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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이 세계의 1+1은 2가 아니다.
작가 : 요동치는하트
작품등록일 : 2016.8.31

무공과 마법, 과학과 오컬트가 공존하는 시대.
극동반도의 항구도시, 대산시에서 퇴역군인 유지, 광검사 유미, 전투인형 유나는 서가삼랑이라는 낭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 그들에게 한 의뢰가 들어오는데...
검이 춤추고 화약이 노래하는 슈퍼액션활극, 지금 시작!

 
- Chapter. 4 - 피의 화가 (1)
작성일 : 16-11-11 13:32     조회 : 730     추천 : 0     분량 : 6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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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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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없는 시간이 지나갔다. 달동네에서 도망치다 사람들의 눈에 띄어 근방의 건달들에게 추격당했다. 기껏 그걸 피해서 치안구역으로 도망쳤더니 이번에는 검문에 걸려 한참 동안을 경찰과 시의 공무원에게 시달렸다. 중간에 정비소에 들러 간단히 몸을 치료하고 급하게 식사를 한 뒤, 혹시나 있을 흑마법사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계속해서 차를 몰아 빙빙 돌았다. 서가삼랑과 성현. 넷이 새로운 은신처의 거실에 둘러앉았을 때 바깥은 달이 청청한 밤이었다.

 

 모두들 꼴이 말이 아니었다. 유지는 새파란 얼굴로 링거를 맞고 있었다. 유나는 벗겨진 피부와 부서진 금속체 위에 붕대를 감아 미라같은 꼴을 하고 있다. 부서진 팔과 다리는 예비로 갈아 끼웠지만 몸통과 얼굴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나마 멀쩡한 것은 무시무시한 회복력을 지닌 유미와 전투에 깊게 끼어들지 않은 성현인데 둘 다 기력이 바닥난 것은 마찬가지라 푸르죽죽한 얼굴을 하고 있다.

 

 병색이 완연한 유지였지만 그는 여전히 여유가 넘쳤다. 미소를 지으며 성현을 바라보았다.

 

 “아까는 멋졌다. 네가 아니었으면 우리 중 하나나 둘은 죽었을 걸. 나이스 플레이였어.”

 

 “그래요. 덕분에 살았어요.”

 

 옆에 있던 유나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유지가 주먹을 내밀었다. 성현은 멋적게 웃으면서 주먹을 맞대었다.

 

 유미는 보기 드물게 지친 얼굴이었다. 바닥난 체력이 독기와 투기를 앗아갔다. 눈에서 불길이 타오르지도 않고 맹수처럼 날카로운 어금니를 드러내지도 않았다. 그저 설백의 미모를 가진 소녀가 되어 곁에 있는 성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유미의 품에는 토끼 그림이 그려져 있는 배개가 안겨있었다. 입에 물고 있는 건 새빨간 사탕. 새하얀 천사가 배갯머리에 턱을 묻었다.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데, 그 자식들이 앞으로 무슨 짓을 할 지 생각은 좀 해봤어?”

 

 아무리 기운이 빠져도 말투는 여전히 난폭하다. 유지는 쓴 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글쎄… 사람이 많이 죽을 거라고 했으니까 아마 대규모의 테러를 하려는 거겠지. 피의 화가가 하고 있는 작업은 그 밑작업일 거야.”

 

 “대규모 테러요?”

 

 성현이 눈을 휘둥그레 떴다. 유지는 고개를 끄떡 였다.

 

 “그래. 이 일에는 마교도 관련되어있으니까. 마교의 절대 명제는 세상을 멸망으로 이끌어 미륵재래의 날을 앞당기는 것. 오욕칠정의 욕구에 몸을 맡기고 스스로 악귀가 되어 이 세상을 지옥으로 만드는 거지. 방향성은 다르지만 악마 녀석들과는 궁합이 잘 맞아.”

 

 유지는 혀를 차며 말을 이었다.

 

 “이건 이미 범죄의 수준을 벗어났어. 일인군단이라고 봐도 좋을 초절정고수에 이어서 두 명의 절정고수가 나타났어. 게다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사람을 현혹하는 능력을 지닌 걸로 추정되는 그림자가 움직이고 있지. 이 무대에서 악마는 단순한 장기말로 움직이고 있는 게 아니야. 이 사건은 마교와 악마가 합작으로 벌이는 일종의 군사작전이라고 보는 게 맞아.”

 

 이야기를 듣던 유나가 긍정했다. 그녀는 몇 번 인가 전장에서 비슷한 일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피의 화가 사건은 3년 전부터 조금씩 대산시를 중심으로 일어났어요. 보통 치밀한 계획이 아닌데요. 이 정도 준비성이면 도시가 통째로 날아갈 수도 있겠어요.”

 

 “도시가 통째로 날아간다고요? 그, 그럼 저희 집도 위험한 거 아니에요?”

 

 성현은 당장이라도 집에 연락을 하려는 듯 몸을 일으켰다. 유지가 진정하라는 듯이 손을 흔들었다.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이야.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몰라. 그리고 네가 잊고 있는 게 하나 있는 것 같은데.”

 

 그는 손가락을 들어 성현을 가리켰다.

 

 “녀석들이 무슨 짓을 하려는 지는 몰라. 하지만 확실한 건 하나 있지. 놈들이 네가 가지고 있는 여의주를 노리고 있다는 거야. 만약 우리가 여의주를 지키는데 성공한다면 이 일은 의외로 쉽게 마무리지어질 수도 있어. 대산시의 방위력은 생각보다 훨씬 강하거든. 군사력에 세금을 몰빵하는 이 나라에서도 손에 꼽히는 대도시이자 최고의 항구도시란 말이야. 하지만 여의주를 빼앗긴다면? 장담하는데 대산시가 멸망할 확률이 두 배, 아니 세 배는 오를 걸.”

 

 성현을 꿀꺽 침을 삼켰다. 얼마 전에도 느꼈던 중압감이 어깨를 짓눌렀다. 여의주라니, 자신의 몸 속에 그런 대단한 게 있다는 것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게다가 그것은 이제 이 도시의 명운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는 위치에 올라가 있었다.

 

 “네 마음은 알겠지만 일단 진정해. 저쪽의 정보력이 얼마나 되든, 되도록이면 꼬리는 남기지 않는 게 좋아. 어차피 우리도 슬슬 은아와 연락을 해야 돼. 경희가 뭔가 알아낸 게 있을 지도 모르니 그 녀석한테도 전화를 해봐야하고... 우선은 하오문에 문의해서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통신방법을 찾아볼게. 어머니께 전화하는 건 잠시만 참아줘.”

 

 “...네.”

 

 성현은 힘겹게 대답하며 자리에 앉았다. 유지는 대견하다는 듯이 그의 어깨를 두들겨주었다.

 

 다시 의논이 시작되었다. 유나가 턱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대강의 목적은 알았어요. 문제는 그 녀석들이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해서 사람들을 죽이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는 거죠. 그걸 알아야 대책을 세우든 뭘 하든 할텐데요.”

 

 “정보가 부족하니까. 추측 빼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

 

 가만히 있던 유미가 입을 열었다.

 

 “흑마법사와 싸워본 적은 많지 않아. 하지만 지금까지 싸웠던 놈들은 보통은 무언가를 소환하는 기술을 쓰던데.”

 

 유나가 말을 받았다.

 

 “술자의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어서 그렇지 소환계열이 영력대비 효율이 좋거든요. 옛날 일이긴 하지만 대악마를 소환한 흑마법사가 혼자서 도시를 멸망시킨적도 있고요.

  하지만 경희언니가 소환술은 아니라고 했단 말이죠… 사람의 정신에 영향을 주는 술식이라고 했어요.”

 

 “그 흑마법사가 사람을 지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그러면 그것도 그런 거 아니야?”

 

 성현이 혀를 내둘렀다.

 

 “주변 사람을 조종하는 방식으로요? 그게 가능해요?”

 

 피의 화가가 그린 주술식은 대산시 전역에 고루 퍼져있었다. 유미가 말한 것이 사실이 되어 일어난다면 대산시의 인구 대부분이 누군가에게 지배당하는 엄청난 사태가 일어나게 된다. 유나가 침중한 기색이 되어 말했다.

 

 “그렇게 쉽지는 않겠지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다면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죠.”

 

 “술식에 수라마경의 심공이 섞여 있었다고 했었어. 수라마경의 심공은 이성을 갉아먹지. 그걸 노리는 것일지도 몰라.”

 

 유지는 가만히 있었다.

 

 이런 일에 있어서는 제일 뛰어난 사람이 가만히 있으니 저절로 시선이 모였다. 모두들 유지를 바라보았다. 유나가 말했다.

 

 “주인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대답이 없다. 자세히 보니 유지는 식탁 밑으로 게임기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셋의 시선을 눈치채고 고개를 든다.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말했다.

 

 “음… 나는 잘 모르겠는데?”

 

 “......”

 

 유나와 유미는 쓰레기를 보듯 유지를 쳐다보았다. 성현 역시 곱지 않은 눈이 된다. 유지는 당황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이 녀석들이, 나라고 뭐 대단한 게 있는 줄 아냐?”

 

 “옛날에 책을 엄청나게 읽었다면서요. 공부도 엄청하고.”

 

 “그거랑 이거랑 무슨 상관이야. 들어오는 게 있어야 나오는 게 있지! 단서가 없는데 추리를 어떻게 해.”

 

 “단서가 왜 없어요. 지금까지 모은 게 있는데.”

 

 “있긴 하지만 한번에 녀석들이 무슨 짓을 할지 알아낼 만한 건 없잖아. 내가 경희처럼 그쪽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단순한 추측으로는 너희들이랑 크게 다르지 않아.”

 “그럼 그렇다고 말이라도 하지 왜 혼자서 딴 짓을 해요?”

 

 “아니, 유나야. 이건 그냥...”

 

 “그냥? 그냥 뭐요?”

 

 유나와 유지의 말다툼이 시작되었다. 싸움이라기보단 한 여자가 한 남자를 달달 볶는 것에 가까웠지만 아무래도 좋을 일이다.

 

 유미는 한심하다는 듯한 얼굴이 되었다. 품속의 배개에 얼굴을 조금 묻었다가 하품을 하며 방으로 들어간다.

 

 성현은 기가 막힌다는 표정으로 고양이가 쥐 잡는 꼴을 지켜보았다.

 

 머리가 무거웠다. 성현은 양팔을 굽혀 식탁에 대고 균형을 잡았다. 하품을 하며 눈을 끔뻑였다.

 

 정말 피곤한 하루였다. 처음보는 고수들의 접전. 그것이 일으키는 굉음이 아직도 귓가에 울려 퍼지는 것 같았다. 바햐카라를 향해 달려들 때 느꼈던 중압감을 떠올리자 다리에 힘이 풀렸다. 처음 이 일에 휘말렸을 때도 그랬지만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그런 일들을 벌였는지 모르겠다.

 

 문득 희연의 얼굴을 떠올렸다. 지금까지 줄곧 몰래 지켜보기만 했었다. 먼저 말을 걸어본 적은 없고, 흘끗거리며 웃는 모습을 뒤쫒아보는게 다였다. 하지만 다음에 만나면 한마디 정도는 먼저 던져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은 성장한 걸까.

 

 그는 둔해져가는 머리 속에서 그가 희연에게 먼저 대화를 건네는 장면을 상상해보았다. 구체적으로 영상이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어렴풋한 형상은 있었다. 그는 한참 동안 희연에게 건넬 첫 마디를 고민했다. 도대체 무슨 말로 물꼬를 터야 할지 잘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의식이 흐려졌다. 너무 졸립다. 성현은 깜빡 잠이 들었다.

 

 ***

 

 [패천역륜몰옥자가 둘이나 나왔단 말이지? 그리고 피의 화가는 과거에 변열삼년을 불러일으킨 마교의 전대고수와 연관이 있는 것 같고?]

 

 “그래. 네 쪽에서는 뭣 좀 알아낸 게 있어?”

 

 수화기 너머에서 은아의 한숨소리가 들려왔다.

 

 [아니, 이 선배가 은신기술만 가지고 둔마수렵대에 들어온 사람이라 흔적을 잡기가 쉽지 않아. 계속 뒤지고는 있지만 완전히 운에 맞긴 추적이지. 재수가 좋으면 지금 당장 찾을 수도 있고, 어쩌면 사건이 끝날 때까지 못 찾을 수도 있어.]

 

 “고생이구만, 그 쪽도.”

 

 [진짜 고생을 한 건 너희들이겠지. 패천역륜몰옥자를 둘이나 상대하고도 살아있다니. 역시 선풍비룡의 이름은 헛 것이 아닌데?]

 

 유지는 피식 웃었다.

 

 “비행기는 그만 태우고. 그래서, 뭐 쓸만한 정보는 건진 게 없어?”

 

 [...음.]

 

 은아는 잠시 고민하다가 말했다.

 

 [추적 중에 얻은 정보는 아니지만 하나 있긴해. 벽 바깥의 마교 잔당들이 북쪽의 국경선으로 몰려가고 있다고 하는데... 지금 이 사건과 관계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

 

 유지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마교잔당들이 북쪽으로 몰려가고 있다고?”

 

 [그래, 대륙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하는 것 같은데 정확한 건 나도 몰라.]

 

 “내가 아는 하오문의 정보통도 비슷한 소리를 하긴 하던데. 대륙에서 뭐가 일어나긴 했나보군.”

 

 유지는 눈을 가늘게 뜨며 무언가를 생각했다.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숨을 토해내듯 말했다.

 

 “일단 알았어. 우리는 아까 말했던 방침대로 할 테니 무슨 일이 생기면 이 번호로 연락해.”

 

 [그래, 나도 이만 움직여야겠어.]

 

 통화가 끊어졌다. 유지는 팔뚝만큼이나 두꺼운 휴대기의 뚜껑을 덮었다. 하오문의 은지에게 구매한 통화기기다. 온갖 보안장치를 덕지덕지 붙여 놓아 덩치가 불었다. 사람 머리를 깨는 철퇴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쇳덩이다.

 

 유지는 은신처의 거실로 돌아갔다. 식탁에 둘러 앉아있던 세 사람이 유지를 돌아보았다. 유지는 쿵 소리가 나게 통화기기를 탁자에 올렸다. 찢어진 얼굴에 인공피부 크림을 펴바르던 유나가 물었다.

 

 “통화는 잘 됐어요?”

 

 “응.”

 

 “경희 언니는요?”

 

 “그 녀석이랑도 연락했지. 그리고 좋은 정보를 하나 들었어.”

 

 “뭔데요?”

 

 “만수선생(萬獸先生)이 일주일 뒤에 대산시에 온데.”

 

 “만수선생이요? 그게 누군데요?”

 

 성현이 의문을 표하자 유나가 답해주었다.

 

 “대산시 최고의 주술사에요. 우리나라를 통틀어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도사죠. 워낙 방랑벽이 심한 사람이라 말이 대산시 최고의 주술사지 거의 도시 안에는 없는데...”

 

 팔짱을 낀 유미가 말했다.

 

 “그래서, 그 도사가 뭘 할 수 있지?”

 

 “여의주의 처리. 그냥 주술사로도 뛰어나지만 그 아저씨가 영수들과 친하거든. 영수의 생태에 관해서 모르는 게 없는 학자이기도 하고. 선생이라면 영혼과 동화 된 여의주를 안전하게 빼내는 방법을 알고 있을 거야. 그렇게 빼낸 여의주를 원래의 주인이나 영령국에 돌려줄 수도 있을 거고.”

 

 유나는 음음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렇게 되면 마교인지 악마인지… 어느 쪽이건 녀석들이 계획하고 있는 일에는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겠네요. 성현군도 안전해질 테고. 그런데 그 선생이라는 사람이 저희를 도와줄까요?”

 

 “도와줄 거야. 전에 한번 만나본 적이 있는데 괴짜이긴 하지만 그렇게 깐깐한 사람은 아니었어. 그리고 영수의 수호자라고도 불리는 사람이 용의 여의주가 이상한 곳에 쓰이는 것을 원할 것 같지는 않아.”

 

 유지는 앞으로의 방침을 결정했다.

 

 “우리는 피의 화가의 추적을 멈추고 만수선생이 올 때까지 숨는다. 적극적으로 나서기에는 상황이 너무 불리해. 단번에 판을 뒤집는 게 아니라 차근차근 녀석들이 그린 그림에 먹칠을 더해가자고.”

 

 “...그 말이 사건이 끝날 때까지 어디 구석에 처박혀서 빈둥빈둥 놀고 싶다는 말로 들리는 건 제가 과민한 탓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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