퉁명스럽게 내뱉고 가옥으로 들어갔다. 캄캄한 방 안에 등잔불을 밝혔다. 은은한 불빛이 비치는 침상 위에 그가 먼저 누웠고, 옆에 부용설리가 따라 누웠다.

 백호영은 모로 누워 부용설리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출중한 미색이 불빛 아래 고스란히 드러났다. 앙증맞은 코와 깊은 눈망울 그리고 고운 피부.

 “오늘은 되겠지?”

 “예?”

 “오늘은 되겠냐고 물었어.”

 백호영의 싸늘한 어투가 그녀의 가슴을 찔렀다.

 “아, 예…….”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답했다. 그러곤 부끄러운 듯 이불을 끌어올려 얼굴을 덮었다. 순간 백호영의 눈이 묘하게 변해갔다. 적의음양공이 분출하는 것처럼 뻘건 안광이 발하고 있었다. 갸름하게 반개한 상태로 선명하게 빛나는 눈동자가 예사롭지 않았다.

 욕망의 갈망!

 백호영은 등잔불을 끈 후 그녀가 덮어쓴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후끈한 열기에 이불이 들썩거렸다. 부용설리의 희미한 비음이 간간했다.

 

 아침에 눈을 뜬 부용설리는 ‘앗!’ 하는 비명과 함께 몸을 일으켰다. 차마 부끄러워 낭군님의 얼굴을 똑바로 보지 못한 채 급히 옷을 주워 입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즉살마가 웃으며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크크. 곧 내 손자를 볼 수 있겠느냐?”

 “예? 어르신…….”

 부용설리는 무슨 말속인지 즉시 깨달았다. 차마 답하지 못한 채 노인을 스쳐 지나가는 그녀의 얼굴은 무척이나 새빨갰다. 그녀는 호숫가로 달리고 있었다.

 “내 제자는 내 아들이나 마찬가지지. 크크크.”

 즉살마는 알 수 없는 소리를 중얼거리며 가옥 안으로 들어섰다. 제자가 곤히 잠들어 있었다. 숨소리가 무척이나 고르고 조용했다. 과연 무공이 높아졌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오 년 만에 이십 년의 공력이라…… 비록 마공을 익혀 나중에 심마의 벽을 뛰어넘어야 진정으로 혈마에 접어들 수 있을 게다. 하지만 그 전에 1갑자의 공력만 쌓아도 정파의 그 수두 놈들에게 복수할 수 있을 터!’

 백호영이 그의 기척에 잠에서 깨어났다. 옆에 누워 있어야 할 부용설리는 보이지 않았다. 고개를 돌려보니 미친 노인이 자신을 기분 나쁘게 내려다보고 있었다.

 “내려다보지 마라.”

 차가운 음성이 가옥 안에 가득 울렸다. 즉살마는 소리 없이 웃으며 의자에 앉았다. 백호영이 주섬주섬 옷을 걸치며 노인을 노려보았다. 제자의 눈에 자연스레 어른 거리는 마기를 일견하고 즉살마는 기뻐서 웃음을 그칠 줄 몰랐다. 이제 오 년이면 제자는 나를 뛰어넘을 것이다!

 “여기서 나가야겠어.”

 백호영이 느닷없이 툭 내뱉었다.

 “그게 무슨 소리냐, 제자야?”

 즉살마가 고개를 갸웃하며 되물었다.

 “이만큼 수련했으면 됐어. 이제 남은 건 복수뿐이지.”

 백호영의 눈에 금세 살기가 충천했다. 장마철에 몰려다니는 자욱한 먹장구름 같았다. 그는 어금니를 질끈 깨문 채 뭔가를 생각하고 있었다. 주먹이 바위처럼 불끈 쥐어졌으며, 어느새 검환의 날도 쑥숙 자라나 예기를 흠뻑 흘려댔다.

 ‘크크. 복수? 좋은 말이지. 정파 놈들은 모두 씨를 말려버려야겠지. 크캬캬.’

 “제자야, 옳은 말이다. 그렇지만 아직은 너무 일러. 놈들의 씨를 말려버리려면 수련에 좀 더 정진해야 할 것이야. 크크.”

 “개 같은 소리! 이만하면 충분해. 지금 나는 주체할 수가 없어. 놈들을 깡그리 죽인 다음 피 맛을 봐야 이 흥분이 가라앉겠지. 전부 죽여 버릴 테다. 모조리 심장을 씹어버릴 것이란 말이다! 알겠냐, 이 미친 노인네야!”

 백호영은 아직 멀었다는 말에 버럭 성을 냈다. 그의 목에 굵고 시퍼런 힘줄이 돋아났다. 목젖이 훤히 비치도록 소리치던 그는 흥분을 이기지 못한 듯 검환을 휘둘렀다. 애꿎은 바닥만 깊게 패였다.

 “전부…… 전부 죽일 거다. 언제까지 이곳에 죽치고 앉아 있을 순 없어. 알겠어, 노인네? 난 너같이 한가롭지가 못하다고!”

 그의 전신에서 으스스한 살기가 뻗쳐오르고 있었다. 곁에 있는 사람의 살갗에 저절로 오소소 소름이 돋을 만큼 극명하게 형상화된 살기였다. 즉살마는 제자의 눈을 보고 흠칫 놀라 자기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다.

 ‘크크. 내가 왜……!’

 제자의 살기에 놀라 주춤거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즉살마는 괴상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다시 웃음을 터트렸다. 제자의 마기와 살기가 벌써 이 정도다! 사부를 흠칫 물러나게 할 만큼!

 “웃지 마. 끝까지 잘 들어. 나는 지금 당장 이곳에서 나갈 것이다. 절벽 위로 뛰어오른다고? 그런 허무맹랑한 말 따윈 이제 믿지 않아.”

 “……?”

 “네놈이 말한 내력이란 것으로 따지자면 최소 백팔십 년 이상의 내력을 지녀야 뛰어넘을 수 있을 정도란 말이다.”

 “……!”

 즉살마는 달리 해줄 말이 없었다. 분명 나갈 방법은 있다. 그러나 아직 세상 밖으로 나가기엔 위험하다. 무공을 수련하기엔 폭포 밑인 이곳만큼 좋은 곳도 없다. 어느 누가 방해할 것인가.

 “말해. 네놈은 여기서 나가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거 나도 알고 있어. 그러니 어서 말해!”

 백호영은 즉살마의 멱살에 손을 가져가며 말했다. 그대로 멱살을 쥐고 흔들어버릴 것인가! 그러나 그의 손은 차마 즉살마의 멱살을 잡지 못하고 그 앞에서 부르르 떨렸다. 코에서 거친 숨이 몰아쳤다.

 “말해, 이 빌어먹을 노인네야!”

 백호영은 크게 소리쳤다. 즉살마의 멱살을 쥐려던 그의 손이 천천히 떨어졌다. 힘이 가득 실려 부르르 전율하면서.

 “말해!”

 절규다! 즉살마는 복수심에 가득 찬 제자를 어찌 달래야 할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어쩔 수 없었다. 즉살마는 제자를 막을 힘이 없었다. 힘이란 게 꼭 무력이라는 것만을 뜻하는 건 아니다.

 백호영은 거의 절규하다시피 그에게 매달렸다. 즉살마는 간단히 손을 한 번 휘저음으로써 제자를 떨쳐내 버릴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제자는 다시 무지막지하게 달려들었다.

 “여기서 나가야 해!”

 즉살마는 절규하듯 부르짖는 제자를 노려보았다. 백호영은 천성적으로 지닌 사기와 마기 덕분에 적의음양공이 몰라보게 강성해졌고 파육정묘검법은 완숙의 단계에 이르러 있었다. 현재의 실력이라면 수십 년간 수련에만 매달려온 구대문파의 일제자는 어쩌지 못한다 해도 이제자 정도는 충분히 제압할 수 있으리라.

 즉살마는 그렇게 단정했다. 오 년간 쌓은 제자의 내력은 이십 년 내력을 웃돌았다.

 “제자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거라.”

 “이 빌어먹을 늙은이야! 나가야 한다고!”

 백호영의 눈이 붉게 충혈되어 있었다. 흰자위에 발끈 돋은 실핏줄이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벼락 같은 소리에 깜짝 놀라 달려온 부용설리는 그의 눈을 보고 온몸이 후들거렸다.

 “그만하세요, 낭군님.”

 “뭐? 이 년…….”

 백호영은 그녀를 노려보며 뭐라고 하려다가 뚝 말꼬리를 흐렸다. 도저히 이 계집에게는…….

 그는 다시 즉살마에게 시선을 돌렸다. 즉살마가 그를 쳐다보며 눈썹을 찌푸렸다. 노인의 이마에 굵직하게 새겨진 세 가닥의 주름살에 근심이 가득 실려 있었다.

 “제자야, 중원에 나가기는 아직 위험하지. 크크.”

 즉살마가 타이르듯 말했다.

 “상관없어. 그 자식들만 죽이면 난 죽어도 상관없지. 나가는 곳을 말해주지 않으면!”

 백호영은 손을 허리춤에 가져다대며 신형을 날렸다. 즉살마로부터 이십 보 정도 떨어진 거리에 착지한 그는 즉시 몸을 웅크리며 SIG P―305를 꺼냈다. 꾸준히 무공을 수련한 몸이라 비호를 연상케 할 만큼 재빨른 동작이었다. 총구는 즉살마의 심장에 겨누어져 있었다. 검환은 못 자르는 게 없지만 총보다 빠르진 않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쏴버릴 테다.”

 즉살마가 천천히 다가왔다. 백호영은 정말로 쏠 생각이었다. 그러나 생각과 달리 그의 손은 자꾸만 부르르 떨어댔다. 흡사 권총을 처음 쥐어보는 사람처럼.

 백호영은 손잡이를 강하게 움켜쥐며 외쳤다.

 “빨리 말해!”

 그러나 즉살마는 말없이 계속해서 그에게 다가갔다. 방아쇠에 닿은 백호영의 검지가 움찔거렸다. 쏴버려야 하는데! 저딴 늙은이쯤 죽여 버리는 건 일도 아니야!

 그러나 손가락은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백호영은 가슴이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그가 식은땀을 흘리며 끝내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고 있을 때 즉살마는 이미 그의 코앞에 당도했다. 그가 백호영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그래, 나가자.”

 체념한 듯 나지막한 목소리였다. 순간 백호영의 눈이 크게 부릅떠졌다. 입을 쩌억 벌리며 괴음을 터트렸다. 드디어 돌아가는 것이다. 한국으로! 전부 죽여 버리겠어!

 “나갈 준비 하거라.”

 “알았다!”

 천진난만한 아이의 웃음과도 같은 미소가 백호영의 얼굴에 그려졌다. 그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갖고 온 소지품을 챙기기 시작했다. 십자가 목걸이, 금시계 그리고 총탄 주머니. 본래 점퍼 속에 들어 있던 총탄이었으나, 오 년 전에 흠뻑 피를 뒤집어쓴 후로 그 옷은 더 이상 입지 못하게 되어 따로 주머니를 만들어 보관해 왔다.

 백호영은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SIG P―305로 먼 거리에 있는 놈들을 쏴버리고, 놈들이 가까이 달려들면 파육정묘검법 만육시식으로 잘근잘근 조각을 내버릴 것이다.

 “히히히.”

 웃음이 절로 나왔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슴 밑바닥을 간질이면서 올라오는 웃음이었다.

 그가 흥겨워하는 모습을 보며 즉살마도 기분 좋게 미소했다. 그러나 마음 한구석을 비워낸 듯한 공허한 미소였다.

 “아가야, 이제 중원으로 나갈 것이다. 크크. 참, 아가는 가지고 나갈 것이 없구나. 따라오너라.”

 즉살마가 부용설리를 데리고 향한 곳은 사가였다. 지금까지 이 절벽 밑으로 기어들어온 정파 놈들이 꽤 되었다. 놈들이 남긴 물건은 장사 밑천으로 써도 될 만큼 충분했다.

 사가의 벽엔 각 문파의 병기와 의복이 걸려 있었고, 구석엔 은전과 선단이 가득했다. 즉살마는 값이 꽤 나갈 만한 선단들만 골라 포에 싸서 부용설리에게 내밀었다.

 “포에 싼 것은 선단이고, 그 의복은 지금 가서 갈아입거라.”

 부용설리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기억을 잃은 이래로 한 번도 밖을 나가보지 못했다. 중원으로 나가면 자신의 누구이며 부모가 누구인지 모두 알 수 있게 될 것 같았다. 야속하게도 낭군님은 지금까지 그런 것에 대해 전혀 말해주지 않았다. 그녀는 입 안에 가득 고인 침을 꿀꺽 삼키며 즉살마가 건넨 것을 받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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