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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이계 생존귀환계획
작가 : 이그니시스
작품등록일 : 2016.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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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법사의 소환실험으로 인해 판타지 세계로 강제 소환당한 고3 박세인.
대마법사가 원래 세상으로 보내주길 기다리던 중
실수로 마법 아이템을 잘못 건드리고…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서 눈을 뜬다.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우선은 식당 아르바이트 부터?
대마법사를 찾아가기 위한 평범한 고등학생의 눈물겹고 살벌한 '이계생존 귀환계획'!!

 
제 20 화
작성일 : 16-07-18 14:19     조회 : 635     추천 : 0     분량 : 6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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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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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매장에서 입어본 옷을 사기 위해 열여섯 군데의 매장을 돌아야 했던 악몽 같은 시간이었다. 설마 그녀도 같은 성격은 아니겠지?

 주춤거리며 조심스레 말했다.

 “그… 한 시간 이내로 될까요?”

 “한 시간이요? 왜요?”

 “일행이 있어서… 같이 가기로 했거든요.”

 “아아. 같이 공연 보러 오시나요? 그럼 늦지 않게 해드리죠. 어머나, 그렇게 되면 빨리 움직여야 하겠네요. 자아! 가욧!”

 “우와앗?”

 아르사하는 옷상자를 옆구리에 끼고는 내 손목을 잡고서 잡아끌기 시작했다.

 혼자서 말하고, 혼자서 판단하고, 혼자서 결론 내리는 모습이 꼭 윌터를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거기에 특유의 행동력까지 더해지자 내가 나설 틈은 요만큼도 없었다.

 한 시간이라… 상당히 바쁜 시간이 될 것 같군.

 

 남자들은 말한다. 여자와 옷을 사러 가느니 차라리 그 시간에 막노동을 하겠다고. 동생들과 한 번 옷을 사러 나간 뒤, 나는 그 말에 무진장 공감했다.

 그 뒤로 나는 동생들이 옷 사러 가자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자리를 피하려고 했다. 두 번 다시 겪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근데 다른 세계까지 와서 겪을 줄이야. 정녕 사람 사는 건 어딜 가나 다 똑같다는 뜻인가?

 “아슬아슬하게 시간 맞췄네요.”

 “네에…. 그렇군요.”

 보람차게 이마의 땀을 훔치는 아르사하와 대조적으로, 나는 반 녹초가 되어 한숨을 내쉬었다.

 체력은 충분했다. 꾸준한 운동과 신력강림무를 통해 내 체력은 지난 4개월간 비약적으로 강화되었다. 하지만 정신을 단련하지 않은 탓일까. 정신적으로 시체가 된 기분이었다.

 한 시간 동안 내가 갈아입은 옷의 숫자는 무려 스무 벌에 달하고, 같은 옷을 여러 번 입었다 벗기도 했다. 한 시간을 가득 채워 겨우 한 벌을 구입할 수가 있었다.

 그래도 썩 괜찮은 정장을 골랐기에 나는 보람찬 표정을 짓고 있는 아르사하에게 목례했다.

 “감사했습니다.”

 “뭘요. 덕분에 쌓인 것이 좀 풀어지는 기분이었어요.”

 …스트레스 해소용이었냐?!

 나는 어처구니없는 눈길로 그녀를 바라보았다가 이내 풀썩 웃어버렸다.

 뭐, 그러려니 치자고. 초대권까지 줬으니 이 정도는 그냥 봐주자.

 그나저나 다른 사람들은 언제쯤 오지?

 그렇게 생각하며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을 때, 저쪽에서 윌터와 살라인이 나타났다. 기릭은 그들의 뒤에서 따라오고 있었다.

 “어, 여기…야?”

 나는 그들을 향해 웃으면서 손을 들었지만, 그들의 모양새가 좀 이상했다. 척 봐도 쭈뼛거리는 티가 역력했다. 어라? 왜들 저러지?

 “윌, 살라인. 왜들 그래? 기릭?”

 윌터와 살라인의 귀와 꼬리가 추욱 쳐져 있었다. 털 역시 바짝 숙이고 있어 주눅 들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게다가 기릭도 두려운 것을 앞에 둔 듯, 주저하고 있는 표정이 역력했다.

 내가 고개를 갸웃하고 있을 때, 옆에서 아르사하의 착 가라앉은 목소리가 들렸다.

 “역시 …었어.”

 “예? 방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아니요. 아무것도.”

 아르사하는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저었다.

 목소리만큼이나 착 가라앉은 그녀의 표정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이질적인 모습이었다. 이 사람도 대체 왜 이러지?

 갑자기 이상해진 우리 일행과 아르사하의 모습을 번갈아 보면서 한참 당황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을 때, 아르사하가 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세이르? 일행 여러분을 제게 소개해 주시겠어요?”

 “예? 아, 그러지요.”

 윌터와 살라인, 기릭이 다가오는 것 보다는 내가 그쪽으로 가는 편이 더 빠를 것 같아서 나는 성큼성큼 그쪽으로 걸어갔다.

 생각해 보면… 내가 계산을 할 때, 계산대의 직원이 꽤나 주눅 들어 있었었지?

 그 때는 그냥 그러려니 싶어 넘어갔는데, 다시 생각해 보면 지금 저들과 같은 모습이었다.

 대체 왜들 이러는 걸까? 뭘 저렇게 어려워하고, 무서워하는 거지? 설마 아르사하인가?

 “윌, 살라인. 괜찮아? 기릭도 괜찮아요?”

 “으, 응 괘, 괜찮….”

 “세…이르. 저 분은 누구…셔?”

 “아는, 사람이야?”

 살라인은 말로만 괜찮다고 말하고 있었다. 표정은 당장이라도 도망가고 싶다는 기색이 역력했다.

 윌터는 뭔가 잔뜩 참는 표정이었고, 기릭은 어떻게든 정신을 똑바로 차리려고 무진장 애쓰고 있는 모습이었다.

 대체 왜 저러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일단 아르사하를 소개했다.

 “이쪽은 아르사하 레비디안 아르포오유. 에슬란딜의 대족장님이시면서, 초대권을 주신 분… 인데…?”

 “히익!”

 “그, 무례를 용서하시길!”

 ‘에슬란딜의 대족장’이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내 눈 앞의 셋은 물론이고, 내 말이 들리는 주변의 사람들이 모두 무릎을 꿇거나 허리를 숙였다.

 동시에 사방에서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목소리가 들렸다. 숨 막힌 신음을 지르는 사람들도 있었다.

 에? 왜들 이러지? 설마 이것이 정식 예의였단 말이야?

 나는 아르사하를 보았지만, 그녀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다만 차분하게 한 걸음 앞으로 나와서는 자신을 소개할 뿐이었다.

 “만나서 반가워요. 세이르의 친구 여러분. 아르사하라고 합니다. 어울리지 않는 지위를 가진 소녀지요.”

 “위, 윌터입니다.”

 “살라인…이에요.”

 “기릭 아르난만프입니다.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윌터와 살라인, 기릭은 모두 한쪽 아니면 양쪽 무릎을 모두 꿇은 채로 고개를 깊이 숙였고, 아르사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거 분위기가 바뀌어도 너무 바뀐 것 같은데. 나만 적응 못하고 있어. 나도 저들과 같이 예를 표하는 게 나을까?

 그렇게 고민하던 찰라, 아르사하가 나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을 본 나는 순간 깜짝 놀랐다.

 평소 총명하고 맑은 빛으로 반짝이던 그녀의 눈에는 깊은 슬픔과 끝을 모를 허무를 담고 있었다. 그 짙고 짙은 푸른 눈동자가 무언가를 토로하고 있었다.

 무엇이 그녀로 하여금 저 눈동자에 슬픔과 허무를 담게 하는가?

 그녀는 날 바라보다 살짝 고개를 젓더니 한층 더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세이르. 전 이만 가보겠어요.”

 “예에….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공연에는 꼭 와주세요.”

 “물론이죠. 반드시 가겠습니다.”

 아르사하는 서글픈 표정 위로 힘겹게 미소를 그린 뒤, 살짝 고개를 숙였다. 이내 그녀는 종종걸음으로 자리를 떠났다.

 마치 도망치듯이.

 그녀가 멀어지자 내 앞의 셋과 다른 모든 사람들이 서서히 고개를 들었다. 그들의 얼굴에는 모두 감탄이나 안도, 놀람이 적절하게 섞여 있었다.

 대체 왜들 그러는 거야?

 “후아… 역시 대족장님이야….”

 “그러게. 그 엄청난 위압감은… 하아. 세상에.”

 “세이르. 넌 대체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서있을 수 있는 거냐? 넌 아무것도 못 느꼈냐?”

 기릭은 정말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내게 물었고, 난 그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느낌? 무슨 느낌?

 “뭔가… 느껴지는 게 있으신가요?”

 “우아! 세상에…! 너처럼 둔한 녀석은 처음 본다! 넌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단 말이야? 대족장님의 전신에서 뿜어져 나오던 그 위압감을?”

 “…예?”

 위압감? 그게 대체 무슨 소리입니까?

 고개를 끄덕이는 윌터와 살라인을 보면 분명이 그들이 뭔가 느낀 건 확실하다.

 이 주변에 있던 모르는 사람들도 순식간에 무릎을 꿇으며 예의를 차린 것을 보면 확실한데… 근데 대체 무엇을 느꼈다는 소리지?

 맨 처음 아무것도 모르고 그녀를 만났을 때, 내가 그녀에게 느낀 것이라면 귀찮다는 감정과 대단하다는 것 정도다. 그 외에 위압감 같은 건 솜털만치도 느껴지지 않는데?

 “세이르. 너 뭔가 이상하다. 난 그 사람 앞에서 제대로 얼굴을 들지 못할 정도로 압도되었는데 말이야.”

 “나도. 난 말도 제대로 못 꺼낼 정도였다고. 근데 넌 괜찮아?”

 윌터와 살라인도 날 대놓고 이상한 사람 취급하기 시작했다. 나는 허리에 손을 올렸다.

 “대체 뭣 때문인지 모르지만, 내 눈에는 엎드린 사람들이 더 이상하게 보여. 그리고 기릭. 대체 무슨 위압감을 느꼈다는 겁니까?”

 “마주보기 힘들 정도로 강한 위압감이었어. 저절로 무릎을 꿇게 만드는 경외감도 함께 했지. 그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거룩한 존재였단 말이다. 근데 그걸 느끼지 못했다는 거야? 나는 지금 영광스런 순간을 접해서 아직도 심장 세 개가 전부 벌떡거리는데?”

 “나도. 좌우 심장 모두 거칠게 뛰고 있어. 정말 평생에 다시없을 기회를 만난 것 같았다고.”

 “나도 그래.”

 요는 모두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거지? 나는 퉁명스레 말했다.

 “살라인까지 합하면 심장 일곱 개가 쿵쾅거리는데, 난 거기에 공감할 수 없다는 거로군. 으음… 역시 내가 이상한 건가?”

 “이상해.”

 “예전부터 생각해 온 거지만, 정말 이상해.”

 “특이한 녀석이지.”

 악악! 이 사람들이!

 넷 중에 셋이 날 이상하다고 했으니 난 확실하게 이상한 녀석이 되는 건가? 그런데 아르사하에게 그런 위압감이 존재했다는 건 나도 처음 듣는 소리다.

 생각해 보면 그녀하고 만난 장소 에는 언제나 사람이 없었다.

 아침마다 춤을 배울 때는 주변에 아무도 없었고, 식당에서 볼 때는 하는 일에 집중하다보니 다른 사람들의 움직임을 살필 겨를도 없었다.

 단지 그녀가 대족장이기 때문에 그런 기운을 내뿜는 것일까? 아니면 뭔가 다른 점이라도 있는 걸까?

 공통된 경험 속에서 소외된 상태로, 나는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로,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았는데?

 

 신 니아런력 1062년 잠드는 숲의 달 1주기 엿새.

 드디어 오늘이 왔다.

 아르사하의 공연을 보는 날이다.

 놀랍게도 그녀가 준 초대권은 특등석이었다. 아니, 그녀의 지위를 생각하면 당연한 걸까?

 “이거, 긴장되는데?”

 “나도 그래. 대족장님이 준 표가 아니라면 아마 평생 이런 자리에는 올 수 없었을 거야.”

 윌터와 살라인의 솔직한 감상에 나 역시 동의하는 바이다. 어쩌면 일행 모두가 그렇게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겠군.

 “그런데 힐가스. 춤이 잘 보이겠어요?”

 “촬 포이니카 컥쳥하취 마랴(잘 보이니까 걱정하지 마라).”

 힐가스는 괜찮다고 했지만, 요충족의 눈 구조는 곤충의 그것이기 때문에 춤을 보고 즐길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긴 하다. 그의 눈에 춤이라는 행위는 과연 어떻게 보일까?

 윌터나 살라인, 기릭에게 물어보니 인간과 비슷한 형태를 가진 종족들은 모두 춤에 해당하는 전통 문화를 가지고 있었다.

 요수족, 암인족, 거인족과 인간은 무언가를 기리고 찬양하고 달래기 위해 춤을 춘다고 한다. 그 외의 종족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기원이나 찬양을 위한 행동을 한다고 한다.

 어쨌든 춤은 니아런의 여덟 종족 중 인간을 포함한 네 종족들의 전유물인 셈이다.

 그 네 종족을 제외한 나머지 종족들에게는 그다지 가슴에 와 닿지 않을 것 같다는 게 내 생각이다.

 왜 이런 생각을 하냐고?

 지금 라펠카 극장의 내부는 모든 종족들이 모인 종족의 집합소 같기 때문이다.

 나는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반대편에 운집한 거인족들을 보며 나지막하게 말했다.

 “거인족을 위한 특별석도 있어서 그런지 꽤나 크군요.”

 “라펠카 극장만큼 다종족 주의로 무장한 곳이 또 없지.”

 이스단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여전히 알 수 없는 것은 보는 방법 자체가 틀린 종족들이 서로의 문화를 어떻게 공유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요충족은 그렇다고 치자. 애초에 물리적인 몸이 없는 라도 유정족과 영족은 어떻게 ‘볼’ 수 있는지 짐작도 안 간다.

 흙이나 불, 그림자가 벌떡 일어나서 돌아다니는 걸 보고 있자면 그들도 어떻게든 바깥세상을 인식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한데 그 인식이 과연 시각에 의존하고 있을까? 그들 종족에게 시작이란 개념이 존재하는지도 의심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족과 유정족의 모습도 이곳저곳에서 보였다.

 저쪽에서 잎사귀를 간수하는 보수족이라든지, 바로 아래쪽에서 진지하게 더듬이를 움직이는 요충족도 물론 눈에 잘 띈다.

 자리가 워낙 좋다보니 갖가지 모습들이 다 눈에 들어오고 있다.

 결국 나는 그들의 생태를 이해하느니 그냥 막이 오르지 않은 무대로 시선을 돌렸다.

 “확실히 자리가 좋긴 하구나. 이런 발코니를 배정받다니…. 보통은 우리 같은 사람들의 월급을 탕진해야 받을 수 있는 자리인데.”

 이스단은 감명 깊다는 듯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쉽다는 표정을 짓는 이유는, 아마도 아내를 데려오지 못한 탓이겠지.

 우리가 있는 자리는 홀의 좌측 벽면에서 불쑥 튀어나와있는 발코니였다.

 무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장소였고, 무대에서 제법 가까운 위치에 있었다. 중세 서양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면 이런 장소에선 언제나 귀족들이 사업 이야기를 하던지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실제로 우리를 제외한 다른 발코니에는 기품이 몸에서 배어나오는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라펠카 극장의 공연 홀은 끝이 잘려나간 부채꼴처럼 생겼는데, 전체 너비로 보자면 야구를 해도 될 정도로 보였다. 높이도 꽤나 높아서 천장에서 바닥까지는 족히 40미터는 될 것 같다.

 그 천장 중앙에 매달려 있는 초거대 샹들리에는 떨어지기라도 할 경우 간단하게 대참사를 일으킬 수 있는 크기였다. 거인족 스케일인가?

 무대 바로 앞에는 주변보다 낮은 공간이 있었는데, 그곳에선 악단이 각자의 악기를 점검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앞, 무대에서 제일 가까운 자리는 듣자하니 극장 관계자의 배정석이라고 한다.

 그 뒤쪽으로는 일반석이 빼곡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모두 다 정장이기 때문에 겉모습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좌석의 간격이나 긴장의 정도를 보면 뒤로 갈수록 빽빽해진다는 걸 알 수 있다.

 극장 자체는 4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 모든 좌석에 사람들이 빼곡하게 들어 차 있었다.

 총 수용 인원이 수만에 달한다는 말이 거짓은 아닌 모양이다. 근데 저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데 보이기나 할까?

 좌측 벽에는 발코니가 불쑥불쑥 튀어나와 있었다. 우리가 앉아 있는 곳도 이러한 발코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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