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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무명계
작가 : 송진용
작품등록일 : 201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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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암흑의 세계에 내던져진 온갖 인간 군상들.

그들의 탐욕과 어리석음이 그려낸 지옥의 풍경을 뚫고 한 사내가 희망의 빛을 찾는 위대한 싸움을 시작한다!

부패한 토호를 죽이고 자수하여

죽은 자만이 벗어날 수 있다는 저주의 땅.

적철산에 유폐된 강인하고 정의로운 남자 하루량!

그가 천고의 보물 태을보전을 둘러싸고 벌이는 강호의 아수라장 속에서 인간의 참된 보물,자유와 사랑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뛰어든다.

그는 과연 이 무명계를 밝히는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을까?

 
20 화
작성일 : 16-07-18 13:30     조회 : 476     추천 : 0     분량 : 6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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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와 마주앉아 있는 자는 곁에 한 자루의 박도를 세워두고 있었다.

 체격이 건장했고, 검게 그을린 얼굴 여기저기에 크고 작은 상처들이 어지럽게 나 있는 것이 한 눈에 거칠고 흉포한 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게다가 칼의 길이가 석 자에 달하고, 자루까지 합치면 족히 여섯 자는 되어 보이는 무거운 박도를 무기로 쓰는 걸로 보아 그만큼 완력도 대단한 자일 게 분명하다.

 “자, 형제들. 그만하면 마음껏 먹고 조금 마셨으니 족하겠지. 날이 어둡기 전에 적석령을 넘자.”

 표사들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손뼉을 쳐서 주의를 모은 다음에 그렇게 재촉했다.

 부리부리한 눈과 장비의 수염처럼 곧게 뻗어 나온 억센 수염이 그를 더욱 사나워 보이게 했다.

 잘록한 허리와 넓은 어깨는 표범의 기상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해서 일견하기에도 범상치 않아 보이는 자였다.

 스무 명이나 되는 표사들을 인솔하고 표물을 책임지기에 그보다 적합한 자는 없어 보였다.

 하후량은 그의 사내다운 용모와 기력이 충만한 음성에 호감이 갔다.

 요동흑표(遼東黑豹)라는 별호로 유명한 금안표국의 둘째 표두 담가량(潭架凉)이 바로 그였다.

 담가량의 호령에 표사들이 잡담을 멈추고 분분히 병장기를 챙겨 들고 일어섰다.

 사기가 충만해 있었고, 규율이 잘 잡혀 있는 무리들이었다.

 하후량은 내심 고개를 끄덕였다.

 달리 한 지방에서 제일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는 게 아니었던 것이다.

 썰물이 빠지듯 순식간에 표사의 무리들이 주루를 떠나자 을씨년스러운 적막이 잠시 빈자리들을 채워왔다.

 대여섯 남아 있던 상인들도 눈치를 보며 봇짐들을 지고 일어섰다.

 금안표국의 뒤를 따라가는 것이 여러모로 이로울 듯싶었던 것이다.

 바깥이 한동안 부르고 대답하고 말이 투레질하는 소리들로 소란스럽더니 마차 바퀴 구르는 소리가 점점 멀어져 갔다.

 하후량과 반대편의 구석 자리에 앉아 그때까지 조용히 술만 마시고 있던 두 명의 사내들도 몸을 일으켰다.

 박도를 거머쥐는 사내의 체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우람했다.

 등에 검을 메고 있는 사내가 날카로운 눈길로 하후량을 한 번 흘겨보았다.

 하후량은 아무 것도 모르는 척 여전히 화주를 마시고 볶은 쇠고기를 뒤적였다.

 “사내는 문 밖을 나서면 도처에서 적을 만나게 되는 법이지. 그저 몸조심하는 게 제일이야.”

 하후량을 스쳐 지나가던 날카로운 인상의 사내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하후량에게 꼼짝 말고 앉아 술이나 마시고 있으라는 경고인 게 분명했다.

 다시 한 잔의 화주를 입에 털어 넣으며 하후량은 피식 웃었다.

 보기보다는 소심한 놈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사내가 소심해서가 아니었다.

 하후량 자신은 모르고 있었지만 사내는 그가 은연중에 내보이고 있는 기도의 장중함을 놓치지 않고 읽었던 것이다.

 그만큼 사내도 감각을 예민하게 수련한 자였다.

 

 텅 빈 주루 안에 하후량 혼자 버려진 것처럼 앉아 마지막 남은 한 잔의 술을 자작하고 있었다.

 그가 아쉬운 마음으로 빈 잔을 내려놓았을 때 주루의 문이 열리며 한 사람이 들어왔다.

 하후량은 방금 들어온 사람의 기운을 어깨 너머로 생생하게 느꼈다.

 ‘또 고수로군.’

 조금이라도 강호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좁은 촌구석에서 만나는 사람들 모두가 고수의 기도를 지니고 있다는 것에 의아해 할 일이었다.

 그러나 오늘 처음으로 강호라는 곳에 나온 셈인 하후량은 그것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말로만 듣던 무림이라는 세계이고 보니 그곳에 몸담고 있는 자들은 모두 이와 같은 고수들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고수들이 이처럼 흔한데 자신은 기껏 내공 심법이나 배웠을 뿐 아는 게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 그를 불안하게 했다.

 “같은 걸로.”

 다가온 점소이에게 음식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뜻밖에 여자의 것이었다.

 하후량이 의아하여 돌아보았다.

 이목구비가 반듯한 여자가 탁자 위에 한 자루 검을 올려놓은 채 맑고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의 턱이 가리키고 있는 것은 다 식어버린 채 국물만 남아 있는 하후량의 소면 그릇이었다.

 주문을 받은 점소이가 인상을 쓰며 돌아섰다.

 하후량은 쓴웃음을 지었다.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미인이었지만 눈빛이 차갑고 무정한 것이어서 아쉬웠다.

 조금만 더 부드러운 낯빛을 하고 있었더라면 사내들의 마음 깨나 아프게 했을 여자라고 생각하며 일어섰다.

 등 뒤에서 소면을 후루룩거리고 있는 여자를 두고 하후량은 무심히 주루를 나섰다.

 그의 등에 와 박히고 있는 여인의 따가운 눈길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어느새 머리 위에 솟아 있던 해가 두어 뼘이나 하늘 저쪽으로 밀려나 있었다.

 하후량은 바람 속에 가득 차 있는 신선한 수목(樹木)의 향기를 깊이 호흡하며 천천히 적석령을 오르기 시작했다.

 ‘같은 방향이었던 모양이로군.’

 멀찍이 떨어져서 역시 한가롭게 따라오고 있는 여자의 기운을 끊임없이 느꼈다.

 누구나 지나다니라고 만들어진 길이니 그녀가 자기의 뒤를 따라온다고 해서 이상하게 생각할 것도 없었다.

 하지만 하후량의 발길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자들은 있었다.

 울창한 송림 숲을 벗어나자 길가의 바위 위에 걸터앉아 바라보고 있는 자의 눈빛이 곧장 부딪쳐왔던 것이다.

 앞서 주루를 떠났던 강퍅한 인상의 사내와 박도를 든 거한이었다.

 마침 오후의 뜨거운 햇살이 싫어지기 시작하던 참이었다.

 시원한 그늘을 찾아 잠시 쉬어 갈 요량으로 두리번거리던 하후량의 눈에 반가워하는 기색이 떠올랐다.

 그들 두 사람이 차지하고 앉아 있는 바위는 서너 명이 더 앉는다고 해도 자리가 남을 만큼 넉넉한 너럭바위였다.

 그 위로 두어 아름은 되어 보이는 소나무의 가지들이 우산처럼 넓게 퍼져 있어서 햇빛을 잘 가려주고 있었다.

 그들이 쏘아보는 눈길이 따가웠지만 하후량은 개의치 않았다.

 내가 떳떳한데 남이 어떻게 바라보던 신경 쓸 일이 못 된다는 느긋한 생각에서였다.

 하후량은 사내들과 대여섯 걸음쯤의 간격을 두고 앉아서 쓰고 있던 초립을 벗어 부채질을 해댔다.

 그의 뜻에 적의가 없었고 행동에 적의가 없었지만 사내들에게는 그것이 심히 못마땅한 모양이었다.

 날카로운 인상의 사내가 눈을 더욱 가늘게 뜬 채 적의를 감추지 않았고, 박도를 쥐고 있는 거한도 번들거리는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호시탐탐 엿보고 있었다.

 하후량에게도 이제는 그들이 기분 나쁜 자들이라는 불쾌감이 찾아왔다.

 “어디에나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어리석은 놈들은 있다니까.”

 날카로운 인상의 사내가 들릴 듯 말 듯 중얼거렸다.

 주루를 나서며 경고의 말을 해 주었지만 그것을 끝내 무시하고 뒤쫓아 온 하후량에 대한 조롱이 담겨 있는 중얼거림이었다.

 그들은 하후량이 저희들의 뒤를 쫓아온 것으로 알고 있는 게 분명했다.

 하후량은 대꾸를 하지 말고 가만히 있을까? 하고 잠깐 생각했다.

 하지만 그러면 사내들의 쓸데없는 오해가 더 깊어질 것만 같았다.

 “나는 내 길을 갈 뿐이오. 그대들이 신경 쓸 것 없소.”

 호의에서 해 준 말이었다.

 그러나 그 말 역시 사내들에게는 고까운 소리로 들린 모양이었다.

 하후량의 말투는 언제나 투박하고 진솔했다.

 말에 격식을 차릴 줄 몰랐고 공경을 드러낼 줄 몰랐던 것이다.

 그러나 그의 말속에는 진심이 담겨 있을 뿐 거짓된 꾸밈이란 없었다.

 그것을 알 리 없는 사내들은 하후량이 겁 없이 도전을 해 오고 있다고 생각했다.

 박도를 쥐고 있는 거한의 손등에 불끈 힘줄이 일어섰다.

 그와 함께 날카로운 사내의 눈빛이 더욱 싸늘하게 가라앉아 가는데, 저만큼 떨어진 소나무 숲을 등지고 다시 그녀가 모습을 보였다.

 그녀 또한 아무 거리낌 없이 너럭바위를 향해 다가오더니 하후량과 조금 떨어진 곳에 털썩 주저앉아 먼 산을 바라보는 것이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내들에게는 눈길 한 번 주지 않은 채였다.

 “좋아, 좋아.”

 고개를 끄덕이며 입가에 비웃음을 달고 그렇게 중얼거린 사내가 어깨 너머로 짙은 적의를 피워 올리기 시작했다.

 “아직도 남은 자들이 있다면 한꺼번에 불러오지 그래?”

 날카로운 인상의 사내가 이제는 하후량을 찌를 듯이 노려보며 노골적으로 말을 던져왔다.

 하후량은 이해할 수 없었다.

 생면부지의 사내들이 왜 시비를 걸어오는 건지 곰곰이 생각하고 있는데 박도를 든 사내가 더는 참을 수 없다는 듯 벌떡 일어섰다.

 “뭘 그렇게 뜸을 들이고 있어? 우선 눈앞의 연놈을 족치고 나면 더 나올 놈은 나오고 달아날 놈은 달아날 거 아냐!”

 하후량이 손사래를 쳤다.

 “오해들을 하고 있군. 나는 그대들과 싸울 뜻이 없소.”

 어떻게 하든 불필요한 싸움은 피하려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여자의 반응은 그렇지 않았다.

 그녀가 똑바로 거한을 쏘아보았다.

 암팡지고 표독스러운 눈길이 성난 고양이의 그것처럼 사나웠다.

 “설마 앞의 호칭이 본 낭자를 두고 한 말은 아니겠지?”

 “허어-”

 거구의 사내가 어이가 없다는 듯 탄성을 발하며 눈을 휩떴다.

 년이라고 부른 것을 트집 잡고 있는 그녀의 속뜻이 여차하면 한바탕 칼부림을 해 버리겠다는 게 분명했던 것이다.

 

 거구의 사내가 분노로 이글거리는 눈길을 동료에게 못박고 버럭 고함을 질렀다.

 “이봐, 언제 이 거력패도 이전이 젖내도 가시지 않은 새파란 계집에게 모욕을 당한 적이 있었나!”

 이제는 여인도 검을 움켜쥔 채 발딱 일어서서 어깨 숨을 몰아쉬며 하얗게 탈색된 얼굴로 그들을 노려보고 있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이전이라고 스스로를 밝힌 자가 여전히 동료를 윽박지르며 으르렁댔다.

 “그게 다 네놈이 어물쩍거리며 망설인 때문이다.”

 체면상 차마 여자와 싸울 수 없으니 그 화를 동료에게 돌리는 것 같았다.

 여자의 눈이 더욱 암팡지게 빛났다.

 하후량은 난처했다.

 그냥 떠나자니 무언가 자존심이 상할 것도 같았고, 계속 앉아 있자니 싸움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았다.

 하후량은 전자를 따르기로 했다.

 여기서 쓸데없이 분란에 휩쓸리고 있을 여유가 없었다. 그에게는 할 일이 있었던 것이다.

 자존심이 조금 상하는 것쯤이야 꾹 눌러 참으면 될 일이다.

 아무 상관도 없고 원한도 없는 자들과 쓸데없이 싸워 피를 보는 것보다는 내가 좀 손해를 보면 된다고 생각했다.

 이전이라는 사내를 노려보고 있는 여인이 걱정되었지만 저처럼 세게 나올 정도라면 자신의 실력을 믿기 때문일 것이라고 믿었다.

 설마하니 여자 하나를 두고 두 사내들이 한꺼번에 덤벼들 리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검을 들고 강호로 나섰으니 제 한 몸 지킬만한 솜씨야 있겠지.’

 하후량이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사내의 미간이 가늘게 좁혀졌다. 드디어 놈이 본색을 드러내는가보다 하고 조금은 경계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그의 기대와는 달리 하후량은 등을 보이고 돌아섰다.

 적석령을 바라보고 몇 걸음 떼어놓았는데 날카로운 목소리가 그의 뒷덜미를 채왔다.

 “갈 수 없다!”

 멈칫했던 하후량은 그러나 그 말을 무시한 채 더 빠른 걸음으로 고개 마루를 바라보고 나아갔다.

 등 뒤에서 옷자락 펄럭이는 소리가 났다.

 한 번의 도약으로 하후량의 머리 위를 훌쩍 뛰어 넘은 사내가 앞을 가로막고 섰다.

 하후량이 눈살을 찌푸렸다.

 “이 어르신들의 허락을 받기 전에는 누구도 고개를 넘을 수 없다.”

 하후량은 비로소 심상치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 자들이 고갯길을 지키고 있는 건 저를 노려서가 아니라 사람들의 통행을 막으려는 의도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고개 위에서 무언가 떳떳하지 못한 일이 진행되고 있을 것이다.

 “금안표국!”

 하후량은 비로소 사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

 그의 눈이 한층 무겁게 가라앉았다.

 ‘표물을 노리는 도둑들이었군.’

 그렇게 판단하자 대뜸 적의가 치솟았다.

 기운을 돋우고 바라보는 그의 눈길에 맹렬하게 불타오르는 투지가 고스란히 실렸다.

 하후량의 눈빛을 받은 사내가 의외라는 듯 흠칫 놀랐다.

 “좀도둑 주제에 제법 기세가 살아 있는 놈이었구나.”

 사내가 등 뒤에 메고 있던 검을 선뜻 뽑아들었다.

 그러자 그에게서도 자신감과 투지가 불길처럼 일어났다.

 하후량은 그런 사내를 보며 역시 만만한 자가 아니라는 것을 새롭게 느끼고 긴장했다.

 강호에 발을 디딘 이후 처음으로 맞서보는 상대인 것이다.

 첫 싸움에서 진다면 장사평에게도 그렇지만, 죽은 노승에게도 면목이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큰 뜻을 품고 삼 년을 보낸 일이 헛것이 된다는 게 두려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하여 더욱 실망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그것이 하후량을 긴장시켰다.

 하후량은 마음이 급해졌다.

 그가 적석령을 넘으려는 것은 특별히 가고자 하는 곳이 있어서가 아니었다.

 그는 장사평이 일러준 대로 금안표국의 뒤를 따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에게 주어진 첫 번째 임무는 독안효(獨眼梟) 상경춘(商京春)을 잡는 일이었다. 그자는 산동을 중심으로 하여 하북과 강소 삼개 성을 무대로 날뛰고 있는 도적들의 수괴였다.

 그 독안효가 지금 산동성에 와 있고, 금안표국의 표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장사평은 알고 있었다.

 

 -표사들의 뒤를 따르다 보면 반드시 그놈과 마주치게 될 것이다. 그때를 놓치지 마라.

 

 장사평이 일러 주던 말을 떠올린 하후량은 눈앞의 이 두 놈이야말로 독안효의 하수인들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다.

 

 

 <1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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