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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포효강호
작가 : 조형근
작품등록일 : 201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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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기억이 돌아오는 순간, 복수가 시작된다!
한 맺힌 사나이가 걷는 죽음의 길 「포효강호」!

여의신공을 극성으로 익히는 순간, 내가 알던 기억과는 전혀 다른 기억들이 머릿속에 하나둘씩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럴 리 없겠지만, 만약 그 끔직한 기억들이 내 과거의 진실이라면…….
약속하지.
내 과거와 관련된 인간들 모두 절대로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기다리고 있거라. 내가 가기 전까지 단 한 명도…… 단 한 명도 죽으면 안 된다.

 
18 화
작성일 : 16-07-18 09:59     조회 : 731     추천 : 0     분량 : 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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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화문의 사람들은 사당에 제를 드리러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최근에 상인들의 모습이 잦았던 이유도 바로 이날을 위해 많은 물품을 들여오기 위해서였다.

 흑련문의 암습 위협이 도사리는 이때에 이런 행사를 왜 하는가 의문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서화문의 행보를 이해할 수 있었다.

 바로 이 행사는 대외에 알리는 행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사당이란 곳은 서화문의 뒷산에 있었다.

 하여 뒷문을 통해 조금만 올라가면 제를 올리는 사당이 나왔다.

 습격에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사당 자체가 산을 등지고 지어진 건물이라 절벽을 통해 내려오지 않는 이상 괴인의 암습에서도 자유로웠다.

 

 행렬은 길었다.

 꽤 중요한 의식이었기에 서화문 사람들이 대부분 참여했다.

 연양산(硏陽山)이라 불리는 이곳 정상에는 사원(寺院)이 하나 있었는데, 한쪽 건물에는 조상들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이 있었다.

 문주인 운귀천과 몇몇 일행들은 불승들과 절을 마친 후 정자에서 그들과 담소를 나눌 시간을 가졌다.

 주로 강호의 정세에 얘기로부터 시작해 내정 상태, 그리고 조상들의 인물됨을 설명하다 현재 서화문의 입지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대화가 길어지는 듯하자 운소령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불승들에게 예의를 표하고는 잠시 빠져나와 길을 걷기 시작했다.

 울창한 수풀과 꽃들이 주위에 뻗어 있어 눈부신 날씨 속에 주위를 화사하게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그 많은 꽃도 운소령 앞에서는 그 아름다움이 바랬다. 그녀의 미모는 화려한 빛깔의 옷보다 더욱 눈부셨다.

 “잠시 걸을까요?”

 어느새 대공자가 소령의 옆으로 섰다.

 멀쑥한 옷차림에 눈부신 날씨 때문인지 대공자의 인상이 더없이 믿음직스러워 보였다.

 “네.”

 그녀가 승낙했다. 그들은 사원 거리를 그렇게 걸어갔다.

 

 유모는 한쪽에서 그들을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바라보는 얼굴에 떠올라 있는 표정은 별로 좋지 않았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표정이었다.

 “한 가지 묻겠소.”

 갑자기 뒤에서 사내의 목소리가 들렸다. 유모는 뒤돌아보지 않아도 알 것 같았다.

 보통 사람의 목소리보다 더 낮은 저음.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딱딱한 말투의 주인공이 바로 송 호법이란 것을 말이다.

 “호연이란 자를 아시오?”

 “…….”

 여인은 뒤돌아 송 호법을 보았다. 늘 어두운 표정의 사내였지만 오늘은 왠지 느낌이 달라 보였다.

 어딘가 모르게 눈빛 자체가 달라진 듯했다.

 “그가 누군가요?”

 “아는 사람이오. 혹시 그 이름을 들은 적이라도 없소?”

 “아뇨. 처음 듣습니다.”

 “…….”

 추귀는 모른다는 말에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을 느꼈다. 열심히 찾아봤는데도 호연이란 사람을 아는 자가 없었다.

 이번에는 혹시나 하고 기대를 걸어보았지만, 그녀 역시 모른다고 했다.

 추귀는 인상을 찡그리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러고는 자리를 뜨려고 몸을 돌렸다.

 “저기, 송 호법님…….”

 유모가 그를 불렀다. 추귀의 동작이 멈췄다.

 “일전에 도와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추귀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하지만 유묘의 표정은 더없이 밝았다.

 “많은 사람이 송 호법님과 진 공자님을 비교하더군요. 진 공자는 따뜻하고 경우도 밝아 참으로 좋은 사람인데 반해 송 호법님은 딱딱한 데다 접근하기 힘들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분이라구요.”

 추귀가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의 시선이 유모가 다시 말을 이었다.

 “헌데…… 제 눈에는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여인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저는 시간이 다 되어서…….”

 추귀는 말없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녀가 한 말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었다.

 

 ***

 

 고풍스러운 방에 앉아 있던 혈승은 경서로 보이는 두툼한 책자를 탁자 위에 올렸다. 이내 책상다리를 하고는 꼿꼿한 자세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칠귀치서(七鬼稚書).

 이 책은 칠사귀의 겪어 온 자취를 기록해 놓은 이력서와도 같은 것이었다. 동굴에 들어가면서부터 지금까지 모든 기록들이 그 안에 들어 있었다.

 혈승은 추귀의 임무에 관해서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지만 동굴 속에서 있었던 일들은 잘 알지 못했다.

 강한 칠사귀 순서대로 기록을 살피다 보니 상대적으로 추귀에게는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이다.

 하여 지금의 살펴볼 내용 중에는 예전에 본 내용도 있었고, 보지 않은 내용도 들어 있었다.

 혈승은 책장을 천천히 넘겼다.

 ‘보통의 칠사귀는 백 명에서 백오십 명을 죽이는 데 반해 추귀는 오십 명 정도를 죽였다. 칠사귀 중 죽인 숫자가 가장 적다.’

 이 부분은 이미 확인한 부분이었다. 혈승은 빠르게 다음 장을 넘겼다.

 

 -죽인 방법은 별 볼 일 없다. 상대가 뒷걸음칠 때 죽이거나 두려움에 떨며 덤비는 자들을 죽였다. 대부분이 겁을 집어먹은 아이들이었다.

 

 책장은 계속 넘어가고 있었다.

 중간중간 상대를 죽인 방법이나 추귀가 활동했던 영역이 설명되어 있었지만, 혈승은 이미 아는 부분은 눈여겨보지 않았다.

 그에게 지금 중요한 것은 기록의 뒷부분이었다. 자신이 미처 보지 못한 기록들이었다.

 그렇게 책장을 넘길 때쯤이었다. 책장이 거의 끝나갈 부분에서 그의 손이 멈췄다.

 ‘뭐지?’

 혈승은 다시 앞장을 넘겼다. 조금 이상한 부분을 발견했던 것이다.

 

 -호연, 광천에게 접근. 기회를 엿보고 있음.

 

 혈승의 눈이 번쩍 떠졌다. 그는 당황한 눈으로 다시금 내용을 읽어 보았다.

 

 -호연, 광천에게 접근. 기회를 엿보고 있음.

 은잠사(銀蠶絲)를 꺼내어 동굴 양쪽 벽면에 걺. 왼손에는 대나무 촉, 오른손엔 백색 가루를 묻힌 석돌을 들고 광천의 영역까지 도달함. 사흘 이내에 격돌.

 

 ‘광천? 광천이라고? 그자를 상대로 싸움을 걸었단 말인가!’

 혈승은 눈을 의심했다.

 동시에 책장 위에 짧게 적혀 있는 일시를 보았다.

 적혀 있는 시간은 동굴 안에서 무려 칠 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어설픈 아이들은 모두 죽어버려 최종적으로 일곱 명만 살아남았었다.

 일곱 명으로 숫자가 줄어들면서 아이들은 다들 이제는 공격 의사를 내비치지 않았다. 다들 형식적인 적의를 드러낼 뿐, 스스로 정한 구역을 이탈하지 않았다.

 그런데 싸움을 걸고 있다.

 광천.

 지금의 천귀라 불리는 놈이다.

 칠사귀 중 가장 강력한 자로, 유일하게 절대의 반열에 올라선 사내였다.

 지금의 이인자인 살귀조차도 두려워할 정도로 당시 여섯 명의 아이들은 그에게 접근하는 것을 두려워했었다.

 아니, 그런 줄만 알았다.

 추귀가 그런 아이를 죽이려는 움직이고 보인 것이다. 그것도 이미 자신의 영역이 확실히 구축된 동굴 안에서 말이다.

 

 -은잠사를 열여섯 방향으로 날려 동굴 벽에 고정시킴. 햇빛이 비치는 곳에 가루를 묻힘. 오른손에 대나무 창을 들고 조금 더 접근. 여섯 시진 이내에 격돌.

 

 ‘확실히 싸우려는 의도였다. 석돌로 그를 도발한 다음 은잠사와 같은 실을 꼬아 그 안에 들어오게 하여 싸울 생각이었다. 가루는 은잠사에 표식을 해두기 위함이었다. 은잠사는 워낙 가늘고 날카로워 낮에도 확인하기 어렵다. 자신만의 영역을 표시해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조금만 늦게 등장했으면 분명 추귀와 천귀가 붙었을 것이다. 그랬다면 필시 누군가는 죽었을 테지.’

 혈승은 책을 덮었다. 그리고 추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았다.

 기록을 보면 볼수록 알 수 없는 자였다.

 살심이 극도로 분출된 나머지 다른 아이들은 싸우려 하지 않은 천귀와 유일하게 싸우려 들었던 자.

 자신이 모르는 그 무언가가 추귀에게 있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좀 더 조사를 해둘 것을. 그간 추귀에 대해 너무나 소홀했구나.’

 아이들을 모으기 전, 그는 눈썰미가 있다던 양요(陽要)를 통해 백여 명의 아이들의 뒷조사를 해놓았다.

 출신 배경, 출신지에서의 위치까지 하나도 빠짐없었다. 그의 예상대로 칠사귀 중 여섯은 모두 조사 안에 들어가 있었다.

 하지만 추귀란 자는 없었다. 과거 이름도, 고향도 어느 하나 조사된 기록이 남아있지 않았다.

 후에도 그를 따로 조사한 수하들이 없었다.

 그래서 이 고생을 하는 것이지만…….

 그때였다.

 문지방 어름에서 수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적귀가 도착했습니다.”

 짤막했지만 묵직한 음성에 혈승은 다시 눈을 떴다. 그러고는 말했다.

 “들라 해라.”

 방문이 열리고 회색 무복을 입은 사내가 들어왔다.

 하지만 사내의 전신은 가린다고 해서 가려지는 것이 아니었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장발에다 풍기는 기운이 정말로 섬뜩한 자였다. 웬만한 고수가 아니면 그와 대면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날카로운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다.

 그중 가장 두려운 부분은 그의 눈빛이었다. 적귀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날카롭고 매서운 눈빛을 가지고 있었다.

 그를 부리는 수장이 아니라면 그 누구라도 이 자리를 벗어나고 싶은 충동을 느꼈을 터였다.

 “적귀, 천주(天主)님의 명령을 받고 달려왔습니다.”

 칠사귀에게 한해서 혈승은 천주라 불렸다.

 “앉거라.”

 “옙.”

 그는 격식을 갖추고 있었다. 또한, 행동에는 호기로운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어투도 그러했는데, 필요한 말만 할 뿐, 사족 따위는 일절 붙이지 않았다.

 그의 전신을 훑던 혈승이 갑자기 얼굴을 찌푸렸다.

 적귀의 옆구리에서 피 냄새가 진동했기 때문에다. 더군다나 묵빛의 검집에서도 핏빛이 가득했다.

 “임무 도중에 왔느냐?”

 “아닙니다. 임무를 끝냈습니다.”

 “그런 모습을 하고 대낮을 활보하면 주목을 받을 것이다.”

 “오는 동안 사람들의 이목을 피해서만 달렸기에 제 모습을 본 자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명령을 내리시면 제대로 된 복장을 갖춰 입고 움직이겠습니다.”

 “흠.”

 혈승은 눈꼬리를 올리며 적귀를 응시했다.

 철저하게 잊힌 존재.

 대낮의 임무는 될 수 있는 대로 피하고, 어쩔 수 없다면 흔적을 빈틈없이 지운다.

 자신의 말이라면 지옥 끝까지 갈 자들이 바로 칠사귀였다.

 적귀 역시 혈기가 넘치는 자였지만 임무 수행에 실패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비단 그뿐만이 아니다. 칠사귀 자체가 임무에 특화되어 있었다. 과정이나 평소 행동에서 포악성을 띠긴 하지만, 임무에 관해서는 절대로 허점을 남기지 않았다.

 “처리할 자가 있다.”

 적귀는 고개를 들었다. 새빨간 눈동자가 더욱 충혈되어 있었다.

 “누구입니까?”

 “흑련문의 문주 고일악이다.”

 “고일악…….”

 “죽인 후 그의 모습으로 변장해라. 동음단(同音丹)과 귀안수(歸眼水)를 주겠다.”

 동음단은 상대의 목소리를 내게 해주는 영약이며, 귀안수는 적색의 눈동자를 일반 눈동자로 만들어주는 특효약이다.

 잠입 임무 때 항상 배급되는 것으로, 혈승이 가진 중요한 비약 중 하나였다.

 “흑련문의 병력을 이끌고 서화문을 쳐라. 송 호법이란 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없애라. 다만 절대로 마공을 드러내선 안 된다. 마공을 드러내야만 하는 상황이 온다면 반드시 물러서라.”

 혈승은 진천호의 기억에서 추귀의 행동을 읽었다. 그는 뭔가를 끊임없이 찾고 있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자신도 몰랐다. 자료가 있다면 찾아보기라도 하겠지만, 그에 대해 알려진 자료 역시 없었다.

 하여 그는 마지막 기대를 걸어보기로 했다.

 단서가 되는 모든 것들을 제거해 버리는 방법으로 추귀를 회유하려는 것이었다.

 아직까진 추귀의 사술이 완전히 풀렸다고 확신할 수도 없었다.

 단서만 제거해 버리면 추귀가 돌아올 가능성이 있으리라 판단한 것이다.

 적귀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깍듯이 예우를 마친 그가 문밖으로 걸어 나갔다.

 그런 그를 혈승이 말없이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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