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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
벨라가 제임스를 만났을 때
작가 : 스피루리나
작품등록일 : 2016.11.16
벨라가 제임스를 만났을 때 더보기

조아라
http://www.joara.com/premium_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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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가장 친했던 친구, 크리스틴과 가장 사랑했던 남자친구, 제임스가 바람을 폈다.
믿을 수 없는 현실에 결국 헤어짐을 택하며 도망쳐버린 벨라.

몇 년 후, 황궁 소속 관리로 제임스와 크리스틴을 마주한다.
모르는 사이로 지내고 싶지만 자꾸 벨라의 앞에 나타나 그녀를 괴롭히는 제임스와 크리스틴.

어떻게 하면 그들과 멀어질 수 있을까.

 
3장 : 벨라가 새로운 친구를 만났을 때
작성일 : 16-11-21 11:47     조회 : 305     추천 : 0     분량 : 6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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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장 : 벨라가 새로운 친구를 만났을 때>

 

 

 제임스가 없는 아카데미는 다행히 어렵지 않았다. 애초에 같은 아카데미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소식을 듣는 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나의 중등 1학년 생활을 도와준 건 같은 아카데미에 있지만 다른 반에 배정되었던 카렌이다. 모든 생활이 같은 반 친구들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카렌과 나는 아카데미에서 자주 보는 것은 어려웠지만 가끔씩 나의 반으로 찾아와 카렌의 반에서 사귄 친구들에 대해서 말해주는 것으로 평범하게 지냈다.

 

 그리고 우리가 2학년이 되었을 때 나는 정말 놀랍게도 카렌과 같은 반이 되었다. 카렌과 나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기뻐했고 카렌은 자신과 같은 반이 된 자신의 친구들을 나에게 소개 시켜주었다. 가끔 카렌이 와서 나랑 잘 맞지 않는 친구 하나가 있다면서 투덜거렸던 친구도 같은 반이 되었고 카렌은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소개하였다.

 

 “벨라, 여기는 릴리야. 릴리, 이 친구는 나랑 정말 친한 친구 벨라.”

 

 그녀의 소개말을 들으며 나는 릴리라고 불리는 약간은 키가 작고 통통한 여자애한테 가볍게 인사했다. 하지만 내 얼굴은 처음 보는 친구에게 인사를 한다는 것이 마냥 즐겁지는 않았는지 그만 미간에 주름을 새기면 말했다. 나의 표정에 릴리라는 친구는 사냥꾼을 마주한 토끼처럼 울상을 지었고 내 인사를 무시할 수 없었는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 안녕? 나.난!! 릴리라고 해.”

 

 힘들게 말을 마친 릴리는 나를 똑바로 쳐다보지 못했고 나는 그런 그녀를 보면 친절하게 말해주고 싶었지만 내 입에서는 삐뚤어진 성격을 대변하는 말만 나왔다.

 

 내가 생각해도 조금은 상냥하게 말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런 릴리를 보며 마음은 미안함을 느끼면서 입에서는 그런 툴툴거리는 말만 나오다 보니 릴리가 상처받는 건 당연했던 것이다.

 

 그런 릴리와 나를 본 카렌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눈치였다. 카렌은 2학년부터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신났기 때문이다. 그녀는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 1학년 때 자신이 가고 싶어 했던 동아리의 예비단원으로 들어갔었고 이제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다. 카렌은 나에게 꾸준히 자신의 동아리에 들어올 것을 권유했고 나는 그녀처럼 뛰어난 그림 실력이 없다는 핑계로 거절하였다.

 

 하지만 나도 2학년이 된 이상 동아리 활동을 피할 수 없었고 카렌의 끝없는 권유로 릴리를 끌어들여 같이 동아리 부장을 만나러 가기로 했다.

 

 나는 내가 뱉는 말에 상처를 받으면서도 꿋꿋하게 나와 카렌 옆에서 친구 역할을 하는 릴리와 그런 릴리를 신경 쓰지 않으면서도 친구라는 이름하에 붙어있는 카렌을 교실에 남겨두고 도서관을 향해 걸었다. 제임스가 학원을 그만두면서 나도 더이상 학원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어져 1학년 기말고사가 끝나자마자 학원을 그만두고 아카데미에서 독학을 시작했다. 그때마다 도서관은 공부하기 딱 좋은 곳이었고 나를 괴롭히는 수상한 시선들에서 벗어 날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다.

 

 도서관에 도착했을 땐 내가 자주 앉아 공부하던 자리 앉아있는 학생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내가 학생이라 표현한 것은 남자라 하기에 약간은 머리가 길고 선이 고운데 여자라 하기엔 조금은 큰 키가 혼란스러웠기 때문이다. 그 자리가 내 자리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도서관은 공용이었고 내가 그럴 권리가 없다는 것을 알기에 나는 그 학생을 피해 구석진 자리에 앉았다. 학기 첫날이어서 인지 도서관에는 나와 그 수상한 학생만 앉아있었다. 고개를 들지도 않은 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을 보자 나도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몹시 들어 책을 펼치려는 순간 그 학생이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보았다.

 

 나와 그 학생은 커다란 책상을 가운데 두고 서로를 마주한 채 앉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그 학생이 고개를 들면 나와 당연히 눈을 마주칠 수밖에 없는 상태였고 나는 눈이 마주치면서 그 학생이 약간은 머리가 짧고 키가 큰 여학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여학생은 나와 눈이 마주치고 나서 내 눈은 피하지 않고 씩 웃더니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리고는 내가 앉아있는 쪽으로 큰 키를 이용해 뚜벅뚜벅 걸어오더니 내 앞에 서서 입을 열었다.

 

 “안녕? 나보다 더한 공부벌레가 있는 줄 몰랐네.”

 

 그녀는 공부벌레라는 단어를 말하면서 큭큭거리며 웃었다. 이상하지 않은가. 나보다 먼저 와서 공부하고 있는 사람한테 공부벌레라는 말을 들을 이유는 없다는 생각이 들자 나는 발끈하면 그녀의 말에 대답했다.

 

 “나보다 먼저…….”

 

 “난 유라야. 넌?”

 

 내 말을 자르면 자신은 유라라고 표현하는 학생을 보며 나는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고 그녀는 내 표정을 보며 또다시 큭큭거리기 시작했다. 웃음이 섞여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뱉으며 한참 동안 배를 잡던 유라는 숨을 가다듬고 말했다.

 

 “아, 미안. 너가 너무 이상한 표정을 지어서 그렇잖아. 안 되겠다. 너 동아리 아직 가입 안 했지? 내가 지금 엄청난 동아리의 부장이거든. 거기 들어올 생각 없어? 그전에 너 이름이 뭐라고 했지?”

 

 나는 아직 말해주지도 않는 내 이름을 혼자 유추하는 멍청이 앞에서 공부하기는 글렀다는 생각을 하면 책을 덮고 자리를 일어나려 했다. 그러자 그녀는 나를 급하게 붙잡았다.

 

 “아…아 잠깐만!!!! 내가 좀 무례하게 굴었지? 일단 잠시만 기다려봐. 너 이름부터 알려주면 안 될까?”

 

 자꾸만 이름을 알려 달라 하는 그녀를 냉정하게 뿌리치며 나는 도서관을 나왔고 그런 나를 계속해서 그녀는 따라오며 자신의 동아리가 무엇을 하는지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설명하며 내 교실까지 따라왔다.

 

 “벨라!!! 어딜 갔다가 이제 오는……. 어? 유라야, 너가 웬일이야?”

 

 교실에 왔더니 사방이 적이었다.

 

 카렌은 나에게 와 내 뒤에서 열성적으로 자신의 동아리를 설명하는 유라를 보고 벌써 둘이 만났냐고 물었다. 나는 그제야 카렌이 만나보라 했던 부장이 내 뒤에 서 있는 키 크고 불법호객행위를 하는 여자란 걸 알았다.

 

 “벨라구나. 이름이. 만나서 반가웠어. 알다시피 난 유라고 카렌이 속한 동아리, 내시부장이야.”

 

 유라는 내 이름을 알게 되어 기쁘다는 표정으로 나에게 말했고 이어서 카렌에게 나를 다음 주 동아리 첫 활동 시간에 꼭 데리고 오라는 말을 하면서 자신의 반으로 갔다. 시끄러우면서도 끈질기게 붙어 다녔던 유라의 목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남아 동아리 가입을 권유했고 나는 집에 가서도 동아리 활동을 어떻게 거절하지 고민하느라 잠을 설쳤다.

 

 2학년은 1학년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단지 달라진 게 있다면 이미 친해진 친구들끼리 뭉쳐 다니면서 서로를 헐뜯기보다는 무관심으로 응수를 했고 나도 그런 편이 편했다. 더이상 유치하게 괴롭힌다든지 그런 일은 없다는 거다.

 

 동아리 활동은 매주 금요일 하루종일 이루어졌다. 내가 그렇게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지만 카렌은 듣지 않았고 나와 카렌을 따라 릴리도 같이 가게 되었다. 릴리 옆에 앉아 뚱한 표정으로 카렌을 쳐다보자 그녀는 부장이 데려오라 했는데 무슨 문제냐면서 어깨를 으쓱거렸고 나도 동아리실문을 열고 힘차게 들어오는 유라를 보면 포기했다. 내가 아무리 다른 동아리에 가고 싶다고 한들 저 키 큰 여자는 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계속해서 자신의 동아리로 들어오라는 말을 했을 거다. 아직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나를 쳐다본 유라는 환하게 웃으면서 나에게 다가왔다.

 

 “와, 역시 벨라. 내가 오라 해서 와준 거야? 난 벨라 아닌척했지만 우리 동아리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거 알고 있었지.”

 

 그녀의 웃긴 생각에 나는 뚱한 표정을 풀고 그녀에게 무엇을 하는 동아리인지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카렌과 같이 그림에 뛰어난 친구들과 글 쓰는 것에 능한 친구들끼리 모여서 1년 동안 한 가지 주제로 책을 만드는 일을 한다고 했다. 내가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녀를 쳐다보자 그녀는 이전에 만든 것으로 보이는 책을 가지고 와서 차근차근 설명해주었다.

 

 “이건 모스코제국의 유행했던 노래를 중심으로 만든 책이야. 올해도 아마 노래를 가지고 활동하지 않을까 싶어.”

 

 나는 그녀의 설명에 갑자기 퍼뜩 요즘 제국에 유행하는 음유시인의 팬클럽이 생각났다. 마치 팬들이 음유시인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글을 쓰는 그런 활동이었다. 이 동아리의 목적은. 순간 이 동아리에 앉아있는 내가 음유시인의 집착하는 팬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그 생각을 뿌리치며 고개를 휙휙 돌리고 있었다.

 

 “저….그렇게 고갤 돌리면 어지럽지 않을까?”

 

 듣기 좋은 미성이었다. 약간은 허스키한 것 같지만 그래도 나보다는 높은 톤을 가진 목소리였다.

 

 나는 그 목소리의 주인을 찾으려 돌리던 고개를 멈추고 나와 다르게 하얀 피부와 긴 생머리를 가지고 까만 눈을 깜빡이며 나를 쳐다보는 여학생을 보았다.

 

 내가 목소리의 주인공을 계속해서 쳐다보기만 하니깐 유라는 이 상황이 민망해졌는지 서둘러 여학생을 소개시켜주었다.

 

 “이쪽은 벨라. 내가 첫눈에 반해서 영입한 친구?”

 

 내가 헛소리를 지껄이는 유라를 째려보자 그녀는 금방 말을 바꾸며 여학생을 가리켰다. 하얗고 긴 생머리를 가진 그녀의 이름은 크리스틴. 정말 얼굴과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다.

 

 크리스틴을 꾸준히 바라보고 있던 나를 발견하고 카렌이 다가와 자신과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 중 한 명이 크리스틴이였다고 설명했다.

 

 동아리에는 내 생각보다 같은 학년인 친구들이 많았다. 카렌, 릴리, 유라 그리고 방금 인사한 크리스틴을 제외하고도 대략 5명 정도의 친구가 더 있었고 나를 제외한 모두는 1학년 때부터 동아리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친해졌다고 한다. 동아리 특성상 여자가 더 많았지만 남학생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유라는 이제 막 모여서 시끄러운 친구들을 향해 이번 주 토요일에 있는 동아리 모임을 말했다.

 

 생각보다 오래된 래시는 바로 옆에 위치한 리옹 고등아카데미의 선배들도 속해 있었다고 한다. 정확히는 현재 리옹 고등아카데미에 진급한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동아리를 이어온 것이 유라고 한 달에 한 번씩 선배들과 다 같이 만나는 시간을 가진다고 했다.

 

 그날이 되자 나는 나도 모르게 생기는 긴장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이렇게 많은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처음이었고, 선배님을 만나는 것도 처음이라 모든 것이 처음 투성이인 나에게 전혀 익숙하지 않은

 

 이 이상한 동아리 활동은 시간이 흘러갈수록 점점 나에게 중요한 일이 되었다. 학업에만 열중하지 않고 즐겁게 놀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많은 친구들과 밥을 먹는 일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지 알려 주었다. 그렇게 나는 2학년이 끝나 갈 때쯤에는 예전의 내 성격을 전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밝아져 있었고 그만큼 동아리 친구들과도 친해졌으며 하루라도 친구들과 놀지 않은 날이 없었다.

 

 카렌,릴리,크리스틴,유라,마리아,한나,린,루비까지 수많은 친구가 생겼고 나뿐만 아니라 우리는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친구였다. 특히 소심하고 내가 말할 때마다 눈치를 보던 릴리는 더이상 내 말에 상처받지 않는 방법을 찾았고 내가 하는 말들이 단순히 상처를 내는 말이 아니라 누군가를 걱정해서 나오는 말이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나와 한층 더 깊은 유대감을 가졌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가장 많이 친해진 사람은 역시 릴리와 크리스틴이었다. 우리 셋은 서로가 이렇게 친해질 줄 몰랐다고 생각하면서도 셋이 아니면 아무것도 하려 들지 않았다.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고 나는 어느덧 리옹 중등에서 3학년이 되었다. 내가 3학년이 되는 시간 동안 제임스는 단 한 번의 연락도 하지 않았다. 그는 완전히 나를 잊은 듯 보였고 나 또한 제임스가 아닌 새로운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그를 그저 어릴 적 친하게 지냈던 남자아이로 기억했다. 3학년이 된 나에게는 같은 반이 된 크리스틴, 루비, 한나가 있었고 다른 친구들은 다른 친구들끼리 한 반이 되었다. 제임스와 연락이 되지 않아 슬픈 것보다는 릴리와 같은 반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 더 슬픈 일이 되었다.

 

 3학년이 되자 나는 불현듯 리옹 고등아카데미로 가는 시험이 다가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실 2학년은 새로운 친구들과 놀러 다니느라 학업에 신경을 쓰지 못했고 내 성적은 1학년에 비해 반절이나 절감된 등수였다.

 

  나는 그제야 내 성적의 심각성을 깨닫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3학년은 그저 공부만 했던 기억밖에 없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그러했고 다들 그렇게 보냈다.

 

 다행히도 고등 아카데미를 결정하는 시험은 3학년 여름이었고 여름이 끝나자 다시 우리는 매일 놀던 일상으로 돌아왔다.

 

 같은 반이 된 크리스틴과는 원래 친했지만 루비나 한나는 그저 반 친구보단 친하지만 절친한 사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그런 친구였다. 다행히도 같은 반이 되면서 그 둘과 쉽게 친해졌고 한나가 굉장히 똑똑하고 계획적이라는 성격을 알게 되었고 크리스틴이 나만큼 루비와 친해졌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사실 루비는 래시친구들 중에서도 가장 이쁜 얼굴이었고 성격도 굉장히 활발해 누구와도 친했지만 막상 대화를 나누어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선을 그어버리는 탓에 나는 더이상 다가가지 않고 선을 지키면 대했다. 그런 루비와 크리스틴이 친해진 계기는 아마도 크리스틴 상대방의 상황에 공감하는 성격이 뛰어나서 일 것이다. 내가 아무리 성격이 달라졌다 해도 아직 사람을 대할 때 나오는 말투가 고쳐지지 않아서 동아리 친구들 외의 친구들과 친해지는 것이 어려웠다. 그러나 크리스틴은 다른 이의 슬픈 일을 자신이 당한 일처럼 같이 울어주고 기쁜 일은 같이 행복해 주는 성격을 가졌다. 그래서 제임스가 크리스틴에게 끌린 걸지도 모른다. 나는 제임스의 모든 감정을 이해해주지 못했으니깐.

 

 리옹 중등에서의 시간은 굉장히 짧은 시간이었고 내가 리옹 고등에 합격했던 순간마저도 빠르게 지나갔다. 다행히 나만 리옹 고등아카데미에 가게 된 것이 아니어서 외롭지는 않았지만 몇몇 친구들은 리옹 고등이 아닌 외국의 고등아카데미에 들어갔다. 유라, 마리아가 그랬다. 리옹 중등에서도 특출한 두뇌를 가져 늘 모두 수업이 끝나고 특별 수업을 받은 만큼 그들은 뛰어난 머리를 인정받아 외국의 특수한 고등아카데미에 들어가게 되었고 3년 내내 못 보게 되었다.

 

 그들을 제외한 다른 친구들은 모두 리옹에 가게 되었고 리옹 고등에서 1학년 때, 나는 카렌, 릴리, 크리스틴, 루비, 한나 모두와 다른 반에 배정받았지만 다행히 동아리 내에서 린만이 나와 같은 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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