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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더스크 하울러
작가 : 태선
작품등록일 :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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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성격을 극복하기 위해
밸런스 막장으로 소문난 게임 '트리키아'에 뛰어들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문을 외는 강철 주둥이!
인간종족의 이단아가 되어 암흑진영을 지배한다!

 
19 화
작성일 : 16-11-23 14:43     조회 : 673     추천 : 0     분량 : 6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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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화

 

 

 

 

 

 모리 님은 내 눈에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앞에 서 있으니 왠지 내 몸이 유리처럼 속이 훤히 보이는 것 같았다.

 “……그렇군.”

 내가 맞게 대답한 걸까. 심장을 진정시키고는 다시 물었다.

 “그게 중요한 건가요?”

 “흠, 중요하다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지.”

 그렇게 아리송한 대답을 하는 게 아닌가? 내가 이마를 찌푸리자 모리 님이 쓴웃음을 지었다.

 “이쪽에서 대답을 했으니 나도 뭔가 말해 줘야 한다는 태도군.”

 역시나 정곡, 이번에는 부정하지 않기로 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모리 님은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잠깐 망설이다가 마지못해 입을 열었다.

 “전쟁 후에 남은 무기를 어떻게 처리하는 게 좋은지 아나?”

 “네?”

 “물론 아무도 못 쓰게 부수는 게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이슬을 맞고 눈을 맞으며 천천히 녹슬 때까지 기다리는 게 가장 좋지. 언젠가는 쓸모없어질 테니까.”

 대체 그런 이야기는 왜 하는 걸까. 내가 보란 듯 고개를 갸우뚱하자 모리 님이 말을 이었다.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 해두지. 녀석은 이곳이 마지막 안식처 같은 거지. 그저 녹슬어서 아무도 안 찾길 기다릴 뿐.”

 “뭔가 어렵네요.”

 내 말에 모리 님이 피식 웃었다. 그게 처음으로 본 그의 웃음이었다.

 “직접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어서 둘러둘러 이야기하려니 어렵군.”

 그렇게 말하더니 ‘역시 비유에는 소질이 없어서 말이야’ 라며 혀를 찼다.

 “그러면 모리 님은 왜 게임을…….”

 실례가 될까 싶어 말꼬리를 흐렸다. 다행히 본인은 실례라고 생각하지 않는 모양인지 제대로 대답해 줬다.

 “적당히 대답할 말이 생각 안 나는군. 그냥 ‘친구니까’ 라고 해둘까.”

 “그러면 도와주기 위해서…….”

 “감시하기 위해서. 두 번 다시 그런 전쟁터는 가지 못하도록.”

 두 사람의 유대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깊었다.

 그 ‘전쟁터’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끔찍한 일인 모양이다.

 싸늘하기만 하던 모리 님의 표정이 저렇게 슬퍼지는 걸 보면.

 그때 나무 사이로 관이 보였다.

 “아, 다행이다!”

 헤맬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맞게 찾아온 모양이다.

 투명한 관에는 소녀 대신 은색 펜던트가 놓여 있었다.

 ‘성불한 건가?’

 순간 ‘안 봐서 다행이다’ 라고 안도했다. 아아, 내가 너무 혐오스러워. 하지만 자기 아빠 죽인-직접 죽인 건 아니지만- 사람이 퀘스트 끝냈다고 싱글벙글해서 오는 건 웃기잖아!

 그렇다고 오만상 찌푸리며 오는 건 더 뻔뻔하고 말이지.

 어쨌거나 펜던트를 집어 들자 목소리가 들렸다.

 

 못난 아빠를 용서해 주세요.

 

 금속인데도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그 순간, 내 몸이 빛의 기둥에 휘감겼다. 레벨 업 메시지가 들렸다. 동시에 내 눈에 물기가 고였다.

 모리 님이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왜 그러는 거지? 퀘스트라도 실패한 건가?”

 “그냥, 제가 부끄러워져서요.”

 나는 기합을 지르며 내 뺨을 짝, 소리 나게 때린 후 펜던트 옵션을 열었다.

 

 [안나의 펜던트]

 영혼이 깃들어 있던 펜던트. 안에는 누군지 모를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

 

 옵션을 열자마자 익숙한 안내음이 들렸다.

 ― 수첩의 봉인이 풀렸습니다.

 아, 라운의 수첩. 그때 라운이 죽고 나서 남겼던 수첩이었다.

 엉겁결에 집어 들었는데 그게 뭔가 쓰일 줄은 전혀 몰랐다. 나는 수첩에 대고 아이템 정보를 열었다.

 

 [라운의 수첩]

 시간마법에 대한 그의 연구기록이 적혀 있으나 어째서인지 글씨가 보이지 않는다. 6서클 마법 ‘스펠 카운터’를 익혀야 한다.

 

 역시나 수첩 안은 텅 비어 있는 걸로 보였다. 6서클이라. 시간에 대한 마법을 쉽게 익힐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때 옆에 있던 모리 님이 말했다.

 “소켓이 뚫려 있군.”

 “소켓이요?”

 그가 내 펜던트를 가리켰다.

 “소켓 액세서리는 희귀하다. 마석을 박아 능력을 증폭시킬 수 있지. 음, 이를테면…….”

 그는 주머니에서 뭔가 찾더니 자주색 보석을 꺼냈다.

 “이걸 한 번 박아보도록.”

 

 [체력의 토파즈]

 신비한 힘이 깃들어 있는 보석. 소켓용.

 체력 : +200

 

 그러고 보니 펜던트 윗부분에 뭔가 박아 넣을 수 있는 홈이 파여 있었다. 오래된 거라 보석 빠진 자국인가 했더니 이런 게 감춰져 있을 줄이야.

 나는 보석을 홈에 갖다 댔다. 그러자 토파즈가 빛을 내며 줄어들더니 홈에 딱 박혔다.

 

 [안나의 펜던트]

 영혼이 깃들어 있던 펜던트, 펜던트 안에는 누군지 모를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

 체력 : +200 (남은 소켓 3)

 

 아이템 설명이 바뀌었다. 거기다가 남은 소켓 3이라는 걸 봐서는 꽃 모양으로 뚫려 있는 홈 역시 보석을 박는 부분인 모양이다.

 모리 님이 말했다.

 “소켓 액세서리는 찾기도 힘든데다가 한 번 쓰는 사람들은 잘 팔려 하지 않아서 희귀하지. 한두 개가 뚫려 있는 것도 아니고 4개라니. 대단하군.”

 우와. 나는 절로 감탄을 내뱉었다. 그러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물었다.

 “이거 한 번 박으면 다시 뺄 수 있나요?”

 “불가능하다.”

 그럼 이거 체력 박은 거 너무 경솔한 선택 아니야?

 모리 님이 한심하다는 듯 말했다.

 “방금 준 건 몇백 만짜리 최상급 마석이다. 준 걸 감사히 여겨라.”

 그 말에 의심한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내가 머리를 긁적이자 모리 님이 말했다.

 “그러면 돌아가자.”

 

 

 3.

 

 바람의 강을 가로질러 다크 타워로 돌아왔을 때는 주변이 어수선했다. 못 보던 사람들도 보였고, NPC들도 어딘가 불안해하는 기색이었다.

 “왜 저러죠?”

 내가 물으니 나인이 대답했다.

 “곧 공성전이기 때문이죠. 성의 주인이 바뀔 수도 있으니 다들 불안해할 수밖에요.”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몸을 일으켰다. 텅 빈 오른쪽 소매가 바람에 펄럭거렸다. 내가 물었다.

 “팔, 신전에서 복원 안 할 겁니까?”

 해랑 군의 말로는 잘려나간 팔이나 다리 같은 건, 신전으로 가면 복원해 준다고 했다. 나인이 고개를 저었다.

 “제 직업 특성상 갔다가는 몰매 맞기 십상일 걸요? 명색이 네크로맨서에 카오스 로드 아니겠습니까.”

 “아아, 그러면 어떻게 할 건데요?”

 지금 상태로는 전투는 무리다.

 나인은 다크 타워를 턱짓했다.

 “일단은 연구실에 가서 적당히 고치면 되니까요.”

 그리고 보면 저놈의 연구실은 뭐하는 곳인 걸까.

 신전에서나 될 법한 복원을 저기서도 하고 있다니.

 “자이하 군. 같이 가볼래요?”

 “네? 그래도 되요?”

 “몇몇 방은 위험하긴 한데, 조심해서 들어오면 괜찮을 겁니다. 거기다가 제자로서 사부를 좀 거들어야겠죠?”

 또 사부 운운한다.

 이놈의 자칭 사부는 나를 어디까지 끌어들어야 속 시원해질까. 더는 말려들면 안 된다는 불안감과 저 안에 뭐가 있을까 하는 호기심 사이에서 저울질했다. 그때 나인이 한마디 툭 던졌다.

 “혹시 압니까. 3서클에 대한 해답이 있을지.”

 그 말에 결국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호기심은 고양이를 죽인다던데 괜찮으려나?

 

 

 4.

 

 모리 님이 공성전에 대한 뒤처리를 하는 동안, 나는 나인의 연구실로 향했다. 다크 타워 1층 정중앙에는 나인의 연구실로 향하는 게이트가 있다.

 그 곳에 들어서서 나인은 작게 암호를 말했다.

 “모모, 그 무한한 힘.”

 ― 암호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동합니다.

 몸이 붕 뜨는 느낌과 함께 연구실에 도착했다. 시체 썩은 내 나는 음침한 네크로맨서의 연구실을 상상했건만, 소독약이 톡 쏘는 병동 같은 곳이 모습을 드러냈다.

 로비를 중심으로 둥글게 병원침대 같은 게 놓여 있었는데, 삭막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화초로 군데군데 장식했다.

 나인이 말했다.

 “여기서부터 저 좀 부축해 줄래요?”

 “네?”

 그 순간, 나인이 끈 풀린 인형처럼 쓰러졌다. 눈동자가 죽은 사람처럼 총기가 하나도 없었다.

 깜짝 놀라 가슴을 짚어보니 다행히 숨은 쉬고 있었다. 그때 몹시도 화려한 외모의 아가씨가 문을 열고 나왔다.

 “오호호, 안녕하세요.”

 “나, 나엔 님?”

 자, 잠깐! 두 사람 서로 다른 인물이었어? 나인이 장난삼아 분장한 게 아니고?

 그녀는 나인을 번쩍 들더니 어깨에 척 걸쳤다.

 “지금부터는 저한테 맡겨주세요.”

 그녀는 여전히 목에 스카프를 두르고 있다. 목젖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가 없으니 원…….

 치료실까지 따라가려 하자 그녀가 나를 막았다. 그리고는 옆방 문을 열어주었다.

 “서재는 이쪽이니 여기서 기다리세요.”

 으으, 대체 뭘 어떻게 치료하려는 거지?

 진짜진짜 궁금해졌다. 이따가 몰래 엿볼까?

 그녀가 말했다.

 “허락 없이 방문 열었다가는 줄초상 치를 줄 아니 그리 아세용. 호호호.”

 “아, 네.”

 “혹시라도 다른 곳은 건드리지 말고요.”

 “네, 네.”

 “그럼 조금 이따가 봐요.”

 이렇게 말하고는 문을 쾅 닫았다. 나는 서재로 들어가는 척하고는 그녀가 치료에 푹 빠질 때까지 기다렸다.

 “…….”

 좋아. 지금 나가보자.

 나는 까치발을 하고는 슬금슬금 서재를 빠져나왔다. 그리고는 치료실 문고리를 슬그머니 돌렸다.

 철컥.

 문 열리는 소리가 이렇게 크게 들리다니!

 다행히 눈치는 못 챈 모양이지만 역시나 치료실 문은 잠겨 있었다.

 ‘크으, 아까워라.’

 뭐, 그래도 다른 방들이 있으니까. 샅샅이 파헤쳐주마!

 

 

 5.

 

 두 번째 방에는 어둠만 가득했다. 용기를 내고 벽을 더듬으니 스위치가 만져졌다.

 달칵.

 빛이 환하게 들어오더니 수없이 많은 무기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우와.”

 내 키만 한 거대한 바스타드 소드부터 가느다란 롱 소드, 벽에 걸려 있는 권총들과 청명한 동양의 검들. 그리고 어디에 쓰이는지 모를 마도구까지 즐비했다.

 ‘전쟁이라도 치르려는 건가?’

 단순히 취미로 모았다고 보기에는 손질이 너무 잘 되어 있었다.

 바닥에는 단단한 화강암 타일로 덮여 있었는데, 수련이라도 하는 모양인지 바닥 여기저기가 패어 있었다.

 나는 문득, 이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벽 모서리의 붉은색 커튼으로 덮여 있는 부분이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역시 커튼은 열라고 있는 거겠지?’

 뭘 그렇게 감추고 있는 걸까. 이 마당에 그냥 지나쳐갈까 보냐!

 나는 살금살금 걸어서 커튼을 활짝 열어젖혔다. 그러자 숨겨진 공간이 하나 더 나왔다.

 “허?”

 그곳에는 무기의 숲이 있었다.

 아니, 숲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할지도 모르겠다. 화강암 바닥에는 거꾸로 꽂혀 있는 검들이 빼곡했다.

 하나같이 명검들이었고, 이따금씩 활이나 장총 같은 것들도 보였다.

 드물게 마법사의 지팡이 같은 것도 있었다.

 문득, 꽂혀 있는 검 밑에 글씨를 발견했다.

 렌 란디안

 그게 누구지? 그 옆 클레어모어에는 다른 글씨가 쓰여 있었다.

 존 루카스

 그뿐만이 아니었다.

 한스 미렌, 스미스 루카스, 레클라 일레온, 루시 카스파…….

 각각의 검에는 그 소유자의 이름이 적혀 있다. 숲이 아니었다. 이곳은 무덤이었다. 그것도 유저가 아닌 NPC의 무덤들이었다.

 주변이 싸늘해졌다. 폐를 타고 냉기가 흘러들어왔다.

 “미친 거 아니야?”

 대체 누가 NPC의 무기로 무덤을 만든단 말인가. 무엇보다 그걸 자기 집에 들여 놓다니.

 괴짜도 이런 괴짜가 없었다.

 문득 내 바로 옆의 구석에 반쯤 부러진 검에 ‘아스트바르 일레인’이라는 글씨를 발견했다.

 “일레인?”

 어디서 많이 본 이름이다. 머리를 벅벅 긁으며 한참 생각에 잠기다가 무심결에 설정창을 열었다.

 ※ 날짜 : 일레인 125년 우르즈의 달 16일

 그리고 보니 연도 앞에 붙은 이름이랑 같다? 그리고 보니 이 게임, 트리키아의 날짜에 대해 모리 님한테 물어본 적이 있었다.

 연도란 이 나라를 지배하는 왕의 가문의 이름을 따서 만든다고 했다. 그러니까 일레인 가가 통치한 지 125년…….

 그 순간, 내 몸이 딱딱하게 굳었다.

 “서, 설마 그 일레인?”

 그러니까 왕족을 잡았다고? 그리고 보니 검에는 왕을 상징하는 독수리 무늬가 박혀 있었다.

 한눈에도 이 검의 소유자가 보통사람이 아님을 말해 주고 있었다.

 ‘허허, 설마…….’

 나는 고개를 저으며 커튼을 나왔다. 그때, 달칵하는 소리가 들렸다.

 치료가 끝난 모양이었다. 나는 다급하게 서재로 달려갔다. 서재로 들어가는 순간 치료실 문이 열렸다.

 “흐아아! 치료 완료!”

 나인은 양팔로 기지개를 폈다. 그리고는 서재에서 엉거주춤한 자세로 있는 날 보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뭐해요. 자이하 군?”

 “아, 아, 아, 아,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늦게 들어왔다가는 큰일 날 뻔했다!

 나인이 말했다.

 “재미있는 책 많죠?”

 “아, 네, 네, 네, 그렇네요.”

 나인은 서재에서 책 몇 개를 뽑더니 내게 건넸다.

 “받아요.”

 하나는 ‘마법사를 위한 중급봉술’, 또 하나는 ‘빠른 서클 만들기’ 라는 책이었다.

 나인이 말했다.

 “마법사가 그나마 인간 구실하는 게 3서클부터 아니겠습니까. 자이하 님, 지금 몇 레벨이죠?”

 “39레벨하고도 70%요.”

 “흠, 몬스터 몇 마리 잡으면 금방 레벨업 하겠네요. 40부터 2차 전직이니까. 미리 3서클 만들어 두는 게 좋을 거예요.”

 2서클 만드는 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3서클은 언제 다 만드나. 아니 그 전에, 공성전 안에 완성되기는 할까.

 나인이 자신 있게 말했다.

 “그 책대로만 하면 충분히 될 걸요.”

 이 책이 얼마나 대단한 책이기에 그러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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